화학Ⅱ

2015 개정 교육과정(20학번 이후 세대 해당) 화학에 대해서는 화학Ⅱ(2015)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학 (11'~17' 高1)
과학
물리Ⅰ화학Ⅰ생명 과학Ⅰ지구 과학Ⅰ
물리Ⅱ화학Ⅱ생명 과학Ⅱ지구 과학Ⅱ

1 개요

화학Ⅱ(2009개정교육과정)는 공학 및 자연과학 전문 분야의 학업을 계속하거나 그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과목으로서, 화학 I에서 학습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심화된 화학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물질의 성질과 생명 현상을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내용

개정 후에는 일반화학의 90%정도 되는 내용을 1과 2로 적절하게 쪼개 놓았는데, 화학2에 열화학/물리화학 관련 내용을 교과서의 절반 만큼 편성했기 때문에 거의 공대식 화학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거 제대로 안 하고 공대 가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히려 화학1이 좀 더 자연과학쪽에 가까운 수준. 하지만 기초적인 내용을 모르면 안 되기 때문에 화학1을 이수한 뒤에 건드는 게 바람직하다. 다음 교육과정에서는 화학2의 2, 3단원의 일부가 화학1으로 쫓겨난다.

2.1 Ⅰ. 다양한 모습의 물질

2.1.1 기체

  • 분자 간의 힘
화학Ⅰ을 하고 왔다면 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이다. 화학Ⅰ에서 자세히 다뤄주진 않지만 쌍극자 모멘트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값이 0이 맞냐 아니냐를 따지면서 극성 유무를 판단했지만, 화학Ⅱ에서는 크냐 작냐를 통해 이온성이 세기를 판단한다. 화학Ⅰ에서는 전기음성도에 따라 δ+(부분적으로 양성), δ-(부분적으로 음성)을 갖고 공유결합의 극성 여부를 판단했다면, 화학Ⅱ는 분자 간에 작용하는 힘을 주력으로 다룬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분자 간의 δ+와 δ- 사이의 인력이라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화학Ⅰ에서 상세히 다뤄주지 않던 수소결합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사실 수소결합은 공유결합이나 배위결합, 이온결합처럼 원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 아니라 분자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결합'의 종류가 아니다. 위의 세 결합만큼의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합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는 무극성 분자가 분극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화학ⅠER들의 개념을 개박살내버린다. 사실 무극성 분자도 극성 분자를 만나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렇게 무극성 분자가 쌍극자가 되는 현상을 편극이라 하고 이 편극 현상이 나타난 무극성 분자를 유발 쌍극자라고 한다. 물리Ⅱ에 나오는 유전분극 현상과 비슷한(?) 메카니즘이라고 보면 된다. 무극성 분자가 편극되면서 다른 무극성 분자의 편극을 이끌때 이 두 무극성 분자 사이에서 작용하는 힘을 분산력(반데르발스 힘)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예전 교육 과정에서 현 화학Ⅰ-Ⅲ단원 내용과 함께 다루었으나 화학Ⅱ에 따로 남아있게 되었다. 특히 분산력은 편극의 크기와 비례하는데 이 편극은 당연히 분자량이 많을 수록 증가한다. 따라서 끓는점도 증가하는데, 아이오딘이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구 교육과정 화학Ⅰ 무려 맨 앞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수소결합은 H가 상대적으로 δ+, F, O, N가 상대적으로 δ-를 띤다는 원리만 알면 된다. 그리고 절대로 공유 결합보다 결합력이 크지 않다. 그나마 분자 간의 힘에선 결합력이 크다는 것일 뿐. 많은 학생들이 오해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화학Ⅰ 맨 뒷 부분 혹은 결합 파트 맨 앞장에서 나오는 DNA 이중나선 구조가 왜 그렇게 되어있는지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 (바로 이 수소결합때문에)
  • 압력, 부피, 온도
헬게이트. 이 부분은 개념은 쉬우나 문제가 헬파이어로 나와 화학Ⅱ 수험생들이 애를 먹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념을 잘 정립해 두면 지구 과학Ⅱ의 대기압 관련 토리첼리의 실험 관련 기출문제 3점 짜리를 10초 컷 할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 기체는 끊임없이 운동하는 성질을 지녔는데 이 때문에 압력이 생기게 된다. 충돌 횟수가 많을 수록, 몰수가 많을 수록, 부피가 작을수록, 온도가 높을수록 크다. 여기서 수은(Hg) 기둥의 높이차가 곧 상대편 기압+그 높이차라는 개념만 알고 있으면 된다.
중딩 닝겐들을 괴롭혔던 보일의 법칙, 샤를의 법칙이 또 나온다. 물론 물리Ⅱ 1단원에도 나온다. 화학Ⅱ에서 좀 더 어렵게 배운다. 보일의 법칙은 부피는 압력에 반비례한다는 것이고(온도 일정), 샤를의 법칙은 부피는 온도에 비례한다는 것이다.(압력 일정) 두 법칙에서 독립변수가 부피라는 것만 캐치하면 게임 끝. 참고로 절대온도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math] -273.15 [/math]℃를 원점으로 하는 온도를 뜻한다. 단위는 켈빈. 이 보일-샤를의 법칙을 짬뽕시켜놓은 게 그 유명한 [math] PV=nRT [/math](이상기체 상태 방정식)이다. 하늘이 내려준 은혜로운 식이라고 EBS 수능특강에서 이희나 선생님의 명언이 해당 공식이 나올때마다 나와주신다. 여기서 심화 과정으로 기체분자 평균운동에너지가 나오는데, 물리Ⅱ에서 자세하게 증명해준다. 일단 이상기체 상태 방정식을 이용하여 기체의 분자량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정도만 알면 된다. 식은 [math] PV=\frac{w}{M}RT [/math][math] w [/math]는 기체의 질량(g), [math] M [/math]은 기체의 분자량(g/mol)을 의미한다. 여기서 이상기체랑 실제기체를 구분하는 개념도 나오는데, 이상기체는 분자 사이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또, 수험생을 멘붕으로 몰아놓는 곳이 바로 부분 압력 법칙 관련 문제. 기체 A와 B를 준비해놓고 혼합시킨 후의 압력은 각 기체의 압력의 합과 같다는 개념이다. 몰분율이라는 개념도 자세히 익혀두길 바란다.
  • 기체 분자 운동
사실상 이 부분은 물리Ⅱ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위에서 배운 보일 법칙, 샤를 법칙의 응용이라고 보면 된다. 기체 분자의 평균 운동 속력으로 분자 수와의 관계, 밀도와의 관계 등을 파악할 줄 알면 된다. 여기서 분자 수는 맥스웰 분포를 활용한다는 점. 이건 이과라면 상식으로 알아두어라.

