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추격자 (2008)
The Ch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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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나홍진
각본 나홍진
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김유정, 정인기, 박효주, 최정우
장르 범죄, 액션
제작사 비단길
배급사 쇼박스
개봉일 2008년 2월 14일
상영 시간 123분
총 관객수 5,071,619명 (최종)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야, 4885 너지?"
"혹시 망치나 몽둥이 같은 거 있어요?"

1 개요

한국 최고의 스릴러 영화 중 하나
나홍진이라는 한국 영화계 새로운 거장의 등장, 그리고 하정우, 김윤석을 탑클래스 배우로 만든 영화

2008년 2월 14일에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스릴러 실화 영화. 주연은 김윤석, 하정우. 런닝타임은 123분.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전직 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자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클리셰를 깨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 훌륭한 각본과 출연 배우들의 호연이 겹쳐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다. 최종적으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관객수 507만 1619명을 달성하고 할리우드리메이크 판권까지 팔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작품이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이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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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안마소(보도방)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엄중호(김윤석)는 자기 밑에서 일하는 매춘부들이 연이어 실종되자, 빚을 안 갚고 도주했다고 생각하여 분노한다. 하지만 얼마 후 그들의 공통점을 찾게 되는데, 016-9265-4885라는 휴대전화 번호를 가진 고객의 출장 주문을 받고 나간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되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중호는 번호의 소유자가 여자들을 인신매매로 팔아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시나 그 번호로 다시 출장 주문이 들어오자, 자기 매춘부 중 한 명인 미진(서영희)을 보내며 그 집 주소를 알아오라고 한다. 그렇게 미진은 그 남자의 집에 따라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샤워하는 척 화장실에 들어가 주소문자로 보내려 했으나, 신호가 약한 지역이라 문자를 보내지 못하고[1] 급기야는 지영민(하정우)에게 붙잡혀 머리를 망치로 맞고 기절한다.[2]

이후 지영민은 본래 주인[3]을 찾아 방문한 부부를 죽이고는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이때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호의 와 부딪힌다. 피해 보상을 해주겠다는데도 굳이 거절하면서까지 조급하게 떠나려고 하는 영민의 태도와 에 묻은 피를 보고 수상한 점을 눈치 챈 중호는"야, 4885. 너지?"라는 불후의 명대사를 남겼다. 즉시 범인으로 추정되는 핸드폰 번호에 전화를 하자 영민의 옷 속에서 벨이 울리기 시작했으며 "뭐해? 받아" 잡았다! 요놈 를 시전하자 영민은 바로 도주하기 시작한다. 도망가는 영민을 추격해 두들겨 패고 나선 자동차도로에 세워놓는 바람에 주민 통행 방해+시민 폭행+경찰 사칭 크리로 경찰서 지구대에 끌려간다.

지구대에서도 별다른 의심을 안 받고 있던 영민은 말실수를 해[4] 경찰들의 심문을 받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놓는다. 그러자 엄중호는 형사 시절 동료였던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의 이 형사(정인기)한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며 자칭 연쇄살인범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린다. 이 형사는 중호의 말에 솔깃해져 당장 지구대로 달려오고 기동수사대장(최정우)의 힘을 빌어 영민을 빼오는 데 성공한다. 자연스럽게 중호는 지구대에서 풀려난다.

지구대에서 나온 중호는 영민이 운전하던 피해자 부부의 차를 뒤져서 열쇠 뭉치를 발견하고, 또 자동차등록증을 보고 그 부부의 주소를 알아낸다. 중호는 피해자 집에 찾아가 영민에 대해 묻지만 모른다는 말만 듣는다. 그러자 부하 오좆(구본웅)을 불러내 열쇠 뭉치를 던져 주며 골목 입구부터 피해자 집까지 모두 뒤져서 미진이 갇혀있을 만한 곳을 찾으라 시킨다. 그리고 본인은 경찰서로 가서 영민을 다시 보게 된다. 중호는 영민이 연쇄살인범이라 기대하는 기수대 사람들을 비웃고 영민에게 또 손찌검을 한다. 하지만 DNA 샘플 채취를 위해 감식반원과 같이 미진의 집에 다녀오라는 이 형사의 청은 들어준다. 중호는 을 부수고 미진의 집에 들어가던 중에 미진의 어린 딸 은지(김유정)을 만나게 된다. 차마 문이 부서진 집에 어린아이를 혼자 두기는 께름칙한지라 중호는 결국 은지를 데리고 다니게 된다.

