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신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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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총칭하는 말. 2016년 기준으로 1998년 3월 ~ 2001년 2월생이 포함된다.
고등학생을 부르는 또다른 이름으로 "고딩"이 있다. 이 은어의 유래는 1990년대 중·후반 PC통신시절 통신체로 고등학생을 "고등어"로 부른 것이 시초이며 점점 축약되어 "고딩"이라고 되었고 초등학생을 초딩, 중학생을 중딩, 대학생을 대딩, 직장인을 직딩이라는 형태로 점점 퍼져나가게 된 나름 오래된 인터넷 은어다. 또는 중장년층 이상에서 "고삐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좆고딩", "급식충" 등 비하의 뜻을 담아 불리기도 한다. 남자고등학교에 다닐 경우에는 남고생, 여자고등학교에 다닐 경우에는 여고생이라고 부른다.
중학교 3년간의 교육을 마친 후 고입 배치고사에 따라 일반계고와 실업계고로, 혹은 특목고로 나뉘어 입학하게 되고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남고, 여고, 남녀공학계 고교로 분류된다. 교육과정은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3년이며 졸업 후에는 진로에 따라 대학교 진학과 사회 진출 등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고2부터는 인문계(문과)와 자연계(이과)로 나뉘어지는 편이지만 2018년부터 문과와 이과의 통합으로 앞으로는 문이과 여부에 관계없이 전 학년 및 전 학생이 사회, 과학 과목을 배우고 익히게 된다.망했어요
중요한건 이제 의무교육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스스로가 원하면 고등학교를 진학을 포기할 수 있고, 맘에 안 들면 자퇴할 수 있으며, 대형 사고를 치거나, 경고가 누적되면 퇴학당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쉽게도 이게 현실적으로 공부를 강요하는 꼴이 되고만 불쌍한 연령대.
일반계의 경우가 가장 심한데, 수능을 위해 빠르면 새벽 6, 7시부터 심야까지, 12시간 이상 학교에서 공부를 해야 하며 학교 수업이 끝나도 EBS, 학원 등을 돌며 생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고 수능을 보는 학년인 3학년은 그야말로 하루하루 공부만 하루 일과에 들어갈 뿐이다.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가 수능에서의 격차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싫어도 공부를 해야만 한다. 그래서 성적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 비율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계에서 머리는 나쁘면서 공부를 안 한다면 대학교 갈 때 직업전문학교로 가기도 한다. 머리가 좋으면서 공부를 안 한다면 못 해도 최소 전문대학이나 지잡대보다 상위랭크에 속하는 충청도 소재 지방 4년제 대학교 정도는 갈 수 있다.
대체로 중학생들보다 눈치 보는 실력이 좋은 편이며, 대부분 고2 정도 되면 사춘기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사춘기의 정점은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반항도 중학생들보다 덜하다. 단,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성숙하는 경우도 보이지만 고등학교 교복만 입은 중3인 경우가 많다.
이런 고등학생들에게 보통 졸업하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신세계가 펼쳐진다는 떡밥이 많이 주어진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졸업하고 나면 오히려 고3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예전에는 대학교에만 가면 그야말로 신세계가 펼쳐졌으나 요즘 대학교는 대5년생이라 하여 취업공부에 20대를 전부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 즉 선생님이 하는 소리는 이미 외환위기 이전의 옛날이야기일 뿐이다. 단, (재수생을 제외하고) 수능 끝나고 대학교 아직 안 간 고3은 대부분 예외다.
게다가 요즘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고졸 출신 학생들을 직장에 채용하는 고졸 출신자 채용제도도 활성화되고 있어서 이제는 굳이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사회에서 성인들과 일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참고로 미성년자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고등학생은 몇 학년이든 청소년보호법 상 청소년으로 취급된다.
TV 등 대중매체에서 학생 중에서 가장 출연빈도가 높은 계층이 바로 고등학생이다. 고등학생만 참여하는 퀴즈 프로그램도 도전 골든벨과 장학퀴즈 등 지상파에서만 2개나 있다. 물론 공익채널 등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다.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에도 대부분 15세 이상 시청가를 받기 때문에 당연히 이들부터 시청이 가능하다. 애니플러스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15세 이상 시청가가 많기 때문에 역시 해당 대상. 언제부터인가 뮤직뱅크 등 음악 방송들도 15세 이상 시청가로 올려졌다.
이 때부터 자동차 2종 원동기장치자전거(오토바이) 면허취득이 가능한 연령대이기도 하다. 다만 경우에 따라 고등학교 교장 또는 부모님의 동의 및 승인사항이 있는 경우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1종 대형[1]과 2종 소형 면허의 경우 이 연령대에서는 취득이 불가하고 19세 이상부터 취득이 가능하다.
고등학생 당사자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꽤 되었던 성인들 일부 입장에서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사실상 성인이 되기 직전에 고등학교까지 다니게 된 영향도 있고 만 19세 이상 미성년자 계통에서는 그 연령대에서 받게 되는 마지막 의무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때보다도 대부분의 성인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그리워 하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어느 학교 과정에서보다 짙게 떠올리게 되는 시절이기도 하다. 이들 중 일부는 길거리에서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다니는 고등학생들만 봐도 그 시절이 생각나거나 그립다고도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또 재밌는 건 20대 초중반의 사회 초년생들조차도 고등학교 시절을 그리워 한다는 점이다. 고3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마 성인이 되어 자립하는 것의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 등의 이유일 듯. 그러나 이것도 20대 후반을 넘어 취직을 하고 안정적 생활을 하게 되면 그런 경향은 줄어드는 편이다. 결국 사회적으로는 성인이나 정신적으로는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호받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일지도.