2.1.2 액체와 고체

개정 전 화학Ⅰ에서 단원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었던 부분이 바로 여기다. 그래서 당시 세대에게 있어서는 꽤 친숙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물이 극성이며, 수소 결합하니, 비열이니 어쩌니 그에 관련된 특징을 쭉 나열한다. 사실 물의 특성 중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온도에 따른 물의 밀도 변화와 온도 변화이다. 4℃가 되면 물의 부피는 최소가 되고, 밀도는 최대가 된다. 공부를 떠나 최소한의 상식이므로 알아두길 바란다.
  • 고체, 상변화
고체의 일반적인 성질을 다룬다. 여기서는 화학Ⅰ의 화학 결합 파트에서 배웠던 내용의 복습이라고 보면 된다. 추가된 건 결정 구조. 단순 입방, 체심 입방, 면심 입방이 그 종류이다. 상변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고체, 액체, 기체 간의 상태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이 부분도 중학교 내용의 복습이다.

2.1.3 용액

  • 용액의 농도
사실 화학Ⅰ의 1단원과 이 부분이 원래 이전 교육 과정 화학Ⅱ일 때 합쳐져 있던 부분이었는데, 한꺼번에 몰과 그에 관련된 농도 관련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학생들이 많아서인지, 그 뒤로 파트는 화학Ⅰ으로 쫓겨난다. 여기서 ppm농도, 몰농도와 몰랄농도 등 다양한 농도에 대해 정의 내리게 되는데, 농도를 환산하는 부분은 꽤 애를 먹는 부분이니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대학 와서 이거 제대로 못하면 그냥 실험 시간에 학점 깔아주는 바닥 신세가 된다. 몰 농도는 다음 교육 과정에서 화학Ⅰ(2015)으로 내려간다.
  • 묽은 용액의 성질
증기압력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증기압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3단원의 상평형 부분에서 언급되므로 이 단원을 공부하기 전에 상평형 부분부터 공부를 하면 묽은 용액의 총괄성에 대해 이해하기 훨씬 쉽고 빠르니 상평형부터 보고 오자. 단원 순서대로 공부하는 위키러들이 여기서 증기압력에 대한 이해를 잘못하면 오개념이 생기기 매우 쉽다. 증기압력에 대해 가볍게 말하면 밀폐된 용기 안에 액체를 놓아두면 그 액체 표면에서 분자들이 분자사이의 인력을 끊고 밖으로 뛰쳐나오는데, 이때 기체의 분자 수도 많아지게 되고, 이 중에 에너지가 작은 놈들이 액체 표면과 충돌하여 다시 액체 상태로 빽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맨 처음에 배운 분자 간의 힘이 작을수록 증기 압력은 크다. 여기서 가장 생소해 하는 개념이 증기 압력 내림. 보통 [math] \Delta P [/math]로 표시한다. 이건 그냥 현상이다. 쉽게 말하자면 소금물이 그냥 물에 비해 증발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여기에 라울 법칙을 활용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여기까지 그나마 수월하게 하다가 끓는점 오름([math] \Delta T_b [/math])과 어는점 내림([math] \Delta T_f [/math])에서 직격탄을 맞이한다. 그냥 용액의 끓는점과 용매의 끓는점의 차이다. 몰랄 농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몰랄 농도에 대한 개념이 정확히 박혀 있어야 된다.
실생활에서 많이 언급하고 있는 삼투압 현상의 원리에 대해서도 배운다. 여기서 삼투압의 기호를 원주율과 같은 [math] \pi [/math]를 쓰는데, 미적분Ⅱ를 공부하는 이과생들은 여기서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한다. 삼투압은 말 그대로 압력이다. 묽은 소금물의 물 분자가 진한 소금물의 물 분자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압력이다. 여기서 반트 호프 법칙에 대해서 나오는데, 용액의 몰농도의 기호를 하필 [math] C [/math]로 쓰는 바람에 물리하는 사람들이 용량 단위랑 헷갈려 하기도 한다. 삼투압을 갖고 분자량을 구할 수 있다. 여기서 [math] \Delta T_b [/math], [math] \Delta T_f [/math], [math] \pi [/math]은 용액의 농도랑 비례한다는 용액의 총괄성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조심해야 할 건 용질의 종류와는 관계 없다는 점.
많은 사람들이 반트호프식의 기원을 이상기체상태방정식으로부터 찾는다. 하지만 이 식과 기체방정식은 엄연히 다른 이론이다. 궁극적인 차이를 얘기해준다면 기체방정식은 분자간 상호작용은 없다는 전제로 출발한 식이다. 하지만 반트호프식은 용액상이기 때문에 분자간 상호작용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환경에서 적용된 식이기 때문에 모양이 비슷하다고 이상기체방정식으로 반트호프식을 유도하는 행위는 매우 잘못된 발상이다.

