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務安國際空港 / Muan International Airport

대한민국의 공항
수도권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여의도공항X
강원도양양국제공항, 원주공항,
강릉공항공·민X, 속초공항육·민X
충청권청주국제공항
전라권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 군산공항, 여수공항, 흑산공항,
목포공항해·민X, 전주비행장육·민X
경상권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사천공항, 울산공항, 포항공항, 울릉공항,
수영공항X, 예천공항공·민X
제주도제주국제공항, 제주 신공항
: 착공 예정 공항; X: 폐쇄된 공항
군 (軍) 운영 공항 : 공군; : 육군; : 해군; 민X: 민항 기능 폐쇄
인천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나머지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함.
공항 코드
IATAMWX
ICAOR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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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미라벨 국제공항.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한때는 양양국제공항과 자웅을 겨루는 공기수송계의 제왕(...) 개항 초기부터 2010년대 전반기까지는 그야말로 수송실적이 무안하다보니 무인공항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지경이었지만 2015년부터는 지방공항 이용시 72시간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1]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증가로 31만명이 넘게 이용하는것으로 나오면서 공기수송의 제왕이라는 딱지는 서서히 떼가고 있는 중이다.

2009년 공항별 경영성과를 보면 자료에서 빠진 인천국제공항(어차피 여긴 넘사벽 세계수준공항)을 제외하더라도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만 흑자이고 나머지는 전부 적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적자공항들의 적자분은 김포국제공항 흑자분만 가지고도 퉁치고 남긴 한다.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2009년 당기손익은 68억 1,500만원 적자. 이보다 많은 손실을 낸 공항은 양양국제공항여수공항. 환전은행은 농협이다.

2 역사

1993년 7월 26일에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사고를 계기로 활주로가 짧고, ILS도 없는 데다, 기상 조건마저 안 좋은[2] 목포공항의 민항기 취항 부분을 대체하기 위하여 계획되었고, 광주공항 국제선 대체 공항으로 1999년 착공, 2007년 완공되어 같은 해 11월 8일 개항하였다. 공사비는 총 3,056억원이 투입되었다.[3] 개항 후 목포공항의 대체 국내선 공항으로 사용되다가 무안광주고속도로가 2008년 5월 28일 전 구간 개통 되면서 광주공항의 국제선 전 노선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되었다. 2014년 6월 울진비행장에 이어 두번째로 비행교육원이 설치 운영되기로 결정되었다.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의 세스나 꺼져버려라는 소원 성취

3 한계

서남부권의 대체 공항으로 기대를 모았으나[4] 무척 애매한 위치에 지어진 탓[5] 수요실적은 그야말로 망했어요. 오죽하면 탑승 실적이 무안(無顔)해서 무안국제공(空)항이라고 할까. 2010년 여객수송실적은 10만여명으로, 광주공항의 1/10에도 미치지 못한다. 무안공항 아래로는 원주공항[6] 양양국제공항[7] 뿐.(...) 편당 평균 탑승인이 기장 부기장 2명, 승무원 5명, 총 7명 이라는 유머가 존재한다.[8]결국 군수물자와 무안단물, 공기를 계속 수송해야 하는 공항이다.

현재는 국내선에는 티웨이항공제주 노선[9], 국제선에 아시아나항공베이징[10], 중국동방항공상하이[11] 노선 외에는 없다. 예전에 광주공항 시절 취항했던 항공사들도 이쪽으로는 오지도 않는다.[12]

2010년에는 영암에서 F1대회를 개최하면서 무안공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리라는 기대감이 커졌으나, 2010년 당시엔 몇몇 세계적인 레이서들의 개인 전용기 이외엔 많이 뜨고 내리진 않았다. 레이싱 장비들조차 인천공항을 통해 옮겼었다. 그래도 2011년부터는 대회 기간 동안 임시 비행기를 대거 투입하여 수요가 많이 늘어난 편이다. 비수기에는 호남 지역 여행사들의 전세기 유치로 겨우 먹고산다. 2011년 초에는 컨티넨탈 항공(현재 유나이티드 항공)의 전세기가 들어왔는데 놀랍게도 -무안-치앙마이 항로였다. 그리고 2013년 F1대회 때에는 취리히(스위스), 브리즈번(오스트레일리아), 발리(인도네시아), 도쿄(하네다), 나고야(일본), 심양(중국) 및 김포 노선의 비정기편이 뜨고 내렸다.

