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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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민국. 17세의 소녀 김경민, 임진왜란 시기의 조선에서 건너온 세자 광해군을 만나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을 뛰어넘는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조선시대로 간 경민과 재회한 광해군, 그들의 사랑은 역사를 바꾸기 시작하는데....


웹소설 위치

1 개요

네이버 웹소설에서 매주 목요일, 토요일 연재하였던 장편 대하소설 로맨스소설. 현재는 완결. 작가는 유오디아.작가 블로그
네이버 웹소설을 통하여 데뷔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1] 네이버 웹소설 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종이책에 쓰여진 문구에 의하면 네이버 웹소설 부동의 1위 총 3부작이며 종이책은 현재 5권 전권이 출간되었다. 작가 유오디아는 웹소설과 종이책의 결말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즉, 결말이 두 가지인 셈

2 등장인물

  • 김경민: 작품의 여주인공. 2013년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17세 소녀지만, 우연히 아버지의 서재로 들어오게 된 임진왜란 시기의 광해군과 만나게 된다.
  • 광해군: 이름은 이혼,작품의 남주인공.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의 그 광해군 맞다.
  • 인빈 김씨: 작품 초반의 메인 빌런. 처음 나인이 된 경민의 거의 최종보스 같은 존재였으나 선조 죽은 뒤 중후반부터는 비중이 공기. 선조가 죽고 나서 궁을 떠나 사가로 돌아간 뒤에는 성격이 많이 유해졌다고 언급으로만 나오며 광해군과의 사이도 많이 우호적으로 변한 것처럼 묘사된다. 실제 역사에서도 선조 사후 광해군과의 관계가 많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 정원군: 이름은 이부. 작품의 서브주인공이며 광해군의 이복동생. 광해군이 경민을 앞에서 지켜주는 사람이라면 정원군은 경민을 뒤에서 지켜주는 다크 나이트 같은 인물. 어머니인 인빈 김씨와 경민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했으나 역시 광해가 왕위에 오른 뒤부터는 모자동반으로 비중이 공기화. 광해의 연인 작품의 최대 수혜자로 공기화되기 전까지는 광해군과 더불어 팬덤의 인기를 양분하던 캐릭터. 물론 현실은 시궁창.
  • 세자빈 유씨 / 중전 유씨: 광해군의 정실 부인이며 작품 후반의 메인 빌런. 사실상 원빈의 자리까지 올라간 경민과 광해군과의 사이를 가장 많이 훼방놓는 주적이자 경민의 아치에너미. 상당히 아름다운 외모로 묘사되지만 그 성격은...작품 내용 소개 참조.
  • 선조: 광해군과 정원군의 친아버지이며 임진왜란을 겪은 그 선조가 맞다. 비중은 거의 없으나 잠깐 등장한 유일한 장면에서 경민과 정원군을 제주도로 유배 보내버렸다 역시 역사가 바뀌어도 암군은 답이 없다(...).
  • 이종: 정원군과 더불어 이 작품 내 충격과 공포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캐릭터. 종이의 정체를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은 링크 참조. 처음 경민과 만났을 때 아주 어린 나이의 전형적인 귀여운 개구쟁이 아이로 그려져 역사를 제대로 아는 다수의 팬들을 뒷목잡게 만들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조선 역사상 최악의 암군으로의 역사를 그대로 밟아나간다.
  • 인목왕후: 작품 중반쯤부터 등장하는 캐릭터. 선조의 새 신부로 들어오기 전에는 광해군과 썸씽이 있었던 듯한 묘사가 보이나 대비가 된 뒤에는 그런 거 없다. 처음 경민과 만났을 때에는 조력자 포지션이었으나 나중에 김제남 옥사와 소북파 숙청 이후로는 경민을 죽이려고까지 하는 포지션 변화를 겪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원군과 더불어 작중 제일 불쌍한 캐릭터.
  • 운지: 경민이 나인 시절부터 그녀를 돌봐주던 경민의 무수리이며 사이드킥[2]. 경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많이 도와줬다. 일개 무수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었느냐 하면 그녀가 경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심어둔 정원군의 사람이었기 때문. 경민이 빈의 자리에까지 오른 뒤에도 상궁으로 계속 보필하지만...
  • 이명: 또 다른 이름은 능풍도정. 경민이 유배에서 돌아온 뒤에 처음 등장하며 말을 못하는 벙어리이지만 청각은 정상이다. 광해군을 무서워하며 경민을 잘 따른다. 웬만한 여자아이보다 더 예쁘게 생긴 외모로 묘사된다. 일종의 주인공 보정. 말을 못하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는데 명이의 정체는...
  • 김개시: 일러스트 작가의 사심이 느껴지는 곰보투성이에 상당히 못생긴 외모로 묘사되는 나인. 기록에도 못생겼다고 나온다. 처음 작품 연재가 시작됐을 때 팬들 사이에서 주인공 경민이 나중에 이 여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실제 역사에 근거한 상당히 설득력있는 추측이 나돌았었다. 하지만 중반에 진짜 김개시가 등장하며 떡밥 분쇄. 실제 역사와는 달리 작중에서 광해군과의 직접적인 접점은 몇몇 캐릭터들의 언급이나 해설 이외에는 찾기 힘들다. 표면적으로는 세자빈 유씨/중전 유씨의 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상 누구의 편도 아니고 어릴 적 가난하게 살아 재물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패물 몇 개 쥐어주면 1급 군사보안까지 술술 불어내는 천박하고 탐욕스러운 여자. 경민과 상당히 사이가 안 좋다.