2.2 Ⅱ. 물질 변화와 에너지

2.2.1 화학 반응과 열

  • 열의 출입과 발열, 흡열
공대생들의 끝판왕 물리화학 파트를 담당한다. 물리Ⅱ에서도 이 부분을 비중 있게 다루는 편이라 사실 물리Ⅱ와 같이 공부하면 상성이 매우 좋다. 사실 이전 화학Ⅱ에서 딱히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다. 에 대한 개념은 물리Ⅱ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그냥 열은 뜨거운 쪽에서 찬 쪽으로 이동하려는 에너지이다. 본래 에너지를 담당하는 학문은 물리인데, 이걸 화학과 융합시킨 게 물리화학이라는 학문이다...
일단 반응열에 대해서 배운다. 반응열이란 화학 반응이 일어날 때 방출되거나 흡수되는 열이라고 보면 된다. 열을 방출하면 발열 반응, 흡수하면 흡열 반응이라고 한다. 열은 그냥 에너지니까 발열에서는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에너지도 그만큼 감소한다. 에너지가 낮으면 안정해진다는 표현을 쓰는데, 굳이 Q<0이니 Q>0이니 수식을 외우는 것보단 그냥 언어로 이해하길 바란다. 우리가 쓰는 손난로나 얼음팩(질산 암모늄 반응) 등도 이러한 원리로 만들어낸다.
여기서 이전 교육 과정에 없던 반응계와 주위에 대한 개념이 나온다. 그냥 반응계+주위=에너지 총합 일정이라는 개념만 알면 된다. 문제를 어렵게 못낸다. 물리Ⅱ에서도 나오는 부분이지만 비열, 열용량, 열량에 대한 개념을 다룬다. 물리Ⅱ는 정압 열량계와 정부피 열량계에 대한 구분 없이 정압 열량계에 대한 그림만 나오는데 화학Ⅱ에서는 정부피 열량계도 다루고 있다. 여기서 평가원 문제가 출제된 바가 있다. 여기서 유명한 공식 [math] Q=C\Delta t=cm\Delta t [/math](열량=열용량×온도변화량=비열×질량×온도변화량)이 등장한다.
엔탈피라는 생소한 용어가 등장한다. 기호로는 [math] H [/math]로 쓴다. 일정한 압력과 온도[1]에서 어떤 물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에너지의 함량을 말한다. 이는 우리가 고유한 질량과 에너지를 갖고 있듯이 물질도 각각의 고유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응 엔탈피([math] \Delta H [/math])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그냥 반응 후에서 반응 전을 뺀 값이다. 참고로 절댓값을 씌우면 안 된다. 엄밀히 절댓값보다는 마이너스를 곱하지 말라는 소리이다. 반응 엔탈피의 덧셈에 대한 역원이 곧 반응열이기 때문. 발열은 에너지가 방출되니까 마이너스, 흡열은 에너지가 흡수되니까 플러스를 붙인다. 예를 들어 화학식을 작성할 때 반응 후에 (-)가 붙으면 반응 엔탈피는 (+)값을 가진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엔탈피를 열과 대등하게 쓸 때는 조건이 있다. 바로 등압조건일때만 가능하다. 즉 화학적이든 물리적이든 반응이 일어날때 압력이 변하면 안 된다.
열화학 반응식을 능수능란하게 써야 하는데, 화학Ⅰ에서 어렵게 꼬아내는 양적 관계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 간혹가다 몇몇 화학Ⅱer들이 뭔지 모를 부심을 느끼고 화학Ⅰ을 얕보고 자기가 배우는 부분이 더 어렵다고 징징대곤 하는데, 사실 겁주기에 불과하다. 이 부분은 화학Ⅰ에 비해 문제도 정형화되어 있는 부분이다.
반응열을 연소열, 생성열, 분해열, 중화열, 용해열로 나누는데 그냥 위의 원리의 응용이다. 특히 거기에 나오는 표준 생성열 값을 모두 외우는 건 비효율이니 그냥 문제를 통해 익히길 바란다.
  • 반응 경로, 결합 엔탈피
중요한 법칙이 하나 나오는데 헤스 법칙이다. 반응 경로에 관계 없이 반응열의 총합은 일정하다는 건데 실험으로 측정하기 힘든 반응열을 구하거나 합성 물질들의 반응열을 구할 수 있다. 결합 엔탈피([math] D [/math])는 두 원자 사이의 공유 결합 1몰을 끊을 때 필요한 에너지이다.
이 파트는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등 문제를 풀어보면 엔탈피의 상대적인 위치를 그래프로 표현하는 문제가 많은데, 이때 차이를 표시할때 화살표가 한쪽 방향으로 있는 것과 양쪽 방향으로 다 있는 경우가 있다. 전자는 화살표의 진행방향 쪽의 반응의 엔탈피 변화량이라 음수 양수 둘다 가능하지만, 후자는 엔탈피의 차이의 절댓값이므로 양수이기 때문에 알아서 부호를 넣어주고, 항상 조심해야한다. 문제 중 계산 노가다를 해야하는 부분이 매우많은 경우가 있다. 계산자체는 그냥 사칙연산이지만 계산량이 많아 잘못 접근할 경우 시간을 오래 잡아먹기도 한다.

2.2.2 엔트로피

참견의 말을 덧붙이자면 엔트로피는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달라붙어서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인 개념중하나이다 통계역학책이나 물리화학책을 봐도 엔트로피에 대한 내용 전개는 1,2장으로 끝나지 않는다.어찌보면 이 심오한 개념중하나를 무질서도라는 해석 한마디 해두고 이제 계산해보자는 식의 말도안되는 전개는 탄식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물론 통계역학적 방식으로 교과서를 구성하면 대다수의 학생은 모두 화학을 포기하는 사태를 초래하겠지만 적어도 엔트로피는 계산해보자의 학습방식은 지양했음 좋겠다

  • 화학 반응과 에너지 보존
계와 주위라는 개념이 여기서 제대로 등장한다. ΔS전체 = ΔS + ΔS주위 라는 개념인데, 상당히 고등학생이 이해하기엔 생소하다.[2] 계는 반응이 직접 일어나는 부분을 의미하고, 주위는 그 외적 부분을 의미한다. 고립계, 닫힌계, 열린계로 나뉘는데 사실 이 부분은 이전 교육 과정에 없던 부분인데, 물리Ⅱ에도 들어오고 화학Ⅱ에도 들어왔다. 열화학 반응식에 엔탈피의 변화량만 적던 것을 이제는 자발성 판단을 위해 자유 에너지의 변화량까지 적어놓았다. 또한 정량적 접근은 하지 않지만 이전 교육 과정과 달리 ΔG=ΔH-TΔS의 개념도 추가되었다.[3] 그냥 위에서 배운 열화학 반응의 연장선을 확장시킨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여기서 열역학 제1법칙,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에 대해서 나온다. 그냥 물리Ⅱ 열역학 단원을 그대로 복붙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 자발적, 비자발적 과정, 엔트로피
자발적 과정은 외부의 간섭 없이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다. 그냥 합답형 문제가 나오면 자발인지 비자발인지만 구분하면 된다. 그냥 표현을 덧붙이려고 가져다 붙인 듯. 모든 물질은 자연계 내에서 안정을 추구한다는 철학적인 멘트가 심금을 울리기도 한다. 여기서 엔트로피의 정의에 대해서 나오는데 엔트로피의 변화량까지 묻고 있다. 기체의 몰수, 온도 변화, 용해, 상변화 같은 것과 연계해서 묻지만 문제는 지식 수준 선에서 쉽게 나온다.