다만 광주공항은 제주와 김포 이용객이 반반인 곳이라, 광주공항이 완전이전하면 김포노선을 단항하더라도 적어도 연인원 50만명은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출발/도착 다 합치면 제주노선만으로도 100만은 보장된다.) 광주와의 접근성도 KTX와 고속도로로 기대를 가져볼만 하다. 물론 이건 희망사항이고 수틀리면 양양국제공항

4 도약의 가능성?

물론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까여서 비행기가 전혀 없거나 개점휴업 상태로 인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단 2016년 6월 기준 정규노선 국내선 주 7회 및 국제선 주 9회에 비정기 노선 및 여행사 전세기 등까지 하면 평균적으로 하루에 5편 정도는 비행기가 뜬다. 2016년 1월에는 겨울 성수기라서 평시보다 조금 많은 편이긴 하지만 국내선 왕복 31회[13]에 국제선 왕복 81회로 총 왕복 112회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물론 이 수치도 딱히 정상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아예 여객기가 없는 개점 휴업상태의 공항으로 오해받기까지 하는 상황은 조금 억울할지도... 2016년 1월 국내선 0회, 국제선 9회 왕복 운항이 전부인 양양국제공항 보다도 운항실적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래도 공항이라고 은행, 편의점, 구내식당, 로밍센터, 관광안내소 등등의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14] 없을 것 같지만 국제공항은 국제공항인지라 면세점과 면세품 인도장도 있다.[15] 이들 점포의 폐점 시간은 마지막 비행기 운항종료시 까지로 맞춰져 있다.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라이벌(?) 격인 양양공항에는 식당도 없고 농협도 ATM기만 있다고 한다.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아예 독립사무소로 따로 설치되어 있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16]과는 달리 국제선이 안 뜨는 날도 있었고 있는 날도 시간대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인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입국관리직 공무원들이 운항시간에만 출장나가서 출입국심사를 시행하였다. 무안국제공항이 속한 무안군은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목포출장소의 관할 구역이지만[17] 출입국 심사하는데 일정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목포출장소의 직원이 6명 뿐이고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출입국 심사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 민원 업무 및 체류관리 등 다른 업무도 해야되는데 민원 업무 안 보고 단체로 몰려가서 출입국 심사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무안공항의 출입국 심사는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직원들이 비행기 있는 날 있는 시간에만 가서 출장 형태로 출입국 업무를 보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없는 문제를 제기하는 지역 국회의원과[18] 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단체[19]도 있다. 결국 2015년 5월 7일 이 공항의 출입국 심사업무만 전담하는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목포출장소가 생겼다.

무안공항의 수요를 어떻게든 늘려보려는 전라남도광주광역시의 노력이 그렇게 헛수고는 아니었는지 그래도 초기보다는 상황이 좀 나아져 2014년 1월 현재 비행기도 하루 평균 1회 이상은 뜨고 있고, 목포공항의 국내선과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공항으로 옮겨오며 옮겨오며 반토막났던 이용객 수도 회복하여 2013년 탑승률은 70%대에 전체 이용객수는 13만 3천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2009년 5만 8천명보다야 나아졌지만 아직 갈길은 멀고 국내선 거의 포기 상태고 국제선도 정기 노선 2종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행사 전세기라는 점에서는 한계가 보인다. 2014년 여름에는 개항 이후 처음으로 미주노선을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단다.# 뭐 하는 짓거리야 물론 또 전세기다. 2014년 2월에는 한달간 주6회 스타플라이어에서 기타큐슈행 전세기를 운항하기도 했었다.

