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대한민국의 공항
수도권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여의도공항X
강원도양양국제공항, 원주공항,
강릉공항공·민X, 속초공항육·민X
충청권청주국제공항
전라권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 군산공항, 여수공항, 흑산공항,
목포공항해·민X, 전주비행장육·민X
경상권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사천공항, 울산공항, 포항공항, 울릉공항,
수영공항X, 예천공항공·민X
제주도제주국제공항, 제주 신공항
: 착공 예정 공항; X: 폐쇄된 공항
군 (軍) 운영 공항 : 공군; : 육군; : 해군; 민X: 민항 기능 폐쇄
인천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나머지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함.


襄陽國際空港 / Yangyang International Airport

공항 코드
IATAYNY
ICAORK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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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국제공항으로 문을 여는 양양공항을 축하라도 하는 듯, 올해 강원도의 봄은 더 화려합니다!

대한항공의 개항 축하 광고이다. 그리고 양양국제공항은 화려하게 망했어요...

1 개요

무안국제공항을 콩라인으로 만드는 공기수송계의 제왕 of 제왕
국제공항이라는 표현이 아까운 공기수송계의 따라올 자 없는 전설 OF 전설. 양양국제공기항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중세 유럽의 성을 보듯이 활주로 방벽을 빙 둘러서 진입하는 광경이 참 아이러니하다. 중세 성이 비었듯이 공항도 비었으니 닮은 꼴? 활주로를 감싸듯이 길이 있어 주 진입로 말고도 3군데 진입 가능하다. 근데 별로 볼 건 없다. 단지 공항이 뭐 이리 고지대에 지어졌나 하는 정도의 견학 정도는 된다. 그리고 공기 공항의 이유를 알게 되겠지 2008년 11월부터 2009년 8월까지는 비행기가 한 편도 안 떴는데 그래도 2012년에는 중국 관광객들의 이용이 늘어서 승객이 늘었다고 한다. 하루 평균 80~90명 정도이다. 참고로 양양국제공항의 직원은 70여 명이다. 세계최초 1대1 맞춤서비스가 가능한 비율이다

2 역사

활주로가 짧아 대형 항공기 취항에 애로사항이 꽃폈던 강릉공항과 속초공항 대체 및 통합의 목적으로 1997년에 착공하고 2001년 말에 완공되어 이듬해 4월 8일에 개항하였다. 양양국제공항의 개항으로 강릉공항속초공항은 폐항되어 현재 각각 공군육군의 군용 비행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동권의 대체 공항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실적은 그야말로 망했어요. 수도권 방면 이용객은 영동고속도로[1]에 떡실신, 해외 관광객도 거의 없다. 게다가 전세기를 띄울 수 있을 정도로 영동권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2010년 여객 수송 실적은 8,930명. 국내 공항 중 단연 톱이다. 물론 뒤에서.

강릉공항과 속초공항의 경우 각 도시의 도심부와 공항이 가까워 빠른 속도로 서울로 갈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승객이 좀 있었다.[2][3] 그래서 두 공항이 폐쇄되고 대신 '강릉과 속초 사이에 있는 양양군에 공항을 세워 주면 양쪽 이용객이 이용해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건설한 모양이었지만 결국은 강릉시 주민도 속초시 주민도 양쪽 다 이용하지 않는 비참한 결과가 나왔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영동 지방에서 50분 정도의 시간으로 서울로 갈 수 있다는 점이 비행기의 매력이었다. 강릉공항은 2000년에는 51만 명, 폐쇄 직전 연도인 2001년에는 40만 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수요를 잘 뽑아내던 곳이었다.[4] 하지만 이런 어정쩡한 위치에 건설해 순식간에 망했어요 상태가 된 것이다.

