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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1 - 3부(유료) | 송곳 4부 보러 가기 |
'어쨌든 나는 세상 모든 곳에서 누군가의 걸림돌이었다.'
분명 하나쯤 뚫고 나온다.가장 앞에서
가장 날카로웠다가
가장 먼저 부서져 버리고 마는그런 송곳 같은 인간이.
- 2부 20화
1 개요
Spikes
2014 오늘의 우리만화 한국만화가 협회장 상 수상작
네이버에서 만화를 보려면 순위권을 보고, 명작을 보려면 아래쪽을 봐라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는 웹툰. 작가는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를 연재했던 최규석.
2 특징
다른 네이버 웹툰과는 아주 많이 다른 작품/다만 다음 웹툰 중 미생과는 비슷한 작품이다.다만 미생은 직장을 좋게 그려줬고 송곳은 너무 날카롭다는게 차이다 다른 네이버 웹툰이 소년소녀 만화 잡지 성향의 학원물, 판타지, 연애물, 생활만화 장르인 반면 송곳은 사회의 어두운 일면, 한국의 노동자 문제를 다루며 노동운동을 소재로 한 성인 취향의 만화다. 작가가 작가이니 만큼 현실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여타 현실은 시궁창류 웹툰과는 다르게 작가 자신이 이런 부류의 만화를 수없이 그려본 경험 덕분인지 내용이 매우 사실적이다[1]. 사실 네이버 웹툰 자체가 여러 종류의 만화 중에서 한 가지만 골라서 보는 게 아니라 많은 웹툰을 아울러 한꺼번에 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청소년층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오히려 청소년층 입장에서도 이런 리얼한 만화가 현실 속 부조리와 노동운동에 관한 상식을 학습할 수 있게 도우면서, 군데군데 가미된 소소한 유머를 통해 만화 본연의 목적인 재미 또한 느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성인 취향의 만화로 평가받는다 해서 청소년층 독자가 없다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청소년층의 활발한 향유로 인해 히트친 작품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자.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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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인 과장
- 정민철 부장
"인트라넷이 왜요? 잘 되던데?"
"디스 이즈 코리아 스타일!"
북어
이수인의 상관. 원리원칙대로 행동하는 이수인 과장을 엿먹이고 있다. 오직 이수인 과장의 인트라넷 아이디만 막아놓는가 하면, 이수인 과장의 임무를 그 밑의 주임에게 시키는 등, 이수인 과장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어머니뻘 되는 말단 판매원들에게도 욕설과 구타를 서슴치 않는 천하의 개쌍놈이다. 회사의 방침을 핑계로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일삼고 있다. 사실 자신보다 넘사벽으로 능력이 좋고[2], 자신이 불가능한 영어실력까지 갖춘 데다가,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이수인 과장이 자신의 부하 직원이라는 사실을 못 견디고 있다. 회의에서는 이수인이 없으면 통역이 불가능해서 지점장과 대화조차 못 한다(…). 이수인이 따돌림을 당하자 통역이 없어져 직접 점장과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이 장면에서도 팀장에게 영어를 못 한다고 욕을 얻어먹었다. 이수인 과장이 아주 작정하고 막 나가자 벙찌는 표정이 일품. 가스통 점장과 함께 2부에서 많은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중이다. 상관인 가스통 앞에서는 쩔쩔매지만 비정규직인 사람들에겐 태도가 돌변하는, 이중성 짙은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3부 9화에서는 그가 가스통 점장을 정규직은 자르고 범법행위를 권장하는 소위 '코리안 스타일'에 물들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3부 14화에서는 노동자들에게 밀쳐졌다고 바로 벽에 헤딩해서 자해공갈을 했다. 3부 16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신체수치가 176cm, 75kg이다.
- 김과장
"링에서야 말려줄 사람이라도 있지 여긴 그런 거 없잖아요. 죽어도 제 발로 나가야 돼. 누가 치워 주지도 않아요."
이수인 과장의 동료. 대강 과장급중에서 최고령으로 추정된다. 이수인 과장에게 나름 조언을 하나 해주는데 그것이 "어차피 몇 년 지나면 입장 바뀔 거 지금은 그냥 져 줘요."다. 작품내 위치로 따지자면 "가장 교활한 형태의 체제 수호자"의 하나로 볼수도 있지만, 육사시절의 이수인과 현재의 이수인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강제된 선택지를 마치 인생의 진리인것처럼 말하는 어른흉내"라고 해버린다.
