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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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No. 76
가득염(賈得焰 / Duek-Yeom Ka)
생년월일1969년 10월 1일
출신지대전광역시 동구
학력대전대동초-충남중-대전고-동국대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1992년 롯데 자이언츠 2차 1순위 지명
소속팀롯데 자이언츠(1992~2006)
SK 와이번스(2007~2010)
지도자 경력롯데 자이언츠 2군 투수/재활코치(2011)
롯데 자이언츠 불펜 투수코치(2012)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2013~2015)
kt wiz 2군 투수코치(2016~현재)

본격 이름으로 기름 넣을 수 있는 야구선수
프야매가 사랑하는 남자[1]

1 소개

롯데 자이언츠 -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활약한 전 야구 선수. 사용하던 등번호는 30번.

역대 등록 선수 중에서 가나다순으로 정렬하면 가내영 다음으로 등록된 선수.[2]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류택현, 조웅천을 제외한 역대 KBO투수들 중 유일하게 8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이다. 아래의 표에 나와있다시피 전술한 두 투수에 이어 통산 경기수 3위.

2 선수 시절

1992년 2차 1순위 지명을 받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후 2006년까지 꾸준히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07년 SK 와이번스에 이적하여 2010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데뷔 후 2년차까지만 해도 거의 패전처리 수준이었으나 1993 시즌을 마치고 하와이 윈터 리그에 다녀온 후 기량이 한 단계 스텝업하여 1994년은 무려 162이닝을 던지며 풀 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1995년은 선발 중간 마무리 등 보직을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롯데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1994년 압도적으로 1위를 치닫고 있던 LG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정삼흠과 맞대결하며 8회까지 0:0이라는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준 것이 백미였다.(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롯데가 승리했지만 가득염은 아쉽게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1996년부터는 성적이 그리 신통한 편이 아니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거의 1이닝씩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짧게 던지는 투구 위주라 통산 성적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이 없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롯데맨으로 활약해 오며 좌타자 전문 원 포인트 릴리프라는 개념을 대한민국에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통찮은 성적 탓에 팬들이 붙여준 별명은 가득炎. 강상수와 함께 불꽃을 던지는 남자취급을 받았다.[3]

2006년 시즌 이후 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했지만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선수로는 받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코치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가득염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SK 와이번스에 이적하여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코치직을 제안한 롯데 자이언츠에는 은퇴한 후 2011년에 2군 투수/재활코치로 돌아오게 되었다. 2007 시즌 동안 쏠쏠하게 좌타자 상대로 원 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하였고[4], 한국시리즈와 코나미컵에서 중국전을 빼고 전부 출장하여 17타수 1피안타라는 기록을 세운 걸 보면 사람의 동기부여와 분위기 쇄신의 위력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암만 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어도 14년이나 한 팀에서 뛴 선수를 송별식도 안 해 준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반성을 좀 해야 한다.모 구단은 자기네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레전드도 아닌 이 선수의 은퇴식까지 챙겨줬는데...

참 불운했지만 다르게 보면 또 무척이나 운이 좋은 선수였다. 한 구단에서 14년 동안 뛰면서 볼 꼴 못볼 꼴 다 보면서 험난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 왔다는 점에서는 불운하지만, 데뷔 시즌인 1992년에 롯데에서 우승을 맛보고 2007년에 이적하자마자 SK에서 다시 우승을 맛봤다는 점에서는 어떻게 보면 참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가늘고 길게 커리어를 이어 오는게 뭔지 제대로 보여준 표본이기도 하다.

이름 갖고 놀려먹는 짤방 중에 (주유소에서 기름) 가득염이 있고(…), 조합 아이템으로 이왕기름넣을거 최대성능으로 가득염이 존재한다.(…) 노승욱의 은퇴 이후로 잊혀진 풀버전에는 '지나가던 노승 욱하며 하는 말'이 앞에 붙는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제이 데이비스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로 가득염을 꼽았다고 한다.[5]

600경기 출전 당시 본인 스스로 40세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다만 40세 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 주지는 못했지만(…) 야구에 대한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후 조웅천에 이어 프로 통산 2번째 7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가늘고 길게 간다는게 무엇인지 잘 보여 주는 선수.

KBO 등록 선수 중에서 최동원윤근영과 함께 역대 최고 타율인 10할을 기록하였다. 2008년 5월 27일 KIA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것이 유일한 타격 기록이다. (1타수 1안타).
파일:Attachment/가득염/15.gif
바로 이 장면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투수(39세 29일)이기도 하다.

송진우의 은퇴로 2010년 등록선수 중 최고령 투수(구대성과 함께)가 되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친 후 구단과 김성근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역 은퇴를 발표하며 19년에 걸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의 은퇴에 따라 2011년 한국프로야구 최고령 선수 타이틀은 1970년 8월 생인 이종범에게 넘어갔다.