2014년 2월 20일부로 중국동방항공 상해 노선이 주2회 수, 토요일에서 주4회 월, 수, 목, 토요일로 증편되었다. 2014년 3월 31일부터 주말 상해여행 편의를 위해 운항일을 월, 수, 금, 토요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한다.# 겨울 시즌이 끝나 전세기 운항이 일단 종료되어 3월 한달간은 대부분 정규편 운항만 있지만 오랜만에 무안공항이 개점휴업일(?)이 하루도 없는 없는 달이 되었다. 예정대로 상해 노선이 금요일로 옮겨지면 또 목요일은 정규편 운항이 하나도 없게되어 따로 비정기운항이 없는 이상 정기휴무(?)일이 된다. 현재 금요일 같은 경우 제주 오전 오후2편, 상해, 북경 4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또한 비행기 운항 시간에 맞춰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다닌다.

2014년 10월 26일, 천진항공이 무안에 정기편을 취항했다. 김포나 인천으로 오는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지방공항에도 중국 항공기들이 취항하기 시작하였는데 수용능력이 텅텅비어 넉넉한 무안공항에도 들어오게 된 것. 게다가 양양, 청주, 대구, 무안 등 지방공항 입국 중국인은 72시간 무비자로 관광을 즐길 수 있기에 수도권 공항으로 입국하는 것보다 지방공항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2014년 11월 부터는 티웨이항공이 B737-800을 투입해 무안~제주노선을 매일(!!!) 운항하기 시작했으며, 항저우, 청두, 우한, 난창행 국제선 전세기 운항도 시작했다. 2015년 1월 4일에는 티웨이항공에서 기타큐슈행 전세기를 운항한다. 2015년 4월에는 무려 오사카행, 톈진행 정기편을 운항한다는 계획.

티웨이항공의 제주행 매일 운항으로 2015년 1월 무안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11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00% 증가한 기록이다. 2015년 5월 2일부터는 톈진행 정기편도 시작한다. 2015년 5월에는 아시아나 항공의 제주편이 티웨이에 밀려서 결국 단항된다.

어쨌거나 중국인 관광객 유치의 영향으로 2015년에 31만명의 이용객수를 기록했다.. 물론 이 수치도 광주공항과 목포공항의 수요를 동시에 가져오리라는 예측에 한참 미달하는 수준이지만 연간 10만명도 이용하지 않았던것에 비하면 이거라도 어디냐(...)

2016년 3월 27일 스케쥴편 부터 중국동방항공이 무안공항에 데일리로 투입한다. 이로써 광주/전남권에서도 인천까지 가지않아도 상해경유 동남아/유럽/미국 여행도 가능해졌다.

그런데 2014년경 공군과 대한항공 시력제한이 낮아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항공운항과를 위해 훈련 공항으로 쓰이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정석비행장도 있고 미국에 APP 훈련원도 있고 UPP 위한 울진훈련원도 있으며 한서대학교는 진작에 자체 활주로가 있었지만 이제 막 항운과를 세운 학교들은 비행장이 없거나 초라했기에 무안공항을 쓰고 있다. 이제는 포화 상태에 가깝다. 초당대학교에서 관리하는듯.