실제로 노조 이야기가 나왔을때도 사람들이 말하기도 전에 사람들의 고민을 위선취급하면서 '어차피 할거잖아'라고 자기합리화 해버렸으며. 정작 사람들이 노조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려들자 그냥 연락을 끊었으며, 이수인이 실제로 당하는 순간에는 그냥 무시해버린다. 어떻게 보면 '강제된 선택지'를 가지고 최소한이라도 가책이나 고민을 하는 동료들과 달리, 그냥 가장 적극적으로 순응할 뿐만 아니라 지지해버리는, 이수인의 가장 반대의 사람이라고 볼수 있다. 정부장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의미로 더러운 사람. 이 사람의 캐릭터성은 3-17의 노조조끼를 보고 하는 "노조 잘되면 따오는거 받아 먹으면 되잖아. 유 여사님 하나 있으나 마나라고. 뭐 하러 괜히 나서서 찍혀?" 에도 잘 드러난다.
- 가스통(Gaston) 점장
"Mr. Lee. 노조에 가입했다고? 나와 싸우고 싶은거야? 그러면 상대를 잘못 골랐어. 난 아주 터프하거든."
이수인 과장이 다니는 회사의 지점장. 1-1에서 매장시찰할때 처음 등장했으며 일단은 프랑스 출신 백인의 중년 남성이다. 1-13에서 재등장 당시 손가락을 까딱까딱 거리며 거만한 태도를 보이더니 아니나 다를까, 정부장이 이수인 과장이 노조에 가입한 사실을 정부장이 알려주자 이수인에게 헤드락을 건 뒤 "너 왜 조직관리 안하냐?"고 추궁한다. 그에 이수인 과장이 "직원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건 조직관리가 아니다."라고 답변해서 점장을 열받게 만들었다. 이에 점장은 매장 직원들의 '이 과장 때문에 너님들은 진급도, 임금 인상도, 매장 변경도 없다.'는 잔혹한 대사를 이 과장 입으로 하게끔 시킨다. 이러한 행위는 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을 이유로 한 불이익취급으로서 벌칙의 적용을 받는 부당노동행위다. 정부장보다 훨씬 지능적으로 이수인 과장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 2-10에서는 부서당 노동비용(Labor cost by Division)을 빨리 줄이지 못한다는 이유로 정 부장을 불러 화를 낸다.
3-9에서는 한국에 처음 발령되었던 시절에는 법규를 따르는 개념 점장이었다는게 드러났다. 당시의 말버릇은 "룰을 지키세요. 룰을 지키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였으니. 한때에는 이수인 과장을 과장 중에서 제일 아꼈었고[3], 나름 친했어서 1:1로 술자리도 가질 정도였다. 그러던 도중 정부장이 유통기한 지난 상품을 래핑을 다시하면서 속여 팔려 했고, 가스통 점장은 프랑스에서 하던 것처럼 폐기하라고 하였으나 정부장은 이를 무시하고 이행한 결과, 감사에 걸려 영업정지 3개월을 처분받았으나, 정부장의 48만원 어치 접대로 벌금 50만원 수준으로 감형받았고, 이에 가스통 점장은 한국은 법을 안지켜도 뇌물로 문제가 해결이 되는 나라인걸 깨닫고 이렇게 사업하기 좋은 나라가 있다는 사실에 현재에 이른 것. 지금에 이르러서는 한국은 노조를 가질 자격이 없다는 식의 논리도 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말은 적어도 가스통이 본 주변 사회 기준으로 하면 아주 틀린말도 아니다. "한국인들은 룰을 따르지 않아! 직원들은 상품을 훔치고 협력업체들과는 뒷거래를 하고 공무원들에게는 뇌물을 줘! 모든 일들을 비합리적으로 처리해! 그런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를 할 수 있겠나!?"라 소리지르는걸 볼때, 그래도 되니까 하긴 했어도 어지간히 한국에 실망한듯 하다. 뭐가 어찌되었던 프랑스에서는 모범적으로 살던 사람이였는데 이렇게까지 추락했다는 점에서도, 또 본인도 자기 자신의 사회적 타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타락해가게 하는 한국 사회와 자신에 대한 증오를 느끼는듯. 그 역시 한국의 평판을 책임질 하나의 외국인이라는 관점에서 그 역시 사회구조의 피해자이고 어두운 구조에 질려버린 외국인이란 점에서 국가망신이라 할 수도 있다. 이 장면은 드라마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4][5]모델은 미녀와 야수의 악역 가스통으로 여겨진다.