양양국제공항 신설 이후로의 결과는 그야말로 참담하다. 강릉시민과 속초시민이 비행기로 서울에 가려면 먼저 옆동네인 양양으로 이동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시간이 더 들게 되었다. 가뜩이나 비싼 비행기 이용료에 양양까지 가는 비용과 시간이 더 지불되니 차라리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 게 더 나을 지경. 강릉 시외버스터미널발 양양공항행 시외버스가 소요시간 60분/운임 5,800원이다. (강릉에서 1시간이면 원주를 지나는 시점이다.)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직선으로 뚫려있어서 버스로 서울로 가는 시간이 옛날에 비하면 줄었으니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버스가 모두 낫다. 공항이 외면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강릉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까지 가는데 약 2시간 30분~3시간이 걸리고, 강릉에서 양양까지 갔다가 서울로 비행기를 타고 갈 경우, 2시간~2시간 30분이 걸린다. 그래도 30분은 벌지 않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비행기 수속은 출발 40분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즉 2시간30분~3시간 vs 2시간40분~3시간10분(...) 이쯤 되면 목적지고 나발이고 다 떠나서 그냥 K.O.다. 강서구는 그나마 경쟁력 있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차로 가면 지리를 알거나 모르거나 일단 시내를 자유롭게 오갈 수도 있다. 예천공항중앙고속도로에 KO.

그리고 이제와서 뭘 살려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것이, 기상악화고 교통정체고 가격이고 그딴 거 다 씹어먹으며 모든 꿈과 희망을 다 빼앗아 가버리는 경강선이 2017년 9월 개통예정이다. 청량리 - 강릉 구간 ITX-새마을로 66분! 중간 무정차 KTX로 50분! 경강선이 개통되면 비단 이 공항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의 등골도 빼먹을 확률이 높은데 버스는 가성비로, 자가용은 접근성으로 승부를 볼 여지라도 있지만 이 공항은 그야말로 헤드샷. 또한 동서고속화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비록 아직 삽도 안 떴지만 일단 완공만 되면 속초시 수요까지 완벽히 뺏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아직 기약은 없지만 저 둘을 잇는 동해선강릉역~제진역구간의 복구마저 완료된다면 양양군 수요까지 빼오기 때문에 정말로 답이 없어진다.

강릉시, 속초시 주민들은 양양국제공항의 개항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교통지옥이 강림하는 명절 때마다, 서울 등의 대도시에서 오는 친인척들과 이야기할 때 가끔 항공편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양양에서 무리하게 공항을 뺏어갔다며 비난하는 소리가 튀어나온다. 괜히 필요없는 거금을 투자해서 지역감정까지 유발시킨 셈.이거 추진한 의원 누구야.

2.1 망했어요

결국 아시아나항공이 1년도 못 버티고 2002년 11월에 김포 노선 운항 포기, 대한항공도 2004년 9월에 운항을 포기하였다. 2006년 8월에 제주항공이 해당 구간 운항을 다시 시작하지만, 역시 1년도 못 버티고 2007년 7월에 GG. 마지막으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2009년 11월에 운항을 재개하였지만 결국 또 1년도 못 버티고 2010년 8월에 철수하였다. 한마디로 망했어요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이 2010년 7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김해 노선을 운항했지만, 보조금 문제로 2011년 10월부터 울산으로 취항지를 바꿨다. 하지만 딱 석 달 운항하다가 중단.

부산 노선은 대한항공도 운항했었지만 2008년 6월에 쌓여가는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운항을 포기했었으며[5] 마찬가지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도 2009년 11월에 부산 노선에 취항했지만 적자를 못 이기고 2010년 8월에 단항...했다가 3년 뒤 2013년 3월부터 복항하여 김포, 부산, 광주 노선을 만들었으나 이후 김포 노선은 수요 부족으로 없어졌고 국내선은 부산과 광주, 제주 노선만이 남아있었다.[6]

2013년 12월에는 진에어에서 양양~김포~제주 노선과 국제선 노선 몇 개를 만들었다가 단항했고, 제주 노선도 단항했다가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2015년 5월 복항했다. 하지만 한국인 승객은 구매불가. 잘 알아두세요. 선생은 비정규편 운항이므로 구매하실 수 없습니다.