추가바람

3 내용

역사학자 아버지를 둔 여자 주인공 김경민에게는 과거와 현재로 시간을 오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다만 경민의 가문 사람들에게는 여성에 한하여 일종의 패널티가 있는데, 이는 남자는 현재로 자유롭게 돌아갈 수 있지만 여자는 함께 타임슬립한 남자의 도움 없으면 현대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

어느날 경민의 집에 조선시대 복장을 한 어린 남자가 나타나고, 경민은 아버지가 남긴 기록을 토대로 그의 정체를 곧 알아낸다. 그리고 아버지 덕에 광해군이 자신의 시대로 넘어올 수 있었다는 사실도. 현대 문명에 적응하지 못해 당황하는 광해에게 여기는 '천계'라고 거짓말을 한다.[3]. 하지만 광해군의 나이와 그 시대의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유추한 결과, 아버지가 슬립한 시대는 임진왜란. 직감적으로 아버지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안 경민은 조선시대로 넘어가지만 아버지를 만나자마자 아버지는 왜군의 손에 이미 사망하고 난 이후였다.

어찌어찌 현실로 돌아온 경민은 미국에 거주중인 고모에게 아버지의 죽음과 그에 관련된 자초지종을 고하고, 고모는 자신과 함께 살 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아버지를 살리고 싶었던 경민은 '시간의 뒤틀림'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과거에 있을 아버지와 만나 앞으로 닥칠 위험을 알릴 계획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하지만 이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패널티를 무릅쓰고 조선시대로 가야 한다는 상당히 위험한 계획. 게다가 아버지에게 알리면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고모의 경고도 무시하고 조선시대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4], 다시 돌아간 시기는 이미 임진왜란이 끝난 한참 뒤. 이제 상궁으로 들어간 경민의 험난한 궁중 생활이 시작된다.

조선시대로 다시 돌아온 경민은 정원군을 만나게 되고, 그의 배려로 그의 어린 아들 종이의 보모 상궁으로 일하게 된 덕분에 광해군과도 만나게 되나, 인빈의 간계로 강제로 인빈의 거처인 양화당 나인으로 들어간 이후 천연두에도 걸리는 등 온갖 고생을 죽도록 다 하는 신세가 된다. 그 때마다 정원군과 광해군, 그리고 선조가 새로 들인 중전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러다 광해군과 하룻밤 불장난[5]으로 아이를 가지게 되나, 이를 인빈에게 들키게 되고, 인빈은 이를 빌미로 임금의 여인인 궁녀를 건드린 광해군을 세자 자리에서 끌어내린 뒤 정원군을 세자로 책봉할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정원군은 이복 형인 광해군과 짝사랑하는 여인인 경민을 지키기 위하여 스스로 본인이 경민을 임신시켰노라고 누명을 뒤집어쓰고 거짓 자백을 한다. 경민 또한 정원군의 마음을 알고 광해군을 위하여 눈물을 머금고 정원군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만다. 그로 인하여 기어이 선조에 의하여 정원군과 제주도 유배까지 가게 된다.