중호는 은지를 자기 차에 태우고 영민의 주민등록증에 써 있었던 주소지인 경기도 안양시의 영민 누나 집으로 가게 된다. 중호는 영민에 대해 묻자 왠지 안절부절해 하는 그 집 식구들, 특히 갓난아기 때 영민에게 상해를 당해 머리에 흉터가 남아있는 영민의 조카를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중호는 서울에 돌아와서 보도방 사무실들을 돌며 4885가 불러낸 여자들을 찾아다니는데, 먼저 찾은 곳에서 그 번호로 불려 나간 사람들은 이미 실종 상태였다. 나중에 찾은 곳에서 드디어 4885=지영민을 만나고도 살아있는 보도방 아가씨 희정(유지연)을 만나게 되는데, 희정은 영민이 발기불능이며 만남을 거부하자 죽이겠다고 위협한 일을 말해준다. 은지는 차 안에서 그런 어른들의 말을 엿듣고 엉엉 운다.

그런 가운데 오좆이 열쇠가 먹히는 집을 하나 찾아내서 중호를 부르지만, 그곳에는 사람도 없고 딱 봐도 누구를 가둬놓을 법한 곳이 아니다. 중호가 실망해서 집을 나설 때 그 집 주인인 듯한 남자(조석현)가 나타나더니 중호를 보고 달아난다. 중호가 도망가는 남자를 잡아 추궁해 보니, 그 남자는 영민의 '징역 동기'로 그 집에서 잠깐 같이 산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도망남은 영민이 그곳을 떠난 후 다시 나타나 망치이 든 공구 가방을 가져갔다는 말도 해준다. 이제 영민이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을 안 믿을래야 안 믿을 수 없게 된 중호가 마음이 무거워져 차를 타는데 조수석에 있어야 하는 은지가 없었다. 주변 골목을 뒤져서 겨우 찾아보니 배달 오토바이에 치어 쓰러져 있었다.[5]

중호는 은지를 병원에 데려다 놓고, 동이 트는 서울 거리를 질주해서 경찰서로 달려간다. 그리고 영민을 무차별 구타해서 그때까지 불지 않고 있었던 시체 은닉 장소를 알아낸다. 영민이 가르쳐 준 곳은 자기가 일했던 석공장이었는데, 경찰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중호는 영민이 거짓말을 했음을 깨닫고, 미진이 실종된 곳 근처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경찰들은 중호의 말을 듣지 않고, 도리어 영민 구타범을 잡아오라는 검사의 명령에 중호를 붙잡아 경찰서로 끌고 간다. 사실 영화 스토리 내에서 지영민이 저지른 연쇄살인 사건 외에 마포구에서 여성 3명이 살해당한 다른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다. 초반부에 기동대에서도 영민이 연쇄살인범이라고 자백한 뒤에 기동대 형사들도 이 3명의 여성들이 살해당한 사건도 지영민이 저지른 것으로 생각하고 서울시장 인분 테러를 막지 못한 실책을 덮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결국 3명의 여성들을 살해한 다른 연쇄살인범이 경찰에 검거되고, 검사는 지영민이 연쇄살인범으로 오인받은 무고한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지영민을 풀어주고 중호를 잡아오라 했던 것이다.

중호는 호송 도중에 난동을 일으켜 차에서 탈출하고, 영민은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된다. 미진도 겨우 갇혀있던 집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속옷 차림에 맨발로 골목길을 헤매다가 한 구멍가게에 들어가 주인 아줌마(이재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곳에 석방된 영민이 나타나고, 아줌마가 어그로를 끌어 미진이 거기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만다. 결국 아줌마와 미진은 무참히 살해된다. 중호는 망원동을 정신 없이 뛰어다니다 미진의 피살 현장에 이르러 울부짖는다.