5 호남고속선 무안공항 경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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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의 적이 다가오고 있다.(...)[20] 전라남도에서는 지속적으로 호남고속선광주송정역 이남 노선을 무안공항 경유로 돌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일단 공항에 철도가 진입해야 광주 및 목포, 익산, 여-순-광 등에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공항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광주송정-목포 구간의 기존선을 개량하면서 함평-무안공항간 지선을 개설하는 쪽으로 결정한 상태고, 상당수의 철도 동호인들은 무안공항에 KTX가 들어가는 자체를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일단 연계교통으로 철도가 필수라는 점 자체는 크게 문제라고 할 수 없는데, 대다수의 철도 동호인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전남도가 요구하는 것이 KTX라는 것이다. 속도가 생명인 고속철도가 무안공항 및 일로에서 엄청난 드리프트를 만나는 것도 그렇거니와, KTX는 100km 이내의 중단거리 수요를 흡수하는 데는 그다지 매력적인 교통수단이 아니라는 것도 문제다. 광주송정-무안공항을 12분만에 이어준다는 점만 보면 눈이 확 뜨일지 모르지만, 문제는 요금이다. 비슷한 거리의 고속신선 구간인 동대구-신경주 구간 요금이 8,400원인데, 광천-무안공항 시외버스가 3,800원에 35분(...) 어느모로 봐도 광주에서 무안공항까지 KTX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이런 식으로 무안공항 경유 KTX가 등장하면 그 다음엔 단거리 KTX 수요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면서 다시금 단거리 KTX 운임 할인혜택 같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 등장할 것이 뻔한 일. 장거리 수요를 분담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KTX에 단거리 운임 할인혜택을 준다면 단거리 고객들까지도 KTX로 몰리게 되므로 당연히 장거리 고객 및 코레일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무안공항 신선에 무궁화호 혹은 별도의 공항철도를 투입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서야 고속신선을 건설하는 의미가 없다.

종합하자면, 철도를 통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 자체는 크게 비판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걸 무리하게 KTX라는 최상위 등급 열차를 끌어들여 해결하려는 발상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안공항의 철도 접근성 향상을 도모한다면 함평-무안공항 철도 건설을 통한 광주-무안공항 셔틀열차의 운행이 현재로써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무안공항에 KTX 역을 만드는 것보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편성을 더 늘리는 게 효율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 국제선 편성이 그리 많지 않아 대부분 멀리 있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게 된다. 따라서 KTX 수요 및 국민들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무안공항에 역을 만드는 것보다 인천국제공항행 KTX 편성을 늘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6 공군기지 이전 문제

애시당초 무안공항의 설립목적이 군공항 및 군 관련시설 이전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많이 알려져있져 있어, 무안군이 억지를 부려 공군기지를 거부한다는 핌피로 알려진 이 내용은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루머 중의 하나이다. 처음부터 무안공항에 공군 관련 시설을 설치할 계획 자체가 없었다. 무안공항에 공군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 있다는 공식화된 문서도 없고, 공군에서 1전비 이전할 공식계획을 발표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도 활주로 주변에 공군기지를 운용할 땅이 없다. 무안공항 주변 지도를 보면 활주로 남단은 바다 임을 알 수 있다. 활주로 북쪽 부지에 공군기지를 설치할 수는 있겠다만 처음부터 공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다면 활주로를 저렇게 배치할 필요가 없었다. 아니면 사람도 없는 여객청사랑 주차장 밀고 공군기지 만들던가

또한 역사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다시피 무안공항은 1993년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로 인해 목포공항의 민항기 운용능력에 대한 문제제기로 지어진 공항이다. [21] 즉, 무안공항은 처음부터 목포공항의 민항기 운항용 대체공항이었지, 국제공항으로 운용할 계획도 공군기지 운용 계획도 없던 공항이었다.

처음부터 광주의 공군기지 이전을 전제하였다면 국제선만 가져가고 공군기지 이전을 하지 않는 이 상황을 광주광역시와 상무지구 주민들이 가만히 보고 있을리가 없다. 공군기지의 무안 이전을 광주광역시가 주장한 것은 개항 이후이며, 광주 정치권의 요구를 바탕으로 2008년에서야 국방부도 무안공항에 공군기지 설치가 문제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을 뿐이다. 문제가 없으니 옮겨갑시다 이제 광산구의 한 국회의원이 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에서야 공군에 무안에 공군기지 이전이 가능한지 질의해서 전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합의하면 옮길 의향이 있다는 공군의 답변을 받은 것이 현재까지의 단계이다. 무안공항 주변에 공군기지를 설치할 부지를 마련한 적도 무안공항에 군 기지를 옮기기로 결정한 적도 없다.