경민은 유배로 인한 피로와 충격, 광해군에 대한 그리움이 스트레스로 번져 결국 임신중독증에 걸리게 되고 정원군의 헌신적인 간호에도 불구하고 유산하고 만다. 이후 선조가 승하한 뒤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면서 유배가 풀리게 된다. 한양으로 돌아온 경민은 정원군이 마련해준 거처에서 지내며 광해군의 후궁으로 들어가기 위한 가례를 준비하던 중, 과거 임해군의 사람들이었던 이들이 대규모로 숙청당하는 현장을 보게 되고 그 사이에서 양화당 나인 시절 친하게 지냈던 임해군 나인 미영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인목대비를 만나러 간 행궁에서 어떤 아이를 만나게 된다. 정원군과 정원군의 부인이 밝힌 그 아이의 정체는 바로 제주도에서 유산한 줄 알았던 경민과 광해군 사이의 아이. 경민은 혼에게 이 사실을 말하려 하지만 그 순간 엄청난 두통[6]을 느끼고 말하는 데 실패하게 된다. 본인과 본인 아들의 이름이 역사에 남지 않으며 정원군의 아들 종이가 광해군에게서 왕위를 찬탈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경민은 그저 광해군과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광해군의 정실 부인인 중전이 혹시나 경민이 후궁으로 들어와 아이를 낳을 경우 세자 책봉에 장애가 될까 염려하여 경민을 아무런 정치적 힘도 없는 노수눌의 양녀로 들였다는 사실을 정원군을 통하여 듣는다. 또한 정식 세자 책봉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아들의 정체를 광해군에게 누설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한다. 결국 역사는 예정된대로 흘러갈 것으로 보이는데, 경민의 아들과 경민이 어떻게 될지는 알수 없는 상황.

임해군과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한 광해군 지지파의 숙청의 피바람이 부는 와중에, 경민이 조선에 와 맨 처음 사귀었던 친구인 나인 미영이 진도 유배형에 처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유배에 필요한 물품을 챙겨주던 중, 미영이 자결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진다. 미영의 목숨을 구하기 위하여 중전에게 직접 부탁을 할 정도로 노력하였던 상황. 슬픔에 빠져있던 경민이 비를 맞고 길거리에 주저앉아 있는데 지나가던 남자 한 명이 경민에게 걱정하는 말을 하고,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경민이 남자를 불러세우는데, 남자의 정체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의 손에 숨진 친아버지! 시작한지 60화만에 해냈다 해냈어 경민이 해냈어 그런데 아버지에게 과거에 닥칠 위험을 말하려는 순간, 아버지가 빛과 함께 사라지는데... 이를 보고 놀란 경민이 말을 멈추자마자 빛이 사라지고 아버지는 남는다. 경민의 아버지는 경민이 21세기에서 광해군을 만나기 한참 전에 조선 시대로 넘어와 활동 중이었던 것. 아버지는 경민에게 시간의 뒤틀림에 대하여 설명하며 본인을 구하려고 시간의 흐름을 억지로 바꾸려 하면 시간이 경민을 적대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경민에게 천문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주며 언젠가 경민이 천문도를 통하여 시간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수수께끼 같은 말과 함께 아버지는 떠나고 경민은 광해군의 빈으로 들어갈 채비를 한다. 가례일이 오고 경민에게 주어진 칭호는 원빈 노씨[7] 경민이 입궁한 이후 이이첨을 필두로 한 대북파가 임해군을 시작으로 김직재의 옥사, 진릉군 유배 등 소북파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에 들어가고 궁궐에는 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8] 그리고 이제는 경민의 나인이 된 운지[9]에게도 역모와 관련된 사람이라는 이유로 위기가 찾아온다. 정원군의 부인은 자녀들을 데리고 겨울비를 맞아가며 대궐 앞에서 정원군의 무죄방면을 주장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정원군의 아들로 있던 능풍도정 명이[10]가 쓰러지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명이는 그 길로 병을 얻어 죽고 만다. 광해군은 죽은 뒤에야 능풍도정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명이의 죽음과 아버지 관련 일로 인하여 명이와 각별하게 지냈던 종이는 광해군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나간다.

