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창작물에 등장하는 클리셰
보통 이 클리셰가 적용되는 캐릭터의 경우 두가지 경우로 나눌수 있다. 곱게 자라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으로 나올수도 있고(이 경우 샌님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하도 오냐오냐 하며 키워졌기에 오만방자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의외로 후자는 무조건 악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끔 주인공 중에도 이런 캐릭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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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이 이야기 나라의 숲에는 미슐랭 스타 방과 후 전쟁활동 밤을 걷는 선비 | 송곳 아만자 치즈인더트랩 곱게 자란 자식 먹는 존재 | Ho! 호랑이 형님 마당씨의 식탁 무빙 죽어도 좋아♡ |
그냥 진짜 평범한 시골 소녀 이야기.소녀만 평범한 이야기.
아홉대 맞고, 한대 깐다. [1]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이야기.
곱게 자란 자식이 아니라 비참하고 참혹하게 자란 자식 이야기 아닌가요
일제강점기의 후반부, 일제의 만행과 수탈이 극에 달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피난골'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사투리로 추정하건대 마을 위치는 전라도 지역, 특히 48화에서 '북하골'이라는 지명이 나온 것으로 보아 전라도 지역 중에서도 전라남도 장성군 인근으로 추정된다. 깔끔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 흐름, 독자들을 순식간에 몰입시키는 연출력을 보유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일제강점기 그것도 후반부라는 암울하고도 치욕스러운 배경인데다, 스토리 역시 묵직하고 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뇌내재생이 가능할 정도로 사실적인 사투리 사용과 중간중간 소소하게 들어가 있는 개그요소들 덕에 읽기가 힘들지는 않다. 하지만 당시 우리나라가 처했던 괴로운 상황과 우리나라 사람들을 가축이나 다를 바 없이 취급하던 일제의 태도가 작중에서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나기에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알고 있는 욕을 다 꺼내놓고 있을 것이다.
'간난이'라는 이름[2]의 소녀가 일단은 본 작품의 주인공이자 화자.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간난이의 시점에서 내용이 진행된다.
작중 친일파, 정확히 친일민족반역자인 박서기나 일본 순사, 일본군 등 위협적인 인물이 등장하면 마을 전체의 하늘에 검은 먹구름이 깔리는 연출이 나온다. 다만 박서기는 아무래도 태생은 조선 사람이기 때문인지 일본 순사에 비해 등장 시 깔리는 구름이 비교적 옅고 작은 편. -하지만 하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
12화 다음 특별편부터는 작품 맨 아래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여시나비[3]의 캠페인 홍보가 게재되어 있다.
3 등장인물
3.1 간난이 가족
- 간난이 -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3남 1녀중 넷째
- 큰 오라버니 - 이름은 심항석.
- 작중 냇가에서 발견된 토막시체를 건져내며 처음 등장한다. 장남이지만 어릴 적 못 먹고 자란 탓에 심약하고 기가 허한 체질이라고. 자기 아버지 닮아서 그런것도 있는 듯하지만. 아무튼 그 때문인지 뭔가 앞으로 나서야 할 상황에서는 대체로 둘째 용석이가 일을 주도한다. 토막시체 사건 뒤로 심적 충격이 컸던 모양인지 밥도 먹지 않고 넋나간 장면이 자주 나오는가 싶더니 급기야는 공중에 떠 자신을 바라보는 토막난 여자아이의 환상 같은걸 보는 모양(가족들도 이를 알고 있는 듯 하다). 간난이네 집이 공출 문제로 박출세에게 수난을 당할 때 박운세에게 밟혀 있느라 부모님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게 되며 둘째와도 갈등을 빚는다. 후에 박서기를 칠 계획을 짜는 도중 형제들과 함께 징용에 끌려나가는데, 수송 트럭에서 탈출하다가 다리에 총을 맞고 위기에 빠진 셋째를 구하려 울부짖으며 일본군에게 달려들었다가 총살당한다. 명대사이자 유언으로는 내 동생 건들지마, 제발 그만 좀 괴롭혀, 우리도 숨 좀 쉬게 제발 좀 가만히 놔두라고.[4]
- 둘째 오라버니 - 이름은 심용석.
- 간난이의 평가에 의하면 항석에 비해 거리감이 적고 여자보다도 말이 많다. 턱에 수염이 나지 않고 몸에도 털이 적은 것이 불만인 듯 양 겨드랑이의 털 개수를 세기도 한다. "가벼운 남자가 털도 안 난다는 말은, 작은 오라버니의 경우만 보자면 영 틀린 소리도 아닌 것 같다." 라고 간난이가 말할 정도로 평상시엔 상당히 가벼운 모습을 보이지만 실상은 가장 행동력과 결단력이 강하고 깡도 상당한 듯. 어머니 말로는 외할아버지의 우악스러운 성격을 닮았다고 한다. 게다가 남자치고 털이 없고 코도 자기 어머니와 똑같은걸 봐서는 유독 외가쪽을 닮은 듯하다.실제로 간난이의 외삼촌도 턱수염이 별로 없고 기르는데만도 7년이 걸렸고 자기 집안 사람들(간난이네 외가)은 모두 털이 별로 없다고 한다.
자기 부모님을 일어서지도 못할 지경으로 만들고 아버지를 결국 돌아가시게 만든 박서기를 아주 조져버릴 생각으로 사람들을 주도하기도 하고 직접 하려고도 했지만 형제들과 함께 징용에 끌려가며 무산된다. 이후 징용 트럭을 타고 가다가 옆 차에서 탈출한 동생을 일본군들이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울분에 차 몸부림을 치지만, 결국 일본군에게 제지당한다. 어머니의 꿈 내용에 따르면 징용에 끌려간 삼형제 중 유일하게 살아서 돌아오는 인물이 될 듯.
- 셋째 오라버니 - 이름은 심귀석.
- 식구들이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7화에서는 순분이를 만나러 오밤중에 달려갔다가 순분이네 아버지에게 박만 깨지고 돌아온다. 동네에서 달리기가 제일 빠르다고. 박서기가 마을을 돌 때 뒷산에 겨울을 보낼 식량을 가지고 있을 때 둘째 용석이와 일본순사랑 박서기 등을 뒷담한다. 이후 다른 형제들에 비해서는 그리 비중이 많지 않지만 중간중간 날리는 대사 중 명언이 많다.
