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데로이 록허트

질데로이 록허트 (Gilderoy Lockhart)
고향불명
혈통혼혈
출생1964년 1월 26일
기숙사래번클로
인간관계알버스 덤블도어(상관), 세베루스 스네이프(조수 동료),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얼빠 제자), 해리 포터(제자)
소속호그와트
배우케네스 브래너
"인기란 건 물거품과도 같은 거란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기가 사라질 수 있어, 꼭 기억해둬라."

- 질데로이 록허트#

실사영화 배우 케네스 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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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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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등장인물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첫 등장한다. 록커트가 아니다 한국어 번역본에는 질데로이 록허트로 적혀 있고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원래 발음은 길드로이 록허트다. 참고로 영어로 길드란 말은 도금이란 뜻인데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는 록허트의 모습을 보면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주부들을 위한 가정용 마법 개발과 자신의 일대기를 책으로 써 가정주부들과 여성 마법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는다. 위즐리 부인이나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마저 록허트의 팬이 되었을 정도. 해리 포터도 교과서를 사러 갔을 때 사인이 첨부된 책을 공짜로 받는다.

2 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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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의 의심의 눈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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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져요!!? 뼈가 아예 없어졌잖아요!!"

- 루베우스 해그리드[1]

"쓸데없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학생들에게 나쁜 주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나 가르치는 게, 더욱 현명하지 않겠소?"

-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

"도망치는 거예요? 에 나와 있던 내용들은 전부 다 뭐죠?[2] 이 치졸한 사기꾼!!!! 남의 '공로'를 몰래 가로채다니!"

- 해리 포터[3]

"할 줄 아는 게 '도대체' 뭐에요? 가지가지 한다 정말로."

- 론 위즐리[4]

사실상 교수로서의 자질은 전혀 없는 찌질이. 수업시간에 제대로 하는 일은 없고 오직 자기 자랑만 한다. 수많은 마법을 개발하고 괴물들과 싸웠다면서 정작 실전은 참담한 수준. 결투 클럽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처발리거나, 해리의 부러진 팔을 고쳐준답시고 팔의 뼈를 완전히 없애는 만행을 저지르는 등, 그러면서도 사방에 쉴 새 없이 허풍을 떨고 다닌다. 나중에 가면 얼굴에 반한 팬들 몇몇 빼고는 온 학생과 교수들이 치를 떠는 지경. 그리고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흑역사가 되었다

게다가 비밀의 방 때문에 결투 클럽을 열어서 스네이프와 결투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해리가 파셀통그라는 것을 보여줘서 비밀의 방의 후계자라는 의심을 사게 한다. 거기다 폴리주스를 만들기 위해서 헤르미온느가 아무 상관도 없는데 칭찬하자 의심도 안 하고 도서관 금지 구역의 책을 빌릴 허가를 내줬다.

중후반부에 지니 위즐리가 비밀의 방에 잡혀갔을 때. 다른 교수들이 너나할 것 없이 평소에 그렇게 자랑했으면 지금 같은 때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5] 비밀의 방으로 가라고 만장일치로 그를 몰아댄다. 물론 록허트를 죽일 생각은 없었을 테고, 더 이상 학생들과 다른 교직원들을 괴롭히지 말고 사라지라는 의도였을 것이다. 교수진들은 록허트가 정말로 비밀의 방 위치를 알고 있으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을테니 적절히 둘러대며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실제로 해리와 론이 그를 막아서지 않았으면 그렇게 될 뻔했다.

궁지에 몰린 록허트는 준비를 하겠다며 사무실로 돌아가지만, 론과 해리가 사무실에 찾아왔을 때 그는 이미 도망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증거 인멸을 위해 기억 소거 마법을 쓰려고 했지만, 되려 자신이 가르쳐준 무장 해제 마법에 그대로 당해서 해리와 론에게 붙잡혀 비밀의 방에 끌려가게 된다. 비밀의 방으로 가던 도중 론의 지팡이를 빼앗아 해리와 론에게 다시 기억 소거 마법을 걸려고 하지만, 론의 지팡이는 부러져서 망가진 상태였기 때문에 주문이 뒤로 나가서 자기가 기억을 잃는다.