2.2.3 자유 에너지

  • 자유 에너지, 온도 의존성
주위의 엔트로피 변화와 계의 엔탈피 변화에 대한 개념이 나오는데, 그냥 이 부분은 시각적으로 익히는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이 부분에서 문제는 매우 쉽게 나오므로 딱히 깊게 공부할 필요도 없겠지만... 공식을 암기하지 말고 관계성을 파악하는 게 도움이 된다. 여러 가지 영어와 델타가 나오는데 그냥 표현법일 뿐이다. 다음 교육과정에서는 다시 대학 과정으로 쫓겨난다.

2.3 Ⅲ. 화학 평형

사실상 화학Ⅰ 양적 관계 악몽을 서서히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2.3.1 화학 평형과 평형 이동

사실상 화학Ⅱ를 빠르게 포기하게 하는 주범인 단원으로, 이건 이전 교육 과정 세대들도 굉장히 까다로워 했다. 제2의 수학영역이라며 비아냥 거리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수능 항목에서 수학Ⅳ이니, 수학Ⅴ이니 뭐니하는 드립이 나오는데 솔직히 그정도까진 아니다.

  • 평형 상수

화학 평형이란 가역 반응이 동적 평형을 이루어 반응물과 생성물의 농도가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가역 반응은 A+B→C와 같이 화학 반응식이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것을 의미하고, 동적 평형은 그냥 반응이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이다. 여기서 반응물과 생성물의 농도 비는 화학 반응식의 계수 비와 관계 없다는 걸 알아두어야 한다. 화학Ⅰ에서 킬러로 등장하는 양적 관계 문제 중 질량보존의 법칙과 몰수와 분자량을 섞어 놓는데, 가끔 문제를 보면 이 개념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여기서 이전 단원에 배웠던 개념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으니 개념을 정확히 해두어야 한다.

평형상수는 화학 반응이 평형 상태에 있을 때, 반응물의 농도곱에 대한 생성물의 농도곱의 비다. 예를 들어 [math] C_3H_8 + 5O_2 \to 3CO_2 + 4H_2O [/math] 라는 탄화수소 연소반응식이 있을 때, 평형상수는 [math] K=\frac{[CO_2]^3[H_2O]^4}{[C_3H_8]^1[O_2]^5} [/math]로 쓸 수 있고 여기서 대괄호 표기인 [X]는 평형 상태에서의 각 물질의 몰 농도를 의미한다. 참고로 단위는 따로 표기하지 않는다. 이때, 정반응의 평형 상수는 역반응의 평형 상수의 역수이다.
그냥 반응식 작성하는 것은 화학Ⅰ보다 쉽다. 애초에 농도로 통일되어 있기 때문. 그러나 가장 애를 먹는 것이 분수 계산과 0.00xx 단위 같은 것을 나누고 곱하고 하는 계산이다.
  • 평형 이동
여기서는 그래프 해석이 관건이다. 근데 그 그래프가 보기에만 매우 어려울 뿐이지 개념만 잘 익히면 별 거 없다. 반응물을 첨가하면 첨가 반응물이 감소하는 방향(정반응)으로 이동하면 정반응이 우세하게 일어나 새로운 평형에 도달한다. 생성물을 첨가하면 첨가한 생성물이 감소하는 방향(역반응)으로 이동하여 역반응이 우세하게 일어나 새로운 평형에 도달한다. 만약 생성물이나 반응물을 제거하면 그 반대라고 보면 된다. 이때 평형이동에는 온도, 압력이 영향을 주는데 압력의 경우, 예외적인 케이스(반응식의 반응물과 생성물의 기체의 계수 합이 같으면 압력이 높아져도 변화가 없다.)도 있으니 주의한다.
평형이동에서 수득률이라는 개념을 배우면 화학Ⅰ 맨 첫 부분에 배웠던 보슈-하버의 암모니아 합성법의 메카니즘을 화학스럽게(?) 좀 더 설명할 수 있게 된다.

2.3.2 상평형과 용해 평형

  • 액체의 증기 압력과 상평형
먼저 이전에 배웠던 증기 압력에 대해서 다시 다룬다. 이때까지 잘 복습했으면 개념이 기억이 아예 안 나진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은 증발, 응축, 끓는점 등 상식같은 용어들이 나와 꽤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수준. 생소한 개념을 꼽자면 증발열 정도. 상평형이라는 개념도 배우는데, 그래프를 해석하는 게 관건이다. 상평형은 한 물질의 여러 상들이 동적 평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승화/융해/증기압력 곡선이 만나는 삼중점에서는 기체, 액체, 고체가 함께 존재할 수 있다. '드라이아이스는 왜 안 녹고 바로 기체가 되지?'와 같은 의문점은 여기서 해결할 수 있다.
  • 용해 평형
중3때 배웠던 용해도에 대해서 좀 더 심화적으로 접근하는 단원이다. 중학교 때는 용질 몇 그램이 석출된다, 포화냐 불포화냐를 다루었다면 여기서는 석출 속도나 열의 방출과 흡수 등을 따진다. 그닥 어렵지 않은 부분. 특히 엔탈피엔트로피, 자유 에너지의 변화를 관찰한다. 이 부분도 복습을 했으면 그냥 그럭저럭 잘 넘어갈 수 있는 부분.

2.3.3 산과 염기의 세기

단언컨대, 화학Ⅰ 4단원을 제대로 공부하고 오지 않으면 절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는 단원. 이 부분은 화학 관련 전공자들도 매우 싫어한다. 화학Ⅰ에서 이미 배웠던 아레니우스의 산, 염기와 브뢴스테드-로우리의 산 염기에 대해 다시 복습한다. 화학Ⅰ과 차별화된 부분이라면 강산, 약산, 강염기, 약염기도 다룬다는 것.[4] 스카이에듀의 박상현은 화학2에서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언급하였다. 실제로 공부하다가 그대로 "가자 생명과학2로!"하며 포기할 수도 있다.

