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식 농차

1 개요

백일식 농차(百壹式 朧車[1])

쿠사나기류 고무술의 2번째 필살기. 쿄의 대표 필살기인 100식 귀신태우기의 바로 다음 번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존재감이 강한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외로 사용자는 적어서 KOF 시리즈에서는 쿠사나기 쿄쿄-1, KUSANAGI, 그리고 수제자(?) 야부키 신고.

커맨드는 ←↓↙ + B or D(KOF 시리즈의 대부분) / →↓↘ + B or D(쿄-1).

2 특징

여담이지만 이름에 붙는 숫자가 100이 넘어가는 쿄의 필살기중에 강, 약 모두 불이 안나가는 몇 안되는 필살기[2]이다. 그 중 하나가 황물기 콤보에서 파생되고 독자적으로는 나가지 않는 백이십오식 칠뢰라는걸 감안하면 단독으로 나가는 필살기로는 R.E.D. KicK과 이 기술 밖에 없다.[3]

모션이 김갑환의 공사진과 상당히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명 우선 김갑환은 도트를 보면 2D 도트 특유의 과장된 액션이 있지만 쿄는 없고 쿄는 대공기로도 사용가능하나 김갑환은 콤보용이라는것

연출은 몸을 돌리며 하늘을 향해 발길질을 2번 하고 마지막으로 회전하며 점프 강킥의 포즈로 내려 찍는 형태이며 주로 콤보용으로 쓰이지만 경우와 시리즈에 따라서는 대공기로 쓰이기도 한다. 빠른 발동과 막강한 데미지와 훌륭한 판정, 멋진 연출에 그리고 시리즈를 불문하고 빗나가면 딜레이시망(……)이라는 멋진 기술의 특성상 사나이의 기술이라고 불린다.

참고로 동작이 춘리천승각과 비슷하다. 다만 춘리의 천승각은 ↑방향으로 뛰어오르는 반면 쿠사나기 쿄의 101식 농차는 ↗방향으로 뛰어오른다.

게임속에서는 첫 등장인 KOF 94KOF 95에서 볼 수 있었으며, KOF 96에서 삭제되었다가 KOF 97, KOF 98에서 클래식 쿄의 부활과 함께 다시 볼 수 있게되고 KOF 99에서는 쿄-1을 통해서, 그리고 KOF 02, KOF 03, KOF 2002 UM은 쿠사나기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그리고 KOF XII서부터는 과거 회귀라는 이상한 컨셉 덕분에 부활.

일단 쿄와 신고밖에 쓰지 않는 기술이지만 미묘하게 시리즈마다, 사용하는 캐릭터마다 특성이 다르고 베리에이션이 꽤나 나뉘어져 있는 편이다.

3 바리에이션

  • 백일식 농차(百壱式 朧車)

94, 95에서는 강력한 데미지로 주로 콤보용으로 사용되었는데 헛쳤을때의 딜레이가 장난이 아니므로 지르기로는 금물.

97, 98에서는 클래식 쿄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데 97의 클래식 쿄는 기술이 94와 완전히 동일하게 딱 3개뿐이라(100식 귀신태우기, 108식 어둠쫓기, 그리고 농차) 안 쓰고 싶어도 쓸 수밖에 없으며 98에서는 95와 같이 75식개가 부활해서 더욱 애용된다[4]. KOF 98 UM에서는 클래식 쿄의 약 농차 딜레이가 장난 아니게 줄어서 구석에서 칠십오식 개로 띄우고 약 농차-강 농차라는 콤보까지 가능하게 됐다. 사족으로 95 시절의 효과음도 추가.

이후로 99에서부터는 오리지널 쿄가 교복을 벗으면서 96부터 이어져온 R.E.D. KicK만을 애용하고 농차는 클론들에게 완전히 옮겨간다. 그나마 KOF XI 이후 신고, 클론 쿄들은 미참하고 원조 쿄는 사용하지 않아서 영원히 최신작에서는 볼일 없었던 기술이 될듯 싶었지만 갑작스럽게 KOF XII에서 도트를 찍다가 말아서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다는 컨셉 아래 부활해버린다. 말 그대로 쿄의 모든 기술이 옛날 그대로 돌아간지라 사용 용법도 비슷.

