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과거 2000~2007년도까지의 장비 착용 모습. 아래는 창설 40주년 기념 훈련장면(2012년 9월)이다. 통신장비 수납을 위해 귀부분을 확장한군밤장수 헬멧이 GSG의 상징이었으나, 대세에 따라 이들도 최근 옵스코어 FAST 헬멧으로 갈아탔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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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G-9(Grenzschutzgruppe-9)은 독일 연방경찰 (Bundespolizei)에 소속된 특수부대로, 부대명칭은 연방경찰의 옛 이름인 제9국경수비대의 약칭이다. 2005년 국경수비대는 연방경찰로 조직이름을 변경했으나, GSG-9라는 부대명칭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독일어로는 게-에스-게 노인이라고 읽는다.
2 창설배경
1972년 9월 5일에 벌어진 뮌헨 올림픽 참사를 계기[2]로 울리히 베게너에 의해 창설되었다. 대테러부대를 군이 아니라 국경경비대에서 창설한 이유는, 당시에 독일군 내에서 특수부대를 창설하는 것에 대하여 반감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치 친위대를 상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던 시점이다.) 다만 군이 아닌 경찰인 까닭에 해외에서 작전을 하는데 큰 제한이 있어 90년대 후반 르완다 내전에서 대처에 한계를 보여줬고, 결국 KSK라는 특수부대를 독일 육군 내에 새로이 창설하게 되었다.
일본의 SAT는 GSG-9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옴진리교나 적군파의 테러로 인해 이들 부대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707특임대 역시 초창기에 GSG-9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실전
3.1 마법의 불꽃 작전
이들은 창설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단히 성공적인 대테러작전을 수행했다.
1977년 10월 13일 마요르카 공항을 이륙하여 독일로 향하던 80여명의 승객을 태운 루프트한자 181편 여객기(보잉 737-200 '란츠후트(Landshut)호')가 이륙 1시간만에 괴한들에 의해 납치되었다. 납치된 여객기는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남예멘으로 향했고, 16일 착륙금지를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착륙시켰다.[3] 여러 차례의 이착륙을 끝으로 17일 새벽에[4]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향했다. 17일 오전 6시경 모가디슈에 도착하자 비행기의 상태로 인해 이륙이 불가능했다. 테러범들의 리더는 극한 상황에서도 비행기를 잘 조종한 부기장에게 비행기를 떠나도 좋다고 했으나 부기장은 거절하고 다른 인질들과 함께 남는 것을 택했다.
한편, GSG-9도 피랍 항공기를 추적하여 모가디슈로 향했다. 이들 중 2명은 SAS 소속의 어드바이저들로, 당시 개발된 섬광탄의 베타 테스트 사용을 위해 참가했다. 그리고 테러범들은 사살한 기장의 시신을 기체 밖으로 던지며 17일 16시까지 최후통첩이라며 요구사항의 시한을 못박았고, 서독 정부는 시간을 끌며 테러범들로부터 18일 오전 02시 30분까지 시한을 미루는 데 성공했다.
10월 18일 02시 07분, 지상 지휘부가 테러범과 연락을 취하는 가운데 소말리아군이 범인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100m 전방에서 화재를 냈다. 테러범들은 화재를 보고 조종실로 몰려들었다. 이 틈을 타 베게너의 인솔하에 GSG-9 대원들은 여객기로 접근했다. 조종석 뒤쪽 출입구와 비행기의 맨 뒤쪽 출입구에 붙여놓은 플라스틱 폭탄을 터트렸고 GSG-9 대원들은 뜯겨나간 승강구를 통해 섬광탄을 던진 후 돌입했다.작전개시 5분만에 GSG-9 대원들은 범인 모두를 제압하고 승객들을 기체 밖으로 탈출시키는데 성공했다. 결과는 승객 3명 경상, 범인 3명 사살. 범인 1명은 중상을 입은채 체포되었다.
인질 무사구출의 희소식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전해졌고, GSG-9 대원들은 새로운 우상으로 떠올랐다. 대장인 베게너는 일약 유명인사가 되었고, GSG-9에 입대하겠다는 지원자도 몇 배로 늘어났다. 특히 이때만 해도 비싸다고 여겨졌던 MP5는 작전에 동참했던 SAS가 그 성능에 주목해서 채택했고, 1981년의 님로드 작전(주영 이란 대사관 진압작전) 때 SAS 대원들이 쓰는 모습이 전 세계에 알려진 뒤부터는 방독면, 흑색 전투복과 함께 대테러부대의 필수요소가 되었다.[5] 개발사인 H&K도 이때를 기점으로 급성장했다.