- 올리비에 파이예 (Olivier Payet)
가스통의 직속상관으로 본부장이다. 일동점의 노조조끼 건수로 성 상무에게 질책을 한다. 3부 18화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올리비에 파이예"는 지금 한국에서 그 전 까르푸에서 같이 근무하던 장수영과 "오시아 홀딩스"라는 회사를 하고 있다. 장수영은 금강송 훼손으로 유명한 장국현 사진작가의 아들이다.
- 성 상무
인사상무이며 예전에 푸르미의 노조를 없애버렸으나 다시 노조가 만들어졌다. 유니폼 건으로 올리비에에게 질책을 받고 정민철에게 쌍욕을 하며 노조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한다. 본조와의 교섭에서 막무가내식으로 나가며 항상 권위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도 임하고 있다.
- 주강민 주임
"진정 남자십니다.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눈이 짝짝이다 [6]
야채청과 주임. 입사한지 5년 되었다. 팀내에서 선망이 있는 사람으로 활발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다.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한다. 이수인이 노조 가입을 권유했을때는 거절했다. 2-13에서 밝혀진 것은 정부장에 의해 아무 힘이 없는 이수인 대신 과장이 될 수 있다고 권유받았다고 한다. 준철의 일로 노조에 가입하게 된 이후, 이수인의 진심을 알고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선언한다. 일동점 노조 지부장을 뽑는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이수인을 제치고 지부장이 되었다.
황준철과는 최소 고등학생때부터 절친이었으며 둘이서 청과물가게를 차릴 계획도 있다.
- 황준철 주임
"야, 허경식. 너 집에서 맞고 컸어? 친동생한테 누가 이렇게 해?"
수산과 주임. 허과장과 5년 동안 일했고, 친분이 두터웠다. 그런데 이게 말이 친분이지 호구 수준인게, 여자친구 민정의 생일날 허과장의 프로포즈를 돕기 위해 동원되었을 정도다. '오빠를 쉽고 만만하게' 생각하는거라는 여자 친구에게 발끈해서는 허과장이 자기를 키워준다고 대답했을 정도로 허과장을 따랐다. 허과장과 함께 협력사 술자리 접대에 가게되었는데 그것을 빌미로 해고절차에 들어가기 위한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만다.
허과장이 자신을 내쫓으려고 한다는 사실에 분노해서 다른 동기들과 단체로 바쁠 때 퇴사하기로 결의 했다가, 구고신에게 그것이야말로 짜르고 싶은데 알아서 나가주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결국 자진 퇴사를 포기하고 징계위원회를 참여하기로 한다. 2-16에서는 허과장이 '너 친동생처럼 생각하니까, 징계위원회에서 무조건 빌어라'라는 허과장에게 잠시 흔들리는 듯 했는데, 이수인을 잠시 바라본다.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다른 섬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설명과 여자친구 민정이 '내 앞에서 그 새끼(허과장)을 형이라고 부르면 진짜 끝이야'라고 했던 말을 생각하면서, 위의 말처럼 '친동생한테 누가 이렇게 하느냐'면서 허과장과의 관계를 끊는다.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문자메세지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사측이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고, 결국 형식상 징계인 견책에서 끝났다. 일동점 조직부장이 되었다.
술자리에서 화를 내고 흥분하면 테이블에 머리를 박는 습관이 있는 듯하다.
- 허경식 과장
"니가… 제일… 쉬울 것 같아서… (중략) 내가 인마, 너 친동생처럼 생각 하는 거 알지?"