아무튼 99에서는 쿄-1이 사용하는데 오리지날이 사용하는 98과 유사하지만 좀더 애용하게 되는데 일단 쿄-1은 귀신 태우기가 없는데다가 앉아C(어퍼)까지 병(……)신이라(리얼 쿄와는 다르게 야타기 모션인지라 느려터졌다.) 대공으로는 그야말로 농차를 쓸 수밖에 없다. 물론 판정과 데미지도 충분히 대공기로 써줄 만큼 우월하다. 게다가 특수기인 흑물기(황물기 포즈의 특수기)로 인해 연속기에 넣어주기가 좀더 쉽고 마지막 찍어 차기의 강제 다운 이후에는 구석한정으로 어둠쫒기나 특수기 겹쳐 뚫기가 들어가 한번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로 사용되는 사나이의 필살기. 하지만 의외로 칠십오식 개가 대공 판정이 좋아서(약 칠오개는 빠른 발동속도, 강 칠오개가 상단 무적… 적고나니까 웬만한 대공기 성질인데?) 현재는 크게 애용되지 않는 편. 하지만 역시 남자라면 농차다.(…어?) 02UM에서는 약 농차에 무적시간이 주어져 대공용으로 사용하기 좋아졌다. 물론 장거한 급의 앉은 키가 아니면 여전히 헛치기 때문에 리버설로 사용하려면 목숨 걸고 써야 한다.

02의 KUSANAGI는 주로 콤보용이며 02에서는 약 농차 - 귀신태우기(구석 공중콤보 한정. 보통 구석에서 칠오개로 띄우고 쓰는 기본패턴.)가 됐지만 03에서는 이런 거 없다. KOF 2002 UM에서는 칠오개로 띄우고 모드 켜고 강 귀신 태우기-약 농차 반복이 가능하지만 타이밍이 어려워서 쓰기 힘들다.

파일:Attachment/101식 농차/101식 농차.gif

XIII에서도 등장. 강으로 쓸시 데미지가 강력하고, 75식 개가 돌진 거리가 상당해 졌기 때문에 필드에서도 안정적으로 들어간다. 다만 필드에서 아주 가~끔 헛치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주력콤용으로 이번에 완전 용 된데다가 EX면 잡기가 되는 금월양이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구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약 농차가 띄우기 성질이 있기 때문에, 구석에서 75식개로 띄우고 약농차 후 기 게이지가 없으면 강 농차가, 게이지가 넉넉하면 다시 약농차 후 슈캔 대사치를 비롯한 갖가지 초필살기가 들어간다. 네스츠 시절 쿄의 약 역철 정도의 성능[5]이라고나 해야할까. 게이지가 만땅이면 75식개 - 약농차 - 약농차- 슈캔 대사치 - 네오맥스 리 백이십일식 천총운 같은 무지막지한 콤보도 가능. EX로 쓸시 무적시간이 발생되고, 전진거리가 늘어나 필드에서 히트하지 않던 강 농차 피니쉬 콤보들이 히트하게 된다. R.E.D.킥의 커맨드가 ←↓↙+K인 관계로 농차의 커맨드는 →↓↘+K로 변경되었다.

CAPCOM VS SNK 시리즈에서는 1편 한정으로 Ex 버전 쿄가 사용한다.(2편에서는 Ex 버전 캐릭터가 없었다.) 물론 이 게임의 SNK 측 캐릭터들이 다 그렇지만 성능은 똥망(……). 확장판인 CVS PRO에서 개선되긴 했지만 발동 속도만 개선되고 그 좁아터진 판정은 여전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만 했다. CVS2에서는 확실히 상향돼서 주력 콤보용으로 자리잡았다.

  • 백일식 농차 미완성(百壱式 朧車 未完成)

신고가 첫 등장한 97부터 달고있는 기술. 다른 신고의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미완성이다. 특이한 것은 다른 기술들과 달리 불을 사용하는 기술이 아닌데도 미완성이라는 것. 격투천재 신고답지 않게 등장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완성을 못했다(…).[6]

첫 등장을 한 97과 98에서는 한번에 공중에서 3단차기를 못해 한번씩 폴짝 폴짝 뛰면서 때리는데, 이렇게 하면서도 3연타가 다 들어간다(…어?). 때문에 이몸식 무늬가르기와 구봉린의 추가타로 애용된다. 폴짝폴짝 뛰어서 3번차는거로도 모자라 가끔씩은 마지막에 자세를 실패해서 꼬꾸라지기도 하는데(…) 이 때에 머리에도 공격판정이 있다.