4 H&K사와의 밀접한 관계
한편 GSG-9은 독일의 유명 총기회사인 H&K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사실 MP5의 개량도 이들의 요구에 맞추어 개발된 것인데, 이후 HK G36의 단축형인 G36C도 GSG-9의 요구로 개발되었다. 또한 이들은 GLOCK을 사용하기 전에 P7을 사용하는 대테러부대 중 하나였다. 다른 한 곳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그러나 G36은 일선에서 명중률 문제로 논란이 많은 총이었고, GSG-9는 G36을 대체하기 위해 G38을 도입하기로 한다. 2015년, 결국 독일 국방부에서 G36 퇴출 결정을 내리며 이들의 결정은 선견지명이 되었다.
5 기타
아디다스가 제작한 택티컬 부츠를 사용하고있다.[6][7][8] 또한 창설 초기에 벤츠사 차량을 이용하였다. 둘다 독일 브랜드다. 근데 둘 다 걔네 입장에선 국산 장비다.
SAS의 방독면, GIGN의 안면 방탄 유리만큼 GSG-9의 귀부분을 확장시킨 헬멧도 잘 알려진 편이다.[9]
목부분이 길게확장되어있고 사다리꼴의 고간보호대가붙어있는 방탄복역시 GSG-9의 특징이라고할수있다, 하지만 이역시도 현대식 경량화장비들에 밀려 사라지게 되었다.
6 대중문화 속에서
만화 요르문간드의 조역중 하나인 루츠가 GSG-9 출신으로 나온다. 참고링크
만화 Cat Shit One'80에서 GSG-9의 장교인 베게너가 나온다. 퍼키와 NATO 장교들과 모여서 맥주를 마시면서 자신이 참여한 마법의 불꽃 작전 이야기를 하며 썰을 푼다. 작전에 대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다.근데 만화가 만화인 만큼 등장인물이 전부 동물이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도 출연한다. 다만 대원 전원이 사복에 방탄복 차림이다. 심지어 IQ는 보라색 스니커즈 단화
이처럼 특수부대가 사복을 입는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는 아니고, 경찰소속의 특수부대들이라면 이런경우가 많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 에서도 출연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에서는 작중 초반에 오스트리아의 유엔 회의장 폭탄테러 용의자로 지목되어 루마니아에 은둔해 있던- ↑ 패치 속 헬기의 기종은 UH-1이다.
- ↑ 제대로 된 대테러부대가 없어서 일반 경찰에게 G3 쥐어주고 저격하게 하다가(심지어 저격용인 G3/SG-1도 아닌 일반 기계식 조준기가 붙은 G3를 줬다.
강제로 시모 하이하 만들기)여러가지 실수로 인해 구출작전을 말아먹었다 - ↑ 참고로 이때 37세의 기장 위르겐 슈만은 기지를 발휘해 테러범들에 관련된 정보를 당국에 넘겼다. 슈만 기장은 기회가 날때마다 여러가지 수단을 통해 기내의 상황을 외부로 알리기 위해 애썼고, 실제로 슈만 기장의 도움으로 범인의 정확한 숫자 등 요긴한 정보가 제공되었다.
- ↑ 모가디슈에 오기 직전, 17일 새벽의 착륙지였던 아덴에서 기장은 기체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기체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받았는데, 기장은 알 수 없는 이유로 한참 후에나 기체로 돌아왔고, 이 탓에 테러리스트 리더의 분노를 사 사살당했다.
- ↑ 다만 1990년대 말엽 이후로는 방탄복을 입었다거나, 약을 빨았다거나 하는 테러리스트들이 급증한지라, 대인저지력이 우월한 단축형 총기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쓰인다.
- ↑ 이 부츠는 아디다스 고유의 기술인 클라이마 프루프(Clima Proof)가 적용되어있다.
- ↑ 이 전술 부츠는 국내에도 일부 들어와있다. 물론 아디다스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 ↑ 다만 최근 사진에는 로바 제피어를 착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 ↑ 해당 모델은 ulbricht schutzhelm am95인데 사실 이건 군 헌병대에서도 쓰고 지역 경찰특공대 격인 SEM-K 에서도 사용하는 물건이다.
군밤장수 - ↑ 도어 브리칭을 할때 쓰는 쇠뭉치를 뺏어 들고 GSG-9 대원 2명을 후드려 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