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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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시리즈
국가대표국가대표 2
국가대표 (2009)
Take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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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용화
각본 김용화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이은성
장르 스포츠
제작사 KM컬처
배급사 쇼박스
촬영 기간 2008년 9월 2일 ~ 2009년 4월 4일
개봉일 2009년 7월 30일
상영 시간 137분
총 관객수 8,035,181명(최종 / 국내 상영영화 역대 22위)
국내등급 12세이상 관람가

1 개요

스키점프 소재의 한국 영화.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2009년 작품. 출연 배우는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이은성, 조진웅 등.

2 시놉시스

1997년, 2002년 무주 올림픽 유치때문에 전국이 들썩이던 시점이다. 차헌태(하정우)는 7살 때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된 재미동포. 그런 그에게 어머니를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미끼로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인 스키점프 국가대표 의 코치 방종삼(성동일)이 대한민국 대표 참가를 권유한다. 그러나 코치가 불러모은 사람들은, 과거에 마약 문제로 지금도 성격 거칠고 가는 곳마다 특유의 성격으로 싸움을 일으키는 나이트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엄격하고 보수적인 아버지 때문에 항상 곤란을 겪는 소심소년 재복(최재환), 할머니의 건강 문제로 군면제를 바라는 어리숙한 형제(김지석, 이재응)[1] 등, 말 그대로 스키 점프의 스자도 잘 모르는 사람들 뿐이었다.

그리고 사실 무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을 쓰는 위원장(김용건)조차도 스키점프에 그렇게 관심을 주지않고 쇼트트랙에만 집중하는 상황이었다. 과연 그들은 온갖 차별, 무시와 백안시들 불협화음을 딛고 스키점프에서 성공적인 국가대표로 데뷔를 할 수 있을까?

3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4 등장 인물

4.1 주역

차헌태 (하정우)
강칠구 (김지석)
최흥철 (김동욱)
마재복 (최재환)
강봉구 (이재응)
방 코치 (성동일)

4.2 조역

4.3 카메오 및 우정 출연

5 흥행 및 평가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적인 허구를 첨가해 재구성한 작품. 스키점프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것, 그리고 선수들의 이름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이 허구다. 사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97년(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개최지로 뽑힌...)[3]에는 한국이 동계 올림픽 유치활동을 벌인 적 자체가 없다.[4] 애당초 도입부에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라고 못 박아 놓은 상황이기에, 스키 점프에 관심은 가지되 곧이 곧대로 사실이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인 나가노 올림픽 단체전 때 기상악화에도 무리하게 출발을 강요하다 한국 선수 하나가 다치는 장면을 넣어 괜히 가만있는 일본을 공격했다는 평이 많았다. 올림픽이 다국적 심판으로 이루어지고, 영화 내용상 일본이 우리를 견제하는 내용이 없으므로 그러한 비판이 부당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개최국이 개최국인지라 일본과 연계됐다는 의심은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 연동되어 일반판 버젼에서 경기가 끝나고 락커에서 애국가를 틀어놓는 씬은 상당한 사람들이 너무 억지적이고 애국주의를 강요한다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감독은 자신은 이 장면을 코믹적인 도구로 사용했다고 신통치 않은 해명을 했지만, 결국 감독판에서 통째로 삭제됐다.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는 좋은 평을 받았다. 김용화 감독의 포텐셜이 제대로 터졌다는게 관객들의 감상. 특히 마지막 스키 점프 씬은 압권이란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그 영향으로 2009년 여름에 개봉해 80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는 극장 개봉 스포츠 영화 최대 흥행이다. 이런 인기 속에 2010년 설날에는 SBS에서 감독판을 재빨리 방영하였다. 보통 TV에서 재편집판대신 극장개봉판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의외라고 생각되는 부분. 방영 시기에 관해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독점중계 홍보를 노렸다는 추측이 대세다.[5] 이 방송을 계기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중. 단 영화 마지막에 나온 후일담에서의 기록을 보면 금메달 3개에 은메달 1개라는 충격과 공포의 기록이다.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출전 자체가 좌절된 현실과 비교하면...

주제가는 러브홀릭의 'Butterfly'. 곡 자체도 좋고 영화와도 어울리는 괜찮은 노래이다. 그 외에도 OST에 괜찮은 노래가 꽤 있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티저 예고편에 쓰인 Nud Apple의 'I Can Fly' 역시 호평.

최종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6]
개봉일매출액관객수스크린수상영횟수
2009-07-2957,570,773,0008,035,181570131,671

6 의의

스키 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영상물로 따지면 최초는 아니다. 2003년에 스키 점핑 페어라고 일본 애니메이션이 발표된 적이 있었다. 2006년에 나온 실사 영화 정보 다만 이 작품은 약을 빨았기 때문에진지한 스포츠물이라고 하기엔 곤란하기에 진지하게 다룬건 이 영화가 유일하다.

