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K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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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기의 나치 독일군 화포
곡사포10.5cm leFH 16, 10,5cm leFH 18, 15cm sFH 13, 15 cm sFH 18, 17cm K 18, 21cm Mrs 16/18
보병포7,5cm le.IG 18, 15 cm sIG 33
대전차포PaK 36, PaK 38, PaK 97/38, PaK 40, PaK 43, 라케텐베르퍼
대공포Flak30/38, 3,7cm FlaK 18/36/37/43, 8,8cm FlaK, 10,5cm Flak, 12,8cm FlaK
다연장로켓네벨베르퍼
열차포Krupp 28cm-Kanone 5(E), 38cm-Kanone (E) 'Siegfried', 80cm-Kanone (E) 'Gust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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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연합군추축군
미국 나치 독일
영국 일본 제국
소련 이탈리아 왕국
프랑스-
냉전 미국 소련


3.7 cm PaK 36

1 제원

  • 중량 : 327kg
  • 구경 : 37mm
  • 구경장 : 1.66m (45구경)
  • 길이 : 1.65m
  • 높이 : 1.17m
  • 조작원 : 2명
  • 포탄 : 37 × 249 mm. R
  • 관통력 : 100m에서 64mm , 500m에서 31mm
  • 상하각도 : -5° ~ +25°
  • 좌우각도 : 좌우로 30°
  • 발사속도 : 분당 13발
  • 포구초속 : 762m/s
  • 유효사거리 : 300m
  • 최대사거리 : 5,484m

2 개요

제2차 세계대전 초기의 독일 국방군의 주력 대전차포.

대포 자체의 역사는 라인메탈이 디자인한 1920년대까지 올라간다. 초기형은 이 견인하는 형식이었으며, 후에 차량 운송을 위해 포가의 개량이 이루어진다(마차 비슷한 나무 스포크 휠에서 자동차 바퀴와 같은 모습으로). 스페인 내전에서 등장하여 활약을 하였기 때문에, 대전 초기의 많은 국가들의 대전차포는 미국의 M3 37mm 대전차포처럼 PaK 36을 모델로 한 것이 많다.

구경과 개발년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쟁 초기부터 이 대전차포는 적 전차를 상대하기에 부족한 위력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텅스텐 포탄이 아닌 일반 철갑탄으로도 100m 에서 최대 64mm를 관통하는 데에 그치며 500m에서 31mm를 관통한다. 마틸다 전차와 같은 영국군보병전차는 물론이고, 프랑스군의 전차를 상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당시 프랑스군의 몇몇 전차는 독일군의 전차보다 전체적인 성능이 우위에 있었고, 경전차라도 장갑이 두꺼웠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독소전쟁 당시의 소련군 신형 전차인 T-34를 격파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병사들로부터 '육군의 상냥한(...) 도어 노커(문 노크하는 기계)'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따라서 독일군은 PaK 36을 재빠르게 PaK 38(50mm 구경의 대전차포)로 대체하고, 텅스텐 심이 들어간 포탄을 지급했다. 하지만 텅스텐 부족으로 인해 텅스텐이 들어간 고성능 철갑탄은 상당히 부족했다. 그러나 PaK 38이 1940년 중반부터 보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42년까지 PaK 36은 많은 독일군 부대의 주요한 대전차 수단이었는데, 이는 고질적인 독일군의 장비 부족으로 인해 벌어진 상황이다.

일단 충분한 양의 텅스텐 포탄을 보유한 후, 매복해서 거의 영거리 사격으로 후부의 급소를 공격하면 T-34를 격파하는 일도 가능했지만, 일단 텅스텐 포탄 자체가 자원 부족등으로 인해 공급이 매우 어려웠으며, 설령 포탄이 있다고 해도 위의 조건을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고, 천운으로 그런 조건이 주어져서 성공하더라도 후속하는 적 전차와 적 보병에게 개발살나는 것은 이미 당첨된 상황이니 한마디로 헛된 희망.

원래 보병용 대전차 화기의 기준이 전면에서 적 전차의 전면 장갑을 일격에 관통가능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런 무기는 잘하면 적 전차를 잡고, 나는 100% 죽는 쓰레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PaK 36이 점차 대체되면서, 남은 수량은 반궤도 차량에 올려져 대전차 지원용 차량으로 사용되게 되었으며,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팬저엘리트 진영에 등장하는 AT 하프트랙이 이것이다. 나머지는 추축군의 동맹국들에게 공여되기도 한다.


하지만 1943년에 개발된 성형작약탄(Stielgranate 41)이 PaK 36의 운명을 약간 바꿔 놓는다. 작은 구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구 밖에 큼지막한 성형작약 탄두를 박아넣은 형상인 이 탄두는 무려 180mm의 관통력을 지니면서 연합군의 장갑 차량을 쉽게 관통할 수 있어 대전 말 독일군의 대전차 능력에 도움이 되었다. 작은 구경으로 인해 인력만으로 운용이 가능해서 공수부대나 경보병 부대에게 소중한 대전차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판처파우스트가 압도적으로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며 위력도 강한 데 반해서 해당 성형작약탄은 발사하기 전에 포구에 성형작약탄을 장착한 다음, 공포탄을 장전하고 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탄속이 느리고 탄도가 불안정해서 유효 사거리는 고작 300m에 전차에 150m 이하로 접근해야 명중을 기대할 수 있었다. 결국 PaK 36의 잉여화를 막을 수는 없었다.

전차포 형식인 KwK 36 L/45는 3호 전차의 초기형태에 장착되었다. 구경장을 연장하고 탄약을 개량해서 위력은 대전차포형보다 좋긴 했지만 그래 봤자 거기서 거기. 따라서 개발 당시부터 3호 전차는 50mm포 탑재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프랑스 침공에서 쓴 맛을 본 후에는 50mm 전차포로 개량하는 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나치 독일의 동맹국이었던 중화민국에도 Pak 36이 수출되었는데 중일전쟁에 사용된 97식 전차같은 일본군 전차들은 워낙 종이장갑인지라 이들을 개발살내면서 명성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