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지스트를 찾아온 사람은 해당 항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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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지걲란 명칭은 Game Show & Trade, All-Round의 약자이다.

지스타는 본래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열렸던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을 잇는 게임쇼[1]로,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청(2005~2008), 부산광역시(2009~)가 주최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경기디지털컨텐츠진흥원(2005~2008), 부산정보산업진흥원(2009~)이 주관한다. 본래는 별도로 조직된 지스타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였으나, 2008년 5월 해체되어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되었다.

유비소프트일렉트로닉 아츠 같은 대형 게임 제작사들의 신작들이 펑펑 발표되는 E3TGS 등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나름 해외 거물 회사들도 많이 참가하는 그럭저럭 잘 나가는 게임쇼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관련 이벤트이다 보니 국내 게임 제작사들은 대부분 참가하며, 국산 대형 온라인 게임들의 신작 발표도 대부분 여기서 이루어진다.

첫 개최년도는 2005년으로 개최 초기에는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 부스가 대부분이었고, 부스걸의 낮뜨거운 노출도 때문에 부스걸밖에 볼게 없다며 걸스타(Girl Star)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현재는 수위를 조절하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유일한 단점이라면 대다수의 게임 회사의 작업실들과는 떨어져있다는것[2]이지만 그외에 평가는 상당히 좋아졌다. 특히나 블리자드의 참가나 SCEK의 재참가[3]만 보더라도 얼마나 위상을 다시 올렸는지 알 수 있다.

현재도 콘솔 게임 부스의 부재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콘솔게임 유저들이 불만섞인 비판을 꺼내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콘솔 게임 시장 점유율은 (닌텐도 DS의 선전에도) 10%도 되지 않는 상황인데다 대부분의 콘솔 업체들은 이미 지스타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참가해봤다가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여 다음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스는 두 종류가 있다.

  • B2B : 게임관련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이다. 주로 자사 게임이나 게임 관련 솔루션을 타 업체에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스를 여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이벤트나 부스걸 같은 것은 전혀 없고, 간단한 게임 소개 자료 정도만 비치한다. 일반인들은 갈 일이 없는 곳. 부스도 상당히 소규모이다.
  • B2C : 일반인들이 일반적으로 방문하는 부스. 부스가 상당히 크고 아름답고, 부스걸이나 이벤트, 게임 시연회 등이 풍성하게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2 개최지

첫 개최년도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일산 KINTEX에서 열렸었고, 2009년부터는 부산 BEXCO에서 열리고 있다.

2.1 2005년~2008년: 일산, 암흑기

일산 KINTEX는 말이 일산이지 일산의 서북쪽 맨 끄트머리에 자리해서 요식업소나 편의 시설은 물론 숙박 시설조차 턱없이 부족하다. 교통편도 부족해서 대중교통은 3호선 지하철, 차량은 강변북로-자유로 정도밖에 진입 방법이 없었으며 버스 터미널, 공항 접근편도 매우 안 좋았다. 때문에 첫 해부터 개최지에 대한 반발이 많았다.

이 시절만 해도 검색 엔진에 '지스타'를 치면 이 전시회보다는 판타지스타나 유명 청바지 브랜드 '지스타로우'가 먼저 뜰 정도로 지스타에 대한 인식은 낮았다.

2.2 2009년~2012년: 부산, 성공적

2011년과 2012년 개최지 심사에 경기도 KINTEX, 부산 BEXCO, 대구 EXCO에서 신청을 했고 심사 결과 부산이 근소한 차이로 2년치의 지스타 개최를 가져왔다. 대구측과의 경쟁이 예상외로 상당히 심해서 근소한 차이로 낙찰되었으며, 경기도는 유치의사는 밝혔지만 최종 프리젠테이션과 실사에 응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포기상태였다. 그리고 결국 부산으로 결정났다. 링크

2.3 2013년~2016년: 부산의 수성과 성남의 공성

2013년 이후 개최지 선정에는 부산시가 단독으로 신청했고, 이변이 없다면 부산이 2016년까지 개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였다. 다만 이것은 2년은 확실히 계약하고 2년은 재평가를 통해 연장하는 방식이다. 링크 2012년 당시에야 무리없이 재평가를 통과하리라 예상했으므로 저런 조건을 수용한 것이겠지만 2013년의 게임중독법 관련 논란으로 인해 그런 대책없는 기대가 깨지고 말았다.

2014년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 시장에 서병수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이 후보가 게임규제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어서 논란이 되었다. 서병수 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일 때 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하였는데, 게임업계를 심하게 규제하는 법안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서병수 시장까지 게임중독 관련 법안에 발의하는 등 부산시 정치권의 행보로 인해 부산에 대한 게이머와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인식이 나빠질 대로 나빠졌기 때문이다. 서병수 시장은 이런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당선되자 마자(…) 게임업계 달래기 행보에 나섰다.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최대 1000억 원, 일자리 창출은 2500여 명에 이르고 관광객 유치 효과도 큰 대형 행사 지스타를 뺏기면 지역 여론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6월 19일 대형 게임업체가 밀집한 판교를 방문하였고, 1주일 후인 6월 25일에는 부산지역 게임 업체인 트리노드 사에 여러 게임업체 대표를 초청해 '나는 게임산업이 미래의 먹거리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육성 발전시켜보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링크

