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 지식경제부 마스코트 이름
'지식(Knowledge)'과 '날개(Wing)'를 합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지식경제부 시절에는 트위터 및 블로그 프로필 캐릭터로서도 자주 사용되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된 현재 이 캐릭터의 운명은 불투명. 다행히(?) 아직까지는 트위터 및 블로그 프로필 사진에 남아 있다. 하지만 곧 흑역사 되겠지
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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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2009년작 영화. 감독은 다크 시티,크로우,아이 로봇의 알렉스 프로야스.
1959년 미국의 어느 초등학교. 학교의 개교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로 타임캡슐을 묻고 50년뒤의 후배들이 그것을 여는 이벤트가 기획되었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지만 평소에 하늘을 보며 이상한 노이즈를 듣거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보던 루신다 라는 여자아이는 종이에 이상한 숫자의 나열을 빽빽하게 썼고 그것을 본 담임선생님은 시간이 되었다며 종이를 뺏어간다. 이후 타임캡슐을 묻는 이벤트 도중 루신다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학교의 지하 체육창고에서 루신다가 발견된다. 그녀는 무언가 공포에 질린 채 자신의 손톱으로 문에다가 숫자들을 세기고 그것을 막아야만 한다고 계속해서 말하는데...
50년의 시간이 흘러 2009년이 되었고 주인공의 아들 캘럽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개교 50주년을 맞아 이전에 묻어둔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행사가 열린다. 캘럽은 이상한 노이즈를 들으며 한 종이봉투를 받았고 그곳에는 정체불명의 숫자들이 적혀 있었다. 혹시 암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집에 그 종이를 가져오고 주인공인 테드는 그 종이를 본다. 얼핏 마구 써 내려간 숫자로 보였지만 그곳에서 월/일/년도로 추정되는 숫자들이 보이고 혹시나 해서 뉴스를 검색해보니 뒤에 있는 숫자는 그 날 벌어진 재해의 희생자 숫자라는걸 알아차린다. 즉 루신다가 적은 숫자는 인류의 각종 재난과 사건 사고로 인해 몇명이 죽는지 정확히 예언한 것.
게다가 타임캡슐을 열 때 부터 캘럽 근처를 떠돌기 시작하는 검은 옷의 사람들... 그런 상황에서 인류를 구원하고자 애쓰는 테드 일행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다.
로리콘 영화일지도 모른다.[1] 한국어 위키백과(...)의 '노잉' 항목 설명. 이후 수정되었다.
배급사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섬밋 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제법 볼거리는 있는 거와 달리 그래도 저렴한 편인 5천만 달러로 만들었으며, 미국 흥행은 그냥 그런 7879만 달러, 해외에선 1억 4백만 달러. 모두 1억 8300만 달러 정도로 그럭저럭 흥행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프로야스 감독은 이후 7년 가까이 활동이 없다가 갓 오브 이집트를 감독하는데 개봉도 하기전에 비평과 흥행에서 제대로 망하고 있다...
다른 재난 영화(정확하게는 롤랜드 에머리히 식)과는 다르게, 유명한 건축물을 파괴하고 스케일을 크게 만드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 좀 더 일상적인 재난을 다루는 것이 특징. 건축물이 아닌 탈것(비행기, 전철)을 응용해서 묘사한 재난 장면은 적잖은 팬들을 만들었을 정도다. 에머리히의 경우 주로 거대 구조물을 때려부수는 식의 묘사를 하고 그 속의 인간들은 대충 넘어가는데(2012의 대통령처럼 중요한 인물은 제외) 이 영화에서는 재난 후 고통받는 인간들에 포커스를 맞춤으로서 리얼하고 소름 돋는 묘사를 해낸다. 대표적으로 비행기 추락 후에 온 몸에 불이 붙은 한 승객이(기름을 뒤집어 쓴 것으로 추정) 고통에 몸부림치며 도움을 호소하다가 비참하게 희생된다든지, 지하철 사고후 먼지에 뒤덮이고 상처입은 승객이 힘없이 대피한다던지...또한 테드 역시 승객들을 도우러 용감히 나서지만 최소한의 도움만 되거나 아예 도움이 안되는 등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Marco Beltrami - New York 이라는 곡이 상당히 유명하다. 듣기 마성의 BGM/긴장 왜곡계에도 있다.
다만 결말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는데... 자세한 건 아래에.
2.1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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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신다 엠브리 ( 라라 로빈슨)
-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 1959년에 한 초등학교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어떠한 노이즈를 들은 루신다는 멍하니 서있거나 종이에 숫자를 빽빽하게 쓰는 등 강박적인 행동을 보인다.
- 존 코스틀러 (니콜라스 케이지)
- 작중에선 존 혹은 테드라고 불린다. MIT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천체 물리학자. 사고로 아내를 잃어 아들인 캘럽과 둘이 살고 있다. 어느날 아들이 타임캡슐에서 가져온 이상한 숫자의 나열을 보고 그 숫자들의 정체가 예언이라는걸 알게되는데...
