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FC No.18 | |
후안 카밀로 수니가 모스케라 (Juan Camilo Zúñiga Mosquera) | |
생년월일 | 1985년 12월 14일 |
국적 | 콜롬비아 |
출신지 | 치고로도 |
포지션 | 측면 수비수, 미드필더 |
신체조건 | 172㎝·72㎏ |
소속팀 | 아틀레티코 나시오날(2005~2008) 시에나(2008~2009) SSC 나폴리(2009~ ) 볼로냐 FC 1909 (임대) (2016) 왓포드 FC (임대) (2016~ ) |
국가대표 | 62경기 1골 |
1 클럽
볼로냐 FC 1909의 미드필더이자 콜롬비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자 핵이빨의 뒤를 이은 핵무릎. 등골 브레이커축구장의 흉기 브라질 국민들에게 쌍욕먹어도 할말없는 원수
콜롬비아의 치고로도에서 태어나 메데진을 연고로 하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서 데뷔했다. 특급 유망주로 포스트 카푸, 호베르투 카를로스로 주목받으며 세리에 A AC 시에나로 이적하여 쓰리백의 윙백으로 활약했다. 시에나에서의 활약으로 2009년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리고 시에나는 강등당한다.
당시 왈테르 마짜리의 지도 하에 쓰리백을 쓰던 나폴리는 수니가를 눈여겨봤고 이적하자 수니가는 주로 왼쪽 윙백으로, 혹은 마지오의 부재시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다. 2010년 겨울 이적시장에 리버풀에서 마침표찍던도세나가 이적해왔으나 오른쪽과 왼쪽을 모두 소화가능한 멀티성을 무기로 주전경쟁에서 앞서나갔다. 이후 2012년부터 포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세리에 탑급 수준의 윙백이라는 평가까지 듣게 되었다.
오른발잡이이지만 크로스가 좋지 않은 편으로 왼쪽에서 주로 뛴다.[1] 스피드보다는 발재간이 뛰어난 편이며 수비를 달고 헛다리 등 개인기로 동료들이 공격할 공간과 시간을 버는 플레이를 즐겨 한다. 이영표? 특히 이런 플레이가 잘 먹힌 것이 12/13시즌이며, 마렉 함식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과 링크가 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적 초기 무장점 풀백이라고 까이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격세지감. 이에 나폴리는 2013년 10월 수니가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이 무려 3.5m이다. 당시 현역 최고의 레프트백이라고 불리는 마르셀루보다도 높은 금액. 그러나 재계약 이후 한달도 안돼 장기부상을 당했다. 시즌 내내 무릎부상으로 결장하다가 막판 두경기에 잠깐 뛰었다. 사실상 한시즌을 통으로 날려보낸 셈이다. 다만 이 부분은 약간 석연찮은 부분도 없지않아 있다. 우선 수니가가 부상을 당한건 10월 초쯤이었고 예상 복귀기간은 12월 중순쯤이었다. 그런데 12월이 지나고 해가 바뀌어도 수니가는 복귀는 커녕 훈련복귀 소식조차 들리지 않았다. 별다른 이유조차 나오질 않고 거액의 재계약을 맺자마자 저렇게 드러누워버리니 팬들의 마음은 점차 식게되었다. 3월에야 그룹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경기에 출전한건 5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이뤄졌다. 그나마도 교체로 들어와 풀백도 아닌 윙어로 잠깐 뛴게 전부였다.
14-15시즌 개막 후 월드컵에서 불태워버린 수니가는 또다시 시즌 초반부터 무릎 부상이 재발되면서 병원행. 그 후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고 보면 된다. 리그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뛴 경기가 초반 5경기에 불과하고 피오렌티나전에서 9분정도 잠깐 뛴걸 제외하면 아예 없는 선수 수준이었다. 나폴리 팬들을 더 열받게 하는건 정작 코파아메리카에서는 또 멀쩡히 잘만 뛰었다는것. 베니테스와의 불화설이 에이전트에 의해 제기되기도 하였다.
15-16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삼프도리아의 로베르토 소리아노와 스왑딜에 합의된 상태였으나 다비드 데 헤아 사건과 유사한 서류지연 사태로 인해 이적이 무산되었다. 일단 나폴리에 잔류한다.
2016년 1월 13일 볼로냐로 임대되었다. 2016년 7월 15일 왓포드 FC로 1시즌 임대되었다.