영상물이 아닌 쪽엔 노노노노가 있긴 한데 이것도 애매하긴 하다.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 육성을 위한 홍보측면의 영화이기도 한데, 결국 이 영화가 개봉한 뒤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는 5명에서 제자리걸음이며(전체 등록선수 역시 십여명 정도) 세대교체 속도가 매우 더디다. 빙상을 제외한 대한민국 동계스포츠가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 알 수 있는 현실. 말이야 바른말이지 빙상도 동계 중에서야 뜬거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한국내 독점중계권을 갖고 있던 SBS는, 영화의 히트로 일반인들 사이에 스키점프라는 종목의 인식도가 높아진 틈을 타, 이 특수를 노려 본선 출전 전 시합 예선부터 방송했다. 이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4년 설 특선영화로 다시 방송해주었다.

6.1 쿨 러닝과의 유사성

당연히 지리적, 기후적, 경제적 모든 것으로 동계 스포츠가 열악한 자메이카 사람들이 봅슬레이에 도전한다는 영화 <쿨 러닝>에 대한 표절 의혹이 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국가대표 쿨 러닝 표절'등의 리뷰도 곧 잘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쿨 러닝을 먼저 보든 국가대표를 먼저 보든 두 영화 사이에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표절이다' '아니다' '참고한 것 뿐이다'참고했다는 게 표절아닌가? 참고가 다 표절인건 아니지. 표절은 다 참고일순 있지만..일종의 하위 개념 같은거일걸? 출처를 밝히면 참고, 안밝히면 표절 아닌가? '오마쥬다' 따위의 반응이 있지만 이걸 오마쥬라고 보기엔 문제가 많다.

다른걸 다 떠나서 열악한 훈련 시설과 해괴한 훈련 방법, 심지어 경기 출전지 펍에서 패싸움을 하는 장면, 멤버중 한 명의 아버지가 심각한 반대를 하는 설정 등등 대놓고 베낀 장면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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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캐릭터 설정을 제외하면 극전개와 대략적인 스토리 전개와 세부 극적 장치가 매우 비슷하다. 일단 팀의 주축 캐릭터는 다른 종목의 유망한 선수였으나 (쿨러닝: 육상 → 국가대표: 스키) 이런저런 이유로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상태이다. 쿨러닝에서는 선수가 감독을 설득하는데, 여기서는 감독이 선수를 설득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또한 제대로 된 훈련장이 없다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해괴한 방법으로 훈련한다. 사실 해괴한 훈련방법의 경우 실제로 환경이 열악하다는 건 맞으니 현실에 기반했다고 할 수 있지만... 팀내 갈등은 웬만한 스포츠 영화는 다 있으니 넘어갈 수 있다.

1) 선수 모집 과정에서 감독이 비디오를 보여주는 장면이 아예 똑같다. 화려한 장면 → 온갖 끔찍한 사고 → 선수들 깜놀. 2)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출전을 매우 반대하고 3) 돈 문제로 출전이 좌절될 위기를 겪으나 금방 극복하고 4) 또한 주축 멤버 중 한 명이 다른 국가대표팀과 면식이 있고 이로 인해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5) 하필이면 펍에서 주먹싸움이 벌어진다는 점 6) 본선진출에 실패할 뻔하다가 극적으로 성공한다는 점 (주최측의 농간 → 악천후) 7) 듣보잡이던 팀이 유력우승후보로까지 도약한다는 점 8) 모든 관객들이 듣보잡 팀을 응원한다는 점. 9) 성과 내기 직전에 본인 책임과 상관없이 좌절하고 만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사실 위에서 6, 7, 8 같은 경우 스포츠팀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등장하니 별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9의 경우에도 예전처럼 "하위팀의 인생역전! 승리 ^^" 공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영화들이 차용하고 있다. 그러나 1~5같은 경우 우연이라고 치부할 수 없을 정도고,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마치 쿨 러닝을 리메이크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너무 흡사하다. 너무 비슷한 시점에서 갈등이 생기고, 너무 비슷한 형태로 갈등이 풀리고, 다시 갈등이 생겼다가 풀리고... 쿨 러닝이 유명한 영화긴 했지만 1993년작으로 이 영화와 십수년 정도 차이가 나는데 '국가대표' 개봉 직후 수많은 관객들이 쿨러닝을 떠올렸다는 건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다.

7 트리비아

  • 당시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무주와 평창간의 알력관계가 살짝 드러나 있다. 마지막 즈음에 유치위원장(김용건 분)이 다음번엔 평창이 나선다 하더냐고 말하는 부분이 그것.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를 먼저 평창에 양보한 후 무주가 다음 유치의 우선권을 갖도록 했었지만 현실은 다 아는 대로 평창의 3수합격... 대신 무주는 태권도원을 챙겼다
  • 역동적인 스키 점프 대회 장면 대부분은 실제 장면이 아니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2009년 설치된 스키 점프대등에서 찍은 실제 선수들의 연습 장면[7]과 유럽에서 열린 실제 스키 점프 대회 장면, 관객석 장면[8]을 찍어 와서 합성하고, 3차원 렌더링으로 눈과 날씨를 입혀 맞춘 것이다. 덕분에 선수들 스키가 출발 때, 공중 비행 중, 착지할 때마다 Atomic, Fischer, Elan 등으로 상표가 달라지는 오묘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으나 관객들 대부분은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이렇게 스키가 바뀌는 이유에는 스토리의 모델이자 영화의 스턴트 연기자이기도 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느 한 회사의 스키를 일괄 후원 받지 못하고 있어서 선수마다 다른 스키를 쓰기 때문이기도 하다.