한편 광해군은 경민의 악화되는 건강을 우려하여 이현궁으로 데려가고, 중전은 이에 대하여 경민에게 경고를 한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야심으로 인목왕후의 부친인 김제남을 사사할 계획을 원빈에게 일러준다. 남편의 왕권을 강화하고 아들에게 보위를 물리기 위하여 영창대군의 소북파를 뿌리뽑으려던 것이다. 그 와중에 경민은 또 다시 쌍둥이를 임신하고, 해피해피 돋는 경민과는 다르게 궁 밖에서는 김제남 파벌이 누명을 쓰고 잡혀들어가는 등 정황이 심상찮게 돌아간다. 인목왕후는 상궁으로 위장하여 교화당에 몰래 들어오고 경민에게 찾아와 아들인 영창대군과 부친인 김제남을 위하여 탄원해줄 것을 간청한다. 그리고 경민의 아들이었던 능풍도정 이명을 비상으로 독살하려 했던 사람이 중전과 그의 명을 받은 김개시라는 것을 폭로한다. 당시 명이에게 먹인 비상의 양이 충분치 않아 벙어리만 만드는 것으로 그쳤던 것. 경민은 충격을 받고 중전에게 따지고, 중전이 명이뿐 아니라 경민마저 죽일 생각이었다고 밝히는 순간 광해군이 정확한 타이밍에 나타나 이 사실을 듣고 만다. 중전과 세자를 국본으로 세우는 것을 다시 생각하겠다고 말하고, 광해는 한편으로 경민에게 자신을 폐세자하고 영창대군을 세자로 세우라는 유지를 선조가 남겼다는 사실을 말하며 괴로워한다. 경민은 인목왕후를 찾아가 문안인사를 하려 하지만 만나주지 않고, 오히려 집에 가두고 불을 질러 죽이려다 실패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민은 임신한 쌍둥이를 잃고 인목왕후와 광해군의 사이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광해군은 영창대군의 양육을 중전에게 맡기기 위하여 인목왕후로부터 영창대군을 창덕궁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경민은 혼신을 다하여 영창대군을 보살피던 중 우연히 글씨가 적힌 돌덩이 하나를 발견하고, 그것이 바로 천상열차분야지도[11] 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것을 이용하여 미래로 돌아간 경민은 5살 때, 자신이 과거로 처음 시간여행을 하던 그 날로 돌아갔고, 거기서 어린 자신이 시간여행을 하는 것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조선 시대의 경민은 시간여행을 하지 않은 것이 되고,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면서 조선 시대의 경민과 미래, 즉 현대의 경민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아버지가 과거에 오래 머무는 사람은 과거 그 자체의 사람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맞아떨어진 것. 그 순간 빛과 함께 경민은 사라지고 아니 왜? 경민은 현재로 돌아와버린다. 현재의 경민은 그간 있었던 일을 아버지에게 모두 이야기하고, 아버지는 자신이 발견한 공빈의 옥패를 보여주며 과거의 경민은 광해군과 함께 폐서인 되었고, 승자가 기록하는 역사로 인하여 그 존재마저 함께 삭제되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경민은 광해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과거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와 함께 창덕궁을 관람하던 중 아버지에게 과거로 돌아오게 되면 꼭 자신을 찾아달란 약속을 남기고 과거로 돌아가[12] 제주도로 유배간 광해군과 재회하며 이야기는 끝. 한편, 같은 시기 북쪽 국경에서는...

