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강남구법정동
법정동역삼동개포동청담동삼성동대치동
신사동논현동압구정동세곡동자곡동
율현동일원동수서동도곡동
밑줄은 구청 소재지.

1 개요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법정동이다. 행정동으로 도곡1동, 도곡2동이 있다.


2 역사

1962년까지는 경기도 광주군(현 광주시) 언주면이었다. 1963년 1월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편입되었다. 1975년 10월부터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속하였다. 1988년 강남구에서 서초구가 분구될 때 서초구로 넘어갔다가, 1989년 1년만에 강남구로 환원되었다.[1]

참고로 언주면 시절의 동네 이름은 '양재리'였다. 이웃한 시흥군 신동면 양재리(현 서초구 양재동)와 이름은 같았지만 관할 군은 달랐던 동네들.


3 구성

크게 보면 도곡동은 도곡동의 한가운데 있는 매봉산(도곡공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봉산 좌측의 말죽거리일대(현 도곡1동지역)와 남측 매봉역일대(현 도곡2동지역)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다.


3.1 도곡1동

도곡1동은 강남대로변의 오피스 지구를 제외하면 아파트와 주택이 혼재된 지역이다. 즉, 과거 조선시대부터 교통의 요지로서 촌락이 형성되어 있었던 터라 강남에서 보기 드문 구시가지 형태의 도시형성이 이루어졌다(이 점은 오히려 현재의 강남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는 단점으로도 작용했다. 현재의 강남대로남부순환로가 생기기 이전에는 북쪽에서 은광여자고등학교와 언주초등학교 앞을 거쳐, 양재동 양재파출소와 양재시장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2]이 주요 도로였고, 이 도로의 좌우로 중심지가 형성되었다. 이후 80년대 초반, 강남대로도곡로가 만나는 사거리에는 뱅뱅플라자가 건설되었고[3], 당시만 해도 그 주변에 그 정도 크기의 빌딩이 하나도 없던 곳이라 그 사거리는 뱅뱅사거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한편, 도곡동의 북쪽 경계를 이루는 도곡로는 원래 역삼로라는 명칭으로 붙어있었고, 한 블록 위 역삼동에 도곡동길이라는 길이 있었으나, 도곡동에 도곡동길이 없다는 이유로 90년대 중후반, 서로 이름을 맞바꾸어 현재의 도곡로가 도곡동길이 되고 도곡동길이 역삼로가 되었다. 뱅뱅사거리에서 도곡1동주민센터사거리 사이의 도곡로 주변에는 골프 관련 매장이 많다.

뱅뱅사거리와 양재역 사이[4]에는 송혜교, 한혜진, 핑클이진이 졸업한 은광여자고등학교가 있다. 은광여고 밑으로 은성중학교(구 은광여자중학교), 언주초가 차례로 붙어있다[5]. 또한 KBO 리그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야구회관빌딩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도곡1동의 주거형태는 일련의 학교군(은성중, 은광여고, 언주초)을 좌우로 크게 서쪽의 단독주택, 다세대주택과 동쪽의 아파트단지로 나누어 진다. 서쪽의 경우 대로변의 80년대이후 신축건물을 제외하면 과거의 주거지가 서양식 단독주택의 형태를 거쳐 오늘날의 다세대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로 변모하였다. 동쪽의 아파트단지는 도곡쌍용예가(역삼(도곡)동신아파트 리모델링), 도곡한라비발디(동신아파트 일부 재건축), 역삼럭키(역삼동 재개발)아파트 정도만이 평지지대에 위치해 있고, 나머지 역삼우성, 도곡한신(MBC사원아파트), 도곡대림, 삼익아파트, 도곡현대아이파크 1차(서린아파트 재건축), 2차3차(현대빌라 재건축)등은 모두 과거 매봉산의 일부인 구릉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어찌보면 도곡1동의 발전은 매봉산의 축소와 소멸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도곡1동 주민센터의 위치변화를 보면 이 지역의 변화상을 쉽게 알 수 있는데, 현재 역삼럭키아파트가 위치한 곳은 과거 달동네형태의 소규모가옥들과 전세버스 차고지등이 있었고, 이 곳에 동사무소도 같이 있었다. 그런데 80년대 후반들어 이 곳의 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역삼럭키아파트 건설당시 도곡1동사무소는 단지의 북서쪽 모서리에 별도로 신축(기부채납으로 추측됨)하여 이전하게 되었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 현재의 위치에 도서관, 문화센터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짓고 이전하였는데, 원래 이곳은 서울특별시 농촌지도소가 있던 곳이다.