그날 저녁 중호는 제일 먼저 들렸던 피해자 부부 집에 다시 가서 부부가 다니던 교회를 알아내 그곳으로 간다. 중호는 교회에 이르러 도망남의 집 벽에 그려져 있던 영민의 그림과 똑같은 십자가 상을 보고, 목사(임형태)로부터 십자가 상을 만든 석공=지영민을 데려온 박동원 집사의 거주지, 즉 영민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주소를 드디어 알아낸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중호가 집으로 들어서는데 마침 영민이 무슨 일인지 엄숙한 정장 차림으로[6] 우산을 받쳐 들고 그 집을 나서는 중이었다. 중호가 끌고 들어가자 영민이 반격을 하는데, 중호는 엉켜 싸우면서 수조에 들어있는 미진의 머리를 본다. 중호는 결국 영민을 제압하고 일격을 가하려 할 때, 경찰들이 들이닥쳐 중호를 떼어 놓는다.[7]

경찰들은 그 집 마당에서 영민이 묻어놓은 시신들을 수습하고,[8] 중호는 은지가 입원한 병원에 간다. 그리고 병실에 들어서 자고 있는 은지의 얼굴을 보더니 지치고 착잡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은지의 손을 잡아준다. 그들 너머로 서울의 야경이 병실 창문을 통해 비치면서 영화는 끝난다.

3 이야깃거리

이 영화 이전에 등장했던 사이코패스들은 대부분 일반인 이상의 지적 능력과 냉철함을 캐릭터로 잡는 반면에, 본 영화의 살인마인 영민의 경우 딱 봐서는 살인마라고 생각하기 힘든 소시민적 외모에다가 성적 콤플렉스에 사로잡혀있고[9]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을 즉석에서 늘어놓으며, 말을 "지나칠 정도로" 문자 그대로 이해하는[10] 등 리얼리티가 강하게 나타난다. 목숨을 걸고 도망가다가도 숨이 차서 전봇대에 기대고 헛구역질을 하거나, 달리다가 자빠지고도 다시 일어나 도망치는[11] 등의 추격씬 역시 상당히 리얼한 면이 강하다. 형사들의 거친 언동 등도 기존 영화와는 다른 이미지. 다만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점은 다른 영화에서의 사이코패스와 같다.[12]

특히, 처음에는 여자 파는 악덕 포주로 나와서 관객들의 비호감을 사는 엄중호 캐릭터가 영화가 전개되면서 완전히 관객과 동화되어 감정이입이 되는 게 일품.

중반부의 개미슈퍼 아줌마는 대한민국 영화 역대 최고의 악당을 꼽을 때 항상 순위권에 든다(...) 디씨에서도 미스트의 카모디 부인, 라이언 일병 구하기업햄 상병과 함께 영화계 어그로 甲의 3대장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 아가씨가 여기 있대니까."

구사일생으로 살인마의 집에서 탈출해 슈퍼에 몸을 의탁했건만, 살인마가 그 가게에 담배를 사러 왔는데 이 아줌마가 누가 여자를 가둬서 죽이네 마네 떠들더니 그놈이 여기 오면 어쩌냐고 하면서 살인마한테 지금 그 여자가 여기 있으니 좀 지키고 있으라고 한다. 이 장면 때문에 개연성이 무너졌다고 평가가 깎였을 정도이다.[13] 그러자 살인마는 "혹시 망치나 몽둥이 같은 거 있어요?"라는 명대사를 해서 아줌마한테 망치를 받아들고... 결국 아줌마도 죽고, 겨우 탈출한 미진도 죽고 머리와 손이 잘려서 살인마 아지트에 있는 어항 속에 들어가게 된다. 이걸 극장에서 본 위키러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슈퍼 아줌마가 점점 어그로를 끌 때 보고 있던 관객들의 그 반응이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해외 리뷰에서도 저 아줌마는 빼놓지 않고 욕 먹는 대상이다. 위 아 더 월드

그 외에도 은근히 기독교에 관련된 상징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온다. 초반에 지영민이 죽였다고 밝힌 사람들의 숫자는 12명으로, 예수12사도들의 수와 일치한다.[14] 그리고 이 영화의 티저 예고편에선 지영민이 17명을 죽였다는 뉴스 보도가 짤막하게 나온다.