여담으로 록허트가 교수를 그만둔다고 덤블도어가 선언하자 모든 기숙사들(슬리데린)과 모든 교수들(스네이프마저)이 좋아했다고 언급된다.[6] 이에 론은 막 좋아지려던 참이었다는 농담을 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평생 기억을 잃은 채로 산단다. 성 뭉고 병원의 격리 병동인 야누스 딕키 병동에 있다고 한다. 5권에서 짧게 재등장. 인기를 추구하는 본성은 없어지지 않은 듯하다. 극성 팬들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에게서 완전히 잊혀진 듯하다. 어머니사랑이 애 하나의 인생을... 이래서 자식 교육을 잘 해야 한다.

3 유년기와 교수 임명 전까지

머글 아버지와 마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록허트가 어렸을 때부터 그를 편애하며 키웠고, 이는 그의 자만심 강한 천성을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이래서 자식 교육을 잘 해야 한다.2 때문에 록허트가 호그와트에서 온 편지를 받았을 때, 본인과 어머니 둘 다 엄청나게 기뻐했다고 한다. 누나 2명은 스큅이라고.

일단 래번클로로 분류될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록허트와 그의 어머니는 호그와트가 영국 연방 전체의 마법사를 가르치는 학교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주변의 시선과 관심을 갈망했던 록허트는 곧 자신의 재능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최고가 아니면 싫증을 내는 성격 때문에 학업에 흥미를 잃는다. 레번클로로 배정될만큼 어찌되었든 잠재적인 재능이 어느정도 분명히 있었다는 소리니 만약 진짜 최고가 되고자 올바른 마음가짐과 정신자세를 갖고 진심으로 올바르고 성실하게 노력했다면 본인에게도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었으나 현실은..... 사족으로 슬리데린으로도 분류될 뻔했다고.

결국 학창 시절 내내 학교의 문제아이자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순전히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것을 보기 위해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학교 신문을 창설해 달라고 졸랐고, 덤블도어가 이를 거절하자 관심을 얻기 위해 온갖 미친 짓을 하는 사고뭉치가 되었다. 그가 저지른 기행의 일부를 나열하자면,

  • 퀴디치 경기장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1주일 징계를 받았다.
  • 볼드모트의 어둠의 표식처럼 밤하늘에 자신의 얼굴을 그린 홀로그램을 새겼다.
  • 발렌타인 데이자기 자신에게 800명 분의 선물을 보냈다. 결국 이 날 아침 식사는 너무나 많은 부엉이가 떨어트린 깃털과 똥 때문에 중단되어야 했다고.

이러고도 어떻게 어그로나 극성 안티의 저격 및 목격담이 없었을까...

그의 사기 행각은 졸업 전에 기억 소거 마법을 완전히 익힌 걸로 시작한다.[7] 명성을 얻기 위해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러 마법사를 만나 그들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그리고 책을 내서 자신이 그 일을 행한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멀린 훈장 3등급, 어둠의 힘 방어법 리그 명예회원까지 되었다. 게다가 일단 외모는 잘생겼기 때문에 여성 팬들을 끊임없이 몰고 다녔고, 마녀 주간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미소상을 5번 수상하기도...

하지만 록허트는 그가 기억을 지운 마법사 중 두 명이 덤블도어와 친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전혀 기억해내지 못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던 덤블도어는 록허트의 책을 읽고 누가 범인인지 단번에 파악한다. 록허트의 사기 행각을 드러내는 데는 학교같은 검증된 마법사들만 살아 남을 수 있는 환경이 최고라고 판단한 덤블도어는 록허트를 만나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가 되라고 설득한다. 덤블도어를 포함해서 자신을 가르쳤던 교수 몇 명이 아직도 호그와트에 남아 있는 걸 뻔히 알던 록허트는 이 제안을 반갑게 여기지 않았으나, 덤블도어는 록허트에게 해리 포터를 가르치면 너의 명성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부추겼고, 록허트는 결국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즉 덤블도어는 사기꾼 한명 잡자고 호그와트의 교수진과 전교생 모두를 일 년 동안이나 고문한 셈이다(...) 하지만 앞으로 고통받을 후대의 인구수를 생각해선 현명했던걸지도...은근히 신의 한 수 게다가 록허트가 자신을 가르치고 그의 학창 시절을 똑똑히 기억하는, 덤블도어를 비롯한 쟁쟁한 교수진 앞에서 1년 동안이나 허풍을 떨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8][9]

종합적으로 보면, 재능은 있었지만 잘못된 가정 교육과 본인의 허영심으로 인해 그 재능을 전부 낭비해버리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하다가 최후엔 자신의 인생마저 망쳐버린 바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책들이 꽤나 인기가 있었던 걸로 본다면 글을 쓰는 재주는 꽤 좋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자신의 업적도 아닌 것을 거짓말 할 수 있는 능력 말이다. 그냥 작가로 전업했으면 관심도 얻고 부도 얻었을텐데.