하지만 선거 당시 오거돈 후보의 게임산업 진흥 정책을 비판하였던 서병수 시장이 이렇게 말을 바꾸는 것은 진정성 없는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선거 때만 해도 부산학부모연대의 게임산업 진흥 반대 게시물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정도로 반게임 성향을 드러내던 사람이 당선되자 마자 저런 행보를 보이니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링크 게이머들과 게임업계 종사자들도 서병수 시장의 이런 '갈지자 행보'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서병수 시장이 판교를 방문한 지 열흘 뒤인 7월 1일, 게임업계 이익단체인 '게임개발자연대'는 성명을 내고 서병수 시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게임규제 재발 방지 등의 약속이 선행되지 않는 한 부산에서 지스타가 개최되는 것을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링크 그러나 이랬던 게임개발자연대는 지스타2014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어째서인지 갑자기 태도를 돌변, 서병수에게 우호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링크지스타 부산 개최 반대 입장 사실상 철회

이런 상황을 틈타 지스타 유치에 나선 곳은 성남시이다. 성남시는 6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스타 유치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링크 성남시에는 국내 게임계 빅5를 포함, 게임 업체들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가 있으며,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모바일게임센터가 운영 중에 있는 등 게임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도시이다. 게이머들의 여론도 성남시에 우호적이다. 해외의 모 유명한 대작게임에서 성남시가 좋은 이미지로 등장한 적도 있기도 하고 대표적인 게임 웹진 인벤에서 3,560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성남시에서 지스타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38.3%를 차지하여, 17.6%로 3위를 한 부산시를 크게 앞질렀다.링크[4] 하지만 성남시에는 현재 대규모 전시 시설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시에서는 시청 광장, 온누리실, 성남아트센터, 분당구청 잔디광장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나링크, 하루 3~5만 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를 수용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KeSPA 협회장 전병헌 의원이 같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스타의 성남 유치를 지지하고 있는 데다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남경필 도지사도 새누리당이기는 해도 K-IDEA의 회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게임에 우호적인 입장이다. 게임 개발업체들 대부분이 판교에 몰려 있는 등 성남에 강점이 많은 데다 게이머들이 부산 유치에 매우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되어 있어서 2015년에는 성남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정작 성남의 인프라와 부산의 인프라는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인프라면에서는 성남이 부산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한참 먼 상황이다.

서병수 시장은 이에 2014년 8월 열린 'HOT6 롤챔스 서머' e스포츠 행사에 참가해 '손인춘법은 게임 산업을 반대하는 법이 아니라 균형잡인 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동의한 것'이라면서, 게임산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부산에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지스타를 영구히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렇게 환갑을 넘긴 서병수 시장이 지스타를 붙잡으려고 뛰고 있으나 아직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반면 수도권에서 대차게 말아먹은 지스타를 크게 발전시켜 놨더니 수도권에서 다시 도로 뺏으려 든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2015~2016년 지스타도 부산이 개최하는것으로 확정지었다.링크 그리고 2015년 지스타가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2017년 이후에는 다시 일산과 성남이 지스타를 노릴것으로 보인다. 일산은 지스타를 얻기위해 GTX를 노리는듯 하다. 다만 안그래도 심한 수도권 집중화를 더욱 심화 시킨다는 점과 제법 덩치가 커져 지스타 자체가 큰돈이 움직이는 행사가 되었다는 점,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전국적인 행사에 성공가도로 달리고 있는데 굳이 다른 장소로 옮겨 낯선 장소에서 할 메리트가 지스타 개최측에게 있는지가 관건이다. 만악의 근원 서병수

하지만 일산은 경기도와 짜고 킨텍스플레이엑스포(5월 셋째주)라는 제2게임쇼(상반기)를 만들어서 경쟁에서 한발 빠졌다. 경기도고양시, 킨텍스 측은 상반기 플레이엑스포, 하반기 지스타 이렇게 돌려도 좋다는 모양새. 뭐하러 싸우냐 두번 하면 되지

2.4 2017년 이후

추후 관련 정보가 나오면 추가바람.

3 역대 지스타 목록

/행사 연혁 참조.

  1. KAMEX 외에도 서울에서 산발적으로 열렸던 서울게임쇼 등의 군소 게임행사를 하나로 통합해서 킨텍스로 옮겨간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참고로 서울게임쇼는 2003-2004년간 열렸는데, 양 해 모두 컴덱스 코리아와 병행 개최하는 식으로 했다. 2003년은 나름 볼거리가 있었으나 2004년은 참가기업이 넥슨, 한게임 딱 두 회사 뿐이었다. 이뭐병..
  2. 대부분 회사들이 서울권에 존재하는지라 바이어 초대한번 하려면 부산->서울을 가야되며, 전시할때도 부산쪽으로 옮기는데 돈이 들어가 대관비가 많이 싸졌지만 정작 전체 요금 자체는 KINTEX에서 하던거와 별반 다를것은 없다고 한다.
  3. 2006년 지스타 이후로 5년만에 재참가이다. 그동안 참가를 꺼려하다가 2009년의 실적을 보고 재참가를 결정.
  4. 다만 저 여론이 오로지 부산의 삽질과 성남의 노력 탓이라기보다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수도권 개최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염두에 두자. 저 조사에서도 별다른 유치 노력도 없고 조직위 측에서도 고려하지 않는 COEX가 2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