2015년 3월부터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에서 광주, 부산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였다.

이후 2015년 8월에 중단된 광주, 부산 노선 재개는 물론 개항 이후 처음으로 내국인을 위한 제주 노선도 신설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10월 중 취항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한다. 결국 이스타항공이 중국행 전세기를 운항하기 시작했다. 간혹 김포행 페리편을 이용하여 여객 취급을 하기도 한다.

올림픽 공항이면 최소한 활주로가 2~3개정도있어야하는데 현재로선 1개에 활주로에 2500m가 다이다. 그리고 대형비행기(보잉747,에어버스380) 같은경우는 3500~4000m이상되야지 이륙할 수 있는데 동계올림픽 앞으로 500일도 안 남은 지금 아직도 계획이 없는 거봐서 예산조달이 안 됐거나 아예 인천으로 몰고 복선전철로 투자하고 소중형여객기들(보잉737급)이 이착륙할 수 있게 계획할 것으로 추측된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나올 때까지 기다리자.

3 희망?

최후의 희망으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있다.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에 양양에 볕들날이 오게 생겼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원주역에서 강릉역까지 가는 경강선이 완공을 앞두고 있고 여기에 경의선수색역~가좌역 구간과 용산선 전 구간, 경원선용산역~청량리역 구간의 신호 정비를 통한 고속화 개량으로 인천국제공항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 8분 만에 간다고 광고 때려서... 거기다가 양양에서 평창으로 가는 교통편이 차량밖에 없으니까 시간 경쟁에서 그렇게 우월하지도 않다. 공항 특성상 단거리는 철도가 빠르기 때문에 우월은 커녕 불리할 수도

그리고 최문순 후보가 당선되고, 평창 올림픽 유치에도 정부는 양양공항 확장에 신중해하는 입장을 보였다. 일단 양양공항 확장보다는 평창을 거쳐가는 경강선인천국제공항역~평창역KTX를 운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2011년 국제선 탑승객이 5909명으로 안습했으나 중국 노선의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2012년 국제선 탑승객이 23,347명으로 증가하여 사상 최대의 국제선 탑승객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306.1% 탑승객 증가에 고무되어 2013년 상하이 노선 개통과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등의 호재로 국제선 탑승객이 1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희망쩌는 설레발 예측도 제기 됐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링크 이제 올해 안에 이용객 35만 명 이야기까지 나온다.

2014년 4월 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를 연결하겠다는 충공깽급 기사가 등장했다. 역시 대세는 중국인 관광객들인 듯. 강원도 입장에선 이 공항을 기점으로 제주에 버금가는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인데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3년 12월, 진에어가 양양 기점의 비정기편 노선을 여럿 신설했다. 왜? 김포 국내선 노선과 중국 창사, 복주, 닝보로 향하는 국제선 노선에 취항하기도 했다. 2014년 4월에는 제주 노선에 새로 취항했다. 앞선 항공사들의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양양공항의 새 전기를 열어줄지는 두고 볼 일이다.

2014년 5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2013년의 이용객 수 51,000명을 넘어섰고 국제선의 경우 3만9885명으로 개항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72시간 무비자 입국제도 등 규제완화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며 실제 무비자 제도를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인천에 이어 양양이 1만143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양양의 위치가 위치다보니 급증한 관광객을 소화할 수도권, 강원도 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교통편 및 숙박시설이 미비한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니까 강릉공항을 그냥 내비둬야 했다.

