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나홍진 (羅弘鎭) |
출생 | 1974년 |
학력 | 영동고등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공예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
종교 | 개신교[2] |
데뷔 | 2003년 단편 5 Minutes |
1 소개
데뷔작부터 극장가를 열광시킨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세 작품 만으로 관객들에게 굵직한 인상을 남긴, 떠오르고 있는 완벽주의의 영화감독.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공예학과를 졸업해 광고업계에서 일하다가 자신이 원하던 영화를 포기 못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에 들어갔다.[3]
완벽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주방장이 결국 요리를 완성했지만 맛조차 보지 못한다는 블랙코미디[4] '완벽한 도미요리'로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5] 주목 받기 시작한 감독. 2007년에는 흑백의 슬로모션 화면에 담아낸 인간군상의 ‘땀’을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을 형상화한 작품 '한'으로 대종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추격자'로 장편 데뷔를 한다. 이후 '추격자'로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 올해 가장 무서운 신인 감독으로 주목 받은 뒤, 약 2년 뒤인 2010년에 두번째 장편 '황해'를 개봉했다.그리고 2016년에 개봉한 '곡성'을 통해 제 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정 되었다.
2 작품 특징
곡성 이전까지 영화들의 특징이라면 엄청난 컷수[6][7][8], 폭력성, 마초성 등 남성들의 이야기가 메인.
아직 장편을 세 편밖에 만들지 않았지만, 세 편 모두 내용도 그렇고, 시각적인 장면들도 그렇고, 상당히 세다. 이 때문에 그냥 잔인하고 잔혹한 영화 만들기 좋아하는 감독이라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지만, 정작 나홍진 감독 본인은 코메디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데뷔작도 블랙코메디일 정도이니. '황해'의 차기작으로 코메디를 찍겠다고도 언급한적이 있었다.하지만 황해의 차기작으로는 곡성이 나왔지..[9]
3 트리비아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다보니 컷 하나 하나도 엄청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다. 황해는 개봉일을 미리 잡아뒀었기 때문에 후반작업을 한 달 반밖에 하지 못한채로 영화를 공개했으며 이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후회가 많아 결국 3달을 더 편집한 감독판을 블루레이에 수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에도 후회가 가시지 않았는지 3년 동안이나 잠을 제대로 못잤고 곡성을 구성하고 시나리오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화가 가셨다고 한다.
또 곡성은 11개월이나 편집을 해놓고 다 편집하고 난 후에도 꿈에서 찍지도 않은 장면을 편집하는 악몽을 꾼다고 한다. 곡성은 나홍진이 직접 무속인들이랑 한달 이상 지냈고 절, 일본, 네팔의 종교에도 가보면서 여쭤봤다고 한다. 나홍진은 그것도 자신한테는 짧은 기간이었다고. 이렇게해서 걸린 곡성의 제작기간이 총 6년이다.
이렇듯 완벽함을 추구하다보니 배우, 스태프들과의 마찰이 잦은 듯 하다. 실제로 김윤석과 주먹다짐을 하기도.#
촬영장이 하드하다는 소문은 사실인 듯 하다. 추격자 인터뷰에서도 힘든 촬영이였다고 감독 본인이 인증했을 정도다. 추격자 땐 몇몇 인터뷰를 제외하면 조용했지만 황해 개봉 직전에 소문이 도는 바람에 이미지가 안 좋아졌으나 곡성으로 어느 정도 환기된 편. 곡성 촬영 현장 또한 천우희와 쿠니무라 준이 촬영중에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인터뷰 중에 밝혔고, 쿠니무라 준이 일본 배우들에게 "한국 영화 하지마라"라고 말했다고 하는 루머가 돌기도 했었다. 다만, 쿠니무라 준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고, 촬영할 때는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나 결과물을 보고선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고 오히려 더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을 감독 본인이 자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원하는 그림과 드리마를 위해서 타협 없이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감독의 태도가 좋은 결과를 뽑아내는 원동력 일 수 있기 때문에 꼭 나쁘게만 볼 수도 없다. 황정민 같은 경우는 나감독과 했던 작업에 전반에 대해 "영화는 원래 그런 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
말하자면 현장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와 좋은 호흡의 앙상블을 추구하기 보다는 극한 상황에서 스텝과 배우들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완벽함을 추구하는 스타일 이라는는 것인데, 스탠리 큐브릭과 같은 완벽주의자 감독들이 종종 보여왔던 양상이기도 하다. 또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려는 나머지 촬영현장이 하드할 뿐, 황해의 스탭이 곡성에도 투입됐으며 먹을 것도 계속 챙겨주고 스태프한테 존대도 한다는 디피에서의 증언도 있다.