통산 성적은 800경기(프로 통산 3번째) 출장, 36승 49패 78홀드, 방어율 4.57.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프로 마지막경기에 800경기를 달성했는데도 언론과 중계진의 언급이 거의 없었다...

3 지도자 시절

은퇴 후 롯데 자이언츠의 2군 투수/재활코치로 선임되어 복귀했으며, 2012년에는 1군으로 올라와 불펜 투수코치를 맡았다. 롯데 중간계투진의 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 조원우 외야 수비코치, 카츠자키 트레이닝 코치, 주형광 투수코치와 함께 롯데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오 가코치님 오오

들리는 소문으로는 SK에 몸담은 시절에 김성근 감독의 불펜 관리법을 배워 왔다고... 2012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양떼 불펜이 노예질로 구르면서도 최후까지 큰 붕괴 없이 유지된 걸 봐서는, 아주 헛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실제로 불펜에서의 연습 투구에서의 투구 수를 많이 줄이고, 하프 피칭으로 대체하거나 어느 정도 던지면 아예 공을 뺏는 등 불펜 관리가 많이 달라졌다.

2012년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하여 친정 팀에 복귀하게 된 홍성흔조원우 외야수비 코치와 함께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겼다.[6] # 두산 베어스 팬들은 최근 몇 년간 안정을 찾지 못한 두산 베어스 불펜의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중. 그리고 2013년 롯데 자이언츠 불펜은...그런데 두산 베어스 불펜의 상황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마는 작년보다는 나은 편. 2014 시즌에는 2군으로 갔다가, 2014년 8월 1군 불펜코치로 다시 올라왔다.

그 뒤 2015년 6월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반대 급부로 올라온 사람은 한용덕. 팬들은 한용덕이 온 것을 환영했지만, 돡무원 권명철이 여전히 1군 불펜코치를 지키고 있는지라, 차라리 가득염을 1군에 남기지...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권명철봉와직염에 걸려서 대타로 올라온 적은 있다.

시즌 후 kt wiz의 2군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4 트리비아

가득염을 따라한 포켓몬이 있다 하더라.

아나운서, 방송인 출신의 새누리당 국회의원한선교와 쌍둥이 수준으로 닮았다.(나이는 가득염보다 10살 위다) 그런데 한선교는 야구보다 농구[7]에 관심이 훨씬 많아 보여서 만남이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

프로야구 매니저에서는 운영진에 가득염의 친척이 있다 혹은 뇌물을 줬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유독 스탯을 좋게 받아 진리카드의 대명사로 손꼽혔었다. 다만 지금은 재평가가 진행되면서 가득염도 얄짤없이 스탯이 깎이는 중. 그리고 깎인 스탯은 이 분이 받아갔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2에서 한때 레전드 카드로 나온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왜 레전드 선수로 나왔나 하는 반응이 있었다. 결국 KIA 이강철 카드로 교체되었으나... 2013에서 업데이트에서 갑자기 부활해버렸다. 이를 본 유저들은 ???하는 분위기.운영진 중에 가족이 있거나 뇌물을(...) 줬나보지

5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기타
1992롯데 자이언츠1530⅓10006.82302116-
1993255215003.29432637-
199427162814004.2816071832완투
19953996⅔74304.10794974-
19962650⅓11003.93492727-
1997414114105.71502124-
19982752⅓22104.13482230-
19994849⅓12104.38521734-
20003948⅔12025.18482337-
200158
(5위)
50⅔1329
(4위)
4.26601942-
20025025⅔02085.61341115-
200381
(2위)
35⅔11113
(4위)
5.80321329-
20046540⅓330124.91402325-
2005352300123.5218521-
200663
(5위)
26⅔330115.06231420-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기타
2007SK 와이번스67
(5위)
40⅓100124.02351721-
200860
(5위)
32⅔43185.51421224-
200913800006.75753-
20102116⅓00014.41141012-
통산-800
(3위)
88236491178
(9위)
4.57864406574-

6 관련 항목

  1. 가득염에게 후하게 스탯을 퍼 줘서 이런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재평가 때문에 옛날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2. 가도쿠라 겐의 경우 KBO에는 카도쿠라로 등록이 되어 있어 해당되지 않는다.
  3. 사실 이름의 끝 글자도 바로 불꽃 염(焰)이다.
  4. 이 때 지명타자/소멸사례에도 나오지만, 조웅천이 한 타자 잡은 후에 좌타자가 나오는데 그 뒤의 타자들까지 조웅천이 던지게 하기 위해서 조웅천을 잠깐 좌익수에 보내고 그 사이에 가득염이 등판한 사례도 있었다.
  5. 제이 데이비스는 30-30을 기록했을 만큼 호타준족형 외국인 타자였다
  6. 홍성흔이 먼저 두산에 가고 뒤따라 왔다. 산업스파이에 낚여 왔다.
  7. 거기다 한선교 의원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농구연맹의 총재를 맡았다(...) 사실 한선교 의원은 아나운서 시절부터 장내 아나운서를 맡는 등 농구에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