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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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도 만질 거야
인터넷 패러디 짤방 소스하나.

출처는 동인서클 폰주스?(ぽんじゆうす?)의 작가 시노(シノ)가 그린 웹툰동방 플레이 기념 만화》 제60화. 만화 자체의 내용은 동방프로젝트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감상이나 에피소드 등인데 작가인 시노가 원체 히로유키 패밀리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라 소프트한 섹드립이 잦다. 특히나 슴가에 대한 욕망 [1]

위 그림에서 양갈래 땋은 흑발은 마도츠키시노 본인의 오너캐, 장발의 여자는 동방성련선 최종보스히지리 뱌쿠렌. 그런데 실제로 시노는 남성이지만 오너캐는 TS화해서 이같은 여성형을 쓰고 있다. 캐릭터만 보고 여성 작가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꽤 있는 듯. 하지만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특유의 신사 변태성을 통해서 대번에 간파한다. 여자라고 변태성을 가지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예를 들어 이 사람 참고로 작가는 이 만화를 그리기 이전에는 1인칭으로 남성형인 '보쿠(僕)' 를 사용했지만 노렸는지 언제인가부터 여성으로 오해되기 쉬운 중성형인 '와타시(私)' 로 변경. 대놓고 넷카마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원본의 대사는 아래와 같다. 일본어 원본을 보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뱌쿠렌 : "아아" "법의 세계 안에 빛이 가득해" "네가 결계를 풀어준 거야?"

시노 : "네!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흥분)
뱌쿠렌 : "그래도 난감하네" "답례를 하려 해도 변변히 가진 것이 없어서..."
시노 :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
뱌쿠렌 : "맞아, 식사라도 맛있게 대접해 줄게"
시노 :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울먹)

여러모로 물컹탱글한 크고 아름다운 슴가에 대한 근원적인 접촉 의지를 등장 캐릭터의 대사와 표정으로 잘 승화시킨 만화. 이는 지그문트 프로이트리비도 이론으로 명쾌하게 해석할 수 있다. 사실상 시노의 변태성을 부각시키는 내용이지만 어째서인지 대사를 바꾼 패러디로 돌아다니는 짤방은 원본의 구도를 왜곡시켜서 시노가 정당한 요구 또는 징징을 시전한걸 뱌쿠렌이 들은 척도 안하고 씹어버리는 갑을관계 비슷한 기승전결이 되는데, 흔히 말하는 "벽하고 대화하는 것 같다!" 라는 상황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구도라서 히트한 듯. 뭐, 이는 패러디 기준이고 원본의 대사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정신나간 요구를 다른 주제로 무심하게 넘겨버리는 구도가 맞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으로 꿈☆이 이루어졌다.


게임 리라이트의 주인공 텐노지 코타로는 히로인인 센리 아카네한테 말 그대로 시전했다. 그리고 결국 진 엔딩에선 이루어졌다. 으아니 챠!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실제로 시상식에서 밀라쿠니스에게 시전했다. 부러워하면 지는 거다 졌다

2 패러디

조삼모사 이후 움츠러든 말칸놀이를 2010년 들어서 다시금 유행시킨 기념비적 짤방이다. 역시나 말칸놀이를 유행시킨 쿨가이 관우보다는 조금 약간 늦게 유행한 짤방.[2] 다만 본 소재의 경우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같은 것과는 달리 캐릭터오덕 코드가 강하게 느껴져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써먹기에는 부적당하는 것이 치명적 단점.

부분만 놓고 보면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와 비슷한 뉘앙스가 있어서 간혹 헷갈려하는 사람이 있다.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이보다 훨씬 더 먼저 나온 영화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도 등장한다. 조제네 동네에 사는 어느 변태청년이 이걸 시전하고 다니는데, 조제에게도 아침에 쓰레기 수거차가 오면 조제의 쓰레기를 대신 비워주는 조건으로 시전했다.

합성되는 떡밥이 일본 서브컬쳐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크게 공감을 끌 만한 소재라면 오덕하지 않은 곳이라도 좀 흥하지만 흥하는 패러디 대부분은 그림부터 오덕 코드가 강하게 느껴지는 원본이 아니라 아예 새로 그린 것들이다. 당연하지만 원본을 알 리 없는 대다수의 네티즌들 입장에서는 원본 내용을 보았을 경우 왜 여자 캐릭터가 여자 캐릭터에게 가슴을 만지게 해달라고 조르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 이유를 아는 시점에서는 이미 덕후일테지만 오덕계에서는 그림 능력자가 많기에 아래에서와 같이 직접 새로 그려서 만든 패러디도 종종 보인다. 2011년에 이러한 말칸놀이는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로 이어진다. 하지만 해가 지나도 간간이 짤방이 만들어지는 중.

2010년 7월에는 누군가가 한국에서 도는 패러디 짤방들을 시노 본인에게 메일로 보낸 듯. 별로 개의치 않고 오히려 기쁜 모양이다.

팬 : 시노 씨의 동방 플레이 기념만화 60이 한국에서 「가슴 주무르게 해주세요 만화」로 엄청 유행하고 있는거 알고 계시나요? 패러디도 잔뜩 나왔어요.

시노 : 그렇다더라고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패러디가 잔뜩 만들어진 모양이에요. 일부러 패러디 짤방을 보내주신 분도 있어서 기쁠 따름입니다. 한글은 전혀 읽지 못하는지라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밖에도 「이런 게 있어~」라고 알려주세요. 옆 나라라고는 해도 이렇게 즐겨주시면 굉장히 기쁩니다.

3 예시 목록

  1. 2000년대 초중반 웹상에서 로젠메이든,페스나 동인지를 주로 그렸고 당시 한국에도 번역판이 꽤 많이 돌던 작가였다. 특히 로젠메이든의 남자 주인공인 사쿠라다 준을 히로유키판 시키같이 색욕마인으로 각성시킨 동인지 시리즈가 유명했다.
  2. 그리고 둘이 합쳐지면 "가슴 건너게 해주세요!" "강 만지게 건너게 해주세요!"(...)
  3. 사실 토모에 마미처럼 대놓고 거유라는 설정은 없지만, 설정화, 작화상으로 보면 주연 마법소녀 5명 중 마미 다음으로 가슴이 커보이는 캐릭터가 미키 사야카다.
  4. 여성시대 해명글 조작 사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