2016년 9월18일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교체출전해 결승골을 넣고 PK골을 어시하여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2 국가대표
수니가는 2014년 7월까지 유수의 선수들이라면 한 줄쯤은 써 있는 국가대표팀 커리어 기록이 없었는데, 하필이면 매우 큰 대회에서 안 좋은 의미로 역사에 남을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바로 세아라 주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브라질의 슈퍼스타이자 월드컵의 최고 기대주였던 네이마르의 등짝에 플라잉 니킥을 먹인 것. 대재앙의 시작 이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3번 요추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어 사실상 월드컵 아웃은 물론이고, 최소 2달 이상 재활로 쉬어야 할 상황이다.
거기다가 수니가는 사실상 보복성 니킥이었다고 까발려 버렸다. 분명히 가해자는 수니가였으며, 네이마르가 크게 다쳤지만. 8강전 시작부터 브라질이 먼저 콜롬비아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하드 파울로 담구려는 등 거칠게 나섰고 주심이 카드를 꺼내지 않는 느슨한 파울 콜 때문에 콜롬비아도 맞불 작전으로 육탄전을 벌인 상황이라 보복성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어쨌든 네이마르를 잃으며 이성도 같이 잃은 브라질 팬들에 의해 이미 온라인에서는 수니가의 집 주소 및 전화번호가 탈탈 털렸고, 어린 딸에게까지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이 정도면 수니가는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에서 꼭 우승하게 해 달라고 기도드려야 했었다. 그러나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게 역사에 길이 남을 대패를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으니(무려 7:1이라는 스코어로) 이제 정말로 평생 목숨 걱정하게 생겼다. 수지는 간신히 살았다 SBS는 경기 종료 후 BGM을 휘성의 놈들이 온다로 선정하면서 수니가 걱정을 해 줬다. 사실 브라질이 7:1로 대패한 것은 네이마르의 부상도 크지만, 그외에도 캡틴 치아구 시우바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과 나머지 멤버들의 멘붕, 16강전·8강전의 피로 누적, 독일의 월드컵예선 스웨덴전 트라우마로 인한 완벽한 확인사살 등 수많은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수니가는 그 중 한 가지 요인을 만들어 버린 것.
사건의 당사자 네이마르는 7월 11일 경 인터뷰에서 '수니가를 용서하긴 하지만 내 인생 최고의 시련이었고, 고의가 아니었다는 말은 납득할 수 없다.' 며 피파가 수니가를 징계하지 않은 것을 돌려서 비판했다.
이제 브라질에서는 폭동 수준의 소요가 일어난 마당이니[2][3] 수니가의 앞날에 제대로 헬게이트가 열린 셈이다. 또한 페이스북에는 수니가를 사칭한 계정들이 만들어졌고 개인 페이지도 아닌 커뮤니티 페이지에 올라온 글들을 한국의 기자들이 확인도 안하고 수니가가 쓴 글처럼 기사를 써서 논란이 증폭되었다.
한국의 언론 매체들이 브라질 마피아 PCC가 수니가를 암살하겠다고 공언하였고 콜롬비아 마피아가 수니가를 보호하고 수니가가 암살될 경우 브라질 선수들에게 보복하겠다고 했다는 등, SNS상에서 퍼지는 루머[4]를 그대로 보도하는 찌라시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일본의 찌라시도 마찬가지로 한국과 비슷한 기사를 내보냈고 그외 기타 해외매체의 경우에는 마피아가 격분했다 카더라식의 뉴스는 보도된바 있다. [5]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 측에서 나서서 수니가의 소속 팀인 SSC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이탈리아에 신변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한 것 등으로 보아 마피아는 둘째치더라도 신변에 관해선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됐다. 호위를 받으면서 무사히 귀국은 했으나, 남미의 축구에 대한 광적인 열정[6]으로 봤을 때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닐 듯. 왜냐하면 수니가의 현 상황은 같은 나라의 축구선수(수비수)였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다.[7] 다만 그 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 정부는 8강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오히려 수니가를 보호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농담성으로 대표팀 동료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득점왕 등극을 돕기위해서 네이마르에게 태클을 해서 논개마냥 살신성인 한거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만약이란 가정을 할수는 없지만 네이마르가 이런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득점왕 등극은 힘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월드컵이 끝난 후 1개월 남짓, 피해자였던 네이마르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시한 뒤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할 때 호비뉴, 원디렉션의 멤버인 나일 호란에 이어 수니가를 지목 했다. 네이마르는 이미 인터뷰를 통해 용서한다고 했지만 어쨌든 자신에게 큰 반칙을 범한 수니가에게 다시 한번 용서의 제스쳐를 보이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호날두, 마르셀로, 네이마르, 빌게이츠
혹자는 네이마르의 대인배스러운 복수 라고 한다
수니가도 곧바로 이에 응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마르가 두 번에 걸쳐 용서하는 모습을 보이고 수니가도 숨지 않고 네이마르의 제스쳐에 화답하면서, 비난은 멈추지 않겠지만 더 이상의 우려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18일 ‘2015 코파 아메리카’ C조 2차전(2015.6.18)이라 쓰고 수니가 더비라고 읽는에서 전반 44분 경 네이마르를 막기위해 안면킥을(....) 시전함으로서 네이마르의 오른쪽 눈을 실명시킬 뻔 했다. 문제는 명백한 퇴장감인 수니가는 경고조차 받지 않았고 네이마르는 핸들링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주심에게 핸들링 반칙을 어필한 것도 수니가....) 그리고 네이마르가 이에 대해 1년도 되지 않아 두 번이나 자신에게 심각한 수위의 위협을 가한 수니가에게 바로 격한 트래쉬 토킹을 날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기도 했다.(...) 네이마르야 또 속냐!