처음 등장했을 때는 황주임과 서로 형, 동생으로 부를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하지만 사실 황준철을 이용만 하고 있었을 뿐이며, 상부에서 해고 지시가 내려왔을 때는 금품수수 술접대에 황주임과 함께 간 것을 빌미로 자신은 빠지고 황주임을 징계하도록 보고한다. 황주임에게 실업급여를 못받는 징계해고를 당하기 전에 사직서를 쓰고 나가라고 권한다. 2-16에서는 과장은 접대 받고 주임은 징계받고라는 피켓을 들고 사내 침묵시위를 한 황주임과 다투는데, 왜 자기를 찔렀냐는 준철의 말에 '니가 제일 쉬울 것 같고, (지금 점장의 점원들을 내보내라는 압박에서, 짤리는건 어쩔수 없으니) 나라도 있어야 니네를 챙길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고, 결국 분노한 준철이 관계를 끊는다. 이후 징계위원회에서도 태연한 거짓 진술로 황준철을 압박했으나 황준철이 가지고 있던 문자메세지로 인해 자신이 제출했던 진술서가 거짓임이 탄로났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상부의 부당해고 지시에 분노했을 정도로 개념있는 인물인 줄 알았으나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었던 인물.
그리고 이 징계위원회의 일로 인해 보복성 전출을 당했다. 가면서 이수인 과장에게 노조 얘기를 자기가 제일 먼저 꺼내지않았냐[7]며 "과장님은 저 지켜줄거잖아요" 라면서 뻔뻔하게 노조 가입서를 내밀고 갔다.(...)
- 남동협
" 그거하면 막 회사 뒤집어 엎고 점장 차에 불 지르는거 그런거 맞죠?"
야채청과 직원. 입사 3년차로 다른 동료들과 친분이 두텁다. 쾌활하고 약간 다혈질인 성격이다. 평소에 욱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특히 여성 직원들과 친한것 같다.
일동점 교선부장이 되었다.
- 송 부장
" 저 그때 과장님 덕분에 회사 안 나가고 이렇게 컷는데... 이번에도 덕분에 편안하게 묻어가려고요"
- 의류부 부장으로 과장시절 회의때 뜬구름 잡는 소리 한다고 직원들에게 조롱받는중 (여자라서 만만해 보였기 때문) 이수인의 도움을 받은적 있다. 이수인보고 왕따라고 하거나 찍히신 김에 세게 해달라는걸 보면 이수인에게 친근함 아니면 만만히 보는것 같다. 인원감축이나 노조방해 등의 명령을 싫어하면서도 순응하며 실천한다. 4부에서 송부장의 웃음에 화난 노조원들의 항의와 유언비어를 받자 애처로운 눈길로 이수인에게 도움을 요구한다(...) 악한은 아니고 여린 성격이지만 약간 눈치가 없어서 기회주의자, 위선자의 느낌을 준다.
- 차성학
"지는 건 안 무서워요. 졌을 때 혼자 있는 것이 무섭지. 그냥 옆에 있어요. 그거면 돼요."
2부 3화에서 구고신의 노동법 및 노동인권 강의를 듣는 사람으로 등장. 비니를 쓰고 있고 '허벌나게 조져불자'라고 써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 2부 13화에 나오길 정규직이었는데 계약서 갱신하다가 비정규직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일로 인해 구고신을 찾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고신'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있다. 그리고 구고신은 고양이 이름 바꾸라고 구박한다.
복직은 되었는데, 회사에서는 회사일이 아닌 아무 의미 없는 구덩이 파기와 파 놓은 구덩이 도로 묻기 같은 일을 시킨다. 밀린 임금을 한꺼번에 찾아서 집 계약을 하려고 보았더니 회사에서 통장에 압류를 걸어버렸다. 사장에게 압류를 풀어달라고 빌었지만 거부당하고, 회사 앞에서 기름을 뒤집어 쓰고 분신한다.
본명은 최규석 작가가 본인 트위터에 이름을 밝혔다. 그리고 성학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중퇴한 내력과 나이는 이수인 과장과 동갑임을 밝혔다.