개그도 많이 하는 편이다.형제들과 함께 박서기를 칠 계획을 짜다가 용석과 함께 징용에 끌려가버린다. 잡고있던 형의 손을 놓친 와중에도 군인에게 걷어차여 쓰러진 근수를 챙기는 등 인정이 두터운 편이다[5]. 그 곳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보이는 박서기 형제에게 죽었던 박동춘의 동생 박계춘을 만난다. 수송 트럭에 같이 타고 있던 껄렁패들의 탈출 시도에 휘말려 탈출을 감행하다가 다리에 총을 맞고 위기에 빠지고 큰 형 항석이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는가 싶었지만 결국 추격대에 의해 사망. 이후 일본군으로부터 도망 중인 박계춘의 앞에 귀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어머니와 동생들의 안위를 부탁한다. 죽어서도 가족들 걱정에 귀신이 되어 나타나 같은 말을 반복하며 부탁하는 장면은 무섭다기보다는 안쓰럽다. 참고로 박계춘은 귀석이의 부탁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지만, 귀석이 말해준 어머니와 동생들의 이름을 외우며 사라진다.
- 심막둥
이름은 나오지 않고 '막둥이'라고만 불린다.27화에서 본명인 것으로 판명, 다섯째이며 막내다. 나이는 제법 있어 보이지만 아직 어려서인지 상황 판단도 잘 못 하고, 어찌 보면 모자라 보이는 행동을 자주 한다. 심심하면 장난감마냥 엄마 가슴을 주무른다. 심지어 누나인 간난이의 가슴도 주무르려고 해 간난이를 기겁시키기도(...).싹수가 눈에 보인다외삼촌이 자신을 데려갈 때 처음에는 마냥 해맑게 따라가다가 엄하게 이르며 집에 못간다는 말에 울면서 안 가려고 했지만 쫒아온 간난이가 이별을 고하자 외삼촌에게 어머니랑 누나 안 굶냐는 질문하고 외삼촌은 '니 하기에 따라 다르다, 애니까 남들보다 더 뛰어야한다. 그러면 니 새경 땡겨받아 내 몫 얹혀서 집에 보내면, 너는 못 먹고 못 자겠지만, 너희 어머니랑 누나는 그나마 끼니 때우고 잘수 있다 란 말에 간난이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난다. 이 후 간난이 집의 빚이 청산되었다. [6]
- 아버지
- 뱀술을 너무 많이 마셔 이가 성치 않아 식사는 숭늉으로 대신 먹는 모양. 툭하면 속이 안 좋다는 이유로 일을 피하기도 하고 생전에 효를 못해 한창 농가가 바쁜 시기에도 산소에 가고는 하여 간난이 어머니가 투덜대고는 했는데, 10화에서 박서기 때문에 얻어 맞아 피를 토하며 "오늘은 거짓부렁 안치고.... 차말로 속이 안 좋고마이...." 라고 하셨다. 그래도 그 험한 꼴을 당하면서도 자식들과 겨울날 양식 있는 곳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아버지로써 책임감은 있으시다, 이후 시체처럼 누워계시다가 어찌 된 영문인지 깨끗한 소복을 입고 아무렇지도 않은 멀쩡한 모습으로 산소의 벌초를 위해 집밖으로 나왔다. 그걸 간난이가 뒤따라 가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멀쩡한 모습의 아버지는 간난이의 꿈속 환상에 지나지 않았으며 결국 진짜로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러나 간난이의 꿈속에서 간난이를 칭찬해준 것과 동시에 "몸 잘 챙기니라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아버지로써의 모습을 져버리지 않으셨다.[7]
- 어머니 - 본명은 이동형.
- 몸이 허약하고 게으른 남편 대신 일곱 식구 살림을 책임지고 밭일도 하는 등, 그야말로 슈퍼맘이 따로 없다. 자식들이 밥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 그 시대의 평범한 어머니. 9화에서는 그간 놋숟가락 두 개를 간신히 간수[8]하였는데 이번에는 쉬이 넘어간게 아닌지 공출량 부족으로 본보기를 하러 온
천하의 개쌍놈박출세에 의해 심한 구타를 당했는지 앞으로 고꾸러져 쓰러져 있는데 그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심지어 발로 차는데 반응이 없다. 결국 박출세의 발길질에 한쪽 눈이 멀고 말았다. 이후 3명의 아들들마저 징용에 끌려가게 되고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다가 자식들이 무사히만 돌아와 달라고 기도를 올리지만 결국 용석이를 제외하고 모두가 죽고 말았다. 이후 잘 먹지는 못하나 전보다는 호전되어 그럭저럭 움직이게된다. 이후 한참 마을의 처녀들을 강제로 데려갔던 시기에 찾아온 친일반민족 박출세와 조시중에게 간난이는 돌림병으로 죽었다고 거짓말하고 간간히 만나며 지낸다. 그러다 매우 오랜만에 만난 남동생[9]을 살갑게 반겼으나 막둥이를 나으리의 양자로 보내자는 설득에 처음에는 거부하다 막둥이가 그 곳에서 배불리 먹고 지낼 수 있다는 말에 결국 막둥이를 보낸다. 간난이도 막둥이와 같이 데려갈 수 없냐고 넌지시 물어보지만 여자애를 어디다 쓰겠냐며 거절당한다.[10] 막둥이를 보내고 나서는 살 의욕을 완전히 상실해 제대로 먹지도 않고 지내 도까비 아재가 만든 지하실에 숨어 지내던 간난이가 간간히 챙겨주며 지내다 간난이를 잡기 위해 찾아온 조시중에게 구타와 함께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11] 얼굴을 쥐어뜯으며 괴로워한다. 이어서 보복으로 조시중에게 살해당하려는 찰나 스님[12]이 등장하여 조시중을 살해한다. 숨은 붙어있으나 조시중에게 구타당하여 위독한 상태이며, 그 와중에 자신을 구해준 이를 돌아온 아들로 착각하고 "니 동상 안 인자뿔게 손 꽉 붙들고 댕기라이" 말한다. 사실상 유언. 이후 그에게 업혀 산으로 피신하던 도중에 결국 숨을 거두는 것으로 묘사된다.