- 캘럽 코스틀러 (챈들러 캔터버리)
- 존의 아들. 사별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아버지인 테드와 다투는 모습을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소년. 동물 다큐멘터리 보는걸 좋아하며 약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지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50년전에 묻은 타임캡슐을 꺼내는 행사 때 부터 이상한 속삭임을 듣게 되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과 조우하게 된다.
- 다이아나 웨이랜드 (로즈 번)
- 루신다 엠브리의 딸.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하여 딸인 애비 웨이랜드와 함께 지내고 있다. 테드는 루신다가 쓴 예언들을 보고 그녀와 관계된 정보를 찾으려고 루신다의 딸인 다이아나를 찾았지만, 과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어머니 때문에 맘 고생이 심했는지 테드를 기피한다. 하지만 테드가 말한대로 정말 예언이 일어나자 테드와 함께 마지막 예언을 막기 위해서 노력한다.
- 애비 웨이랜드 (라라 로빈슨)
- 다이아나의 딸. 캘럽과 비슷하게 동물 다큐멘터리 보는걸 좋아하며 애비 역시 루신다, 캘럽처럼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의 노이즈를 들을 수 있는데...
2.2 결말
(영상 처음에 삽입된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 작품번호 92번 2악장 Allegretto. 타셈 싱이 감독한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의 오프닝에도 쓰인 곡이다. 그밖에 워썬더, 영화 킹스 스피치, 엑스맨 아포칼립스 에서도 주요하게 사용되었다. )
지구멸망 엔딩.
루신다가 썼던 글의 마지막에는 33'처럼 보이던' 글자가 있었다. 그리고 루신다의 침대를 들처보니 Everyone Else라고 적혀있었다. 즉 ƎƎ→ EE→ Everyone Else(모두 다)였다. 그러니까 앞에 보이던 숫자처럼 몇백 명 몇천 명이 죽는다는 것이아니라, 인류가 멸망하게 됨을 예언했던 것. 영화 초반 루신다가 지하실에서 그것을 막아야 하며 겁에 질렸던 것은 검은 옷을 입은 사나이가 아니라 인류의 멸망이었던 것이다.
작중에서 지구멸망의 원인은 태양에서 발생한 초대형 슈퍼 플레어(super solar flare)가 태양계를 휩쓸어버려서다.[2] 또한 테드가 고향집으로 돌아갈때 중위도인 미국 하늘에 거대한 오로라가 떠있는 걸로 보아 지구자기장은 이미 슈퍼플레어에 소멸된걸로 보인다.
영화의 후반부 테드는 그 사실을 깨닫고, 예언을 적었던 루신다의 딸 다이아나와 함께 루신다가 지구 멸망에 대해 대비해뒀던 생가로 가야 한다고 했지만 다이아나는 거부하고 캘럽과 자신의 딸 애비를 데려간 검은 옷의 사나이들을 뒤쫓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결국 그들을 쫓아간 테드는 루신다의 집에 도착하고 흔적을 쫓아가다가 아이들과 함께 있는 사나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바로 외계인이었다. 외계인들이 진짜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들의 등에 마치 천사의 날개같은 빛이 나온다. 애비가 채색했던 그림과 이들이 타고 온 비행선의 모양을 봤을 때 모티브는 에스겔(혹은 에제키엘)의 비행체(우주선)으로 보인다.
이들은 예언을 적어낸 루신다 말고도 캘럽과 애비 처럼 자신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이들에게 텔레파시와 같은 것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알려 주었다고 한다.
그들은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사람들을 데려가려 하지만 텔레파시를 들을 수 있는 아이들만 갈 수 있다고 말하며 캘럽과 애비만이 우주선에 탈 수 있다는 말을 전한다. 캘럽은 아빠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남겠다고 하지만 테드는 아버지로써 아들을 살리기 위해 캘럽을 우주선에 태우고 자신은 오랫동안 아버지와의 불화로 가보지 않았던 옛 집으로 돌아가 남은 가족들과 함께 껴안은 채 지구의 멸망을 맞이한다.
결국 예언대로 2009년 10월 19일, 지구는 슈퍼 플레어에 의해 대기가 우주공간으로 모조리 날아가고 지표가 고열에 노출되면서 폭발하고 증발하여, 모든 생명체는 사라지고 인류도 멸망하게 된다(다만 몇몇 아이들은 살아남았으니 인류의 멸망은 아닐지도).