  • 이온화 평형과 이온화 상수

여기서도 평형 상수와 같은 계산 문제가 판을 친다. 먼저 이온화라는 개념부터 배우는데, 여기서의 이온화는 그 이온화에너지할 때 그 이온화가 아니다. 그냥 전해질이 수용액에서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선 이 이온화되는 속도와 이온들이 결합돼서 전해질로 빠꾸하는 속도가 같은 동적 평형 상태를 이온화 평형이라고 한다. 여기선 이온화도([math] \alpha [/math])라는 비값 개념이 등장하는데, 쉽게 말해 녹은 전해질의 총 개수 대비 이온화된 전해질의 개수라고 보면 된다. 1과 가까울수록 이라는 접두어가 붙고, 0과 가까워질수록 이라는 접두어가 붙는다. 예를 들어 염산은 이온화도가 0.94[5]로 강산에 속하고, 아세트산은 이온화도가 0.013으로 약산에 속한다. 이온화 상수는 사실상 평형 상수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된다. 단지 용매를 취급하지 않을 뿐이지... 대표적으로 물은 그냥 없는 셈치고 반응식을 따져주면 된다. 물론 친절한 수능 문제에는 없겠지만, 간혹 매우 어려운 문제가 교육청 문제에 등장한다. 바로 이 이온화 상수를 복잡하게 계산하도록 만든 것.

  • 산과 염기의 반응
역시나 화학Ⅰ을 몇 번 끄적여보지 않았다면 충격과 공포를 맛보게 되는 부분. 그냥 복습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이온화 평형의 개념이 덧붙여진 건 옵션. 특히 중화 반응에서의 양적 관계를 좀 더 정량적 관계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중화 적정 공식 [math] nMV=n'M'V' [/math](n은 가수, M은 몰농도, V는 용액의 부피 [6]), 이걸 화학Ⅰ에서는 간혹 이 식을 묻지마 사용으로써 권유하기도 한다. 중화 적정 곡선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그냥 그래프만 볼 줄 알면 된다. 문제는 메틸 오렌지, 메틸 레드, 리트머스, 페놀프탈레인, BTB의 색깔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여기서도 평형 상수나 이온화 상수와 같은 개념이 응용된다.

2.3.4 산화, 환원 평형

이 부분도 사실상 화학Ⅰ의 복습 및 연장선.

  • 산화, 환원 반응과 전지
산소를 얻으면(전자나 수소를 잃으면) 산화, 산소를 잃으면(전자나 수소를 얻으면) 환원이라는 개념을 일러주긴 한다. 화학전지의 종류와 개념을 좀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솔직히 외우는 게 다라서, 암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애를 먹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 전지 전위
이전에 배운 화학 전지에서 두 전극 사이의 전위차를 말한다. 전위차가 뭐냐면 그냥 전압이다.[7] 여기서 표준 전극 전위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별 거 아니다. 그냥 전압계 눈금에서 나오는 값만 보면 된다. 참고로 표준 환원 전위 값이 높아지면 환원성이 커진다. 끝에 깁스 자유 에너지와 연계된 서술이 있는데, 그냥 자유 에너지 개념이 박혀 있다면 음 그렇구만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 자유 에너지와는 달리 전위차는 (+)일 때 자발적임에 유의하자. (사실 유의할 필요도 없다. 당신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건전지에서 전압 표시에 -1.5V라고 쓰여있는걸 본 적이 있는가?)
  • 전기 분해
전기 분해의 원리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었다. 몇 가지 물질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용융액과 수용액의 전기 분해 차이점만 간파하면 된다. 또 물의 전기 분해는 이과생들 사이에서도 상식으로 통하는 만큼 그냥 기본으로 알아두었으면 한다. 전기 분해에서의 양적 관계는 그냥 간단한 테크닉만 익혀두면 되는 문제이므로 너무 어렵게 공부할 필요 없다. 뒤에 살짝 물리Ⅱ스러운 전하량과 패러데이의 개념이 나온다.

2.4 Ⅳ. 반응 속도론

2.4.1 반응 속도

화학에서의 반응 속도란 화학 반응의 빠르기이다. 반응 시간동안 얼마나 부피나 질량이 변화했느냐를 측정하는 것이 목표이다.

  • 반응 속도
여기서 델타니 곡선이니 수학책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그래프와 식이 나오는데 쫄지 마라. 그냥 미적분Ⅰ을 배운 이과생이라면 껌이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이과생이 미분을 배우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곳. 사실 고등학교 과정에서 순간 변화율이 쓰이진 않지만 [math] v=\frac{\Delta [A]}{\Delta t} [/math]같은 미적분Ⅰ 개념조차 모르면 그저 난감하다. 그렇다고 순간 변화율이 없다는 건 아니다. 물리에서 접선을 긋고 대략 칸수를 정해줘서 순간 속도를 구하라는 문제가 나오듯이 여기서도 한 점에서 접선을 긋고 칸수에 맞춰서 순간 반응 속도를 구하라고 한다. 그냥 수학이긴 한데 굉장히 기본적인 수학 개념이 적용되는 부분.
  • 반응 속도와 농도
입자들 사이의 충돌로 반응 속도의 개념을 잡을 때 확률과 통계의 곱의 법칙이 쓰이긴 하였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그냥 A라는 입자 5개랑 B라는 입자 8개 사이에서 충돌 가능한 횟수가 40이라는 개념만 잡혀 있으면 쉽다. 충돌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입자수도 많아지는데, 그만큼 반응 속도가 빨라진다. 농도가 짙고, 표면적이 작을 수록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개념도 포인트.
반응 속도식은 반응물의 농도와 반응 속도와의 관계를 나타낸 식으로 [math] xA+yB \to zC+wD [/math]에서 [math] v=k[A]^m[B]^n [/math] (m, n은 반응차수, [A], [B]는 A, B의 몰농도, k는 비례상수)와 같이 쓸 수 있다. 여기서 반응차수란 실험에 의해서 결정되는 값이다. 이건 직접 실험 그래프를 이용해서 이해하길 바란다.
특히 반응 속도 식은 적분하면 시간에 대한 농도의 함수를 구할 수 있게 된다. 화학 반응 속도론 참고.