- 외삼촌
- 어머니의 남동생으로, 3부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도깨비 아제가 만들어준 지하 은신처 숨어있다가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간난이, 그리고 어머니, 막둥이 앞에 나타나는데 묘사를 보면 상당히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는 함께 밥을 먹으면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나, 밤에 어머니에게 '막둥이를 맡아줄 곳이 있으니 막둥이를 그리로 보내라. 여기서 다 함께 굶어죽거나 수탈당하는 것보다는 밥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게 낫지 않냐' 라는 투로 어머니를 설득하기 시작하며,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던 어머니였으나 외삼촌은 끈질기게 누나를 설득한 끝에 막둥이를 외삼촌이 보내주려고 하는 곳에 맡기겠다는 허락을 내리고 만다. 그러나 어머니와 막둥이, 간난이가 자는 사이 자신이 못할 짓을 했다고 중얼거리며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가 나와서 아무래도 그가 막둥이를 보내려고 하는 곳(그러니까 막둥이를 맡아줄 곳)은 그가 말한 것처럼 '좋은 장소' 가 아닐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다더니!!그런데 중간에 막둥이가 현실을 이해 하지 못하고 보채자 역정을 내면서 선택의 기회를 준다. 그 때 간난이가 달려와 먼 발치에서 울면서 말하자 막둥이에게 '남자들이 열심히 해야 집안 식구들이 고생 안 한다'라며 마지막 기회를 준다. 막둥이가 따라 나서자 '가난을 대물림 해서는 안 된다' 라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막둥이를 데려간다. [13]배경에서 새벽 어둠이 걷히고 해가 뜨는 것으로 볼 때 막둥이가 고생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퉁명스럽지만 조용히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었을 확률이 높아졌다. 그리고 '원망을 하려거든 나에게만 해라'라는 부분에서 가족을 잊지 말고 꼭 찾으라고 하는 부분은 막둥이가 돈을 벌어 성장할 경우 자신에게 힘든 일을 시킨 존재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악역을 맡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3.2 주변 인물
- 간난이의 소꿉친구, 이름과 달리 여자아이(...)다.
- 순분이 아버지
- 순분이의 아버지이며 순분이를 노리는 마을 남성들을 쫒아내는게 주된 일상생활이였는듯.
소위 박까기 작업 - 한마디로 된장남이란 단어가 생기게 했던 장본인. 그런데 그렇게 신나게 때려놓고 실전에서는 각이 안나온다며 투덜댄다.(...)
- 자신의 딸을 노리고 있는 박서기를 매우 경계하고 있다. 그래서 박서기가 강제로 혼례를 올리려 하기 전에 다른남자에게 시집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작중 분위기가 암울해 지는 2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자신이 그렇게 지키려던 순분이는 일본군에게 끌려가 버리게 되었고 ... 여담으로 조시중의 아버지와는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다고 한다. 그런데도 앞잡이가 되어 자신의 딸을 박서기에게 시집보내도록 종용하는 조시중을 경멸하며 쫒아내 버렸다. 결국 결혼 직전에 순분이가 끌려가고 본인은 집에서 밧줄에 묶인 채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정황이나 이후 대사로 보아 박서기의 지시를 받아 조시중이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 섭섭
- 옛날 동네에 흔히 한명씩은 있었다던 바보. 순분이를 좋아하고 있어서 맨날 머리에 꽃을 꽂고 순분이가 좋다며 헤헤거리며 돌아다니는게 일상이다. 하지만 덕분에 순분이 아버지에게 맨날 박이 까인다.(...) 거의 된장남의 시초급이 된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후 모든 마을 청년들이 군에 강제징용되어 갈때 정신이 온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군에는 끌려가지 않았으나, 순분이를 비롯한 마을처녀들이 끌려가는 것을 보고 순분이 끌고가지 말라며 일본군을 향해 역정을 내다가 결국 총에 맞아 허무하게 죽고만다.
- 도까비 아제
- 마을의 목수. 다른사람들에 비해 풍채가 유독 큰데다 얼굴색도 벌겋고 사나운 인상에, 성격마저 괴팍하여 도까비 아제로 통한다.
- 간난이 아버지의 오랜 술친구로 서로 호형호제하는 막역한 사이지만 간난이는 도깨비 아제를 무서워 한다고. 목수인 만큼 마을 내에서 나무로 된 것은 전부 도까비 아제의 손을 거쳐가며 간난이네 집이랑 곳간도 지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것과 달리 실제 실력은 별볼일 없는지, 이 아저씨가 지어 준 간난이네 집에선 비가 오면 집안에서도 비를 볼 수 있다고(...)
친환경 주택아저씨 이런 배려 필요없는데...간난이네 부모님이 박서기에게 험한 꼴을 당하던 때숨어서한소리 했다가[14] 흠씬 두들겨 맞았다. 그나마 나중에 엮여서 다른 사람보다 좀 덜 맞은 덕에 얼굴만 퉁퉁 부은 정도로 끝났다곤 하지만 맷집이 매우 센 듯, 때리던 굵직한 각목이 반으로 부러졌다. - 이후 앓아누운 간난이네 아버지를 위해 생전 처음 산에 들어가 약을 찾아다니다가 독버섯을 잘못 먹고 환각 상태에 빠진다.
- 은근히 개그 캐릭터. 하지만 예전 간난이의 첫째 오라버니(항석이)가 갓난아기였을 적 어머니가 먹은 게 없어 젖이 돌지 않아 명재경각이던 항석이를 위해 겨울잠 자던 개구리를 한 망태기 잡아다 주어 고비를 넘기게 하고, 간난이를 은근히 걱정해주는 게 드러나는 등 속마음은 따뜻한 사람이다. 참고로 홀애비인 듯 동네 과부에게 관심이 있다. 물론 가차없이 까였다(...)