매봉터널 위 도곡중 옆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6]이 있다. 매봉역 1번 출구에서 매봉산 자락으로 올라가면(매봉산 남측) 힐데스하임, 이니그마빌을 비롯한 고급 빌라가 자리잡고 있는데 역시 도곡 1동에 해당한다. 양재역이 서초구와 강남구의 경계이기도 하고, 매봉역을 기준으로 양재역까지 고층 아파트,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은광여고 부근은 흔히 말하는 도곡동이 부자동네라는 소리는 타워팰리스도곡렉슬등 초고가 아파트들이 있는 도곡 2동쪽을 두고 하는말이지 도곡 1동이 강남의 부자 동네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쪽집값이 송파구상위권 수준애초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역이기도 하고.

2014년 현재, 양재역 주변은 신분당선의 개통과 다양한 대기업 자본들의 유입으로 인해서 LG전자 강남 R&D센터, SPC그룹 본사[7] 등 10년 사이 급격하게 큰 빌딩들이 세워졌다. 하지만 그로 인해, 원래 재래시장 분위기였던 양재역, 은광여고 골목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많은 골목상인들이[8] 강남대로로 내쫓겨져, 호화로운 대기업 건물(또는 건설현장) 앞에 재래시장 상인들이 좌판을 깔고 바구니에 몇천원씩 야채를 파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얼음이 가득 담긴 스티로폼 상자에 생선을 담아 LG전자 사옥 앞에서 수레에 판다던가...

내쫓긴 것도 있겠지만, 살아남았다고도 볼 수도 있다. 원래 R&D센터 자리는 남부순환로가 건설되기 전부터 양재1동의 양재시장과 크게 연결되어 있는 재래시장골목이었고, 남부순환로 건설이후 그 앞에 도심행 버스정류장[9]이 들어서면서 버스정류장 앞까지 노점과 좌판이 성시를 이루는 꽤 규모가 큰 시장통이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면서 양재역 강남대로축에서 진행되던 고층건물화가 양재역 동쪽 매봉역방면으로도 진행되면서 작은 건물들은 하나둘 사라져갔고, 2010년경 시장자리에 R&D센터 건축이 시작되면서 시장입구위치였던 버스정류장 인근에서부터 양재1동으로 건너가는 육교부근에만 상인들이 살아남게 된 것. 맞은편인 SPC그룹본사쪽도 비슷한 역사를 겪었다. 다만 원래 그쪽은 시장보다는 식당이 많던 골목이었다는 점 정도.

한편, 도곡1동은 한국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폭발의 기점이자 몰락의 현장이기도 하다. 1992년 지금의 캠코양재타워 인근에 TGIF 한국 1호점이 문을 연 것. 물론 그 이전에도 코코스나 스카이락등의 패밀리레스토랑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소위 '미국식' 패밀리레스토랑의 시작은 TGIF의 국내오픈으로 봐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 곳은 TGIF의 다른 지점이 여럿 들어설 때까지 엄청난 대기시간과 손님들로 악명(?)이 높았으나 이후 강남대로 양재역 인근의 건물붐에 신축빌딩을 짓기 위해[10] 근처 빌딩으로 이전하였다. 초창기의 양대산맥이면 베니건스 역시 매봉역 앞에 대형점포를 개설하여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물론, 2016년 지금은 TGIF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베니건스는 마켓오로 변경되어 근근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으니, 흥망성쇠를 함께 한 셈.