참고로 점프 스키는 각 스키 회사의 카탈로그나 홈페이지에도 나오지 않으며,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스키처럼 100% 수제 제작으로 사전 주문 제작 공급되는 것이라 국내 일반인은 구입할 수 없다. 알펜시아 점프대는 민간용 시설이 아니므로 선수가 되지 않으면 탈 데도 없다. 다만 2014년 경부터 일반인과 청소년을 위한 단기 스키점프 캠프가 열리고 있다.

  • 영화 초반에 1997년 방종삼코치가 차헌태를 데리고 무주로 갈때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해당 도로는 2000년 개통이라 당시엔 존재하지도 않은 도로였다. 90년대까지 무주군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 IC에서 19번 국도를 통해 무주로 가는게 일반적인 이동 경로였다. 실제로 무주군영동군은 경제적으로 밀접한 면이 아직도 크다.
  • '왜 뛰어야 하는가?'의 이유로 군대를 안간다고! 말하는데 매우 절박하다.[9]
  • 영화 개봉 후 하이원 스키장이 스키점프 국대팀의 스폰서로 나섰다고 한다. 그래서 한 동안 하이원이 "국가대표가 스키 타는 곳"이라고 광고를 많이 때리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스키 점프대는 노후되어 사용 불가능한 무주의 점프대와 2009년 개장한 평창 알펜시아의 사계절 전용 경기장 두 곳 뿐이다. 당연히 하이원엔 스키 점프대가 없고,[10] 점프 스키는 일반 스키장 사면에서 타는 게 아니다. [11] 단, 광고하는 입장에서는 국가대표의 흥행을 이용하여 인지도를 올리기 위하여 만든 캐치프레이즈일 뿐이므로 실상과는 상관 없을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예를 들어서 광속인터넷!이라고 광고하였는데 실제 광속이 될 수 없다고 태클을 거는 것은 무리수이듯이.
  • 일본에서 개봉할 때는 이름은 같은데 뒤에 !?가 붙어서 비아냥거림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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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약간 모자라 보이는 동생이 자꾸 병무청에 형을 면제시켜달라는 편지를 보내다가 병무청 사람에게 욕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감독의 실화라고 한다.
  2. 2편에도 출현할 예정이었고 출현함.
  3. 사실 솔트레이크시티는 실제로는 이미 199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1997년에는 무주에서는 동계 올림픽이 아닌 동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했다. 다만 이 유치 활동은 후에 최악의 흑역사로 전락했단 건 함정.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참조.
  4. 앞서도 언급했지만 애초에 2년 전에 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영화 속의 상황은 실제로는 성립 자체가 될 수 없다.
  5. 영화 촬영 자체도 SBS가 많은 지원을 했다. 당장 나가노 올림픽 장면의 한국 방송사로서 SBS가 시대에 안맞는 로고를 달고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때 MBC 에서 활약하고 있었을 김성주가 SBS 중계진으로 출연한 건 둘째 치고 참고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세력과 SBS와 그 모회사인 태영은 관계가 깊다. 정희준의 "어퍼컷"을 참고할 것.
  6.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in/main.do) 역대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7. 촬영 기간과 계절이 맞지 않지만, 알펜시아 점프대는 물을 뿌리고 뛸 수 있는 사계절용이다.
  8. 해외 방송 장면을 사 왔거나 허락 받고 찍은 게 아니고 현지에 가서 보도진인 척 그냥 찍어 왔다는 설이 있다.
  9. 영화에서 강칠구가 했던 대사였는데 사실 올림픽 메달을 못땄어도 생계 사유로 면제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여담으로 영화의 실존 모델이었던 강칠구, 최흥칠 선수와 실존 모델은 아니었지만 김현기, 최용직 선수까지 총 4명은 2003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스키점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동계 아시안게임도 하계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금메달 획득시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 된다.) 사이좋게 다 같이 병역특례를 받았다.
  10. 스노보드나 프리스키용 스노우 파크, 점프대는 있다.
  11. 점프 스키 선수들이라고 일반 스키를 못 타는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날 쓰는 감각을 익혀야 하므로, 타 종목 선수라지만 영화처럼 원래 알파인 스키 출신도 있고 일반인들과 넘사벽의 스키 실력을 가지고 있다. 스키장이 선수들을 채용했으므로, 국대가 탄다는 게 거짓말은 아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