또한 중호가 오좆에게 열쇠를 주며 이 열쇠에 맞는 집을 찾아내라고 할 때, 그 구역은 중호가 말하길 구멍가게에서부터 저 (언덕 꼭대기) 위에 십자가까지였다. 미진이 죽은 구멍가게의 안쪽 방에서, 중호가 뜯겨나간 창살 밖을 바라봤을 때는 수많은 교회의 빨간 십자가 불빛이 보인다. 영민이 석공으로 일하며 예수상을 만들어 준 곳도 망원동의 한 교회였다.

지영민에게 불려가고도 살아남은 매춘부 희정의 증언에서, 지영민이 본격적으로 매춘부들을 죽이게 만든 동기가 그녀였음을 알 수 있다. 보통 매춘부들을 데려가자마자 서비스도 받기 전에 바로 죽이는 그가, 희정에게서는 나름 서비스도 다 받았고 끝까지 살려보냈다는 것은 그때는 아직 매춘부들을 죽일 이유가 없었음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그녀가 (환불해주기 싫어서) 잘 대해준 것을 오해하여 구애했다가 거절당한 것을 계기로, 매춘부들을 일종의 화풀이 및 카타르시스의 대상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야간 촬영이 많아서 감독이 고생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윤석은 영화 내내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데, 감독의 다음 작품인 황해에서는 하정우가 그 역할을 계승한다.

여담인데 개봉 전, 유영철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다는 정보만 나와서 유영철을 미화한다는 헛소문까지 나와 감독이 꽤 언짢아했고 개봉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정작 개봉하면서 이런 소리는 묻혔다. 오히려 유영철을 연상시키는 살인마 연기를 지나치게 잘한 하정우의 이미지가 추락했다. 워낙에 '살인마' 연기를 잘해서 자기가 정색만 하면 사람들이 슬금슬금 피하더란다.[15] 공공의 적에서 조규환을 연기했다가 한동안 CF에 못 나왔다는 이성재와 비슷한 케이스. 하지만 다음해 국가대표가 대박을 치면서 이미지는 어느 정도 회복했다.

해외에서의 평가도 괜찮은 편이다. 일본에서도 체이서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재밌게 봤다.

2008년 리메이크 판권이 워너브라더스에 100만 달러로 팔렸다. 제작 소식은 없지만.

2011년 인도에서 이 영화를 베낀 "Murder 2"라는 영화가 나왔다고 한다. 어찌나 심하게 베꼈는지 "비공식적 리메이크"라고 위키피디아에 번듯이 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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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 장면에서 길티기어 XX의 캐릭터 선택 화면에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를 넣은 패러디 짤방이 포스터처럼 사용되어 오타쿠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영화 개봉 당시 네이버 영화 리뷰 게시판에 이 영화가 前 서울시장이자 개봉 당시 대통령 취임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까는 영화라면서 맹비난하는 리뷰가 올라온 적이 있다. 극중 서울시장에게 인분 투척을 해서 잡혀간 사람이 하필 '수도' 관련 민원으로 불만을 제기했다는 것(청계천 사업과 4대강을 암시)과, 영화의 모티브가 된 유영철 사건 당시 서울시장이 이명박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 것 아니냐는 것. 물론 나홍진 감독은 그런 연출 의도가 있다고 시인한 적 없다. 아무렴 대상자가 대통령인데 의혹이 사실이라도 시인할 수 없었겠지만

극중 엄중호 역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은 실제 출장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던 노모(당시 31세)씨인데, 영화가 개봉되고 난 후 그때까지 주변에 숨기고 있었던 직업이 드러나 낭패를 당했다고 한다. 극중 엄중호가 타던 재규어 승용차도 자신의 것과 같은 차였다고. 그는 이후 경찰에게 감사패와 포상금을 받고 업소를 정리했지만, 이후 조직폭력배마약 밀매 사업에 손을 대어[16]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같이 활동하던 조직원들의 검거에 협조하는 대가로 증인 보호 프로그램 하에 안전가옥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안전가옥의 주소가 어떻게 노출된 것인지 잠깐 외출한 사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머리에 큰 상처를 입었고, 이후 증인 보호 프로그램이 끝나고 안전가옥을 나온 후 자금난 때문에 마약 사업에 다시 손을 댔다가 검거되어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한다. 2015년 10월 15일, 노씨는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09년 칸 영화제 비경쟁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되었다.

