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스톤

드래곤스톤 (Dragonstone)

1 개요

국왕령좁은 바다에 속해있는 섬이자 그 섬에 있는 성, 그리고 그 재질의 이름.

2 드래곤스톤 섬

국왕령블랙워터 만에 있는 웨스테로스 가장 동쪽에 있는 화산섬으로 크기는 보통이고 척박해서 인구는 크기에 비해 얼마 안 된다.

드래곤몬트라는 거대한 화산이 있는데, 그 주위에 풍부한 양의 흑요석이 매장되어 있다. 매장된 수준이 아니라 아예 돌맹이로 굴러다닌다. 주민들 대부분은 농부이거나 어부라고 한다. 드라마에서는 아예 생산량도 여의치 않다고 나온다.

과거에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영주와 왕세자가, 현재는 드래곤스톤의 바라테온 가문이 다스리고 있으며 칠왕국 3대 함대 중 하나인 국왕 함대의 상당수가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3 드래곤스톤 성

발리리아인들이 자신들의 영토 가장 서쪽에 만든 요새. 발리리아인들은 돌을 진흙처럼 주무르는 마법을 쓸 수 있어서 요새가 무서워 보이라고 드래곤의 모습을 본따 지었으며, 더 나아가 성벽에 수많은 괴물들을 조각해 두었다. 재료인 드래곤스톤의 내구성은 강철이나 다이아몬드보다도 단단하다고 한다.

화산섬이라 그런가 지하 감옥은 지열로 훈훈하다고 한다. 지하로 내려갈수록 더워진다고.

4 역사

4.1 타르가르옌 가문 시절

발리리아의 멸망 2세기 전에 타르가르옌 가문이 섬을 점령하고 드래곤스톤 성을 지었다. 여담으로 5부에서 티리온 라니스터가 '왜 발리리아인들은 드래곤스톤까지만 들어오고 웨스테로스를 정복하지 않았지? 드래곤스톤은 별 가치 없는 작은 암초고, 바로 코 앞에 풍요로운 땅 웨스테로스가 있는 것도 알았고, 그걸 정복할 힘도 있는데?'[1]라는 의문을 품었다.

타르가르옌 가문은 발리리아의 멸망 당시 드래곤스톤에 있어서 발리리아의 40 주요 가문 중 유일하게 무사했는데, '아에나르 타르가르옌'(Aenar Targaryen)의 딸 다에니스가 발리리아의 멸망 전 환상을 보고 발리리아의 멸망을 예견해 12년전에 미리 피난해 있었다.

타르가르엔 가문이 아에곤의 정복 이후 칠왕가의 왕가가 된 뒤 왕세자가 전통적으로 이곳의 영주로 임명받았다. 이 섬을 드래곤의 부화장으로 썼으며, 작중에서 최고급 보석인 드래곤의 알[2] 무더기가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소문도 있다. 실제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자들은 드래곤이 멸종한 후에도 드래곤의 알 하나씩을 받았다.

용들의 춤 당시에는 라에니라 타르가르옌흑색파의 본거지였지만, 결국 후기에 녹색파에게 점령당했다.

4.2 로버트의 반란 이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임신하고 있던 왕비 라엘라 타르가르옌로버트의 반란을 피해서 도망친 곳이 여기. 전쟁에서 패한 타르가르옌 충성파 잔당이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을 데리고 이 섬으로 도망쳤으며, 폭풍이 몰아치던 날 대너리스 스톰본(Stormborn)이 태어났다. 드래곤스톤마저 반란군에게 위협을 받자 충성파 윌렘 대리는 비세리스와 대너리스를 데리고 자유도시 브라보스로 탈출했다.

로버트는 드래곤스톤을 점령한 자신의 동생 스타니스 바라테온을 드래곤스톤의 영주로 임명하고 셋째인 렌리 바라테온에게 가문의 성인 스톰즈 엔드스톰랜드의 관리자 직위를 물려준다. 스톰즈 엔드와 스톰랜드 관리자 직위는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던 스타니스는 이 결정에 격분해서 형에게 항의하지만 로버트는 그냥 무시해버린다. 사실 로버트 바라테온도 그냥 스타니스를 임명한게 아니라 워낙 드래곤스톤 지역이 타르가르옌 가문의 본거지였기도 하고 당연히 벨라리온 가문 등 친타르가르옌파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강력한 지도력의 부재하에는 언제든지 반란이 터질 수 있는 동네였다[3]. 그래서 자신의 친동생이자 훌륭한 제독인 스타니스를 드래곤스톤의 영주로 삼은 것이다. 미리 말해주던가..

다섯 왕의 전쟁 당시 블랙워터 전투 이후에 스타니스가 장벽으로 간 이후에는 최소한의 수비병만을 남겨 뒀으며 사실상 방치한 상태였다. 이후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명령을 받은 킹스가드 로라스 티렐스타니스 바라테온의 세력으로부터 탈환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노련한 수비측의 지휘관[4] 과 더불어 철왕좌측의 사령관 로라스 티렐의 무모한 판단으로 인하여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사상자가 났으며 로라스 티렐 본인도 크게 다쳐서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드라마에서 시즌 7에 다시 등장한다고 한다.
  1. 잔당에 불과한 타르가르옌이 한 일을 발리리아 제국이 못할 이유가 없다.
  2. 부화하면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드래곤이 나오지만, 부화 가능성이 없어도 알 자체가 희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엄청난 가치를 가진다.
  3. 타르가르옌 가문은 수백년동안 드래곤스톤에 머물면서 근친혼으로 혈통을 유지했지만, 초야권도 있었기 때문에 드래곤스톤에는 수많은 사생아들이 있었다. 아예 그중에 대놓고 타르가르옌 가문의 사생아임이 확실한 "용의 씨"들은 용들의 춤때 대부분 다 사망했지만, 아직 그 동네 사람들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드래곤스톤 사람들에게 타르가르옌 가문 사람들은 지연은 물론이거니와 혈연적으로 동질감이 있는 셈.
  4. 세르세이에 의하면 노련미와 악랄한 성격 둘다를 겸한 실전 경험이 많은 서자출신의 기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