청승댁 나 걱정해주는 거여?하지만 후에 개똥이가 증언한 바로는 어찌저찌 잘 풀려가고 있는 듯? 일제의 만행과 수탈이 극에 달하던 시기전인 중반부였지만 역시 수탈이 심했었고, 굶는 날이 많았던걸 상기해 본다면 이 아저씨의 말과 행동은 대인배수준이다. 이후 개똥이와 간난이를 숨겨주며 대인배 확정. 게다가 단신으로 지하 벙커(...)를 짓는 굉장한 능력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박출세로부터 돈을 받은 청승댁이 그가 개똥이, 간난이를 숨겨준 것을 밀고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조시중에게 걸리게 되었고, 밧줄에 묶인 상태에서 일본군의 칼잡이가 도까비 아제를 무릎 꿇리고 목을 쳐서 허망하게 살해당한다.청승대애애액!! 이 배신자!!
- 근수
- 용석이 박서기 암살을 위해 모았던 마을 청년 중 한명. 박서기에 의해 아버지와 삼촌이 주재소로 끌려가 고문을 당해 현재도 수족도 못쓰고 있다고 한다. 마을 처녀인 점례와 혼인 날짜가 잡혀있었고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 암살계획에 동참하지 않았으나 결국 일본군에게 강제징용되고 만다. 그렇게 끌려가서 타게 된 트럭에는 귀석과 동춘 패거리들이 같이 타고 있었는데 트럭은 앞잪이와 동춘패거리들에 의해 한바탕 난리가 나고 그틈을 타 마을까지 도망을 치는데 성공한다.[15] 이후 점례를 데리고 마을을 몰래 니가다가 도까비 아재에게 발견되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도까비 아재의 격려와 선물(고무신)을 받고 무사히 도망치는데 성공하는가 했는데.....이것을
하필이면 망할조시중이 목격하고 박서기에세 밀고를 해버려서 박서기 패거리와 일본순사[]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살해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나 이후 조시중이 강가를 바라보며 "또 재밌는 야그 생기믄 혀줄랑께, 나올 생각말고 꼭꼭 숨어 있어. 근수 성"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때 점례와 함께 수장된 것 으로 추정된다.[16]
- 해룡
- 용석이 박서기 암살을 위해 모았던 마을 청년 중 한명. 박서기에게 밭과 선산을 몰수당해 버려서 집안이 망해버렸다고 한다.
- 그러나 암살계획에는 동참하지 않았고 이후에 대신 향석에게 참한 처자 소개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자신의 아내를 꼭 닮은 딸도 있는데 향석의 말로는 둘다 안닮았으면 더 다행이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직후 향석과 함께 일본군에 끌려가고 말았다.
- 창섭
- 용석이 박서기 암살을 위해 모았던 마을 청년 중 한명. 형수가 만삭의 임산부였는데 박서기에 의해 은행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뱃속의 아이가 죽어버렸고[17] 13살 밖에 안된 막내 동생은 박운세 에게 겁탈당해 이빨과 광대뼈가 죄다 부러져 버렸다고 한다. 간난이 식구들을 제외한다면 박서기에게 가장 큰 원한을 가질법한 인물이나 암살계획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결국 암살계획에는 동참하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는지 공출때도 숨겨놓고 있었다던 식칼들을 용석에게 전부 내주었다. 하지만 그런 시도가 무색해지듯이 그날 창섭을 비롯한 모든 마을 청년들이 일본군에 강제징용 되고만다.
- 박계춘 - 간난이와 함께 이 작품의 주연급 인물. 항목 참조.
- 박학춘
- 36화에서 첫 등장. 동춘패거리 박동춘, 박계춘의 동생으로, 징용에 끌려갔던 박계춘이 탈출하여 은신처에 돌아오자, 어린 막내동생과 함께 순사들의 눈을 피해 산을 거처로 삼아 숨어 살고 있다. [12]
3.3 적대 인물
- 박운세
박출세의 배다른 동생으로 일찌감치 험한 꼴 당했을 박출세가 이제껏 말짱한 것도 대부분 이 사람의 덕이다.
몸집이 크고 힘도 쎄며 무자비하고 포악하여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박출세와 박운세를 건들지 못한다. 박운세의 새끼 손가락은 짤려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세가지 정도의 설이 나도는데 두번째는 영 신빙성이 없어보인다.[18] 박출세를 공격하려던 동춘패를 뒤에서 나뭇대로 기습하는 등, 영악하면서 잔인하다. 이때 "시마이[19]"라며 패거리를 싸그리 정리하고 웃었으며, 두목인 박동춘은 사망, 다른 부하들은 죄다 불구가 되었다. 그러다가 박출세의 새 아내와 바람을 피는걸 들켜서 쫒겨났다. 참고로 왼쪽 눈가에 있는 점이 일본열도 심히 해괴망칙스럽다(...)
- 조시중
17화에 등장하였고 18화에 이름이 밝혀졌다. 사팔이고, 친일민족반역면서기 박출세의 구타로 인해 하나뿐인 가족인 할아버지를 잃었다.[20] 박출세에게 앙금이 맻힌 사람들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18화 이후 등장이 없다가. 20화에서 시골 마을 남자들이 징집간 마당에 혼자서 징집대상에서 제외 되었다.
이 이유는 30화에서 밝혀지는데 17화, 18화때 간난이 둘째 오라버니가 박출세를 조지기위해 박출세에게 앙금있는 사람들과 토론을 한 후 돌아올때, 각자 집으로 돌아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박출세의 집과 드나드는 기생집을 찾아가 박출세를 찾아간후, 그 날 있었던 일들을 밀고한다.
박출세는 자기 할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인데, 왜 이일을 알려주냐 면서 의심스러운 말투로 묻는데, 시중 오라버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박출세의 아내 김막녀가 간난이네랑 똑같이 조시중의 집에도 쌀 한가마니를 보내주었는데, 그 쌀 한가마니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아내 김막녀가 한 행위는 선행이지만 그 선행이 결국 다른 친일민족반역자를 만들어 버린 아이러니하고 애매한 상황) 그 일 덕분에 친일반역면서기 박출세의 수하로 들어가 대신 시골 마을 사람들의 원망을 사게 되고, 뒷담도 듣게된다.
