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62


일류신항공기
민항기
쌍발기IL-14 ‧ IL-114
4발기IL-18IL-62IL-86IL-96
군용기
공격기IL-2 ‧ IL-10 ‧ IL-102
폭격기DB-3 ‧ IL-4 ‧ IL-28
수송기IL-12 ‧ IL-76IL-476
조기경보기A-50KJ-2000A-100
공중급유기IL-78
ABLA-60
대잠초계기IL-38
훈련기IL-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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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류신 IL-62는 구 소련 항공 설계국 일류신이 개발한 4발 장거리용 협동체 제트 여객기이다. 주로 소련. 동독, 중국,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쿠바, 베트남 등 주로 공산권 국가 소재 항공사를 중심으로 사용된 항공기이다. 다만 윗동네유일한 항공사 에서는 아직도 현역이다! 최초의 취항시기는 1963년 1월이었고 1993년에 생산이 종료되었다.[1] 시제기를 포함해 총 292기가 만들어졌다. 나토 코드명은 클래식(Classic).

특이한 점으로, 소련제 항공기로는 드물게 서방에서 운용된 적이 있다! 물론 완전 도입은 아니고 리스로. 위의 두번째 사진이 바로 그 증거로, 70년대에 하네다 공항에서 찍힌 사진이다. 네덜란드KLM암스테르담-도쿄 노선에 투입시켰는데, 당시 소련 영공을 통과해 동아시아까지 빠르게 주파하고 싶어했으나 소련 정부가 서방 기체의 소련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고, 이에 KLM측은 머리를 굴려 아예 소련 여객기를 빌려다가 모스크바 경유로 기어이 운항 허가를 받아내고야 만 것. 무려 9대를 리스했는데, 이걸 몽땅 도쿄 노선에 투입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소련 경유 장거리 루트에도 투입한 것인지는 추가바람. 이를 통해 기존의 앵커리지 경유 루트에 비해 비행 시간을 3시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김정은의 전용기인 참매 1호의 기종으로도 제법 알려져 있다.

2 특징

1950년대 중반, 미국의 보잉맥도넬 더글러스보잉 707이나 DC-8이 한창 취항하고 있을 무렵, 소련은 장거리 취항에 알맞은 항공기를 고르느라 정신이 없어졌고, 영국의 빅커스 사가 개발한 VC-10을 모체로 하여 개발된 것이 그 시초였다. 그런데 개발 자체는 의외로 느긋하게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왜냐 하면 Tu-114가 막 취역하던 시점에 개발을 구상했기 때문이다. 경쟁사 따윈 안중에도 없는 공산주의의 패기 엔진 4기가 모두 동체 후방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런 점이 바로 소련의 스파이가 입수했던 빅커스 VC-10의 설계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물론 소련 측에서는 짝퉁이 아닌 독자 개발이라고 열심히 주장했지만. 맨 위 사진에서 보듯이 엔진이 좌우에 2개씩 매우 가까이에 붙어 있다. 따라서 초기에 엔진 과열 문제가 있었는데, 그러한 설계로 인해 엔진 한 개에만 문제가 발생해도 그 방향에 있는 엔진을 둘 다 꺼야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신뢰성이 상당했던 모양이다. 이 영상은 1989년에 동독에서 그냥 잔디밭에 착륙 성공(!!!)하는 장면. 불시착 사고가 아니라 저기에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착륙시켰다고 한다. 흠좀무. 물론 그래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소방차와 구조대가 대기 중이었다고는 하지만 저렇게 무식하게 그냥 벌판에 착륙을 시킬 정도라면... 무슨 헬리콥터냐 참고로 지금도 저기에 잘 보존되어 있다.
참고로 경쟁 기종이라 할 만한 미국보잉 707DC-8에 비교하자면 의외로 셋 중 사고율이 가장 낮았다고 한다. 근데 왜 Careless는 그꼴인 거야 그건 우리 설계국 물건 아니거든요? 투폴레프 가서 물어보세요

2.1 버전

IL-62 : 기본 버전. 1963년 1월 3일에 초도비행을 하고 1967년 9월 15일에 아에로플로트에서 최초 상업 비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이었는지 위에서 언급한 엔진 과열 문제에 각종 시스템 오류와 조종 편의성 미비 등 온갖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승무원은 5명이고 최대 좌석 수는 186석.

IL-62M : 1971년 초도 비행, 1973년 출고 시작. 엔진을 쿠즈네초프 NK-8에서 연비가 우수한 솔로비예프 D-30으로 개량하고, 연료 탑재량을 개선하여 항속거리가 대폭 늘어났다.(5,000km->10,000km). 이 때부터는 기존 버전이 가지고 있던 가지각색의 문제점들도 많이 개선된 듯. IL-62보다 최대 좌석 수는 조금 줄었다(174석).

IL-62MK : 1978년. 중거리용 버전으로, 날개와 랜딩 기어 등을 보강해 IL-62M보다 10% 이상 더 많은 좌석 수와(195석) 탑재량을 가졌다. 또한 서방 여객기의 인테리어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관성항법장치등이 도입되었다.

3 제원

첫 비행시기 : 1963년
엔진 : 4기
폭 : 43.3m
길이 : 53.1m
높이 : 12.4m
총 무게 : 157,500kg
최대 속도 : 900km
최대 항속거리 : 9,200km
최대 좌석수 : 186석

4 주요 고객

고려항공

달라비아 항공
도모데도보 항공
쿠바나 항공

4.1 이전 소유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SAT 항공
우즈베키스탄항공
LOT 폴란드 항공
체코항공
크라스 항공
중국민용항공총국

4.1.1 과거 리스 운용 항공사

에어 프랑스
KLM[2]

5 참고 링크

  1. 다만, 양산기의 취항시기는 1964년이다. 아울러 미인도분 등의 문제로 1995년까지 생산 공정이 지속된 것이 있긴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출고 기체는 수단 정부 전용기인데, 2004년에 출고되었다. 등록번호는 ST-PRA. 또한 일류신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양산기체 목록에서 빠지지 않아서, 주문하면 나오긴 하는 거 아니냐는(...)이야기도 있다.
  2. 아에로플로트에서 리스해온 기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