2.4.2 농도, 온도와 반응 속도

  • 반응 속도와 온도
유효 충돌이라는 개념과 생물Ⅱ에 있는 활성화 에너지에 대한 친숙한 개념이 나온다. 화학Ⅱ에서는 엔탈피 변화와 짬뽕시켜 수능 기출 문제로 등장한다. 반응물이 생성물로 될 때까지 일어나는 일련의 단계, 이를 반응 메커니즘이라고 하는데 이 반응 메커니즘 관련 문제에서는 순차적으로 단계를 파악하여 반응 속도식을 구할 줄 알아야 한다.
위에서 배웠던 반응 메커니즘을 곧 바로 적용한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반응 속도는 화학 반응이 일어날지 안 날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주지 않는다. 촉매는 일어나지 않은 반응을 일어나게 하는 역할이 아니다. 뒤로 가면 효소(생체 촉매) 관련 내용이 조금 나온다(기질 특이성, 활성 부위 등). 생2를 내신 수준으로만 했어도 편하게 넘어갈 수 있다.

2.5 Ⅴ. 인류 복지와 화학

살짝 생명 과학과 유기 화학스러운 부분이다. 기술·가정같기도 하다.

2.5.1 인류 복지와 화학

  • 의약품 개발
뭔가 암기를 강조하는 듯한 단원이다. 칡이니 구기자, 당귀, 도라지, 오가피 등등 보약들의 각 효능까지 써놨다. 알칼로이드라는 물질을 소개하는데 질소원자를 포함한 고리 모양의 화합물로 염기성을 띤다는 특징만 캐치해놓자. 뭔가 화학Ⅰ의 탄소화합물을 연상시킨다. 그밖에 우리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아스피린의 합성 반응이나 살리실산의 합성 반응도 다룬다. 항생제, 소화제, 항암제, 당뇨 치료제 등등... 약대로 진학할 학생들이라면 어차피 해야 하는 코스.
  • 녹색 화학과 물의 광분해
뭐라뭐라 설명되어 있다. 그냥 쭉 읽어보면 된다. 녹색 화학의 12원리는 외우는 게 아니다.

3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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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출제 경향

화학1의 언니답게 어렵게 출제한다. 하지만 킬러 문제 난이도 자체는 화학1보다 덜하다. 그 이유는 콘텐츠(인강, 문제집)가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응시생 수 자체가 낮기 때문이다. 과학탐구 영역 중에서는 상당히 많은 계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개념은 당연히 기본으로 깔되 문제풀이의 감을 잃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과목을 만점 맞을 능력이 있으면 국, 영, 수 문제풀이 알고리즘은 거의 양민학살이다. 기출 문제를 그대로 갖다가 정형화시키는 정도가 여타 과목보다 심하기 때문에 화학Ⅱ를 처음 학습는 사람은 문제 연습만 충분히 하면 고득점이 가능하긴 하다. 또 등급 컷이 쓸데 없이 높은 이유로는 응시자들의 수준보다는 이를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다. 가끔 튀어나오는 킬러 문제는 확실히 수능 시험의 모토인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일 뿐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이는 수험생으로서 당연히 대비해야 할 부분이다. 계산에 쫄보가 된 학생들은 먼저 기출문제부터 풀 생각을 하지말고 개념을 정확히 익히길 바란다.

1단원은 화학에서 기초적인 내용이면서도 쓸데없이 어렵게 출제한다. 기체양론은 화학1의 양적 관계보다 난이도는 덜하지만 화학1에서의 만능아보가드로 법칙이 깨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변수를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여타 과탐 과목이 그렇듯이 1단원에서 킬러를 내고 뒷 단원에서 준 킬러를 낸다. 2단원의 열화학은 정말 개념이 심오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개념 학습 멘탈붕괴를 가속화한다. 하지만 수능에서 킬러로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용어만 여기저기 등장시키는 편이다. 이 때문에 2단원은 개념을 정말 잘 익혀놓아야 한다. 킬러는 보통 3단원에서 나온다. 의외로 화학1의 킬러 문제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3단원 킬러 문제는 화학1의 양적 관계와 중화 반응 사이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데, 최근 들어 단원 융합형 문제 및 신유형을 남발하고 있으므로 생소함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4단원인 반응 속도론 단원에서도 킬러를 내고 있다. 이 부분은 쉬우면 정말 쉬우나 킬러문제일 경우 1,2,3단원 모두 연계시켜서 출제되기 때문에 시간을 상당히 오래 잡아먹게 된다. 5단원은 존재감이 거의 무에 가까운 상태이다. 2017학년도 9월 평가원에서는 물의 광분해라는 5단원 내용을 주로 출제하는 편인데 화학1의 지식과 발열, 흡열 반응의 기초 수준만 알고 있어도 풀 수 있는 난이도를 출제하였다. 즉, 5단원을 아예 공부하지 않아도 풀 수 있었다.

여담으로, 최상위권이 상당히 견고하다는 인식이 강해 각종 입시 사이트(오르비스 옵티무스, 포만한 등)에서 가장 추천하지 않는 과목으로 꼽히고 있다. 표준 점수가 늘 안정적이기 때문이어서 서울대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취급이 다소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옆동네가 미쳐날뛰는 바람에 묻혀버리고 있다.

단원별 난이도는 3>1>4>2>5이며 출제문항수로는 1>3>2>4>5이다.

2014학년도부터 과학탐구 선택 과목을 2개로 제한시킨 이후 8과목 모두 응시자 수가 많이 낮아진 상태이다.[8] 2017학년도 화학Ⅱ 지원자는 4,253명으로 작년보다 살짝 늘었다.

3.2 문제점

수능 과탐 선택 축소로 힘들다는 이공계열 교수들 (기사)

탐구 과목 2개 축소라는 정책때문에 교수의 상황도 여의치 않은 듯 하다. 정리하자면 결론은 화학Ⅱ 좀 하고 오라는 건데, 아무도 안 한다는 것. 교수들 말로는 12학번 이래로 학생들의 화학 실력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양이다.[9]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화학Ⅱ를 안 하고 온 공대생들[10]의 머리싸매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이들이 화2의 효용성을 크게 느끼는 기점은 바로 2, 3학년 때이다. 1학년 때 그럭저럭 학점을 받는 학생들도 난이도 상향 평준화로 인해 확 미끄러지는 시점이 있는데 바로 이때다.