그래도 박출세보다는 덜하고, 간난이 동생인 심막둥이가 흙묻은 손으로 옷을 만지고, 자신을 성이라 불러도, 충고만 주는 정도지만 그래도 30화 마지막에 떠벌리고 하는 말인 인재가 인재를 딱 알아봐분 것이제덕분에 친일반역자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42년, 43년, 44년, 45년이 남았는데, 그때까지 박출세의 수하로 있을지, 아니면 도구가 되어 있을지.........박운세에게 두드러기와 같이 모욕을 받자 속마음으로 네가 선생님 수하지 니 꼬봉이냐며 욕을 했다. 바로 독심술사 박운세에게 들켰지만......
그러다 박운세가 쫒겨난 이후로 박출세의 수족 노릇을 하게 된다. 동춘패를 홀로 박살낸 무시무시한 무력을 지닌 박운세에 비해 키는 크지만 몸이 마른 탓에 마을의 어르신들에게도 힘으로 밀렸으나 박출세가 본격적으로 사육하면서퍼먹이면서 살을 무지하게 불려 그 뒤로는 막무가내로 밀어부칠 수 있게 되었다. 도까비 아제를 벼르고 있는 모습이 나와 독자들이 염려하는 중이다.
3부에서는 공출과 꽁꽁 숨겨둔 처녀들의 위안부 색출에 앞장섰으며, 간난이의 모친이 간난이가 돌림병으로 죽어, 간난이 아버지 옆에 묻었다고 했을 때 옴에 걸린박출세가 무덤을 파서 확인하라고 지시했으나, 무덤 파는 것의 찝찝함+전염병이 무서워 대충 파다가 중간에 삽을 내팽개치고는 확인했다고 거짓말했다. 이후 박출세가 일본군 연대장[21]의 눈에 들기 위해 모신 연회 자리에 불려가 수면제를 탄 보약을 마시게 되고, 가네모또에게 성상납(!)으로 넘겨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청년막을 따이고 만다. 본인은 보약을 잘못 먹었거니(..)아우..씨래.. 술에따 보약 묵어갖고 역효과가 나부렀으까
청승댁의 밀고로 간난이와 개똥이의 은신이 탄로나자, 거짓말한 죄로 박출세에게 짱돌을 맞았고 은신처에서 개똥이만 발견되자 간난이를 홀로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거짓말에 속은 것을 만회하고 박출세에게 깨진 데 대한 보복으로 이미 폐인 상태의 간난이의 어머니를 찾아가 무자비하게 구타하고[22] 살해하려는 순간 난입한 외팔이 스님의 목탁에 떡실신. 목탁에 얼굴이 완전히 곤죽이 되어 조시중이 무서워 어쩔 수 없이 한 짓이라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스님[12]은 얼마 전부터 마을을 염탐하여 그간의 사정을 다 알고 있었기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그러나 조시중을 재기불능으로Busted 판단한 스님이 간난이 모친을 챙기는 동안, 반격할 기력이 남아있던 조시중은 그가 팽개친 목탁을 들고 스님의 뒤통수를 치려고 한다. 그러나 스님은 팔이 없는 것으로 위장한 것이었고, 숨긴 손에 쥐고 있던 암기를 그의 목에 날렸고, 조시중은 결국 목에 암기를 맞아 사망. [23]
3.4 욕하기엔 약간 애매한 인물들
- 황주사
산림주사로 32화에 등장. 박출세에게 주인없는 산을 일본인들 몰래 자기명의로 바꾸었는데 그 산에 있는 숯굽는 사람이 안나가려고 하자 순사를 동원하려고 해도 일본인들 몰래 그산을 자기명의로 바꾼것까지 들킬까봐 박출세에게 부탁을하며 숯굽는 사람을 나가게 해주면 자기가 소유한 땅중에 노른자는 아니더라도 흰자는 되는 땅을 같이 공유하자고 한다. [24] 58화에 따르면 개미똥구녕에게 집이 털렸다고 한다. 먹을 것만 싸그리 훔쳐갔다고 한다. 돈 되는 문서까지 다 털어버렸어야 했는데
명대사로는 막말로 우리들이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오명까지 뒤집어 써가면거 일본인들의 동창에서 죽어라 뛰어다니는 이유가 뭐겠어? 그게다 우리 자식들 만큼은 꽃밭길 걷게 하려는거 아닌가?
- 두드러기
본명은 나오지 않았다. 박운세 옆에 붙어다니는 녀석으로 정말 동그란 머리 형에 짤막한 체격,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듯 하다 반경 안에 여성이 있으면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이상한 체질로 박씨 형제의 취미(...)에 도움을 주는 녀석. 두드러기가 나면 "암컷...암컷이다..."[25] 라고 중얼대면서 몸을 벅벅 긁는다. 더불어 박운세의 샌드백(...) 박운세가 기분이 나쁘다 싶으면 이 녀석을 가차없이 팬다. 두드러기 외에는 별다른 기능(?)이 없는 인물로 3부에서 생존이 확인 되었으며 이후 마을 처녀들을 수탈하는데 큰 일조를 한다 악역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박운세나 박서기,조시중과 같은 인물들과 달리 딱히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자기 몸의 특이체질 때문에 이용당하는 것이므로 마냥 욕하기도 애매한 인물
- 면장
34화에 등장 박출세가 일하는 면사무소의 면장 군청에 갔다가 면사무소에 돌아오면서 박출세와 조시중에게 오늘 안짝으로 일본인들이 남은것까지 가져간다는 협조 공문을 전달하면서 우리는 늘 하는것이니까 일본인들이 시키는대로 해야지라고 말한다.
- 청승댁
시집온지 반년만에 남편과 뱃속의 아이를 잃은 과부
도깨비 아재와 그렇고 그런 사이.
그러나 청승댁이 도깨비 아재가 여자애들을 숨기고 있다는 걸 신고해서 도깨비 아재는 살해당하고 개똥이는 끌려가고 간난이는 도망친다
- 김막녀
박출세의 후처.
이미 혼례가 정해진 상태에서 박출세에게 겁탈당해 억지로 박출세와 혼인했다.
