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37mm 대전차포

제2차 세계대전기의 미군 화포
곡사포75mm M1 곡사포, 105mm M2 / M101 곡사포, 105mm M3 곡사포, 155mm M1 곡사포, 8인치 M1/M2 곡사포, 240mm M1 곡사포 'Black dragon'
평사포155mm M1918 평사포 ,155mm M1/M2 평사포 'Long Tom', M1 8인치 평사포
대전차포M3 37mm 대전차포, M1 57mm 대전차포, M1897 75mm 야포, 3인치 M5 대전차포 90mm T8 대전차포
대공포40mm M1 대공포, M1918 3인치 대공포, 90mm M1/M2/M3 대공포, 120mm M1 대공포
박격포4.2인치 박격포, 리틀 데이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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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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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이탈리아 왕국
프랑스-
냉전 미국 소련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대전차포 크기가 매우 작다는 걸 알수 있다.

1 제원

  • 구경 : 37mm
  • 구경장 : 2.1m (56.6구경)
  • 전장 : 3.92m
  • 전폭 : 1.61m
  • 높이 : 0.96m
  • 중량 : 413.68kg
  • 발사각 : -10 ~ +15
  • 좌우선회각 : 60도
  • 포구초속 : 884m/s
  • 발사속도 : 분당 25발
  • 최대사거리 : 6,900m
  • 조준기 : M6 텔레스코픽 조준기
  • 생산량 : 18,702문
  • 운용인원 : 4~6명

2 개요

제2차 세계대전당시 미군의 초기 대전차포이자, 전장에 따라서 극과 극의 대접을 받은 대전차포.

2.1 개발

M3 37mm 대전차포는 1930년대에 미국에서 대전차포로 설계되었다. 이 때 제작에 참고한 대전차포는 독일제 PaK 36, 스웨덴제 37mm 보포스포, 체코슬로바키아제 vz.34와 vz.37, 심지어는 일본제 94식 37mm 속사포와 1식 37mm 속사포까지 다양하였다. 이중 독일제 PaK 36을 주로 참고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해당 대전차포의 카피판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개발기간이 PaK 36보다 10여년 후이기 때문에 기본적 구조만 같다. 일단 경량화되었으며 구경장이 더 커서 관통능력이 500미터에서 최대 61mm를 관통했다. 더불어서 발사속도가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탄약도 더 크고 무거우며 강력한 것을 사용하는 바람에 호환성이 없다. 따라서 카피판이라기보다는 강화판이라고 보면 된다. 외견상으로도 포방패가 전혀 다른 모양이라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2.2 실전

2.2.1 유럽에서의 안습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북아프리카 전역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었다. 그 37mm 중에서도 강력한 축에 속한 M3이긴 했지만, 문제는 M3이 실전을 겪을 떄는 1942년 말. 해당 시점에서는 37mm 대전차포는 종류를 막론하고 2선급 무기가 될 정도로 독일군과 연합군 전차들의 장갑이 강화되었다. 이 것으로는 3, 4호 전차를 제대로 상대할 수 없었으며, 막 데뷔한 티거 전차같은 괴수에게는 그야말로 도어노커. 영 좋지못한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미군은 '부족한 훈련과 운영미숙'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탈리아 전선에서는 상륙한 미군이 대전차전을 위해 구축함순양함함포를 동원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공…아니 해군!

이런 이유로 인해 일선의 대전차포 부대에서의 수요가 바닥을 쳤고, 1942년에 11,812문이 생산되었으나 상당수가 차량탑재용이나 태평양 전선으로 배치가 변경되었다. 공수부대에서 사용하는 안도 있었으나 차라리 비슷한 크기에 위력이 강한 75mm 경야포가 더 좋다고 해서 거절당했다. 결국 1943년에 4,298문이 생산된 것으로 생산이 종료되었고, 일선 대전차포부대의 무장은 영국제 QF 6파운더 포를 라이센스 생산한 M1 57mm 대전차포로 교체됐다.

2차대전 중후반기에 제작된 군장비 소개 동영상에서도 4호전차 후기형의 전면 장갑은 관통하지 못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안습하게도 미군의 시대에 한발 늦는 대전차 능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2.2 태평양의 영광

하지만 태평양 전쟁에선 전혀 상황이 달라서 종전때까지 1선에서 다양한 활약을 할 수 있었다. 일본군의 전차는 97식 전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장갑강화를 경시한데다가 성능이 열악하기 때문에 37mm 대전차포로도 충분히 관통이 가능했다. 덤으로 주요 전장이 대형 기갑차량이나 대형화포가 들어가기 힘든 정글이나 밀림, 그렇지 않으면 매우 좁은 산호섬같은 곳이라 가볍고 인력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한 37mm 대전차포는 정말 사용하기 편리한 물건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군의 전차는 물론 일본군의 진지에 대한 공격용으로도 사용되었다. 물론 일본군의 진지나 벙커수류탄정도의 위력의 37mm 포탄 1발로 침묵할 수준의 물건이 아니지만 이건 분당 25발의 빠른 발사속도와 충분한 탄약으로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또한 고폭탄과 M2 캐니스터 산탄을 사용해서 반자이 돌격을 하는 일본군을 한방에 쓰러뜨리거나 밀림에 숨어서 저격을 하는 저격수를 때려잡는 화력지원용으로도 이용되었다. 심지어는 밀림의 수목제거를 위해서도 포탄을 쏘는 등 많이 사용되었다.

이로 인해 37mm 대전차포중 종전까지 가장 다양하고 유용하게 사용된 대전차포로 기록되었다.

2.3 파생형

개발기간상 M3 37mm 대전차포는 미군의 초기 전차와 장갑차에 널리 탑재되거나 심지어 윌리스 MB 지프에도 탑재되는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일단 M3 스튜어트 경전차M3 리 전차에 각각 주포와 부포로 탑재되었는데, 북아프리카 전역 초기에 빈약한 무장을 가진 영국군이 유용하게 사용했다. 영국군도 관통력에서는 더 우수한 2파운더 대전차포가 있었지만, 이 물건은 고폭탄이 없어서 적의 대전차포나 보병을 제압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위력을 가진 37mm 전차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37mm급 대전차포가 1선급 대전차능력을 상실하자, 각종 정찰 장갑차에 탑재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M8 그레이하운드 장갑차다. 이외에도 M3 하프트랙에 탑재되는 등 다양한 장갑차에 탑재되었다.

태평양 전쟁에 주로 쓰인 상륙장갑차에도 화력지원을 위해 탑재되었으나, 아무래도 이런 임무에서는 고폭탄 위력이 뛰어난 편이 더 좋기 때문에 무장이 75mm급으로 교체된다. 하지만 37mm도 일본군을 상대로는 뛰어난 대전차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종전까지 37mm를 탑재한 상륙장갑차도 사용되었다.

이외에도 PT 보트 같은 어뢰정의 함포로 사용되었다.

탑재형들은 M5, M6형이며, 기본적인 포는 M3형으로 분류된다. 스튜어트는 초기엔 M5를 썼지만 차후 M6으로 교체하며, 그레이하운드 또한 이 포를 달았다.

M5는 포신 길이가 짧고, M6는 M3와 동급으로 길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