수능에서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해서 대학에 못 들어갈 바엔 생1 지1과 같은 쉬운 것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학탐구가 입시용 과목이 아닌 정말로 진로 선택에 있어 진정성이 있는 과목으로 받아들였다면 수능 선택자 수도 늘었을 것이다. 결국 이들의 선택이 학부에서 기초 미달이라는 결과를 불러냈고, 교수들은 이를 보고 혀를 차는 실정이다. 확실히 학생들의 수능 선택의 발걸음을 돌리기에는 꽤 어려운 실정이기도 하다.[11][12]

4 여담

4.1 공대생에겐 중요한 기초

대학에서 학점 깡패, 실험 깡패라는 칭호를 얻게 됨은 물론 화학 관련 모든 과제를 혼자서 다 하드캐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만큼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상위권이 유달리 많이 모이는 이유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이전 교육과정 때보다 물리화학 파트를 강화했기 때문에 화학공학, 재료공학 학생에게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해졌다.

애초에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실험도 많이하게 돼서 정성적, 정량적 파악에 있어 직관적으로 능숙해져야 한다. 수능을 명분으로 공부했다면 개념은 물론 그 개념을 일상처럼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크나큰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탐구 영역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 과목에 대한 기피성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추세인데, 기초 과학이 부실해진다는 건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돼서 걱정스럽다는 말이 많다. 화학Ⅱ를 제대로 안 배우고 대학에 진학하게 될 경우, 당연히 학교 공부가 불편해질 수 밖에 없다.[13] 실제로 최상위권 대학교 학생들도 화학을 안 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는 심정을 기사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다.

이 과목을 3등급만 맞아도 학부에 쉽게 녹아들 수 있다.[14] 그외에 MEET나 PEET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각종 기사 자격증 시험에서 두고 두고 도움이 된다. 특히 화공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단 개념이 된 상태에서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을 했기 때문.

간호학과 또한 중요하게 다루는데, 입학전 1달간 생명 과학Ⅱ와 화학Ⅱ를 끝내오라는 곳도 있으며 수업에 생화학이 있기 때문. 선택자나 수업을 들은 이과 출신 학생은 괜찮지만 문과 출신 학생은... 그나마 1학년때 공통으로 화학Ⅰ을 배웠다면 좀 덜하다.

4.2 과목의 특이성

  • 물리와 비슷하게 이전 단원에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다음 단원에 적용되거나, 그 용어들이 일상어처럼 여기저기서 쓰인다. 예를 들어 기체 파트에서 배웠던 증기 압력이 평형에서 재등장하고, 열역학 파트에서 배웠던 엔탈피, 엔트로피의 개념도 용액 평형에서 활용한다. 따라서 화학Ⅱ를 공부하는 사람은 개념을 절대 까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 개념의 양으로 따지자면 과학탐구 여덟 과목 중에서 적은 축에 속한다. 특히 Ⅱ 과목 중에서는 가장 적다. 대표적으로 EBS 수능특강 생명 과학Ⅱ가 18강[15]으로 구성된 것에 대조적으로 화학Ⅱ는 고작 8강밖에 안한다.[16]
  •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를 보면 알겠지만 맨 첫 페이지를 제외하고는 문제의 난이도가 비슷하다. 즉 20번 문제라고 항상 가장 어려운 것은 아니며 중간에 있는 문제가 사람에 따라서는 제일 어려울 수 있다.

4.3 공무원 시험

국가직, 지방직 시험 과목 중 '과학'선택 과목에서 반드시 1~2문제가 출제된다. 그리고 환경직,보건직,간호직공무원 시험과목에 필수로 들어가며 제한경쟁 식품위생직 공무원 필수과목에도 바로 화학이 포함된다. 9급의 경우 화학Ⅰ의 출제 비중이 높지만, 7급 및 환경직,보건직의 경우에는 바로 이 화학Ⅱ 와 대학과정의 일반화학의 출제비중이 높다. 난이도도 7,9급 막론하고 아주 높은편에 속하여 의외로 과락을 맞는 수험생이 많다. 공부양이 방대하다보니 아무리 3과목으로 한정된 제한경쟁 시험에서도 과락자가 많이 속출하기도 한다.

4.4 턱없이 부족한 문제집

다른 과탐2가 그러하듯이 문제집 수가 적다. 기출문제집으로는 자이스토리, 미래로 뿐이고, 수능용으로는 수능특강, 수능완성, EBS 300제가 끝이며, 내신용으로는 탐스런, 완자, 셀파, 하이탑 뿐이다.

근데 이것도 생명과학2 다음으로 많은 비중인게 더 함정... 물리2와 지구과학2는 그 자이스토리와 미래로마저도 없다.

5 이전 교육 과정

제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학 (06'~10' 高1)
물리Ⅰ화학Ⅰ생물Ⅰ지구 과학Ⅰ
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 과학Ⅱ


화학Ⅰ이 현실에서 쉬이 볼 수 있는 현상을 다룬다면 화학Ⅱ는 원자의 구조를 배우고 이 구조가 각 상태에서 어떤 특징을 갖게 하고 이런 원자들이 모이면 또 어떤 현상을 일으키는지를 통해 그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가를 다룬다. 즉, 화학Ⅰ은 현상 중심의 과목이 되고 화학Ⅱ는 이론 중심의 과목이 되어 화학Ⅰ과 화학Ⅱ가 중심으로 다루는 내용이 어긋나버렸다. 화학1과 마찬가지로 유기화학부분이 많이 들어있었다.(주로 2단원에 있었음)

화학Ⅱ가 이론적인 내용이므로 이를 먼저 배우고 화학Ⅰ을 배우기도 하나[17] 문제는 화학Ⅱ는 화학Ⅰ를 배우고 왔다는 가정하에 가르친다는 것. 문제 풀이 과정 등에서 너무나 당연한 듯이 넘어가는데 읽는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특히 화학Ⅰ 4단원에 등장하는 탄소 화합물에 관한 내용, 그리고 3단원인 금속 단원에서 등장하는 '금속의 반응성' 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 그렇다.