완벽주의자적인 면모는 스스로에게도 적용이 되는데 곡성 촬영중에 병원을 들락날락거리면서도 촬영을 강행했다는 곽도원의 인터뷰가 있었다.# 그런걸 보면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엄격한 전형적인 완벽주의적 성향.
황해가 흥행 실패한 뒤로 캐나다로 어학연수[10]를 가 한동안 조용했었지만 2013년 10월 신작 작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차기작 소식이 들려왔다. 원죄를 소재로 한 피가 난무하는 오싹한 이야기로 컴백한다고 한다.
실제 밝혀진 차기작의 제목은 곡성 이라고 한다. 편집본을 보고 봉준호 감독이 급체했다고 한다 어느 시골 마을에 괴이한 일본인이 오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경찰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포 스릴러 물이 될 예정이었다. 괴이한 일본인 역으로는 기타노 다케시가 물망에 오르기도 하였지만 성사가 되지 못했고 결국 쿠니무라 준이 캐스팅되었다. 주연과 조연에 곽도원과 황정민, 천우희가 캐스팅 되었다. 2016년 5월 12일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관객들을 모조리 낚고 감독 최고의 흥행작이 되어 재기에 성공했다.
앞서 서술된 헐리우드 진출 떡밥에 대해 최근에 나홍진 감독 본인이 밝혔는데, 사실 20세기 폭스와 영화 연출 계약을 맺었을 때 인기 블록버스터 작품의 후속작을 연출하기로 내정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황해가 자신의 생각보다는 흥행이 미진해 한국 영화를 한 편 더 찍고야 말겠다고 하며 6년 동안의 집념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곡성이라고. 참고[11] 때문에 나홍진의 차기작이 한국 영화가 될지, 블록버스터 영화가 될지에 대한 기대를 품은 팬들이 있다. 차기작에 대한 정보가 정확히 밝혀질 경우 추가바람.
다른 감독들도 무서워한다고 하는데 박찬욱 감독은 나홍진이 무서워 시나리오 모니터를 꼼꼼이 했다고 하고, 시체스 영화제에 갔는데 극장에서 황해를 보다 임필성 감독이 몸을 뒤척였는데 바로 '졸지마세요.'라고 문자가 왔다고 한다.
여담으로 말투가 좀 독특하다. 음, 음, 어, 어, 어, 음, 어, 어, 음, 어 참고
4 필모그래피
연도 | 제목 | 역할 | 비고 | 관객수 | 흥행 |
2003년 | 5 minutes | 연출, 각본 | 단편 | ||
2005년 | 완벽한 도미 요리 | 연출, 각본, 음악 | 단편 | ||
2007년 | 한 | 연출, 각본, 제작, 편집 | 단편 | ||
2008년 | 추격자[12] | 연출, 각본 | 장편 데뷔작 | 5,071,619명 | 성공 |
2010년 | 황해 | 연출, 각본 | 2,260,512명 | 실패[13][14] | |
2016년 | 곡성 | 연출, 각본 | 6,879,908 명[15] | 성공[16] |
- ↑ 어느 극장 사이트의 곡성 GV 안내에서 "참석: 니홍진 감독"이라고 오타가 나서 유머 소스로 퍼졌다.
