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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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MW에서 생산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다만 전륜과 후륜의 구동계통을 완전히 분리하여 전기 모터만으로도 어느정도 주행이 가능해서, 전기자동차풀 하이브리드의 범주에도 속한다.[1]

i3와 같이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한다.

2 컨셉트카


2009년 공개된 BMW Vision Efficient Dynamics 컨셉트카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 Vision Efficient Dynamics를 표방하면서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당시 개념은 현재와 비슷하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전기모터와 터보디젤을 결합한 형태였다. 당시 표방한 성능지표가 상당히 엄청났는데, 전기모터를 사용해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4.4초 수준, 최고속도는 250km/h 수준, 연비는 리터당 27km 수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i8 coupe 컨셉트카i8 spyder[2] 컨셉트카

2011년에는 보다 양산형에 근접한 컨셉트카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전륜은 전기모터가, 후륜은 1.5리터 3기통 터보엔진이 각각 구동하는 방식으로 파워트레인이 확정되었다. 또한 50대 50의 이상적인 무게배분을 구현하였으며, 컨버터블 모델인 i8 스파이더는 한국계 디자이너 Richard Kim이 작업했다고 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4에 등장한 i8 컨셉소품

참고로 이 컨셉모델을 토대로 제작된 소품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 등장하여 신선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래 지향적인 멋드러진 디자인은 물론, 날렵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면서 영화 속에서도 BMW의 디자인 컨셉을 잘 표현해 내었다.

3 양산형

2014년 4월,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서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예약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국내에는 2014년에 10대가 우선 배정되어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나 삽시간에 예약이 완료되는 진풍경을 보여주었고, 그마저도 인도시점이 2015년으로 밀렸음에도 여전히 없어서 못파는 지경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차량가격이 2억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받춰주지 못하는 상태라 예약 후 오랜 시간이 지나야 인도를 할 수 있는 상태.

북미에서도 드문 차라 굴러다니는걸 보기 매우 힘들지만 딜러를 직접 찾아가는 한정으로는 쉽게 볼수있다. 가격은 약 13만불로 현재 막장 환율로 계산해도 한국돈으로 1억원 중후반대 가격이다.

이런 상황속에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 들여온 것으로 보이는 i8차량이 보배드림 매물로 등록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국내 출시가격이 확정된 상태도 아니지만 대략 3억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었다 카더라. 이에 네티즌들은 미국의 판매가격을 비춰볼 때 대략 1억 후반~2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차에 바가지가 심하다는 반응이었으나 실제로 도로에서 이 차량이 굴러다니는 것을 본 목격담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서 어떤 돈 많으신 분께서 장난감으로 별 부담없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양산형 사양은 컨셉트에서 밝힌 사양과 엇비슷하다. 즉 괴물같은 성능의 스포츠카가 연비마저 흠좀무인 상태. 연비는 국내 공인연비는 아직 측정되지 않았으나 유럽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47.6km이다!![3] 기존 고성능 스포츠카의 경우 극악의 연비로 인해 유지비용이 엄청나므로 일반인이 섣불리 유지할 수 없는 넘사벽의 돈먹는 하마였으나 앞으론 i8을 비롯, 포르쉐 918같은 고성능/고연비 하이브리드 스포츠카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i8은 전기모터만으로 약 37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의 연비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들은 외부 전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주지 않으면 방전이 되어 전력 보조를 받을 수 없고, 즉 다른 스포츠카들처럼 기름을 왕창 먹게 될 것이다. 개인 차고지에 전용 충전기를 마련해두지 않는다면 사실상 존재의미가 없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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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전조등스마트키

미래지향적인 외형에 걸맞게 각종 첨단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추후 레이저 헤드램프가 적용될 예정이고, 각종 차량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키가 제공되어 커넥티드카의 면모를 과시한다.