2014년 9월 22일, 연간 이용객 최고치 경신 축하행사를 개최했는데, (2014년 10월 12일 기준 238,722명) 이 수치는 양양공항의 개항년도인 2002년의 217,115명을 뛰어넘는 숫자다. 이용객 수치는 2013년 국제선 정기노선 2개 노선을 제외하고 올해 무려 23개 부정기 노선이 추가로 운항됨에 따라 늘어난 수치이며, 한 사설에서는 "강원도는 올해 운항장려금과 손실보전금 명목으로 항공사와 여행사에 70억 원을 지원했다. 추가로 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2년간 활성화를 위해 100억 원이란 주민혈세가 들어갔다링크"고 꼬집으며 단순하게 이용객만 증가하는 것이 아닌 내실있는 공항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동해북부선이 재개통이 된다면 철도 접근성이 좋아지는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따라 강릉역~제진역간 착공이 추진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나마 통일이 된다면 동해라면 껌뻑 죽는 중국인들을 상대로[7] 금강산 관광 거점공항화 할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그런데 문제는 양양공항-금강산이 95km나 되는데, 비슷한 거리에 원산공항(105km)이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원산은 비록 북한지역 도시긴 해도 인구 30만급에 북한 정권에서도 국제관광지구 거점도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이 공항을 금강산에서 고작 40km(!) 떨어진 통천으로 옮길 계획까지 있다. 통일한국 정부로서도 남한 강원도보다도 더 낙후된 북한지역 인프라 개발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라 양양공항의 미래가 그닥 밝지만은 않을 듯.

4 운항노선

4.1 국내선

항공사편명취항지
KEAXE부산, 제주

현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에어택시 항공사)에서 양양 - 부산 노선을 운항한다. 원래 이 노선은 20인승 BeechCraft 1900D 기종 2대로 운항해 왔었다가 2015년 3월 부로 기체 정비를 이유로 운항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그러다가 2016년 2월 4일부터 다시 취항했다. 브라질 엠브라에르 ERJ-145 기종(50석,HL8054)을 투입하여 월·화·목·금요일은 1일 1회, 토·일요일은 1일 2회 운항한다. (매주 수요일은 운항없음) 광주행 노선도 있었으나, 2015년 3월 부산행 같이 중단한 이후 2016년에 재취항한 부산 노선과 달리 이쪽은 아직 재취항 계획이 없는 듯. 양양-제주 노선도 2016년 5월 3일부터 월·화·목·토 1일 1회씩 임시 운항하고 있다. 정기편으로 승격되면 원주-제주를 뛰어넘는 가장 긴 국내선이 될 예정이다. 원주-제주는 283마일, 양양-제주는 366마일. 참고로 김포-제주는 277마일.

진에어제주 노선은 중국인 관광객용 부정기 노선으로 단항과 복항을 반복하고 있으며, 2015년 6월부로 다시 단항.

이스타항공이 양양발 중국행 노선을 취항하면서 페리편으로 운항되던 김포-양양 노선을 2015년 10월에 주 2회 정규편으로 운항했었는데, 단풍철이라는 계절적 이유 때문에 장사가 되겠거니 싶어 운항한 노선이 승객과 승무원의 일대일 서비스가 이루어질 정도의 처참한 수요를 자랑하다가 다시 단항되었다.

2016년에 포켓몬 GO의 흥행으로 속초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스타항공에서 7월 31일에서 8월 25일까지 김포-양양 부정기 항공편을 운행한다고 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4.2 국제선

항공사편명취항지
진에어LJ상하이(푸둥)

중국 방면 항공편이 단항과 복항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행 전세편을 운항한 적이 있고, 뒤이어 바통터치한 길상항공에서 2015년에 해당 노선을 주2회 정기편으로 전환한 적이 있으나, 2015년 메르스 파동의 여파로 가을까지 단항하고 겨울철에만 운항했다.