단, 전남도랑 무안군도 염치없는 건 마찬가지다. 원래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은 별개 운용될 예정이었고 [22] 원래 국제공항으로 만들 계획도 없었다. 80년대 민정당에서 대선용으로 뿌린 국제공항(양양,무안) 떡밥을 물고 늘어져 국민의정부 시절 국제공항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는데... 전남도가 목포공항 수요만 가지고 국제선 유지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서는 건설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징징거린바 광주공항의 국제선이 강제로 무안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개항 후 무안공항의 실적이 좋지 않자 전남도에서 광주공항의 국내선 이전까지 요구하는 염치 없는 짓거리를 한 것이다. 이에 빡친 광주 정치권이 국내선도 줄테니 공군기지도 가져가라고 맞대응 한 것은 사실이다. [23]

광주공항에 대한 광주광역시 내부의 의견차이도 다소 미묘하다. 시 측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공군기지 이전을 희망해왔다. 상무대와 공군기지를 이전시켜 이 곳을 광주의 미래 핵심지역으로 삼으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상무대는 광주시의 희망대로 장성군으로 옮겨갔고 이 곳은 현재 광주의 중심상업지구로 개발되었다. 그러나 공군기지가 계속 남아있는 바람에 상무지구의 소음은 심각한 편이고, 공항과 인접한 상무지구 서쪽은 개발이 더디고 김대중컨벤션센터 맞은편은 손도 못대고 있다. [24]

상무지구나 송정 쪽 주민들 중에서는 공항기지 뿐만 아니라 민항기까지 옮겨가기를 희망하는 의견이 있기도 한다. 게다가 KTX 떡밥과 엮여서 공항부지를 역세권으로 개발하자는 의견도 있다. 광주송정역은 바로 옆에 있다고 할 정도로 가깝고 광주송정역 자체가 호남고속선의 주요역 중 하나인데 역세권이 매우 빈약하다. 반면, 공군기지 이전은 당연히 찬성하지만 공항은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무안에 빼앗긴 국제선도 다시 가져와서 나름 잘 돌아가던 광주국제공항 시대의 모습을 되찾자는 의견도 존재한다. 특히 강원구 같은 무안공항까는 틈만 나면 지역신문에 무안공항이 멀다고 드립친다 공군기지가 유지되면 공항 시설도 계속 유지될테니 관심 없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공군기지 이전 논란과는 별개로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현재 무안공항에는 해군 소속 CARV-ll 항공기 2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항공기들은 6항공전단 609교육훈련전대 비행교육대대 소속 항공기들이며 원래는 포항공항에 있었지만 609전대가 목포로 이전하면서 이곳에 오게 되었다. 목포공항으로 가는게 맞지만 2007년도에 비행안전구역 범위가 대폭 축소되면서 목포공항이 "지원항공작전기지"에서 "헬기전용작전기지 겸 예비기지"로 전환되었기 때문. 물론 비행교육대대 소속 회전익 항공기들은 목포공항에 있다. 하지만 포항공항과는 달리, 무안국제공항은 본격 군공항이 아니라서 민간공항에 얹혀살고 있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본격적인 지원 시설은 없고 파견대 형식이기 때문에 태풍이나 폭설이 전남 지역에 올것으로 예상되면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질러서 6항공전단이 위치한 모기지인 포항공항으로 피항을 가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3월 현재, 2014년 7월부터 시작된 포항공항의 활주로 재포장 공사 관계로 해군 소속의 모든 CARV-II 5대가 무안에 주둔 중이다.

