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공항

대한민국의 공항
수도권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여의도공항X
강원도양양국제공항, 원주공항,
강릉공항공·민X, 속초공항육·민X
충청권청주국제공항
전라권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 군산공항, 여수공항, 흑산공항,
목포공항해·민X, 전주비행장육·민X
경상권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사천공항, 울산공항, 포항공항, 울릉공항,
수영공항X, 예천공항공·민X
제주도제주국제공항, 제주 신공항
: 착공 예정 공항; X: 폐쇄된 공항
군 (軍) 운영 공항 : 공군; : 육군; : 해군; 민X: 민항 기능 폐쇄
인천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나머지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함.


Yecheon Airport
醴泉空港
IATA: YEC, ICAO: RKTY
K-42

파일:Attachment/oldyechaonairport.jpg

2002년 말까지 사용했던 컨테이너 청사 시절. 한눈에 봐도 공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열악해 보인다.

파일:Attachment/newyecheonairport.jpg

2002년 말 완공된 청사. 하지만 이 청사는 2년도 쓰이지 못하고 폐쇄되었다.

유학성 공항

폐건물 예천군 지점

경상북도 예천군 유천면 매산리에 존재했었던 공항. 2004년에 폐쇄되었고 이듬해 한국공항공사가 공군에 이관하여 군용으로 완전히 전환된 곳이다. 한 마디로 현재는 이용할 수 없다.

1975년 공군 비행장으로 시작하였으며 1989년 11월 아시아나항공보잉 737 기종으로 김포 - 예천 노선에 취항하면서 민항기의 운항이 시작되었다. 이 때,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신군부 출신으로 전두환, 노태우를 후원했던 민주정의당 유학성 국회의원이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이 있다. 이후 1994년 9월에는 대한항공이 보잉 727 기종으로 같은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김포 노선 이외에도 1994년에 대한항공이 예천-제주 노선에 취항했지만 적은 승객과 적자를 이유로 6개월만에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가 1995년 9월부터 다시 운항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1997년 불어닥친 IMF 경제위기 여파로 대한항공은 결국 1998년 3월 노선 폐지.

1999년 1월에는 ILS가 설치되었다.

제주 노선과는 달리 김포 노선은 탑승률이 어느 정도 나오는 노선이었다. 당시 경상북도 내륙 지역의 불편한 교통으로 서울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렸고 인근에 위치한 안동시 지역의 관광 자원과 연계가 가능한 점도 있었다.그러나 김포 노선도 IMF의 직격탄을 맞아서 운항횟수가 감편되는 등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공군부대 내부에 위치한 비좁은 조립식 가건물 청사가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1999년 12월부터 386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 청사 공사를 시작한다. 결국 이것이 희대의 병크가 되어버렸으니...

결정적으로 미국에서 9.11 테러가 터지면서 승객이 급감. 적자를 견디지 못한 대한항공이 먼저 2001년 10월 김포-예천 노선을 중단함과 동시에 예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 게다가 2001년 12월 중앙고속도로의 완전 개통과 동시에... 서울까지의 시간과 교통비가 대폭 단축. 서울에서 예천까지 버스로 2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게 되었다. [1]

당연히 아시아나항공도 예천공항에서 발을 빼려고 시도하게 된다. 2002년 초 보잉 737 기종 기준으로 평균 탑승률 20%대. 이정도면 정말 할말 다했다. 운항 노선이 모두 사라져 버리면 공항이 폐쇄되기 때문에 관련 지자체들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지만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2002년 8월 김포-예천 노선을 폐지시킨다.

하지만 경상북도와 인근 지자체들의 노력으로 같은 달에 예천-제주 노선이 신설되면서 공항 폐쇄는 일단 면한다. 탑승률이 낮아서 적자가 발생할 경우 경상북도와 예천군, 안동시, 문경시, 영주시 등 지자체에서 손실액의 50%를 보상해 주는 조건으로 노선이 신설된 것. 제주 노선 신설 4개월 후 2002년 12월에 신 청사가 준공되면서 공항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것처럼 보였으나...

탑승률이 3~40% 수준을 유지하면서 항공사의 적자가 쌓여가게 되고 당연히 항공사 측에선 약속했던 손실 보전금을 달라고 요구하지만 지자체간의 의견 대립으로 손실 보전금 지급은 안드로메다로... 결국 2003년 5월부터 운휴에 들어갔고 7~8월달 휴가철에만 한시적으로 운항을 재개하였다. 그러나 휴가철마저도 낮은 탑승률로 시망크리.

일부 지자체에선 오히려 항공사가 자체적인 자구책도 마련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작정 지원을 해줄수 없다!!! 이런 개드립을 치면서 반대하고 결국 경북도의회에서도 특정 항공사에 국민의 혈세를 지원해 줄수 없다며 편성된 예산 전액 삭감. 경상북도와의 약속을 믿고 취항했던 아시아나항공만 된통 당한 꼴.

