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물

(재난 영화에서 넘어옴)

1 개요

말 그대로 극중에서 재난이 일어나는 작품들을 말한다. 재난의 종류는 자연재해부터 괴수까지 다양하며, 재난을 당하는 장소도 단순한 시골 마을부터 도시, 크게는 지구 전체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재난물의 플롯은 생존물과 어느 정도 겹치는데, 평범한 일상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모조리 박살나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각종 위기상황에서 견뎌내고 살아남는 것이 대부분의 재난물의 전개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재난의 원인을 파악하는 추리물이 더해지기도 하고, 재난으로 인해 멀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가까워지는 드라마가 더해지기도 하며, 좀비물같은 경우에는 액션이 더해지기도 한다. 자연재해를 도저히 막을수 없는 경우 코스믹 호러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재난은 사실 정부의 실험으로 인해 일어났다.' 같이 음모론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또한, 재난이 일어날 경우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일[1]들을 최대한 많이 넣으면서도 앞뒤가 맞아 떨어지게 만들 경우, 관객의 긴장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2 클리셰

재난물에서 자주 보이는 클리셰는, 재난이 발생할 것을 미리 예측하고 경고하지만 정부나 기관에서 정신병자 취급받는 과학자[2]와 정부의 미흡한 대처, 재난이 발생한 가운데 '종말이 다가왔다.'고 외치는 이상한 종교집단, 도시파괴 등이 있다. 동물들[3]이 단체로 특정 장소를 떠나는 모습[4]을 보여주며 뭔가 큰일이 일어날거란 것을 경고해주기도 한다. 또 대부분이 일상생활 도중에 갑자기 들이닥친 재난을 다루지만, 혼수상태 등을 이유로 재난이 발생해서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고 극히 일부만이 남아서 생존하는 상황에 던져놓는 작품[5]도 있다.

그리고 사건이 진행되면서 설상가상 격으로 안 좋은 일만 줄줄이 벌어지면서 등장인물들을 극한으로 끌고 간다. 아마겟돈의 경우, 우주 정거장이 날아가 버리고 우주선 1척이 파손되어 불시착하는 것은 예삿 일이고 거의 중후반에는 굴착기마저 날아가지 않나, 후반부에는 핵폭탄 스위치마저 날아간다. 2012에서는 주인공이 가는 곳마다 재해가 일어나고, 인류를 태워야 할 방주는 고장난다. 그외에 고립된 상황에서 누군가가 크게 다치거나 먹을 것이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거나, 살기 위해 재난이 일어나는 곳을 통과해야만 한다든가 하는 등 여러모로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 밖에도, 지진 등으로 구조물이 무너질 때 사람들이 대피하는 장면에서 남들은 잘만 가는데 꼭 한두명의 낙오자가 생겨 그 사람을 구해주는 바람에 그 사람만 아니었다면 무사히 대피했을 사람이 무너지는 구조물에 휩쓸려 비명횡사하는 장면도 제법 나온다. 아오 저 멍청이 때문에! 다리가 있으면 뛰어야 할 거 아냐!

3 재난의 종류

3.1 자연재해

지진, 태풍등 각종 자연재해를 다룬다. 때로는 지구온난화 또는 100년에 한번 나타나는 어쩌고 저쩌고란 핑계를 달고 현실에서는 나타나기 힘든 초대형 태풍이 불어닥친다든가 하는 식의 전개가 일어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자연재해물은 이러한 이유로 현실성이 없는 감이 좀 있지만, 반대로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실제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화 투모로우의 경우, 구긴 종이를 옷 속에 집어넣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만드는 법, 서로의 체온으로 몸을 녹이는 법 그리고 므흣하게 만드는 법등을 알려준다. 다만 제대로 된 생존방법인 대피는 알려주지 않거나 알려주기만 하고 실제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미리 대피해놓고 멀찍이서 일어나는 재난을 지켜보기만 하는건 재미가 없으니까. 때문에 안전한 장소에 있는 사람이 이런 재난이 발생한 장소로 직접 들어가는 경우[6]도 있다.

재난물 중에서 감염과 마찬가지로 가장 흔하다.

때로는 실제로 과거에 일어났던 재해를 다루면서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는 팩션[7]이 나오기도 한다.

3.2 우주 재해

운석부터 우주폭풍까지 다양한 우주재해를 다룬다. 이 경우 사망자가 최소 다섯자리는 기본이고 심하면 지구 자체가 박살난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우주재해를 다룬 작품은 코스믹 호러의 성격을 띈다.

이렇듯 지구 자체가 위기에 처한 마당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정부에서 거대한 대피소 또는 생존용 함선을 구축하고, 여기에 선택받은 사람들[8] 또는 부르주아급의 인물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을 지불하고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3.3 괴물

말그대로 괴물이 나온다. 단순히 죠스같은 보통의 생물보다 약간 큰 괴물부터 클로버고지라같은 100m가 넘는 초대형 괴수까지 다양한 괴물들이 나오기도 하며 정체불명의 기생충을 다루기도 한다. 특정 사람들을 위한것도 있다. 괴물의 정체는 대부분이 화학물질로 인한 돌연변이 또는 방사능에 의한 돌연변이등 환경오염으로 만들어졌거나 때로는 다른세계에서 왔거나 원래 이 지구에서 살고 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문명세계에 오게 된 경우, 동물 실험으로 발생한 경우다.