2015년 1월에 전라남도 신임 이낙연 도지사가 군공항,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패키지 이전하는 안에 동의했으며, 광주광역시 광산구도 이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 광주에서 무안공항은 KTX가 가고, 전남 제3의 경제권인 순천시 인근에는 이미 여수공항이 있으므로 꽤 괜찮은 안이 된다. 전남도청에서 20km, 광주광역시청에서 45km. 목포에서는 김포공항 수준, 물론 시가지가 작기 때문에 행정구역이나 생활권 모두 서울권인 김포공항보다는 심리적 거리감이 있지만 광주광역시에서는 인천공항 수준.

다만, 위의 내용중 과장된 내용도 없지 않다. 무안공항의 장점은 무안하게도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는것으로, 군기지 그까이꺼 그냥 짓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파일:무안국제공항.jpg
주차장 남쪽 피서리 쪽도 논밭이고, 아니면 활주로 서쪽, 터미널 맞은편도 좁긴 해도 군기지 하나 못올릴만큼 좁지도 않다. 애시당초 광주공항에 있는 군기지도 비교적 작은 편이라 충분히 올릴 수 있다. 육지지역이 부족하면 인천국제공항처럼 서편의 갯벌을 매립할 수도 있다.

그러나 광주 공항과 비교하면 활주로가 1개 뿐이라 군공항 전용이라면 모를까 무안공항이 국제공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활주로가 좀 빡세긴하다. 청주국제공항 만 해도 활주로가 2개이다. 어차피 이 공항은 공기수송이 전문이라 문제 없을 지도 모른다 만약 광주공항이 없어져 무안공항의 수요가 늘어난다면 활주로를 증축할 필요가 있을 지도 모른다.

광주송정역과의 패키지 개발도 공항터미널에서 광주송정역까지 직선거리로 2km 이긴 하나 직선거리 내에 광주광역시 광산구 시가지가 다 들어오고, 실제 체감으로 지하철역으로 두 정거장이나 되는 등의 문제로 구현이 쉽지 않다.

7 운항노선

7.1 국내선

항공사편명목적지
티웨이항공TW제주(주 7회)

7.2 국제선

항공사편명목적지
아시아나항공OZ베이징(주 2회)
중국동방항공MU상하이(푸둥)(주 7회)

8 교통편

대중교통 따위는 포기하면 편해

목포공항 시절에도 비행기 시간 맞춰서 공항버스 한 대 겨우 들어갔던 것처럼[25] 이 공항 역시 정기편 항공기 시간 및 공항 직원 출퇴근 시간대 맞춰서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이나,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서 오는 직행버스 등이 근근히 운행중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목포시 쪽에서 오는 노선은 아예 사라졌고,[26] 정기편도 운행횟수 증가 및 시간변경 등으로 인하여, 금호고속 노선만으로는 모든 비행편에 맞춰서 운행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다만, 매일 새벽 6시 50분에 제주로 출발해서 저녁 9시에 이 공항에 도착하는 티웨이항공을 이용할 경우에는 버스는 포기하는 것이 낫다. 제주로의 이른 출발시간과 늦게까지 관광하다가 돌아올 수 있다는 이점으로 해당 항공편의 이용률은 높지만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금호고속 시외버스 및 무안군 농어촌버스와 전혀 접속이 되지 않는다.

시외버스 운행사는 당연히 금호고속. 전국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일직선 시외버스 노선이다. 무안공항에서는 편의점 옆에 있는 단말기에서 표를 팔고 있으나,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주의.

기타 티웨이항공이나, 스타플라이어, 중국동방항공, 베트남항공 등등의 비정기편을 이용할 경우는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이런 비정기편 자체가 전세기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객이 한정되어 있기도 해서, 아예 시외버스 등이 운행하지 않는다.