뱃속의 아이까지 합쳐서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
박출세에게 피해를 입은 집에 쌀 가마니 하나를 보내줄 만큼 좋은 사람이지만 그로 인해 조시중이 박출세의 부하가 되었다.
당시 김막녀는 만삭의 임산부였으나 간난이네 집에 쌀 가마니 하나를 보내줬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며칠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로, 박출세에게 구타를 당했다
3.5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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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시모또 중좌
본 작의 최종보스 위치이자 인간 쓰레기. 직위는 버마 방면 수송연대의 연대장으로 애완견을 기르고 있었으며[12] 골동품 수집과 호색이 취미. 삼곡면 부락의 강제징용, 위안부 공출을 담당한 인물로, 항석 형제의 죽음, 순분이의 끔찍한 최후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 오오시마 대위
하시모또 중좌의 부장으로, 얼굴에 큰 흉터가 있다. 낄낄 웃으며 일본군에 둘러싸여 홀로 맞써사우는 동춘패거리인 조선인 한 명을 가지고 코지마 중위와 몇 방에 쓰러지는가 내기를 하는 등 이 놈도 영락없는 인간 말종. 죽은 애완견을 보고 엉엉 울어대는 상사를 보며 "빠가"라고 하는 등 상사를 그다지 신임하고 있지 않는다. 58화에서는 차만 홀짝이다 연회장에서 술을 따라주려는 친일민족반역자 중 한 명에게 방바닥의 선을 넘지말라고 하며 미개인들이라고 중얼거리는 등 조선인을 경멸하고 있다.
- 코지마 중위
하시모또 중좌의 경호대장. 등장할 때마다 담배를 물고있다. 칼질에 집착하며 전장과 부락을 가리지 않고 칼을 휘둘러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하며, 주로 목을 베었다고 한다참수 전문 망나니. 징용에 끌려가던 계춘이 일파가 탈출할 때에도 활약(?)하여 계춘을 탈출시키려는 부하들을 무참하게 도륙했다. 후에 청승댁의 밀고로 간난이와 개똥이를 숨겨준 도까비아재를 칼로 살해한다. 죄없는 사람을 죽이는게 사무라이 정신인가?
- 가네모또
성씨(金本)로 보아 창씨개명한 조선인으로 추정. 3부에서 등장하는, 간난이네 마을에 와 있는 연대장의 집사 겸 통역. 어째 남자 주제에 속눈썹과 얌전한 보브컷 기믹(…)을 지니고 있다. 역겨워
사실 게이이며, 취향은 풍만하면서 묵직하고 야성적인 남성[26] 그리고 얘한테 조시중을 넘겨준 건 박출세 우아아아악 참고로 말투가 조곤조곤/사근사근한 투여서 참으로 깬다(…) 더더욱 역겨워졌어!!
사실 언행을 보면 상당히 머리가 잘 돌아가고 교묘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게으르고 여자 밝히고 감정기복이 심하며 잔인한 성품의 연대장을 업무에 열중하느라 집 밖을 나오지 않고 나라 걱정에 고뇌하고 감수성 풍부한 인물로 포장한다.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청년을 바친 대가로연대장이 들꽃을 원하고 있으며, 그들을 바치면 연대장의 마음에 들 것이라고 박출세에게 귀띔을 한다.
- 꺽다리[27]
3부 버마를 무대로 첫 등장한 버마 주둔 일본군 중 한명. 엄청 커다란 눈동자가 특징으로 버마에서 집을 잃은 아이들[28]이 숲으로 가려니까 숲에는 인간을 죽이고 그 눈알을 일본음식인 당고처럼 쇠꼬챙이에 꿰어서 빼먹는 괴물이 있다며 다가가면 위험하다고 경고를 준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육포를 나눠주며 주둔지에 들어오게 하려고 했으나 결국 아이들은 도망가 버렸고 뒤에서 동료 군인인 후까시와 후쿠이가 그를 비웃었고 주둔지 밖에서 낙을 찾지 말고 서양인 포로들중 애꾸눈 포로를 부르며[29] 안에서도 얼마든지 낙이 있다고 하자 그것을 부정하며 파란 당고는 입에 안맞더라고.라는 소름 끼치는 발언을 내밷는다.[30]이후 부터는 전형적인 인간쓰레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툭하면 앞서 언급했던 당고드립을 친다던지, 위안부로 끌려온 여성들은 자신들이 힘들게 일하고 있을때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돈번다는 인간쓰레기급 발언을 한다던지쓰레기 한테 미안해질정도로 초반의 마음씨 착해보이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악마같은 모습이라 3부 첫화부터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인물. 네이버에도 곱게 자란 자식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파란당고가 뜰 정도로 존재감하나는 확실히 각인 시킨셈. 그러나 자신이 당고 빼먹는 일에 쓰던 쇠꼬챙이를 들고 위안소 까지 온 노다에게 눈을 찔려서 결국 허무하게 죽고만다. 자업자득 당고당고 거리더니 지가 당고가 돼 버렸다. 꼴 좋네 덤으로 후쿠오카 출신이어서 쿠마모토 출신인 오가와를 자기 사촌 취급하기도 했다.[31] 으이구 후쿠오카 망신이다 이놈아 키는 170cm를 겨우 넘는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 일본놈들 평균 키가 160cm도 안되는 것을 감안하면 장신인 축에 속한다.
- 노다
다리한쪽이 잘린채로 주둔지 내에서 항상 끙끙 앓고있는 군 장교. 오가와를 구박하며 자신이 수류탄 때문에 불구가 되기 전에 전쟁터에 있을 땐 어떤 순간에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자진하여 적들을 물리치는 무사정신을 보여줬고 포위 되었을때는 군도 한자루로 소대원들을 이끌면서 밀림을 해쳐나갔기에 다들 자신을 붉은 야차라고 불렀다고 자랑스질을 해댔지만....사실은 그저 겁쟁이에다 비겁자일 뿐이였다. 소대원들을 이끌고 정찰을 나갔을때 적군과 마주치자 그냥 혼자서 도망치는것도 모자라 탄약통까지 전부 들고 내빼버리는 업햄정신을 보여주는 바람에 남은 같이나왔던 소대원들은 모두죽고 자신은 도망가다 다리에 세균이 감염돼서 다리를 절단해 겨우 살아남은것이였을뿐 전쟁영웅이고 뭣도 아니였다. 그 이후에는 혼자서 대소변도 못가리는데다 정신이상증세까지 보이고 있어 꺽다리 일행의 괴롭힘 당하고 있었는데 43화에서 꺽다리 일행이 나가고 나서 몰래 숨겨두었던 막대기를 꺼내면서 "나,난...겁쟁이가 아니야... 이,이 내가...사나이란 걸 똑똑히 보여주겠어."라는 말을 했다. 4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 막대기는 꺽다리가 당고 제조에 쓰던 쇠꼬챙이 였고 그걸로 자신을 괴롭히던 꺽다리, 후까시, 후쿠이를 모두 살해해버렸다. 하지만 관료집안 출신이라 처벌은 받지 않았으며 그 이후엔 병원에 후송조치 됐다고 한다.