Ⅱ 계열 과목을 2개 가르치는 학교가 대부분 두번째로 선택하는 과목이었다. 덕분에 생물Ⅱ와 같이 배우는 경우가 많다. 물리Ⅱ하고도 같이 듣는 경우가 있다.[18]

서울대는 과학탐구 영역을 Ⅰ과목 두 개와 Ⅰ에서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Ⅱ과목으로 조합해야하므로 이때 자주 선택하는 것이 화학Ⅱ와 생물Ⅱ다. 그런데 생물Ⅱ는 난이도가 비교적 쉬웠기 때문에 상~하위권까지 고루 선택하는 반면 화학Ⅱ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표본집단 자체가 상위권에 몰려있었다. 또한 최상위권 학생들이 흔히 선택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등급컷이 난이도에 비해 무척이나 높았다. 굳이 말하자면 서울대 지원자들 덕분에 헬게이트가 열린 국사와 비슷한 포지션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수능 더블투 조합을 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화학Ⅱ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물리Ⅱ나 생물Ⅱ에서 하나를 택하였다. 이 두 과목은 화학Ⅱ와 연결되는 부분이 지구과학Ⅱ에 비해선 높기 때문.[19]

지금이야 물리Ⅱ와 함께 기피과목 취급을 받는 화학Ⅱ지만, 4과목 선택 시기까지는 Ⅱ과목 중에는 메이저 과목이었다. 한때 Ⅱ과목중 응시자 수 1위를 달린 적도 있으며 생물Ⅱ(현 생명과학Ⅱ)에 밀린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Ⅱ과목 중 2위를 달렸다. 2000년대 중후반 가장 인기있던 과탐 조합 중 하나가 물1화1생1화2 조합이었을 정도.[20]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작년보다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자 비율이 1%를 넘어가 수많은 응시자들이 좌절했다. 과학고 학생들의 상당수 및 의학계열을 지망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화학Ⅱ에 몰려서 응시집단의 수준이 너무 높아진 것.

그 다음 해에는 6월 이후 모의고사의 등급컷이 전부 46점 이상을 유지하더니 결국 201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등급컷 47을 찍었다.

대학 과정인 일반화학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연계된다. 사실상 열역학, 엔트로피와 자유에너지, 배위 화학과 결정장론, 핵화학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과정의 기초를 훑는다고 봐도 좋을 정도.

사실 핵화학은 6차 교육과정에는 포함되어 있었다. 후 개정 때 삭제. 문제는 교수들이 삭제되었다는 걸 모르고 논술 시험에 관련 문제를 냈다는 것. 기초적인 4가지만 외우면 되는 거지만 배우질 않았으니 면접은 당연히 안드로메다로...

화학2에서 몰,주기적 성질,이온화에너지,전기음성도 등은 개정교육과정에서 화학1으로 내려갔다.
  1. 참고로 보일의 법칙과 샤를의 법칙에서 각각 통제 변인으로 취급되던 변량이다.
  2.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우주의 엔트로피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우주전체의 엔트로피가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모든 현상들이 일어나기 때문. 왜냐하면 '시간의 끝'이 우주의 엔트로피가 최대에 다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어떤 일' 에 제약이 없다는 것. 그런 이유로 사람이 날 수 없는 것도 열역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3. 교과서들에서 ΔHΔS가 >0, <0인 4가지 경우에 대해서 상관 관계를 다룬다.
  4. 실제 모의고사에 보면 아레니우스 산, 염기보다 강산, 강염기, 약산, 약염기쪽에서 더 많이 낸다.
  5. 단, 문제를 풀 때에는 계산의 편의를 위해 강산과 강염기는 모두 이온화도를 1로 가정한다.
  6. 가수는 화학식에 적혀있는 수산화이온(수소이온)의 수이고, 몰농도×부피=몰수 이므로, 그냥 이 용액에 몇개의 수산화이온(수소이온)이 들어있는가를 계산해주는 것 이다.
  7. 전기장이 생기면서 (+)쪽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위, (-)쪽은 상대적으로 낮은 전위를 띄는데 그 높낮이를 전위차라고 한다. 자세한 건 물리에서 배우도록 한다.
  8. 2011수능까지는 4개 선택이 필수, 2013수능까지는 3개 선택이었다. 2014수능부터는 2개 선택으로 제한을 걸어두어 모든 과학탐구 8과목의 응시자 수가 꽤 많이 낮아졌다.
  9. 11학번까지는 탐구 과목이 무려 4개를 봐야 했는데 그나마 당시엔 Ⅰ+Ⅰ+Ⅰ+Ⅰ 조합보다는 Ⅱ 조합을 하나 더 넣는 경우가 꽤 많았다. 그래서인지 허수가 많아 등급 따는 정도가 지금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수월했다.
  10.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같은 최상위 대학 학부생들도 기초 미달인 경우가 허다하다.
  11.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수준 떨어지고 천박한 과목이라고 치부해 버리면 상당히 곤란하다.
  12. 솔직히 고교생들의 화학실력 문제는 고등학교에서 화학2를 제대로 안 가르친다는 게 크다. 특히 3학년때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2 시간에 대신 화1을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화2를 내신에서라도 (수능문제처럼 계산노가다...수준 까진 아니더라도) 개념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저런 현상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실제로 과고생들도 몇몇 계산 깡패들을 제외하면 화2 1~2등급을 잘 못받는다. 그런데도 잘만 적응한다. 즉 이건 수능을 화2로 안봐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
  13. 대부분의 공대생들이 밤을 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화학을 안 치르고 화학과에 입학한 EBSi 강사 양진석은 주말에 쉬는 날 없이 도서관에서 화학만 공부했다고 한다.
  14. 애초에 화2를 3등급 맞는 사람들은... 개념이 부족하다고 보긴 어렵다. 시험 컨디션이나 화2를 가장한 사고력 문제에서 발리는 수준이지.
  15. 수능완성에선 15강으로 줄었다.
  16. 다만 수능완성에서는 단원을 세분화하여 생2보다 많은 18강으로 늘어났다.
  17. 특히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
  18. 물리Ⅱ하고는 은근히 겹치는 내용도 많다. 하지만 두 과목에서 같은 내용의 접근 방식은 다르게 한다. 대학 과정의 일반물리와 일반화학도 상당 부분(주로 열역학 부분이나 현대물리 부분) 내용을 같이 한다.
  19. 물리Ⅱ와는 물리화학 파트에서, 생물Ⅱ와는 효소반응속도론 등의 내용이 중복된다.
  20. 대체로 물1화1생1화2 or 화1생1지1생2 조합을 학생들이 많이 선택했다. 여담으로 당시에는 상하위권을 막론하고 2과목 하나정도는 응시하는 게 일반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