피해 지역은 작게는 시골마을부터 크게는 도시까지.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군대가 출동하지만 괴물이 너무 강하면 중간에 퇴각하거나 핵무기등을 사용해 사건 발생 장소 자체를 제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3.4 인재

선박의 침몰, 고층건물의 화재등 각종 인재를 다룬다. 부실공사와 같이 현실에서 자주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판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실제 사건을 겪은 당사자의 체험을 토대로 이야기가 진행되거나 가상의 인물들을 만들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진행하기도 한다.

화재의 경우에는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소방관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며, 과거에 실수로 피해자를 구하지 못한 기억때문에 제대로 행동을 하지 못하다가 작중에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모습은 자주 나오는 클리셰 중 하나다.

3.5 감염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을 다룬 작품들. 쉽게 말해 바이오하자드를 다룬다. 등장인물들이 빨리 죽지 않게 하기 위해 '공기중 감염'이란 설정은 거의 없으며, 질병에 대항하는 항체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 감염되지 않는 주인공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히로인이 감염되어 주인공이 백신을 찾아나서는 클리셰도 있다.

질병의 정체는 외계병원균인 경우나 정부 또는 대기업에서 만들어내기도 하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4 재난물 목록

※각 작품의 이름은 가나다 순으로 기재합니다.

4.1 영화, 드라마

4.2 만화, 웹툰

4.3 게임

다만 이쪽은 단순한 재난보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나 SF물들과 섞이는것이 그 특징이 더 잘살아나며, 따라서 그쪽의 이미지가 더 강해지는 부류가 많다.

4.4 다큐멘터리

그 외의 재난물들은 추가 바람.
  1. 예를 들어 고립된 상황에서 약 또는 음식을 구하기 위해 움직인다든가, 홍수로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 변압기가 폭발한다든가,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한다든가 등
  2.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한 과학자가 지진이 일어날 징후를 발견하고 이를 알렸지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
  3. 주로 도시에서 자주 볼수 있는 비둘기, 길고양이, (해안도시의 경우)갈매기
  4. 실제로 배가 침몰하기 전에 배 안의 쥐가 단체로 어딘가로 사라진다거나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애완견이 날뛰는 등 동물들이 재난을 미리 예측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5. 하이브(웹툰), 28일 후
  6. 대부분은 소중한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서.
  7. FACT와 FICTION의 합성어. 실제 일어났던 사건에 새로운 사건이나 인물을 더한 작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타이타닉이 있다.
  8. 이 경우 '선택받은 사람들의 가족도 대피소로 올 수 있다.'는 규정때문에 어린 나이에 결혼을 서두르는 모습도 보인다.
  9. 원인은 태양에서온 중성미자에 의한것이므로 우주급으로 볼수 있다.
  10. 레슬리 닐슨,헨리 폰다,에바 가드너 주연에 데드 쉽을 감독한 앨빈 라코프가 감독한 영화로 1978년에 만들었으나 제작비 20% 도 못 건지며 망한 영화가 되었다... 한국에서 삼부비디오에서 헨리 폰다의 시티 파이어란 제목으로 비디오로 나왔었다.
  11. 증상은 에볼라와 비슷
  12. 실제 일어난 사건인 CSX 8888 열차 폭주 사고를 토대로 만들었다.
  13. 2부작 재난 드라마. 달에 갈색 외성이 충돌하면서 지구와 달의 중력관계가 역전되며 발생하는 여러가지 중력 이상과 관련된 사건사고를 다루고 있다.
  14. 비행기 추락을 막고자하는 기장과 추락시키려는 테러리스트,온갖 승객들의 진태만상...1970년작으로 재난영화 시초로 평가된다. 1천만 달러로 만들어 미국에서만 1억 달러 이상을 벌면서 70년대 재난물 붐을 일으켰다.
  15. 작품 후반에서 재난물의 성격을 띤다.
  16. 여성에게만 적용된다.
  17. 감염된뒤 48시간이 지나면 미치광이 살인마로 돌변한다.
  18. 정확히 전염병은 아니고 식물들이 인류를 죽이려고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내뿜는다. 인구밀집지대와 바람을 따라 전파
  19. 바이러스
  20. 엄밀히 말하면 재난물이 아니긴 한데(...) 용자들이 재난물에 등장할 법한 각종 재난을 막아서 피해가 전무하다. 이 경우 비극이 될뻔한 각종 재난을 통해 용자들의 위대함(...)을 강조한 케이스 되시겠다(...).
  21. 엑스카이저의 협력아래 여러 개 위성에서 빔을 발사해 격파. 미처 처리 못한 대형 유성 2개는 엑스카이저가 처리한다.
  22. 그레이트 마이트가인이 미완성 상태의 초전도포를 발사해 전장 10km, 중량 100억톤의 소행성을 일격에 분쇄했다.
  23. 부실시공으로 인해 지하상가 오픈 전부터 누수가 지속됐고, 상가 전체에 흔들림이 일어났지만, 운영 업체는 과감히 무시하고 오픈. 하지만 상가 자체는 부실시공 + 화재진압시스템 미작동 + 엉터리 제어 시스템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언제 사고가 나지 않아도 이상한 상황이었다. 결국 오픈 당일 붕괴(...). 설상가상으로 제어프로그램이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모든 비상셔터를 닫아버린 탓에 100명이 지하에 갇혀 버려 매몰될 뻔했다. 다행히 상가 내부로 어떻게 진입한 파이어 제이데커가 붕괴직전까지 상가 천장을 떠 받치고 있는 동안 레지나 아르진이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해 사람들을 탈출시키면서 인명 피해는 전무했다.
  24. 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