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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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1]
咖啡厅 / 咖啡馆

1 개요

커피, 등을 마시는 장소. 한국어로는 찻집. 프랑스어로 커피를 카페라고 하는데[2], 이것이 '커피를 파는 집'으로 굳어졌다. 여담으로 홍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은 티 살롱이라 부르기도 한다. 카페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고 유행시킨 건 프랑스이지만, 카페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가 처음 나온 나라는 오스만 제국이다. 1611년 이스탄불에 문을 연 '하네(Hane)'[3]가 첫 카페였으며 프랑스인들이 이걸 흉내내서 1654년에 파리에 카페라는 이름으로 열게 되었다.[4]

간혹 까페, 심지어는 카폐라고 쓰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틀린 표기법으로, 카페가 맞는 표기법이다. 나무위키에도 그렇게 쓰인 표현들이 많으니 열심히 고쳐 주자. 다방(茶房)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의미가 강해서 요새는 다들 '카페'라고 하지만, 모두들 '찻집'은 잊어버린 듯하다. 뭐, 커피를 파는 곳인데 찻집이라고 불러도 이상하니...

1980년대 후반에는 다방과는 달리 널찍하고 밝은 인테리어에 비교적 화려한 테이블과 의자를 갖추어 놓고, 웨이트리스가 서빙하는 카페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다만 커피보다는 칵테일이나 병맥주 등을 주력으로 했으니 카페라고 하기는 다소 애매하다. 이런 형태의 점포 중 샤커샤갈의 눈내리는 마을 등은 어느 정도 저렴한 가격대에 힘입어 여러 곳에 체인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또한 작은 공연 공간이 있어서 이 무대 위에서 무명 가수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카페도 생기기 시작했다. 하남시 미사리에 가면 이러한 라이브 카페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한다.

1990년대 후반 자뎅이 전국 체인점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커피 전문점이 등장했으며, 헤르젠, 도토루 등이 그 뒤를 이었지만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말았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세계적인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새로운 커피 문화 붐이 일어, 탐앤탐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커피,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등 대기업형 체인점과 중소형 체인점 소규모 창업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코레일도 cafe DEL tren을 통해 카페 시장을 노리는 중이며, 자체 혹은 통신사의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곳도 많다. 사실 이쪽은 카페보다도 커피 숍이라고 부르는 게 어울리지만, 뜻은 비슷하다.
특정한 테마를 내세우는 카페들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고양이, 강아지를 보고 만질 수 있는 동물 카페나 집사 카페, 혹은 메이드 컨셉을 내세우는 메이드 카페 등이 있다.

커피를 마시는 곳 자체보다는 사교적인 만남이나 개인 시간을 위한 공간에 더 가깝다. 카페들이 많이 생김에 따라, 차 한잔과 더불어 독서를 즐기거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여 카페에서 인터넷을 하거나 하는 트렌드가 생겼다. 연인이나 친구끼리 카페에 들어가서 담소를 나누는 경우도 많은 편. 약속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시간 때우기도 좋다. 다만 지나치게 큰 소리로 떠들어서 눈총을 받는다거나, 독서실이나 스터디 룸처럼 테이블을 차지하고 몇 시간을 버티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점 때문에 도서관 처럼 꾸며진 카페도 있다. 정확히는 한 테이블에서 자리 맡는 방식인데 한잔 시키고 몇시간 동안이나 자리를 비우거나 짐만 두고 다닌다는 행동이다. 인터넷 기사로도 나올정도였으니... 애초에 오래 있는다는 이유'만'으로 문제 삼을 리가 없잖아

진정한 커피의 맛을 추구한다면 일반적으로 테이크 아웃 전문점, 혹은 전문 바리스타가 소규모로 운영하는 곳이 더 저렴하면서도 맛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경우 알바가 하루 만에 커피 타는 법을 배워서 제조한다.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 이 외에도 개인 카페의 커피 판매가가 저렴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커피만 마시고 싶다면 테이크 아웃이 싸다는 점을 참조하면 좋다.

2 메뉴

2.1 주 메뉴

카페들의 간판 메뉴는 에스프레소가 아닌 베리에이션 커피. 커피 말고도 빙수, 주스 등도 주 메뉴이다.

2.2 사이드 메뉴

커피와 같이 먹는 간식류를 사이드 메뉴로 본다. 대표적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 와플, 도넛 등이 있다.
이외에도 , 쿠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간단한 식사류도 판매하기는 하지만 한국에선 좀 보기 어려운 편.

일본 쪽 매체에서는 커피보다 나폴리탄[5]샌드위치 등의 식사류가 더 유명하다. 아다치 미츠루 작품의 영향이 아니라 원래 일본 카페는 그런 식으로 식사도 중요하게 취급했다고 한다.

3 상품

머그, 텀블러, 원두 팩을 팔기도 하며, 주로 소규모 카페에서는 원두 찌꺼기등을 무료로 내놓기도 한다.[6]

4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 체인점 문서 참조.
  1. 미국식 영어는 그냥 cafe라고 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반면에 영국식 영어에서는 café라는 단어가 프랑스어임을 고려하여 café라고 적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2. 현재는 프랑스에서 카페라고 하면 커피전반 보다는 에스프레소를 한정하여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
  3. 터키어로 카페를 가리킨다. 보통은 차이하네로 부르며 차이를 더 많이 마신다. 이란에서는 차이쿠네라고 부른다.
  4. 하네=카페 라기 보다는 하네를 프랑스식으로 로컬라이징한 게 카페라고 보는 게 맞을 듯.
  5. 이건 아주 대표적인 이미지.
  6. 다양한 곳에 쓰이는데 냄새탈취용이나 주방세척용 등으로 쓰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