뉴스에선 지하 방공호로 들어가서 이 사태를 피하라고 했지만 지하 깊숙이 피한 사람들도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것이, 고열의 방사능이 지표 1마일 = 1.6㎞ 까지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의 하나 고열의 방사능을 피해서 지하 2km 이상의 쉘터를 건설하거나 그 정도 깊이의 동굴 속으로 도망가 숨어서 죽지 않았다 할지라도, 이후에 살아남을 수단이 없다. 지상의 건물들은 전부 다 불타 없어졌고(그 의미는 지하수 등을 퍼낼 펌프를 가진 시설이 없고, 그 시설을 움직이게 할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도 없다는 것이다.), 슈퍼플레어에 의해 지표면은 방사능으로 오염된데다가 엄청난 고열로 따끈따끈하게 구워진 상태이며, 그나마 남아있던 물조차 전부 증발해버릴것이다. 지표면의 수분들이 증발할 때 산소도 같이 빨려 올라갔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그냥 돌덩어리가 되어있을 확률이 엄청 높다. 지하 쉘터에 몇년분량의 산소와 음식물, 자가 발전소 등이 있다고 해도 지구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으니 쉘터에 비축된 물량만큼만 더 살 수 있을뿐이다. 테드도 그 사실을 알고 루신다의 집에 안배되어 있을 마지막 희망을 찾았던 것.
이렇게 지구와 지구의 생물체 대부분은 멸망했지만 외계문명에 의해 인류의 맥을 이어가도록 선택된 아이들이 다른 행성에 도착하면서 인류는 새로운 문명을 이어가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보면 지구에서 출발하여 행성에 도착한 외계인의 우주선이 여러 대가 보이는데 전 세계의 아이들 중 최대한 데려올 수 있을 만큼 데려온 듯하다.또 아이들만 온게 아니라 캘럽과 애비가 데려온 토끼 한쌍도 살아남았다.
사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라엘리안 무브먼트 등의 신흥종교 단체에서 주장하는 외계인 창조주설, 즉 우리보다 문명이 앞선 외계인들이 지구인을 창조했고, 지구인들에게 신으로 군림하면서 지내왔으며, 고대 신화나 성경에 등장하는 신이나 하느님은 사실 외계인들이라는 학설을 영화화한 것에 있다. 특히 성경의 에스겔서에 나오는 신이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의 묘사가 현대의 UFO 비행접시의 외관과 너무 흡사하다는 학설이 CG를 통해 제대로 구현된 것은 이번 영화가 처음이다. 마지막에 아이들을 데려가는 외계인들의 우주선이 그것이다. 영화 중간에도 에스겔서의 그 부분이 벽에 붙어있는 등 암시를 주었다. 제작사부터가 이름이 '에스겔'이다. 결말도 사실 노아의 방주 패러디다. 도착한 곳의 풍경 또한 영락없는 에덴 동산.이라지만 실제로는 북유럽 배경에 특히 중심 나무는 세계수 처럼 보이는 것이 함정
영화에 대한 비판도 많은데 외계인들은 왜 인류 전체가 아니라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이들만을 구하려고 했는지,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아이들은 어떤 특징이 있어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선택된건지, 그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고 영화가 너무 급전개 된것 같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외계인의 초월성이 영화의 주제를 희석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작중 테드가 대학 강의실에서 했던 말 "이 세상엔 모든 일이 이미 원인과 결과에 의해 예정되었다는 운명론과 그 반대인 무작위론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일에는 존재 가치가 있다고 믿고 싶다." 처럼 비록 지구의 멸망은 결정되어 있는 일이고 테드도 가족들과 함께 죽었지만 테드의 노력 덕분에 자신보다도 소중한 아들 캘럽을 살릴 수 있었다. 이처럼 테드의 행동은 지구가 멸망하는 극한적인 운명에서도 부성애로 무언가 존재가치가 있다는 것을 입증 할 뻔했다. 외계인이 초월적인 존재만 아니었다면.
작중 캘럽과 애비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고 그들을 우주선이 도착할 장소로 데려갈 능력도 있었다. 테드가 예언을 풀든 집에서 술을 퍼마시든 결국엔 외계인들이 캘럽, 애비 같은 속삭임을 듣는 자들을 구원했을것이고 엔딩에선 캘럽, 애비이 타고 온 우주선 외에도 수많은 우주선들이 보인다. 결과적으론 테드의 역할은 운명론이라는 무대 위에서 춤추는 꼭두각시 A며 부성애를 보여주는 장치일뿐이고 그의 행동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도 해석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 문서와 상관 없는 내용이지만, 블로그의 댓글을 보면 위키계의 숙적인 청모씨가 보인다!
- ↑ 다만 플레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현실의 과학자들은 슈퍼 플레어가 일어나려면 태양 주변 100만㎞ 이내에 목성급의 행성이 있어야 하며 항성과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의 자기장이 연결되어 있다 끊어질 때가 아니면 슈퍼플레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관측에 따르면 현재 태양계 내에서는 슈퍼 플레어가 일어날 확률은 0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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