- 홍종갑
청소용역회사 (주)부진환경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워낙 고령인지라 몸이 영 좋지 않다. 이 때문에 다른 직장동료들이 홍씨를 서로 떠넘기는 신세다. 이렇게 일하다가 어느날 크게 다쳐서 산업재해 처리를 받으려 하지만 직장동료들이 절대로 도와주지 않는다. 이런 경우 산재 청구자/증인이 을의 위치이기 때문에 뒷일을 보장받을수 없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구고신 소장은 홍씨에게 산업재해를 받으려면 무조건 증인을 찾아내라고 하지만 이 때문에 결국 민폐를 끼치기 싫다며 포기하겠다고 해서 구고신의 애를 먹인다. 구소장은 이런 그에게 남 신경쓰지 말고 살라고 조언해준다. 결국 구고신 소장이 직접 부진환경으로 찾아가게 만든다. 2-9에서 동만과 구고신의 노상 강의를 듣는 모습으로 재등장.
- 동만
부진환경의 쓰레기 수거차량 기사. 구고신이 부진환경에 찾아와 홍씨 아저씨의 산재처리를 하는데 증인을 서 달라고 이야기 할 적에 이야기를 듣자마자 막바로 회사가 알게 되는것 아니냐고 물어보고, 그가 떠난 이후로 홍씨와 같이 다니기 싫어하는 운전기사 대신에 자신이 홍씨 아저씨와 같이 가겠다고 이야기한다. 현장소장의 말을 들어보면 이전에도 홍씨 아저씨를 챙겨주던 것으로 보이고 차에 시동을 걸면서 홍씨 아저씨의 증인이 될 결심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재 이후 한참만에 등장한 선역에 개념인이자, 구고신이 말하는 '송곳'. 2-9에서 홍씨 아저씨와 구고신의 비정규직, 노동유연화에 대한 강의를 같이 듣는 모습이 나온다.
실제 모델은 아니지만, 얼굴 모습은 실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고동민의 얼굴에서 따왔다. 트위터에서 당첨 감사인사 동만이 고민하며 꺼내보는 동만과 자녀들의 사진은 실제 고동민과 자녀들이 찍은 사진이다.
4 관련 작품
4.1 드라마
본 웹툰을 원작으로 방영되는 JTBC의 드라마. 자세한 사항은 송곳(드라마) 문서 참조.
5 기타
- 제목인 송곳은 주머니 속을 뚫고 나오는 송곳처럼 불평등한 처사 속에서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몰라도 자신의 양심을 걸고 행동하는 사람을 뜻한다.
- 노동당 팟캐스트에 의하면 송곳을 그리기 위해 노동운동 현장에 꽤 오랫동안 나가있었다고 한다.
- 구고신, 이수인을 비롯한 많은 등장인물들은 실존인물들 바탕으로 하였고, 이 만화의 줄거리가 현실에서 실제 벌어졌던 일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등장인물들 또한 실존인물들을 각색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이수인이 근무하는 프랑스계 유통회사라고 하면 딱 한군데만 떠오르기도 하고, 2007년 여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수인의 모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것이다. 작중의 배경은 경기도 부천시.
- 일부 엑스트라 및 배역의 얼굴은 작가 트위터에서 사진 공모를 통해 당첨된 사람들의 얼굴이다.
- 2014년 7월 29일 웹진 ize에 4편 분량의 특집기사가 실렸다. 최규석 작가의 인터뷰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노무현 정권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작가의 정치적 관점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기자 : 이처럼 절박한 생존 투쟁을 나름 민주적인 정권이라고 평가받던 과거 노무현 정권을 배경으로 그리는 이유가 있을까.최규석: 일단 <송곳>을 처음 구상한 게 노무현 정권 말기였다. 노동 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도 딱 작품에 나온 2003년 즈음이고. 분신하는 열사들이 한 달에 한 명씩 생기고 그럴 때였으니까. 그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지금 와서 박근혜 정권이나 이명박 정권을 그리면 좀 비겁한 짓이라고 생각했다. 또 이게 정권의 문제로 보이면 안 되는 거라고 봤다. 쟤네 보수 정당만 몰아내면 이런 문제가 다 없어질 거라는 생각 같은 것. 스스로를 진보라 여기는 사람들은 진보 진영 대통령이 당선되면 잘되고 있겠거니 어느 정도 신경을 끌 수도 있는데, 이건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다른 피통치자들끼리의 갈등은 제법 합리적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이 싸움은 통치자 대 피통치자의 대결인 만큼 전혀 결이 다르다.>
- 참여정부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유시민은 송곳을 읽으면서 참여정부가 권력을 정의의 관념에 맞추어 과감하게 행사하지 못했던 것이 느껴져 굉장히 우울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노유진의 정치카페 54편 2부에서 백낙청에게 했던 발언이다.