무안터미널에서 운남면 방면으로 가는 무안군 농어촌버스의 일부가 정차하기도 한다. 무안 출발 차량은 아침, 점심, 운남 출발 차량은 점심, 저녁 때에만 운행한다. 어차피 무안공항의 주 수요처가 광주광역시목포시이고 비행기도 하루 몇 편 뿐이니 출퇴근용 시간대를 제외하면 농어촌버스가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덤으로 항공기 탑승 이외의 용무로 무안공항에 가고 싶은데 공항행 시외버스나 농어촌버스와 시간이 안 맞다면 목포에서 출발하는 지도(점암)행 버스를 타거나 광주에서 출발하여 똑같이 무안경유 지도로 가는 시외버스를 탄 후 망운면 소재지에서 하차하면 택시를 이용하거나 약 3km를 걸어갈 수도 있다.

자가용으로는 무안광주고속도로의 종착점인 무안공항IC가 코 앞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자도 함평분기점에서 무안광주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주차장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무료이다(...). 어차피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보니 딱히 다른 목적으로 와서 여기다가 주차할 일도 없고 주차장 규모도 1,760대이니 현재 운항 규모로서는 전 좌석 꽉 꽉 채워서 전 탑승객이 차 한대 씩 끌고와도 남을정도다.

광주광역시 다음으로 이 공항의 수요를 책임지고 있는(!!!) 목포시 쪽에서 접근하려면 무안공항IC도 있지만 1번국도 타다가 청계쪽에서 지방도로 빠지는 길도 있다. 고속도로타면 통행료만 내고 빙 둘러가야되고 길도 재미없는데 차라리 일반도로 타고 톱머리해수욕장 쪽 바다라도 보면서 가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신안군에서 육지로 들어오려면 무조건 목포 땅을 지나야 하는 읍면을 제외한 나머지 즉 지도읍이나 인근 증도면, 임자면 무안군 해제면을 지나서 접근하여야 한다.

공항 주소가 '피서리'라서 인지 공항 남쪽에는 말 그대로 피서를 할 수 있는 톱머리해수욕장 및 간단한 유원지가 있다. 여기도 4km 거리니 근성이 있다면 걸어가 볼 만 하다. 뭐 여기 가려고 무안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내리는 사람은 없겠지만.

여행객이라면 무안국제공항에는 2015년 2월 현재 렌터카 지점이 아예 없고, 목포나 광주로 나가야만 한다는걸 명심하자.