4 여담

보통 1부를 읽은 독자들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 어린 종이의 천진한 말과 행동에 흠뻑 빠져 귀여워 죽으려는 반응과 종이가 바로 인조가 된다는 사실에 충격받는 반응. 물론 1부 이후 경민이 양화당 나인으로 보직변경하고 나서부터 종이의 비중은... 성장하여 왕위에 오른 종이의 이야기는 이후에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에서 이어진다. 물론 광해의 연인이 남한산성의 프리퀄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참고로 소설 제목이나 작가의 성향부터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꿈도 희망도 없는 내용이다. 읽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소설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한때 여주인공 경민의 성이 김씨고 광해의 연인이라는 제목 때문에 계축일기에 나오는 김개시가 바로 주인공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있었다. 실제로 김개시를 광해군이 매우 총애했다는 역사의 기록 때문에 이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작가가 정면으로 부인하였고, 결국 진짜 김개시가 나오면서 논란은 일축되었다. 물론 작중 김개시는 계축일기만큼이나 상당한 악역으로 나오며 재물을 밝혀 돈만 주면 쉽게쉽게 매수되는 속물적인 모습까지 묘사된다. 김개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정원군이 일편단심 경민만을 아끼는 광해군 못지않은 흑기사 훈남 겸 진 주인공 으로 나와 실제 역사 속 정원군의 모습 사이에서 그랜드 캐니언급 괴리감을 느끼는 독자들이 없지 않다 사실상 광해의 연인 팬덤은 광해군 팬과 정원군 팬으로 양분돼 있을 정도다. 어찌보면 이 소설의 가장 큰 수혜자. 고증오류라기보다는 의도적인 소설적 허구라고 보는 편이 맞을 듯. 자세한 사항은 정원군 항목 참조. 실제 선조실록에는 임해군보다 더한 개막장 사이코패스라고 기록돼 있지만 신경쓰지 말자 명색이 왕자라는 사람들이 일개 퇴선간 나인 하나 사이에 두고 사랑싸움 하는 걸 보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 전개되는 스토리로 미루어보아 경민의 원빈 책봉이 정원군과 광해군이 갈라서고 인조반정이 일어나는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원군 관련 외전인 '가라고 가랑비, 있으라고 이슬비' 편이 중간에 연재됐는데, 반응이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편이다. 정원군의 팬들은 정원군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인 반면, 광해군의 팬들은 왜 진짜 주인공을 버려두고 서브 남주인 정원군만 부각시키느냐며 작가의 캐릭터 분량에 대하여 성토를 하는 편. 실제로 광해군이 세자이던 시절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 비중도 작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광해군이 즉위하고부터 본격적으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작가가 공언한 상황.

정원군이 경민을 보살피기 위하여 그녀에게 붙여둔 무수리의 이름이 하필 운지라서 처음 캐릭터가 경민에게 자기소개를 했을 때, 이 단어가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있으면 기분이 복잡해질 수 있다. 특히 팬들 일부는 그 캐릭터 자체를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자 취급하기도. 작가가 캐릭터 이름의 원래 의미를 알고 썼다기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이름을 지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하필이면... 지금은 다들 적응한 듯한 모양. 원래는 이항복[13]과의 로맨스로 아이를 낳았다는 배경 스토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주인들 잘 만나 일개 무수리에서 양화당 상궁으로 직위가 수직 상승하는 여자. 자세한 것은 소설로 확인 바람.

광해군이 경민을 데리고 아버지의 묘로 데려가는 장면이 있는 데서 감동적이라는 댓글들이 많다. 오오 광해군 오오 광해군 입장에서야 경민의 아버지는 임진왜란 당시 자신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면서도 이름조차 몰라, 그저 '무명김씨지묘'라고 비석만 세우고 매년 사람을 보내 제사만 지냈다며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격랑 속에 치여 아버지의 존재는 까맣게 잊혀진 지금은 그저...

광해군과 경민이 동침하는 내용이 중간에 있는데 심의상 인터넷 연재에서는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묘사의 수위가 상당히 높았던 모양. 종이책으로는 다행히도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출간될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의 반응은 매의 눈으로 책을 반드시 지르겠다는 분위기(...).

중간에 작가의 건강 문제로 외전인 운지의 과거 이야기가 연재되었다. 어쩌다 정원군의 사람이 되고 경민에게 보내지는지 그 기원을 다룬 오리진 스토리. 외전에서 밝혀진 운지의 본명은 정운영으로 정체는 무려 정여립의 여식. 알다시피 정여립은 선조에 의하여 역모를 뒤집어쓰고 참살당하고, 운영은 기생으로 전락한다. 빼어난 미모 덕에 원균의 아들 원사웅과 이항복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운영은 이항복의 아이를 낳는다. 그와 관계없이 운영은 다시 관기가 되고, 운영은 이항복이 유배를 갔다는 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그를 찾아가기 위하여 야반도주한다. 사실을 안 포졸들에게 쫓기던 운영이 도망치다가 우연히 웬 높으신 분을 만나고 그가 정원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정원군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운영은 이름을 바꾸고 정원군의 사람이 된다는 짧은 이야기이다.