디테일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쓴 영화이다. 유영철이 검거되고 연쇄살인범이라는 게 밝혀진 게 2004년 7월인데 영화의 배경이 한여름으로 나온다. 또한 중호가 영민의 누나를 추궁하는 장면에서 달력이 나오는데 달력의 요일이 2004년의 요일과 일치한다.

4 외부 링크

  1. 신호를 잡기 위해 화장실 창문을 열었지만 벽돌로 빼곡히 막혀있었다.
  2. 정확히는 머리에 정을 들이대고 망치로 쳐서 죽이려다 빗나가서 기절한 걸 죽은 줄 알고 내버려 둔 것.
  3. 이 영화의 주된 배경이 되는 집은 원래 영민의 집이 아니다. 주인을 방문한 부부가 하는 얘기를 보면, '갑자기 오랫동안 교회에 안 나오셔서 걱정돼서 와봤다'고 한다. 아마 원래 주인은 교회의 집사인데 마당에 무언가를 매장한 흔적과 기존의 주인이 키웠던 개가 그 부근에서 서성이는 걸로 보아 영민이 죽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4. 핸드폰이 없다고 진술하고서는 '핸드폰 앞자리가 011이냐 016이냐'는 경찰의 유도 질문에 016이라고 답한다.
  5. 중호가 은지를 찾기 직전에 중호 뒤로 웬 오토바이 하나가 지나가는데, 그 소리를 듣고 근처로 가보니 은지가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중국집 음식 그릇들이 어지럽게 떨어져있다. 배달부는 뺑소니를 친 건지 나타나지 않는다.
  6. 아마 교회에 가서 회개 기도를 하려고 했던 듯.
  7. 경찰들이 어떻게 알았느냐면 엄중호가 그 집으로 향하기 전 근무 서던 경찰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8. 시신을 파내면서 다른 곳에 묻었다고 굳게 믿고 삽질하던 형사들이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9. 중반 보도방 아가씨의 발기부전 증언, 그리고 중후반 범죄심리학자가 지영민의 대면에서 발기가 안되는 자신의 성기를 대신해 피해자에게 정을 박아넣음으로써 성적 욕구를 대신 해결했다고 추리하고 이것을 폭력적으로 강하게 부정하는 것으로써 감독은 영민의 살해 동기에 대한 연출을 한다.
  10. "아홉이나 되는 사람을 집에다 묻었을 리가 없잖아?" / "그거 아홉 아닌데... 열 둘인데..."
  11. 이 부분은 의도된 연출이 아니라 하정우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NG 처리하고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하정우가 다시 일어나 뛰어서 그냥 찍었다고. 이 장면에서 순간 초점이 흐려진다.
  12. 그가 그린 그림이나 교회에 만들어 준 조각상만 봐도 솜씨가 상당하다. 실제로 지영민의 모티브가 된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경우 피해자인 출장마사지 여성들에게 그림을 그려주며 호감을 사기도 했다.
  13. 만약 지영민이 그 슈퍼의 단골이었고, 흉악범이 밖에 있다는 걸 알게 된 아줌마가 겁에 질려있는 상태였다면 납득 가는 전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지영민을 보자마자 "담배 줘?"라고 말할 정도면 담배를 자주 사러 왔다는 말이 되니 단골이면서 잘 아는 사이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런 부분을 잘 안 본 사람들에게는 잘 모르는 사람인 것 같은 손님에게 뜬금없이 심각한 신변보호를 부탁하니 개연성이 증발해 버린 것.
  14. 실제로 12라는 숫자는 '3' 과 함께 기독교에 있어 대표격인 숫자로 꼽힌다.
  15. 이른바 국민살인자(...)로 불리우기까지 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취기가 풀리지 않은 눈으로 옆사람을 쳐다보면 굉장히 무서워했다고 한다. 실제로 하정우는 180이 넘는 장신에다 선이 굵은 얼굴이라 그냥 봐도 한 인상(?) 하는데 풀린 눈과 살인마 이미지까지 합치면...
  16. 원래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기도 했었으며, 실제로 폭력 전과가 수 차례 있어 경찰의 요주의 인물 명단에 올라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