- 후까시
꺽다리와 친한 일본군중 한명으로 꺽다리 못지 않은 인간쓰레기 1. 노다의 절단된 다리를 낫지 못하도록 짓누르거나 노다의 장교수당을 대놓고 뺏어간다던가 일행과 함께 노다를 괴롭히는걸 굉장히 즐기고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괴롭힘으로 폭발한 노다에게 가슴을 찔려 사망하고 만다.
- 후쿠이
꺽다리와 친한 일본군중 한명으로 꺽다리 못지 않은 인간쓰레기 2. 꺽다리, 후까시와 함께 위안부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급 발언을 내뱉는 전형적인 폐기물이다. 하지만 위안소까지 나타난 노다에게 꺽다리,후까시와 같이 살해당하고 만다.
- 오가와
부대의 신병. 쿠마모토 출신이며 본작에 등장한 일본인 중 유일한 상식인이다. 노다의 수발을 들다가 신참 신고식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위안소에 끌려온다. 그들이 중대의 전통이라고 부르는 이 의식은 그들이 제물이라고 부르는 8호실의 위안부 여성에게 문신을 남기는 작업으로, 이것으로 그들의 용맹함을 증명한다고 한다. 그러나 오가와는 8호실에 들어가 처참한 몰골에 기겁을 하며, 주검에 가까운 여자애의 몸을 난도질하는 것이 용맹함을 증명하는 것인지, 이 의식을 치르면 총탄도 피해간다는 말을 그들이 정말로 믿는 것인지 자문하며, 처참한 몰골이 되었음에도 삶을 이어가려는 8호실 여성의 희미한 숨소리를 버티지 못하고 그냥 뛰쳐나오고 만다. 그러나 다행히도 마침 노다가 꺽다리 일당을 모두 살해해 버리는 사건이 일어나 선임들의 질책을 면할수 있었다. 결국 부대가 해산되고 오가와는 통역병[32]으로 차출된다.
그러나 이후 차츰 자신도 선임들과 다르지 않게 적응해 갔다는 언급이 있어[33] 안타까운 인물로, 어찌보면 전쟁은 얼마든지 정상인을 비정상인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산증인일지도 모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약 오가와가 신병 시절의 정상인의 인격을 유지했다고 해도 어찌되었든 당시의 막장 체제인 일본군 안에서 그런 인격을 유지한 채로 살아남을 수도 없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찌보면 이 사람도 하나의 미쳐버린 닫힌 세계(일본군)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미 비정상인이 되어버린 선임들과 다르지 않은 '비정상인' 이 되는 것을 택했을 수도 있다.
4 기타
3류 양아치 컨셉의 개그만화를 주로 그려오던 이무기 작가의 기존 작품과는 180도 다른 작품이다. 그간의 이무기 작가를 기억하던 독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야말로 화려한 이미지 변신인셈.
3부작4부작[34] 예정인데, 각 챕터가 마무리될 때마다 긴 휴재 기간을 가지고 있다. 1부 완결 후 휴재가 길어지자 이무기 작가가 휴재기간중 연재한 '트러블 메이커 어게인'의 1회에 관련 안내가 올라왔다. 여러 사정이 겹쳐 한 달을 더 연장하게 되었고 그 기간동안 단편 8부작이 나온다는 사정. 그리고 '트러블 메이커 어게인'의 8부 완결 이후 2부 연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2부 완결 후로도 2015년 3월 기준으로 6개월이 가까워지도록 휴재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초반에는 휴재가 아무리 길어져도 독자들 스스로가 작품연재가 될때까지 아무 말 하지말고 기다리자는등 옹호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으나 현재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점점 불만섞인 의견이 나오는 중.덕분에 일부 독자들 사이에선 순분이 작가설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기나긴 휴재는 2부 시작전에도 있었던지라 아직까지는 옹호의견도 만만치 않은 편. 휴재가 반 년에 가까워지자 작품의 소재가 소재인지라, 본격적으로 일제의 만행을 비판하게 될 3부의 연재가 가능할지 우려하는 독자들도 생기고 있다. 마침내 2015년 5월 28일 3부의 예고편이 업로드되며 8개월만에 연재가 재개된다. 1부,2부 또한 상당히 수위가 높고 잔혹한 묘사들이 넘치지만 3부는 훨씬더 강도높은 장면(혹은 묘사)들과 충격적인 내용이 터져나오고 있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불편해 질수도 있으니 주의 바람.
2016년 1월 7일자로 3부 완결. 또 무기한 휴재인가 4부로 완결될 듯.
5 관련문서
- ↑ 예고편 문구.
- ↑ 27화에서 밝혀진 성은 심씨.
- ↑ 이무기와 여시회원들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 2015년 7월달경 카페지기가 모금한 돈 84만원을 먹튀하고 달아나는 바람에 고소가 접수되었다.
- ↑ 이 편에서 항석이 아버지,어버니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언급된다. 겨울에 어머니의 젖이 안나와서 당시 갓난아기였던 항석은 그대로 죽게될 위기에 놓여있었는데 도깨비 아재가 구해준 개구리 덕에 젖이 나오게되어 겨우겨우 고비를 넘기게 돼서 지금까지 살아올수 있었던 것. 그때 아버지는 굶주린 배도 잊고 하늘을 보며 한참동안 미소를 짓고 계셨다.