결국 아시아나항공2004년 5월 제주행 노선을 완전 폐지하였고 한국공항공사정부에 공항지정 해제를 요청하면서 개항 15년 만에 흑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후에도 계속 공항공사 소속 직원과 청원경찰이 상주했지만 2006년 1월에 공항청사 소유권과 공항 관리권이 한국공항공사에서 국방부로 완전히 이관되면서 모두 철수하였다. 따라서 현재는 이 건물이 군용으로 바뀐 상태다.

여담으로 활주로가 교각 위에 있는 형태다. 정확히는 활주로를 교각 형태로 아래서 받치고 있고 그 아래로 도로가 지나가고 있는 형태.

지네들이 아쉬워서 바지가랑이 물고 늘어질때는 언제고 고것참 쌤통이다

2008년 9월 경북도청의 새로운 소재지로 안동, 예천 지역이 선정되면서 공항의 재개항 떡밥이 한때 나돌기도 하였다. 2009년 4월에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지역 기관단체장들을 태우고 예천-제주 구간을 시험 운항한 적도 있었다.[2] 그러나 지금까지도 별 이야기가 없는걸 보면 역시나 아시발꿈. 전라남도청이 무안군으로 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망해가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을 생각해 본다면 도청이 이전해도 공항이 다시 열려서 흥할 일은 없을 것 같다.[3]

경상북도에서는 2015년 7월 도청이 안동, 예천 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2017년 예천공항을 재개장한다고 밝혔으나 역시 적자가 예상된다. 옛날 사례처럼 국비로 항공사에 적자분 보전을 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시 문을 닫겠지.

참고로 대한민국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름은 전투비행단이지만 전투비행대대 이외에도 고등비행훈련을 담당하는 비행교육대대도 있는게 특이점. 예전에는 T-50 배치 이전까지 고등훈련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리스해 온 T-38도 이곳에 있었지만 2009년을 마지막으로 다시 미국으로 반납되어서 볼 수 없다.

현재 예천기지에서 볼수 있는 항공기는 F-5와 T-59 호크 그리고 TA-50. T-38을 운영했던 비행대대는 항공기 반납과 함께 해편되었다가 전술입문기 TA-50을 운영하는 비행대대로 재창설되었다.# 현재 항공기 도입중에 있으며 2012년 전반기부터 전투기입문과정(LIFT, Lead-In Fighter Training)을 실시할 예정. 가끔씩 미국해병대 소속 F/A-18 항공기들이 전개하기도 하는곳이다.

또한 2014년 7월 1일부로 포항공항 활주로 공사로 인해 해군 제6항공전단 해상초계기전대 예하부대가 공사 종료시까지 임시로 예천기지에 전개하는 바람에 공군기지에서 P-3를 구경하게 되었다. 이전부터 작전 및 훈련 관계로 해군 소속 기체들이 예천기지 전개훈련은 자주 있언던지라 그다지 생소하지는 않은 모양이다.F-16같이 제트엔진음에만 익숙하던 부대원에겐 C-130 이상으로 시끄러운 P-3 터보프롭의 구슬픈(?)소리에 묘한 기분이 든다고...

대구국제공항이 비행장으로 쓰고 있는 제11전투비행단을 이곳으로 옮기자는 떡밥도 가끔씩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에 서술했듯이 이미 16전투비행단이 있는데다 11전투비행단만 문제가 아니라 대구국제공항 부지 내에는 공군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등의 스타급 부대와 함께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2MCRC와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예하 부대 및 미공군 부대까지 줄줄이 있는지라 사실상 힘들 듯.

왜냐하면 이들 대한민국 공군 상위 부대의 뒷수발과 시설관리는 모두 제11전투비행단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F-15K의 관련 지원 시설이 모두 대구광역시에 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 듯...

과거에 안동시, 영주시, 문경시 시내버스예천군 농어촌버스 업체들이 공항버스를 운행한 적도 있다. 경안여객예천여객은 BH115H 차량을, 문경여객은 BH115E 차량을, 안동버스영주여객은 BS106 차량을 공항버스로 투입하였다.
  1. 요즘엔 대부분 예천군에서 서울로 갈 때 중앙고속도로 예천IC 대신 상주시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IC를 이용하는 실정.
  2. 현재 이 회사는 양양-김해 노선과 양양-광주 노선을 운행 중이다.
  3. 사실 말이 같은 무안군이지 길찾기로 찾아보면 무안공항에서 전남도청까지는 거의 30~40km를 가야 한다. 그리고 예천공항 역시 경북도청까지는 20km 넘게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