그리고 99에서는 드디어 농차의 도를 깨달아(!) 공중에서 돌려차기를 한다! 하지만 여전히 미완성이라 고작 2번만 차고 내려오며 가끔씩 무리해서 마지막 찍어차기를 하려다가 바닥으로 꼬꾸라지기도 한다. 여전히 저 꼬꾸라지는 부분엔 판정과 데미지가 있어서 저 것을 이용한 한방콤보도 존재할 정도. 이 포즈가 개그스러워 신고가 자빠지면서 머리를 박고 죽는다는 개그가 편집/연출된 영상까지 존재. 그래도 원판이 워낙 좋은 기술이라 신고의 기술중에서는 판정도 데미지도 매우 강한 편. 특히 약 농차의 경우 용돼서 대공으로는 귀신태우기를 봉인하고 이것만 써도 된다. 이건 신고가 등장한 비교적 최신작인 2002 UM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03 이후로는 농화차에 밀려 안 나온다.

그리고 모두들 알다시피, 쿠사나기류 고무술의 당주, 쿠사나기 사이슈의 지도를 직접 받으면서도 xi에 이르기까지 이 농차 하나를 완성시키지 못했다(…). 사이슈는 농차를 안써서일지도

  • 신고근제 나식 농화차(真吾謹製 オレ式 朧火車)

2003에서 추가된 리더 초필살기로 농차 강화판. 끝끝내 농차를 성공시키지 못한 신고의 아류 기술로,[7] 기를 2개나 소모하는 대신 공중에서 4번이나 걷어차며 드디어 쿄를 넘어섰다(!?). 그러나 여전히 마지막 포즈는 자빠링. 이번엔 아예 무조건이다. 아…이 무슨…안습

그러나 성능은 리더필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한방에 체력의 60%를 날려버리며 무늬가르기나 기타 다른 상황에서도 연속기로 간단하게 들어가서 언제나 한방으로 아껴둘 수 있는 기술이다. 원래의 농차처럼 판정도 매우 우수한 편.

xi에서도 여전하며 마지막 발차기와 박치기는 무보정이고 특히 박치기가 절대판정+다운공격 판정이기 때문에 점프강K-근C-굉부양-농화차의 콤보로 자력절명 콤보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냥 박치기까지 풀 히트 해도 90%의 체력이 그냥 없어진다. 본래는 풀히트하기 힘들었지만 슈캔을 사용한 확정 루트가 있다…오오…신고 오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03이나 XI이나 신고의 성능이 그리 돋보이지 않아 잘 보기는 어렵다...

4 기타

052.jpg

격투천왕에서는 101식 농거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잘 보면 車(차)를 '거'로 읽은 모양새이다.
  1. 오보로구루마. 일본 요괴의 이름이다.
  2. 99 역철은 약에서는 불이 안나간다. 그리고 910식 누에잡기도 반격을 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 불이 안나간다. KOF 99 에볼루션의 쿠사나기 쿄 SP 다크 버전은 농차 히트시 상대가 불탄다.
  3. 근데 레드킥은 707식 팽이도살이란 이름이 있는 것을 쿄가 자기 멋대로 바꾼거라 오리지날 식 붙은거 중에는 유일하긴 하다.
  4. 정식 명칭이 97의 클래식 쿄는 '94 버전 쿄', 98의 클래식 쿄는 '95 버전 쿄'이다. 15주년 홈페이지에 서술되어있다.
  5. 물론 2000~2002의 약 역철
  6. 불을 쓰지 않을 뿐이지 농차 자체가 고도의 태크닉을 요구하는 기술이다. 공중에서 2연속으로 회전차기를 하는건 둘째치고, 마지막에는 360도 회전을 한 후 내려차기를 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착지하는건 상당히 어렵다. 따지고 보면 제노사이드 커터에 견줄 고난이도 기술이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기술.
  7. 신고가 농차를 완성시킬 가망이 없어 보이자, '어차피 완성시키지도 못할텐데 화력이라도 높여라'라면서 사이슈가 대안으로 제시한 방법이라는 소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