- ↑ 인터뷰 중 곡성의 종교적 논란에 대해서 답하며 자신의 종교를 밝혔다.
나일롱 신도란다 - ↑ 한예종에 있을 당시 동기의 단편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포장마차에서 오뎅 파는 아저씨로 10초 정도 나온다. 나홍진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영화일 수도 있긴 한데 분량이 짧아서 그렇게 특별한 연기를 볼 수야 없다.
그냥 오뎅 팔고 끝났다 - ↑ 나홍진은 이 영화를 '공포' 장르로 생각한다고 한다. 실제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할 때도 '절대 악몽' 부문, 즉 공포장르로 수상한 것이다. 주방장이 망가진 도미 눈 대신 쓰려고 자신의 눈알을 뽑거나 손가락을 자르고, 미라가 된 손님이 나오는 등의 끔찍한 장면을 통해 막상 영화를 본 일반인들의 눈에는 코미디가 돋보인다는 평이 있다.
- ↑ 단순한 내용을 떠나서 미술, 음악, 화면 구성, 조명, 편집의 리듬감 등이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 ↑ 황해의 경우 3000컷에 육박한다고 한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약 2500컷이다.
- ↑ 그가 여태까지 발표했던 작품들은 10분이 안 되는 단편영화까지도 매우 정교하게 계산된 많은 컷수의 편집을 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편집은 편집할 때 한가지 부분씩 수정할때마다 처음부터 돌려보면서 하는 게 제 맛"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작은 컷변화의 리듬까지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 ↑ 다만 곡성은 전작들과는 다르게 컷과 컷 사이의 길이가 길다. 영화 자체를 전작들과 다르게 클래식하게 찍고 싶었다고.
- ↑ 인터뷰에 의하면 본인은 코미디 영화로 생각하고 찍었다 한다. 덧붙여 황해는 로맨스 영화라고. 당연히 농담이다.
코미디처럼 만든 단편은 공포라 하고 공포처럼 만든 장편은 코미디라 하는 인간 - ↑ 황해와 곡성이 20세기 폭스로부터 투자받았다는 것을 보면, 헐리우드 진출을 위함일 수도 있다.
- ↑ 이 인기 블록버스터 작품의 후속작에 대한 추측이 많았는데, 테이큰 시리즈가 아닐까하는 얘기가 있다. 리암 니슨이 2012년 내한 당시 나홍진 감독을 알고있다고 한 것도 그렇고, 테이큰 시리즈가 20세기 폭스가 유통/제작하는 영화 시리즈여서 신빙성이 있다. 당시 영화 제작진들에게 나홍진에 대한 얘기가 오가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 다만 이는 추측일 뿐이므로 자세한 것은 감독 본인이 직접 밝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사실이 무엇인지는 현재로썬 알 수 없다.
- ↑ 추격자-황해-곡성을 절대악 3부작이라고 보는 시선도 많다.
- ↑ 제작비가 100억에서 140억이라는 설이 있어 흥행에 실패한건 맞다. 100억으로 잡아도 손익분기점이 어림잡아 300만이기 때문.
- ↑ 그렇지만 이렇게 작품성이 좋고, 확실한 지지팬층(20~40 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 지지층이 경제력이 있고 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영화는 비슷한 류의 영화인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타짜, 고지전처럼, IPTV 다시보기, 케이블 방송 재방영, 그리고 명절 방송편성 등으로 손실액을 서서히 메꿔서 결국에는 수익을 내는 성향이 있다. 물론 극장에서 관객에게 표 판매하는 것보단 시원 찮지만 방송사들도 분명 돈을 내고 자기 채널에 방영하며, 이런 수익들이 꾸준히 쌓이면 결코 작지 않다. 케이블 등에서 주구장창 틀어주는 남성팬 성향의 액션, 전쟁 영화 들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결국은 수지타산을 맞추는 편이다, 물론 어느정도 작품이 괜찮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 ↑ 7월 16일 기준.
- ↑ 제작비가 100억이라니 손익분기점은 얼추 300만 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