3.2 도곡 2동

도곡2동은 타워팰리스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11] 이외에도 도곡렉슬, 도곡삼성래미안, 개포한신, 개포우성4,5차 아파트 등이 있다. 군인공제회관, 한국교육방송공사 본사, 대도초, 대치중학교, 숙명여자중학교, 중대사대부고, 김민정이 졸업한 숙명여자고등학교도 이곳에 위치한다. 도곡2동은 강남 안에서도 상당히 상위권 동네이다. 대치중 서쪽에 위치한 평범해보이는 주택가마저도 상류층 주민이 대부분일 정도.[12] 이 주택가도 현재는 대부분 저밀도 업무지구로 바뀌었다. 다이소의 한국 본사도 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도곡동의 교통은 강남권 교통 중심지 답게 늘 혼잡하다. 특히, 서울 이남의 위성도시와 연결되는 지점이다 보니 조선시대 이래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강남대로남부순환로를 남북, 동서주요 축으로 하고, 도곡로가 동서보조축을, 논현로, 언주로(매봉터널), 선릉로가 남북보조축을 담당한다.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논현로언주로의 도곡동구간은 매봉산을 파거나 관통해야 해서 계획상으로만 존재하였으나[13], 분당신도시의 개발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서 이 도로의 북측연장을 통한 강남지역 접속을 위해 내곡터널, 구룡터널, 매봉터널을 뚫게 되었고, 이로서 분당(판교)에서 강남구까지 한번에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다. 게다가 무료구간 덕분에 출퇴근시간이나 주말에 남쪽 영동3교사거리부터 매봉터널사거리, 매봉터널을 지나 강남세브란스사거리까지는 만성정체에 시달린다. 교통수요가 폭발하는 점도 있고, 언주로가 왕복 8차선도로인데 매봉터널은 왕복 6차선인 터널이라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점도 한몫한다.

지하철은 3호선 양재역, 매봉역, 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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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초구 편입시에 도곡1동과 양재1동 지역이 오랜 기간동안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 지냈다는 점이 고려되었다고 보이나(또한 후술하듯이 도곡동 역시 옛 이름이 '양재리'였다), 지도상으로 보면 서초구가 강남구 안쪽으로 푹 찌르고 들어가는 형상이라 분구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다.
  2. 지금도 과거의 길의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3. 역시 외관 일부 리모델링후 현존.
  4. 과거 언주면 양재리에 해당되었고 197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5일장이 열렸던 언주면의 상업 중심지였다.
  5. 언주초등학교는 1927년 개교한 학교로서 이 학교에서 언남초, 도곡초, 역삼초, 개원초, 양재초, 우면초등이 분리되어 나갔다. 즉, 이 지역이 과거 양재역(말죽거리)의 중심지였음을 간접적으로 알게 해 주는 셈.
  6. 구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개칭. 1983년 개원.
  7. (전부 오피스텔 용도로 지어졌지만 분양이 안될거 같아서 사무실 용도로 바뀌었다)행정구역상 서초구 양재동에 해당하며 LG전자 강남 R&D센터 건너편에 있다. 지하에 계열사 매장이 있지만 오는 손님은 거의 없다(...)
  8. 과일, 야채 등을 팔던 할머니들이나, 동네에서 유명한 국화빵, 생선 장수 아주머니들.
  9. 수서 개발 전까지 여기가 종점이던 시절도 있었다.
  10. 1호점답게 말그대로 미국식의 단층건물이었다!
  11. 타워팰리스 자리에는 전경부대와, 구룡마을과 같은 도시난민들의 주거지역이 있었는데 90년대 말 삼성그룹이 100층 규모의 사옥을 신축하려다 반대에 부닥쳐 대신 짓게 된 것이 타워팰리스이다. 반대의 주요 사유는 교통난이 첫 손에 꼽혔는데 지금와서 보면 출퇴근방향이 반대라는 것은 함정(...).
  12. 도곡렉슬 등이 지어지기 전인 주공아파트 대단지가 있던 시절에는 현재 같지는 않았다.
  13. 더구나, 80년대까지는 개포동, 양재동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럴 필요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