- ↑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붙임성도 좋다고 한다.
- ↑ 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두 번 겨울에 땔깜을 제공하는 대신 약방에서 약제를 받아왔는데 당시 강제징용으로 형제들은 모조리 나갔고 남은 가족도 몸 숨기기 급급한 상황으로 땔깜을 해줄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 상황을 알리 없었던 약방 주인장의 아들이 참다못해 사람을 보내 식량을 모조리 가져갔었다. 이 후 남은 빚 청산하지 않으면 집에 불 질러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였다.
- ↑ 간난이는 이 말을 들은 직후 이것이 자신의 꿈속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꿈속에서라도 편하게 쉬고계시는 아버지를 차마 데려오지 못하고 울면서 "아부지도 몸 잘 챙기씨요..." 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 만화 최고의 명장면이다.
- ↑ 나머지는 순사들이 다 가져가 가까스로 두 벌만 남았다고 한다.
- ↑ 막둥이와 간난이에게는 외삼촌
- ↑ 그 광경을 엿듣고 있던 간난이에게 니가 쓸모없는게 아니라며 말해준다. 간난이 역시 그녀에게 소중한 딸자식임을 보여주는 대목.
- ↑ 그냥 죽었다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고인 능욕 수준으로 읊어준다.
- ↑ 12.0 12.1 12.2 12.3 얼굴이 밝혀지고 나서도 용석이가 결국 탈출하여 귀향한 것이 아닌가 하는 독자들의 추측이 있었으나, 그 정체는 동춘, 계춘 형제의 동생인 박학춘이었다.
- ↑ 그 전에 마냥 좋은 곳으로 가는 줄 알았던 막둥이에게 모자를 벗고 머리를 보여주는데 구타로 인해 정수리 주변에 큰 혹들이 솟아있고 흉터 때문에 머리카락도 나있지 않았다. 맞아서 어금니가 빠져 고기를 제대로 씹지 못한다고 한다.(처음 밥 먹을때 고기국 건더기를 막둥이와 간난이에게 전부 주는데 이런 이유.)
- ↑ 이때 박서기의 조선놈은 맞아야 말을 듣는다는 소리에 대꾸하는 도깨비 아제 말이 걸작이다. "지이미... 지는 조선놈 아닌가."
- ↑ 다만 이 과정에서 같이 도망친 귀석은 총에 맞아 버렸고 너무 겁이 난 나머지 결국 혼자서 도망치게 되었다.
- ↑ 댓글중에 점례가 죽지 않고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반응도 있는데 출판본을 통해 확인바람
- ↑ 박서기가 공출량이 모자란다며 매달아 놓았다는 임산부가 이 창섭의 형수인듯 하다.
- ↑ 첫째는 어린 시절 배다른 동생인 박운세를 시기한 박출세가 손가락을 물어뜯었다, 둘째는 임종이 임박한 아버지를 위해 박출세가 동생 박운세의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먹여 나흘을 더 살게 했다.
아니네 아닌거 맞네. 잠깐 아프고 말 양반이 아들내미들이 하는 짓거리 때문에 나흘 밖에 못살았겠지이 얘기를 했던 용석이도 말하고 보니까 나도 이건 아니다 싶다라고 했다(...) 셋째는 순사 나으리들과 술자리에서 박출세가 충성을 맹세한답시고 박운세의 손가락을 잘랐다는 것. 원래는 자기 손가락도 자를려고 했는데 박운세가 너무 아파해서 차마 하지를 못했다고 한다.동생은 그 꼴 당하고도 잘 따라다닌다.동석했던 기생의 증언도 있어서 현재로썬 이게 제일 신빙성 높다. - ↑ 일본어로 '끝'이라는 뜻
- ↑ 18화에서 둘째 오라버니가 하내라고 불러서 아내로 착각한 사람들이 있었다.
- ↑ 순분이를 위안부로 끌고가고, 항석이를 살해한 최종보스
- ↑ 이 때 징용에 끌려간 세 아들의 최후를 읊으며 간난이 어머니를 능욕하는데, 눈이 한가운데로 몰린 사시여서 더욱 역겹고 소름끼쳐 보인다.
- ↑ 치명상을 입기는 하였으나, 학춘이는 간난이 어머니를 모시고 바로 피신하여
원래 나쁜쪽을 선택한 나쁜 놈들은 목숨이 질긴 법이랬어독자 입장에선 방심할 수 없는 상황(…) - ↑ 이 산림주사의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땅이나 산을 소유한사람이 죽으면 윗사람들 몰래 자기명의로 바꾸어버리는 이 수법은 일본만화 맨발의 겐에서도 나온다. 다만 맨발의 겐에서는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의 땅과 산을 자기소유로 바꾸는 거지만 곱게 자란 자식에서는 일본인들 몰래 바꾸는 수법이었다.
- ↑ 근데 개똥이는 여자로 안쳐준다(...)
- ↑ 사실 첫 만남부터 조시중을 노리고 있었다!
- ↑ 본명은 밝혀지지 않음
- ↑ 아이들의 집이 있던 곳은 일본군에서 주둔지로 쓰고 있었다.
- ↑ 그 포로는 꺽다리를 보자마자 겁에 질린듯이 벌벌 떨었다.
- ↑ 즉, 아이들에게 언급했던 당고를 빼먹는 괴물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과 인육을 섭취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
- ↑ 후쿠오카와 쿠마모토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이런 태도를 보인 듯하다.
- ↑ 오가와는 오랜 기간 도쿄에서 유학한 엘리트이다.
- ↑ 막판 오가와의 독백에서 오가와 스스로가 '나는 아직 미치지 않았다' 라는 말을 외치게 만들 정도의 충격을 주었던 8호실이 결국 자신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는 언급이 나온다. 즉 8호실에서 오가와가 겪었던 전쟁의 불필요한 비윤리성과 참혹성을 전쟁을 겪으면서 오가와는 서서히 그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오히려 그것을 저지르는 데 적응해버렸다는 걸 알 수 있다.
- ↑ 작가 후기에 따르면 버마 에피소드가 추가되면서 3부로 완결하기가 어려워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