결국 경기종료 후, 분노한 네이마르는 공을 걷어차 콜롬비아의 수비수 파블로 아르메로를 맞춰버렸고,(...) 결승골의 주인공 제이슨 무리요에게 헤더를 날렸다.(...) 여기에 흥분한 콜롬비아 선수들의 항의과정에서 콜롬비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가 네이마르를 밀쳐버림으로 인해 네이마르와 바카는 둘 다 경기종료 후 레드카드를 받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이 모든 판정을 내린 주심에게도 복도에서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징계 사유를 하나 더 추가했다.(...)트리플 크라운 결국 옐로카드 누적으로 인한 출장정지와 레드카드로 인한 정지, 심판에게 행한 무례한 불만표시 등이 겹쳐 총 4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만달러를 선고받았다. 이 징계가 확정되면 설사 브라질이 코파 결승까지 진출한다 해도 네이마르는 뛸 수 없다. 그나마 확정선고가 아닌 브라질의 항소권 자체는 인정하여 추후 진행상태를 봐야 하지만 원인이야 어쨌든 워낙 네이마르가 저지른 결과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낙관적인 징계감면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따른다. 당장 사태 직후의 브라질 국민여론조차 네이마르의 행동에 호의적이지 않고, 호나우두같은 경우는 대차게 날세워서 비판을 날렸다.. 그리고 브라질이 선고 이튿날인 6월 22일 징계를 수용함으로써 네이마르의 2015 코파 아메리카는 그렇게 종료되었다. 추가로 바카는 항소권도 없는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수니가를 용서한 네이마르만 바보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대단히 재미있는 광경이 (비록 U-23이지만) 두 번이나 올림픽 축구에서 연출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또 만났기 때문이다. 거기에 네이마르는 브라질 올대의 와카다!!!!! 앙숙 관계답게 경기 중간에 난투극 일보 직전 까지 갔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없었다. 네이마르는 기다렸다는 듯이 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고, 포르탈레자에서 당한 수니가 동네에게 제대로 화풀이했다. 그리고 벨루오리존치행 거부포를 쏘며 온두라스에게 KO 펀치를 날린 브라질은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독일과의 빅 매치가 열렸고, 결국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축구 금메달에 골인했다. 이 승부차기의 화룡점정을 찍은 장본인은 네이마르.- ↑ 나폴리에서는 왼쪽에서,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서는 오른쪽에서 주로 나온다.
- ↑ 이미 브라질 월드컵 이전부터 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이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 이영표가 브라질 현지 교민들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몇 년 전까지는 브라질 국민들은 자국이 경기에서 질 경우 상파울루 등지에서 폭동을 일으키곤 했다고 한다.
- ↑ 이 중에는 수니가 데드풀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진도 올라올 정도.
- ↑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708-00000009-tospoweb-socc
- ↑ 물론 표면적인 이유고, 마피아들이 연결되어있는 축구 도박 문제가 숨어있다.
- ↑ 다른 이유지만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1994 FIFA 월드컵 미국 조별 예선 미국전에 자책골을 넣어서 콜롬비아의 16강 진출을 좌절시켰다는 이유로, 귀국 후 동년 7월 2일 메데인(보고타 다음으로 큰 도시)에서 괴한에게 총탄 12발을 맞고 피살당했다. 범인인 움베르토 무뇨스 카스트로는 전직 경호원 출신으로 43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005년 모범수로 가석방되었다. 콜롬비아 마피아의 연관설이 강하게 제기되었으나, 직접적인 살해동기는 주차문제로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