9 기타

  • 2015년 4월 7일, 군산기지에서 이륙한 미공군 F-16 2대가 훈련비행중 모종의 이유로 무안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유독물질인 하이드라진이 유출되었을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나 유출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비상착륙한 기체는 점검 후 정상적으로 비행을 재개했다.
  • 2016년 6월 17일 오후 3시 9분 경 무안국제공항에서 이, 착륙 연습을 위해 이륙한 민간 비행교육업체 TTM코리아 소속 경비행기인 SR20이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의 밭에 추락해 교관과 훈련생 포함 3명이 숨졌다고 한다.
  •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과 달리 이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내항기나 국내선 등이 전무하지만, 정기편으로 매일 뜨는 중국동방항공 상하이(푸둥) 행 덕분에 중국동방항공을 통해서 유럽이나, 북미 등으로 가는 항공권을 살 수도 있다( 가끔 인천에서 바로 가는 것보다 저렴한 요금이 뜬다. 경유항공편이다보니 당연한 이야기 일수도 있겠지만 이 동네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차비도 아낄 수 있다. 물론 이 공항의 열악한 대중교통편으로 인하여 택시비가 인천공항가는 차비만큼 들 수도 있다.
  1. 물론 무비자 체류 이전에 중국본토로 가는 항공권이나 제주도로 가는 항공권은 따로 끊어야 한다는 전제조항이 붙기는 한다.
  2. 해안가라 안개가 자주 끼기도 하고, 2004년까지는 착륙로가 한 방향으로 제한되기도 했다. 2002년 결항률은 무려 32.8%, 폐쇄 직전인 2005년도 19.8%.
  3. 현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상당히 적은 공사비가 투입된 것이다. 2011년 논란이 된 동남권 신공항의 경우 예상 공사비는 약 9조원이다.(...)
  4. 목포공항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광주공항의 대체까지 염두에 뒀었다. 다만 광주공항의 대체는 무안군의 돈안되는 공군기지는 사절이라는 이기주의 때문에 지지부진한 상황.
  5. 사실 그 이유뿐만 아니라 국내선을 보자면 목포와 근교지역의 인구수가 수익을 내기에 좀 적은 편이고, 그나마 인구가 많은 광주에 이미 공항이 있으니 광주지역 주민들이 굳이 무안까지 가서 공항을 이용할 이유도 없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공사기간 도중에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서울까지 갈려고 비행기 탈 이유도 줄었으니, 당연히 승객수가 적었으면 적었지 많을수가 없었다. 국제선 유치를 노리려고 해도 호남권 일대가 경제적으로 워낙 안습인지라 수요가 나질 않는다.
  6. 그나마 원주공항은 노선이 1개뿐이고 탑승률은 어느정도 나온다. 다시 말하면 국제공항이 국내용 간이 공항과 동급수준이라는 점....
  7. 근데 여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잠시동안이나마 여기보다 승객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8. 승객이 적다보니 특별한 통제없이 공항배경 촬영장으로 자주 이용된다. 나름의 수요 창출?
  9. 매일 운항
  10. 주 2회, 화, 금
  11. 매일 운항
  12. 호남권에서 국제선 수요가 있을 만한 도시라곤 광주 뿐인데, 그런 광주와의 접근성이 시망이니 수요가 날리가 없다.
  13. 유일한 국내선인 제주 노선
  14. 그런데 다들 하나 씩 있다. 은행은 농협 뿐, 편의점은 세븐일레븐 뿐. 식당은 어디 관공서 구내식당 삘이 난다. 광명역이 낫다.(...) 인천국제공항은 말하면 비참해진다 항공사 라운지도 있고 KFC도 있고 수십 개의 식당도 있고... 여담인데 인천공항 뷔페 중 한 곳이 꽤 괜찮다. 별 희한한 과일이 있다
  15. 역시 면세점도 한 개의 점포가 있다.
  16. 공항 출입국 업무만으로 독립 사무소가 설치된 공항은 이 세 곳 뿐...
  17. 목포시 및 인근 6개 군 관할
  18.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81935600508568004 기사
  19.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3&uid=448553 기사
  20. 실제로 KTX 울산역 개통 이후 울산공항 손님이 줄었고, 원주강릉선 KTX양양국제공항의 평창올림픽 버프를 빼앗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21. 733편 추락사고 문서를 참고하면 무안공항이 건설된 원래 이유를 알 수 있으며, 필요성 없는 공항을 만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2. 목포공항의 대체공항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당연하다
  23. 참고로 당시 광산구 국회의원 두 명 모두 DJ 시절 고위관료였고, 그 중 한 명은 공항 개항 직전까지 건교부 장관이었는데 국제선 이전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4. 상무지구 전 지역도 10층 이상 건축물이 규제되는 고도제한이 걸려있고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상무지구 서부를 개발하는 대신 첨단지구나 수완지구를 개발하는 쪽으로 도시계획을 수정한다. 때문에 첨단이나 수완쪽은 기타 시가지와 교통 연계가 불편한 면이 존재한다. 근데 수완이나 첨단 심지어 금호지구까지도 시끄러워 못 살겠다는 의견도 있다. [1]
  25. 목포 버스 300번이나 지금은 폐선된 목포 버스 105번도 공항 입구까지는 들어갔었다.
  26. 물론 광주 노선이 무안여객자동차터미널을 경유하기 때문에 그나마 환승이 가능은 하겠지만 그렇게 까지 오는 사람이 얼마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