4 기타

영화 제작시 처음에는 휴 그랜트가 캐스팅되어 매우 적절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랜트는 스케줄 때문에 하차하고 연기파 배우 겸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10]가 연기했다. 상당한 미남이라는 원작 설정을 확실히 살리지는 못했지만 허풍쟁이 연기는 거의 완벽했다. 국내 더빙판 성우는 장광(극장판), 박조호(SBS)[11]. 일본판은 우치다 나오야.[12]

작가가 등장인물 중 돌로레스 엄브릿지와 더불어 '무인도에 절대 단둘이 있고 싶지 않은 인물'로 꼽기도 했다. 그 다음이 버논 더즐리. 물론 롤링은 볼드모트벨라트릭스 레스트랭도 거론하면서 "날 죽이려고 할 테니 좋은 상대는 아니겠죠" 라고 말했다.

Gilderoy는 '도금하다'란 뜻의 'Gild'에서 따온 것이다. 도금된 것은 살짝만 벗겨내도 금 아래 거무튀튀한 것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가 오직 허풍만 치고 겉만 번지르르했을 뿐 알맹이는 사기꾼에 불과함을 봤을 때 매우 적절한 이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성인 록허트도 '잠그다, 고정시키다'를 뜻하는 'Lock'과 '마음, 심장'을 뜻하는 'Heart'를 붙인 조어 Lockheart와 발음이 유사하다. 그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음을 감안하면 이 또한 적절한 작명인 셈이다.[13]

덤블도어가 록허트를 교수로 채용하기로 했을때 맥고나걸이 학생들이 대체 뭘 배우겠냐며 반대 의견을 냈었는데, 덤블도어는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떻게 되면 안되는지 배울 거라며 그냥 채용했다.

종씨중에 격투 잘하는 아가씨가 있다 카더라

  1. '퀴디치 경기' 때 부러진 해리 포터의 팔을 치료하기는 커녕, 더욱 상황을 악화시켜서 아예 뼈를 없어지게 만들어 버렸다.(...) 위의 2번째 움짤에서 볼 수 있다시피 해리 포터는 그야말로 충공깽 표정(...)
  2. 이 말에 록허트는 "책은 어디까지나 책이지."라 변명했고, 해리 포터는 "교수님이 쓴 거잖아요!?"라고 받아쳤다.
  3. 록허트가 자기 자신도 기대했던 교수와는 달리 완전히 허풍쟁이&사기꾼이었다는 사실에 해리가 대단히 분노하였음을 알 수 있다.
  4. 2편 극 후반부 바실리스크허물을 보고서는 기절해 나사빠진 록허트를 보며 론 위즐리가 한 대사(...). 자막에서는 "사자처럼 용맹하다고?"라고 말했지만, 더빙에서는 저런 식으로 아예 초월번역을 했다. 그리고 반쯤 개박살난 론 위즐리의 지팡이를 빼앗다가 역발사해서는 다시 론 위즐리에게 또 얻어터진다(...).
  5. 그 때 미네르바 맥고나걸, 알버스 덤블도어, 세베루스 스네이프 교수 또한 현장에 있었는데, 마침 현장에 있던 질데로이 록허트내가 있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텐데... 라고 말하자, 이 세 명의 표정은 "정말로?" 하는 표정을 짓는다(...)
  6. 단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직 관련해서일 확률이 높고 그 이유가 더 크게 작용되어서일 것이다.
  7. 작중에선 록허트가 유일하게 제대로 할 수 있는 마법이라고 설명된다.
  8. 포터모어에서 밝혀진 사실들이다.
  9. 맥고나걸 교수의 경우에는 덤블도어의 의중을 꿰뚫어보고 알면서도 모른척했을 가능성이 높다. 스네이프는 자리가 탐나도 어차피 오래 못 버틸 테니 수긍했을 터이고, 플리트윅 교수도 비슷한 경우일 듯 하다.
  10. 사이빌 트릴로니 역의 엠마 톰슨의 전 남편.
  11. 상기된 위의 대사를 생각해 본다면 여러가지로 자기 예언을 했다.
  12. 국내 극장판과 일본판 성우는 둘 다 데스노트야가미 소이치로를 맡았었다.
  13. 'gild'는 '길드'라 읽기 때문에 영어로 '질데로이'가 아니라 '길드로이'라고 읽는 게 맞다.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