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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幽靈船
Ghost 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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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인 의미

빈 배가 둥둥 떠다니는 것. Haunted Ship(귀신들린 배)이라고도 쓴다.

이 말의 유래는 대항해시대 무렵으로, 당시 배들은 빠른 속력을 내기 위해 범선을 주로 사용했다. 이 범선이라는 놈은 바람이 불어야 어딜 가든말든 하기 때문에 무풍지대(바람이 불지 않는 지역)에 가면 제자리에 딱 서서 더이상 움직이지 않게 된다. 심하면 며칠에서 몇주, 몇달씩이나 무풍지대에서 체류할 수 있었고, 이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과 식량을 소모하고 선원들은 죽는다. 이렇게 무풍지대에서 구조받지 못하고 선원들 다 죽은 선박이 물따라서나 바람맞고 흘러가는 걸 다른 배가 발견해 들어가보면 온통 사람 해골만 널려있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풍겼기 때문에 이런걸 보고 지어낸 이야기라고 한다. 진짜로 죽은 선원들의 원혼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어쨌건 유령선이 틀린 말은 아니다.

난파선과는 개념이 약간 다르다. 난파선은 배가 박살나서 어디 좌초한 거고, 유령선은 여전히 바다에서 떠다니기 때문. 가장 유명한 유령선으로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전설과 메리 셀러스트호 사건이 있으며, 현대에는 카즈 2호 유령요트 사건도 있다. 다만 흔히 유령선이라고 한국 웹에 떠도는 라스 트레스 마리아스 호 는 그냥 도시전설이다.

대체적인 유령선의 클리셰로는 선상반란으로 죽은 선장의 저주로 배와 선원들이 통채로 유령선이 되는 경우가 있다. 비슷한 예로 폴라리스 랩소디에 등장하는 노스윈드 함대의 물수리호의 함선과 함장 알버트 렉슬러가 비슷한 예. 물론 이쪽은 선원들이 죽은 건 아니지만, 선장의 강력한 지배하에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배에 못박힌 선장이 배를 지배하는 점도 마찬가지.

약간 비슷한 예로 저주받은 배가 있다. 이 쪽은 아예 태생 자체가 저주받아서, 건조 당시에 인부들이 죽는다던가, 출항할 때마다 선장이나 선원들이 죽거나, 좌초 혹은 침몰되는 경우도 있다. 대체적인 저주는 13금요일의 저주 때문. 미신을 많이 믿는 뱃사람들의 특성상 자주 등장한다. 13일에 출항하거나, 배 이름에 13이나 프라이데이가 들어간다거나 하는 경우. 대표적인 경우로 원자력 잠수함 K-19를 들 수 있고, 의외로 2차 세계대전당시 독일의 순양전함 샤른호르스트가 자주 저주받은 배로 이야기된다. 물론 현실은 1차 세계대전 방식의 구식 설계와 후진적인 함선 운용때문에 망했어요.

항해기술이건 레이더건 뭐건 당시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달한 현대에 들어서는 유령선도 으스스한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는 중이지만, 아직도 유령선이 태평양 한가운데를 떠돌고 있을 수도 있다. 가장 최근의 예를 들면 2008년에 발견된 대만 어선 '대경 21호'는 실종되었다가 1달 후에 피지 근처 바다에서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 승무원과 선장까지 모두 실종된 상태였다고 한다. 위에 소개한 카즈 2호 유령요트 사건 역시 2007년의 일.

게임 이터널시티에서는 현대적인 느낌의 유령선을 선보인 바 있다. 공해 상에서 위장한 화물선을 통해 비밀리에 생체실험을 해 생체병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통제권을 잃어 승무원들은 모두 생체병기(변이체)들에게 살해당하고 괴물들만 남아 우글거리는 배가 게임 내에 등장한다. 고전적인 유령과는 거리가 멀지만 인적은 없고 지성 없는 괴물들이 날뛰는 괴괴한 장소를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잘 조화시켜 현대풍으로 잘 풀어냈다.

북한에서는 군인들이 먹을게 없어서 김정은의 지시를 받고 바다로 나간 어선들이 연료부족 등으로 인해 돌아오지 못하고 탑승인원이 전부 굶어죽은 채 유령선이 되어 일본에 떠내려가는 사례도 있다(...) # 지옥에서 온 유령선

2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영어판 명칭Ghost Ship
한글판 명칭유령선
마나비용{2}{U}{U}
유형생물 ─ 신령
비행
{U}{U}{U}: 유령선을 재생한다.
공격력/방어력2/4

리밋에서 비행은 완소다. 비록 발비에 비해 공격력이 낮아서 피해는 얼마 못 입혀도 방어력이 높기 때문에 벽 역할은 잘 해준다. 상대가 비행이 있는 다른 생물이 있을 경우 잘 막아준다. 게다가 재생까지 있다.
방어력이 4라서 벼락 한방에 안죽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물론 컨스에서는 이것보다 더 좋은 청색 카드는 쌔고 쌨으니 이하생략

이 카드가 나중에 Timeshifted에서 재판 된 이유는 원래 Time Spiral에서 이 카드와 해적선을 합친 아래 그림과 같은 카드를 낼 예정이었는데 짤렸기 때문에 Aaron Forsythe가 불쌍하다며 둘 다 넣어준 것.
mm252_ghostpirateship.jpg

수록세트 및 사용가능 포맷 일람

세트블록희귀도
The Dark(블록 없음)커먼
4th Edition코어세트언커먼
Time Spiral(Timeshifted)Time SpiralTimeshifted
포맷사용가능 여부
블록컨스Time Spiral 블록사용가능
모던사용가능
레가시사용가능
빈티지사용가능


카드 배경담

세트배경담
The Dark"That phantom prow split the storm as lightning cast its long shadow on the battlefield below." —Mireille Gaetane, The Valeriad
  1. 고스트 쉽이라는 제목의 영화는 심심할때마다 등장해서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중 알려진 것만 3개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