탑기어에도 출연하여 제레미 클락슨이 운전했는데, 극찬을 하였지만 아직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라는 컨셉이 막 떠오르는 새로운 기술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4]

3.1 국내 출시

2015년 3월 26일, BMW 코리아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i8을 공개하고 국내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차량가격은 1억 9,990만원으로 책정되었다.[5]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한류스타 김수현, 힙합가수 dok2가 예약을 했다고 한다. 이중 dok2가 2015년 5월 22일에 국내 1호로 i8을 인도받았음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였다. 이후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예약했으며, 야구선수 김태균도 검은색 i8을 구입하여 타고 다니고 배우 하지원과 김래원도 이차를타고있다.BMW 코리아 측은 올해 판매목표를 180대로 잡았는데, 출시 이전부터 예약물량만 100여대에 달한다면서 이 차량의 인기가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했다. 2015년 7월 현재 약 150대 가까이 판매됐다.

다만 아쉽게도 국내 법규상의 문제로 레이저 헤드라이트와 스마트키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제 지원 법규가 없어서 세금혜택도 없다고 한다.[6] 다만 이정도 고가의 스포츠카를 보유할 여력이 있는 재력가라면 세금혜택은 구매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것이다. i8의 국내 공인연비는 13.9km/l인데 BMW측은 에너지 관리공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비측정방식에 문제가 있다면서 현재 다수 업체가 관련 규정 수정을 요구한 상황이며, 규정이 바뀌는대로 연비를 재측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7]

3.2 제원

구분i8
가격1억9850만원
밸브l3
배기량1,499 cc
출력231hp(가솔린 엔진) + 131hp(전기모터)
토크32.7 Kg.m(가솔린 엔진) + 25.5 Kg.m(전기모터)
흡기싱글 터보(가솔린 엔진)
0-100km/h[8]4.4초
CO2 배출량123.0 g/km(가솔린 엔진)
공인연비13.9 km/l[9]
공차중량1,485kg
전장4,700mm
전폭1,940mm
구동방식AWD[10]
변속기6단 자동(가솔린 엔진) + 2단 자동(전기 모터)

보다시피 3기통+전기엔진인데 사운드 제너레이터 시스템 덕분에 스포츠모드로 바꾸면 V8엇비슷한 소리가 난다.

3.3 비판

겉모습은 간지폭발이지만 가격대비 성능은 BMW매니아층에서 최악이라 심각하게 까이는중인데 브레이크도 M시리즈가 아니라 일반 BMW와 다를바 없고[11] 타사의 소위 '슈퍼카' 라 불리는 차들에 비해서 가속력, 마력, 스티어링이 열등하며 궁극적으로 느리다. 물론 M시리즈나 다른 슈퍼카들에 비해서 느리다는거지 일반차들에 비해서는 넘사벽의 거리를 둔다. 하지만 한국 가격이 2억원대까지 올라가는걸 생각해보면 과연 이 가격을 주고 이런차를 사야하나 고민해야할 정도. [12]생긴것과 달리 제값을 못하는 차이다.

다만, 결정적으로 이 차는 슈퍼카가 아니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성능이 비슷한 테슬라 모델 S 역시 BMW보다 싸긴 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해당 문서에서 지속적으로 슈퍼카와 비교를 하며 i8이 성능은 쓰레기고 가격만 비싸다고 서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i8은 기존의 슈퍼카와 지향점이 다르다. 비슷한 예로 애스턴마틴은 비슷한 가격대의 페라리나 포르쉐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그 누구도 성능을 근거로 애스턴마틴을 까내리지 않는다. 하지만 i8은 BMW는 물론, 전문가나 기자들도 슈퍼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BMW i3도 슈퍼카라 부르는 인사이트 놈들이 지네들 스스로 기자라 칭하는건 함정 결론은 생긴거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슈퍼카라고 과대포장이 된 차. 역시 말이 칼보다 무섭다. BMW 내부에서 i8 M디비젼에 대한 떡밥이 나오는 관계로 차후 전개를 지켜보자.