- 저임금 노동자는 비정규직일 것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비정규직들의 애환이라고 종종 소개되기도 하는데, 작가가 밝힌 바로는 송곳에 나오는 주요인물들은 전부 정규직이다. 심지어 네이버에 '송곳'이라고 치면 나오는 JTBC측의 드라마 소개에도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8]라고 나오고, 이를 각종 콘텐츠 공급업체에서도 그대로 받아 적고 있다. 웹툰 댓글난에도 이들은 비정규직이 아니라 정규직이라는 말이 베스트에 오른적이 있다. 2016년 현재 관점에서 보면 깜짝 놀라겠지만, 웹툰 속의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만 해도 대형마트 업체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정규직이였다.
어느던 꿈이된 시대
- 이런 심오한 사회비판적 만화에도 부녀자들의 손길은 가차없었다. 오히려 매력적인 남캐들이 많아서 피할수 없는 일이었던듯... 최규석 작가는 이런 2차창작들을 적극적으로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이쁜 여캐 하나 넣을걸"
여캐 넣는다고 과연 달라질까갸스통을 금발미녀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역시 논픽션
- 2015년 2월 2일 프레시안과 최규석 작가의 송곳 인터뷰 링크 여기에서 송곳이 꽤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영화 카트의 배경이기도 한 2007년 홈에버 대량해고-파업 사건까지 다루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 1~3부를 유료로 전환하였다. 때문에 최규석 작가가 네이버 연재를 시작하면서 말한 좀 더 많은 어린 친구들(학생)이 보기 위해서. 와는 엇나가는 방침이라 반발하는 이들이 있다.
- 동대부고라는 고등학교에서 송곳 드라마를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단 이유로 교사가 강제 전근을 당했다는 의혹이 있다. 학교 측에서는 1년에 20여 명씩 전근을 하는데 그 중 한 명일 뿐이고 드라마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
- 1~4부는 일반 대중의 노동운동과 외부의 문제가 주요했다면, 5부부터는 노동운동 내부의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하종강 교수의 수업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
- ↑ 예전 서술에서는 성인 취향인지라 조회수가 처참할 정도로 낮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는데, 칼부림이나 꼬마비의 작품, 소위 네이버 웹툰의 '주류'가 아닌 작품들이 이 뒤에서 1, 2등을 하던 반면 송곳은 중하위권 수준인데다 댓글에도 의외로 학생층의 베스트 댓글이 여럿 보인다. 작품 성향이 지극히 정치사회적이고 암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
- ↑ 김과장의 평에 따르면 부장 된 것만도 기적(…)인 수준.
- ↑ 개념 점장 시절땐, 이수인의 유별남(원리원칙을 따르고, 곧은 성격)을 장점으로 보았기 때문에, 다른 부하직원들은 자기 앞에서는 신처럼 떠받들면서도 정작 말은 안 들으니까, 이수인 같은 부하가 한 명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였다.
- ↑ 사실 유럽, 미국, 일본 등 법이 잘 지켜지는 국가의 기업들이 후진국, 혹은 부조리가 심한 나라에서 가스통 점장처럼 하는 건 흔한 일이다.
- ↑ 여기에 2015년 3월, 실제로 한국 대기업에서 일했던 프랑스인이 자신의 한국 기업근무 10년간의 일을 “그들은 미쳤다. 한국인들” (Ils sont fous, ces Coréens!)"라는 책으로 발간해, 한국 기업의 뿌리깊은 권위주의, 군대식 기업문화를 비판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 ↑ 가끔 웹툰에서 보면 눈이 짝짝이처럼 그려진 그림이 보인다. 그냥 볼땐 안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많다는걸 알수있다.
- ↑ 물론 아니다. 이수인 과장도 아니란걸 알고있었다.
- ↑ 단 드라마와 만화는 설정이 다르다. 만화는 2003년의 실제 사례를 본땄고 시대 배경도 확실하게 2003년인데, 드라마는 드라마가 방영된 2015년을 기준으로 삼은 뒤 만화에 희석시킨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