한국 고등학생은 일본 고등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애송이 취급을 받는 편이다. 사회에 내던져지는 시기가 일본보다 늦기 때문이다. 한국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대학이나 남자라면 군대 등 여러 필수로 꼽히는 코스들이 남아있지만 일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을 가든가 취업을 하든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2 진로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시기
초등학생과 중학생 때와는 달리 이 시기가 되면 학생 개인의 진로와 사회진출 등을 준비하게 되는 그런 시기이기도 하다. 고2 때부터 문과와 이과로 분반되어서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고 고등학생과 학생 부모들은 고1 때부터 문과나 이과를 택하는 것과 동시에 진로를 어느 방향으로 잡아야 하는지 결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왔으나, 오는 2018년부터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으로 바뀜에 따라 양자택일에서 더 변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성년자로서는 교육을 받는 마지막 3년이고, 진로가 결정되면 대학교나 사회 등으로 나가게 되기 때문에 초, 중학교보다 진로결정에 대한 비중이 어느 때보다 높아서 대부분 이 시기에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입장이다.
중학생 시절이 사춘기와 중2병 등의 질풍노도를 겪는 시기였다면 고등학생 시절은 미래에 대한 전절망과 진로의 선택을 겪게 되는 그런 시기라고 할 수 있다.
3 수능을 준비하는 시기
이제부터가 이 시기에서는 사실상 수능을 준비해야하는 무거운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보통 이 같은 경우는 고3 한정의 일이었으나 예외로 고1이나 고2에서부터 수능을 일찍이 준비하는 경우도 있어서 사실상 고등학생 전체가 수능을 준비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하기야 고1이나 고2도 시간이 지나 1,2년 후면 고3으로 진급하기 때문에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고1이나 고2 중에서도 고3에 수능을 준비하면 늦은감이 있을지 모른다고 하여서 고1이나 고2부터 수능을 일찍이 대비하거나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나기도 한다.
4 중학생과의 차이
중학생과 통틀어 하나의 청소년으로 분류되는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 중학생에 비해서 일부는 준성인에 가까워가는 준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특히 중학교를 갓 졸업한 고1의 경우는 중학생 시절의 티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공통적으로는 중학생과 묶여서 중고생 청소년으로 분류되는 편이지만 연령대에 있어서는 12 ~ 15세 정도에 속하는 중학생에 비해서 15 ~ 18세에 속하는 편이다.
교복을 입지 않고 사복을 입은 모습으로 보면 누가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어린이나 성인들 입장에서는 구분이 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생김새나 외모로만 봐도 대부분 비슷해보였고 풋기가 있는 것도 같은 편이라 구분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다만 중학생 중에서도 성인같은 성숙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청소년들의 발육 및 성장도 옛날에 비해서 빠르게 진화하는 편이라 나이가 많은 어른들 입장에서는 구분하기가 어려워 보일 수 있다. 외모로나 사복 차림으로 보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구분은 어렵고 교복을 입은 모습으로 보면 다소 구분이 갈 수도 있을 듯 싶다. 다만 중1의 경우 초등학생끼가 남아있는 편도 있어서 이런 경우는 확연히 구분될 수 있다.
5 특혜
중학생과 함께 청소년 계층에 묶여있기 떄문에 교통에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선후불 교통카드에 한정하여 청소년 요금을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수도권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와 대구 지하철 토큰의 경우 청소년 요금이 없기 때문에 성인용[2]을 받아야 하며 고속 및 시외버스나 KTX 등의 열차에도 일반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문화재법 개정안에 따라 고궁, 왕릉, 종묘 등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한 대상이다.
6 관련 문서
- 여고생
- 남고생
- 여고
- 남고
- 영재학교[3]
- 과학고
- 외고
- 국제고
- 자사고
- 일반고
- 특성화고
- 예고
- 이고깽
- 고2병
- 고3
- 고3병
- 고3시절
- 수능 끝난 고3
- 도전 골든벨
- 입시위주 교육
-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7 가상 매체에서의 고등학생(재학생)
이계로 갈 확률이 가장 높은 나이
가상 매체에서 나오는 고등학생은 더 이상 학생이 아니다...문학 작품에서도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고[4] 만화 주인공들의 3분의 2 이상은 거의 고등학생이라 봐도 무방하다. 나이 설정은 고1~고2인데 대다수가 고2이다. 고3 주인공은 별로 없다. 아무래도 초등학생은 너무 어려보이고 그렇다고[5] 대학생은 사회인이란 느낌이 들어서 이 두 소재는 표현에 제약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중학생,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하게 되는데, 특히 감수성이 가장 예민하면서도 이성적인 사고를 할 줄 알게 된다는 점에서 고등학생을 많이 소재로 하는 편이다. 배틀물 등지에서는 정신적으로는 다소 미숙하지만 신체는 거의 성인에 가깝기 때문에 마음놓고 싸움판에 굴릴 수(…) 있다는 이유로 고등학생이 자주 주역이 된다.
실제로 성인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학창시절을 꼽으라 하면 대부분 고등학생 시절을 꼽는다. 아무래도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현실은 시궁창격인 고등학생을 2차원에서나마 현실의 벽을 깨뜨림으로서 독자[6]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얻게 하려는 심리의 표출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