웹소설 연재분과 종이책 출간본의 결말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 둘 다 나름대로 해피엔딩이라고는 하는데... 네이버 웹소설에서 인터넷과 종이책의 결말이 다른 최초의 소설. 고도의 책 마케팅 답답하면 니들이 종이책 사보든가

지금은 LA로 떠난 어느 흔한 KBO 10승 투수도 즐겨 읽는다 카더라

종이책 후기의 인물설정에 의하면 경민의 엄마는 고려인이라고 한다,레알.
  1.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웹소설에 캐스팅(?) 되어서 떠났다. 제목은 달랐다. 여담으로 그 때 경민이의 아빠와 고모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도 연재중이었으나 웹소설에는 연재되지 않았다.
  2. 중간에 자신의 과거 때문에 경민의 처지가 위태로워지자 스스로 경민을 떠난다. 그 이후부터는 신 숙원이라는 캐릭터가 실질적인 사이드킥 역할 담당.
  3. 어차피 500년 뒤의 미래라고 말해봐야 믿지도 않을 테고, 조선 시대 지식 수준을 감안한다면 이런 대답이 최선일 것이다. 경민이 광해에게 익숙하게 거짓말을 하며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처럼 언급하는 묘사로 보아 전에도 이런 식으로 경민의 집에 넘어온 과거 사람들이 꽤 있었던 듯.
  4. 그런데 경민 입장에서는 조선 시대가 낯설지 않은 것이, 이미 한 번 조선시대에서 몇 년 살아본 경험이 있다. 어릴 적에 실수로 세종대왕 시기로 넘어가 아버지가 뒤늦게 찾아낼 때까지 그 곳에서 살았던 것. 그 때 이후 조선 시대에 적응해버려 오히려 다시 돌아온 현대 사회에서 꽤 고생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5. 농담처럼 적긴 하였으나 실제로는 단순한 하룻밤 불장난이라고만은 하기 뭐한 게, 처음 광해군이 현대로 넘어와 두 사람이 만났을 때부터 서로가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잊지 못하고 있었다는 듯한 묘사가 1부 전반에 깔려 있다. 또한 경민을 처음 만난 정원군이 광해군에 대해 말하며 광해군이 경민의 이야기를 본인에게 많이 해주었더라고 이야기한다. 결정적으로 이전에 갈대밭에서 정식으로 광해군이 경민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본인이 왕위에 오르면 정식으로 후궁으로 맞아들이겠다고 말한 상태.
  6. 타임 패러독스를 막기 위한 일종의 패널티. 미래의 사람은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사람에게 역사를 말해버리면 역사가 뒤틀려버린다. 이를 막기 위해 정해진 역사를 미리 말해버리기 직전에 깨질 듯한 두통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고통이 실로 어마어마해 혼절할 정도이며 심한 경우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미래에서 모든 걸 알고 있다 해도 방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일종의 장치. 광해군이 현대로 넘어왔을 때 광해군이 길가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을 본 순간 경민이 고통을 느끼며 기절한 것으로 보아, 미래의 사람이 역사를 누설하지 않고 과거 사람이 어쩌다 미래의 역사를 알게 돼도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7. 노수눌의 양녀로 들어갔기 때문에 김씨 성이 아닌 노씨 성이다.
  8. 김직재와 진릉군에 관련된 내용은 광해군항목 참조.
  9. 정여립의 난으로 가문이 풍비박산나고 목숨만 간신히 부지하여 사노비로 전락한 과거가 있다.
  10. 죽은 줄로만 알았던 광해군과 경민 사이의 아들
  11. 만원짜리 지폐 뒷면에 있는 바로 그거다.
  12. 관람객 금지구역인 애련정 근처 옛 교화당 터로 들어가는 것이 창덕궁 관리사무실 CCTV에 포착된 이후 경비들이 재확인 결과 사라져 있다.
  13. 오성과 한음의 오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