다만 실내 품질과 브레이크는 확실히 2억짜리 차량에 걸맞지 않게 구리다. 특히 실내는 5시리즈와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13]위에서 예시를 든 애스턴마틴은 동급 차들에 비해 느릴지언정 돈값못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품질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이 차가 욕먹는 이유는 기존의 BMW와는 상당히 다른 스티어링 필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여튼 친환경적인 스포츠카를 표방하려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고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성능도 나오지 않았고, 인테리어 품질 또한 고급지지 않은 모델이다. 슈퍼카가 아닌것을 감안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돈값못하는 차로 인식되고, 그것이 틀린 말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차라리 원가 절감을 아예 포기하고 성능에 더 투자를 해 진짜 슈퍼카로 만들었으면 오히려 욕을 안먹었을 정도.

무엇보다 BMW코리아의 가격책정에서도 보이듯 이 차의 경쟁모델은 R8과 같은 엔트리 슈퍼카다. 이미 시장에서 슈퍼카로 받아들이는 시점에서 기존 슈퍼카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것.

4 여담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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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1M
EVi3 · i8-
로드스터Z5 (예정)507, Z1, Z3, Z4, Z8
  1. 다만 원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깝다. 단지 대한민국 법에서는 전기차 취급을 못 받을 뿐. 쉐보레 볼트 역시 대한민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형식승인이 되어 있다.
  2.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의 다른 명칭
  3. 주의할 점은 유럽연비라는 점. 일반적으로 실사용시의 공연비랑은 갭이 심한편이고, 실제 탑기어 시즌22에서의 제레미의 경험이나, 다른 i8들의 실연비는 리터당 12km 전후라고 소개하고있다.
  4. 바로 전에 M3를 몰았는데, M3는 검증받은 현세대 최첨단 기술을 쏟아부은 타자기라면 i8은 새로운 신기술을 도입한 프로토타입 랩탑이라고 비교를 했다. 피쉬 앤 칩스를 사들고 출발지로 돌아갈 때, M3와 i8 중 제레미 클락슨은 i8을 골랐다. 제레미는 그가 한 선택이 시청자들에겐 의외일거라 생각되리라고 말했다.
  5. BMW 코리아 내부에서 아우디 R8의 가격을 맞추고자 2억원 미만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6. 물론 차량의 배기량이 1.5리터라서 자동차세는 다소 낮게 책정되겠으나 차량 가액이 고가에다 스포츠카 할증이 예상되므로 보험료는 상당할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인증된 쉐보레 볼트도 이런 보조금 문제로 인해 카셰어링 시장부터 우선 공략한다고 한다.
  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상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와 방전된 상태의 주행거리는 큰 격차가 발생한다.
  8. 속칭 제로백이라 일컫는 가속능력의 지표.
  9. 유럽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오는 이유는 베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측정하기 때문이다. 즉, 거의 엔진 자체만의 연비에 가깝다.
  10. 전륜 전기모터 + 후륜 가솔린 엔진
  11. 근데 사실 이 차에 M시리즈용 브레이크를 달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회생제동의 존재로 같은 브레이크를 쓰더라도 감속은 더 빨리 된다. 그리고 애초에 M시리즈용 파츠는 M디비젼에만 들어가는 제품이다. 근데 또 이 차의 가속 성능과 최고 속도에 비하면 제동력이 좀 부족한 거 같긴 하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문제인지 브레이크를 밟을 때 회생제동 시스템에 연결되지 않고 브레이크만 작동할 때도 있다는 것 같다.(배터리 완충 시에 과충전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회생제동에 연결시키지 않는게 아닐까 싶다.) 만약 급감속 상황에서 쌩 브레이크만 작동하면...
  12. 사실 저정도 가격이면 아우디 R8, 닛산 GT-R, 포르쉐의 비 슈퍼카모델, 중고 페라리/람보르기니등 구매 대상은 널리고 널렷다. 아니면 같은회사의 M계열이나...
  13. 어디까지나 품질에 대한 이야기. 디자인은 과거 그 어떤 BMW보다 미래지향적이다. 차체가 대부분 카본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