진에어에서 양양 - 상하이(푸둥) 행 노선을 2016년 4월 24일부터 운항하기 시작했고, 이스타항공에서 양양 - 광저우, 선양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

5 교통

뒤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7번 국도를 이용하되 하조대 쪽에서 동호해수욕장 방면에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수산리에서도 진입이 가능하다. 양양시외버스터미널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6 그 외

명탐정 코난 극장판 8기 은빛 날개의 마술사 국내 더빙판에 등장. 작중 하코다테 공항의 번안지로 설정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보잉 747을 양양에 띄웠다! 실제로 747은 양양에는 못 띄운다.영화 속에서 이루는 꿈 양양의 활주로는 2500미터인데, 747의 착륙거리는 대략 2400미터이므로, 착륙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륙거리는 3000미터는 돼야한다. 착륙만 하고 빈 비행기로 돌아가는 거라면 가능할지도...그럼 되겠네

여담으로, 착륙할 때의 충격이 다른 공항에 비해 꽤나 심하다. 활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착륙할 때 비행기를 구태여 돌리지 않기 위해 유도로와 청사가 가까운, 활주로 2.5km 정도의 절반만 사용하기 때문. 그래서 보잉 737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가 급정거하는 급의 충격을 자랑한다.(....)
  1. 하필 공항 완공과 동시에 4차로 확장과 선형개량이 완료되어 서울-강릉 고속버스 소요시간을 3시간으로 줄여 버렸다. 당연히 수요를 여기에 다 뺏겼다.
  2. 특히 이전에 강릉에서 서울로 갈 때 영동고속도로가 전면 4차선이 아니었었고 특히 대관령을 지나가는 길은 심각한 멀미를 동반할 정도의 힘든 선형에다가 겨울에는 심심하면 폭설로 통행이 어려워지는 고개 빠져나가는 데만 10시간 곳이었다. 고속도로 맞아? 아참. 국도 겸용구간이였지. 지금은 도로가 전면 4차선에 터널도 잘 뚫은 직선 구간이라 상관없는 얘기지만.
  3. 속초-서울 간도 마찬가지라서 미시령, 진부령 모두 겨울 스키시즌이 대목인데 역시 심심하면 폭설로 통행 금지되는 곳이였다. 거기다 여름엔 비만 오면 한계령 쪽의 길이 무너져 항상 미시령으로 가야해서 엄청 막혔다. 미시령-한계령 나누는 길에서 미시령 터널까지 1시간은 고사하고 심할 땐 휴게소까지 2시간 걸렸다 물론 여기도 미시령터널 등으로 직선화공사가 끝났다. 그런데 용대리 쪽에서 미시령터널 들어올 때 내리막 커브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
  4. 하지만 강릉공항은 폐항되기 직전인 2001년 11월에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완전 확장된 이후 탑승률이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그래도 양양보다는 강릉이 수요가 나았겠지
  5. 부산-> 양양 -> 부산 노선이 점심 때쯤 있었는데 2004년인가 저녁시간으로 바뀌었다. 부산 속초 구간이 7번 국도를 이용하는 버스로 8시간 이상 걸리던 시절이라 휴가 나온 군인들의 수효가 꽤 있었는데 이 변화로 전멸..
  6. 부산 노선 등이 여지껏 버텼던 가장 큰 이유는 강원도 영동 지역과 부산·울산권 사이에 직통 고속도로직통 철도가 아직 없이 7번 국도뿐이기 때문에 얼마 안 되나마 존재하는 속달 틈새수요를 노린 것이다. 고속도로나 철도가 계획대로 보강된 뒤에는 김포 노선이 서울과의 육로교통 개선으로 자연스레 경쟁력을 잃었듯 부산 노선도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바다 건너 제주노선을 제외한 모든 대한민국 국내선은 비슷한 테크를 밟고 있다.
  7. 중국은 원래 청 시기 연해주를 영유하여 동해안 통로를 가지고 있었으나,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연해주가 러시아에게 넘어가면서 동해로 나가는 출구가 완전히 사라졌고, 이로 인해 연변을 비롯한 만주 동부지역은 지금도 중국 경제의 오지로 남아있다. 북-중-러 3국 국경이 만나는 훈춘시 방천(팡취엔)에 가면 약 11km(!) 떨어진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망해정이라는 전망대를 세워놓고 유료로 영업을 하는데, 동해 한 번 보려는 중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망했다 소리 듣는 라선특구에 괜히 중국인들이 들락거리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