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첫머리 디와 접미사 부심이 합성한 신조어로, 디시질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지는 잘못된 자부심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잉부심의 일종이자, 현재 인터넷 공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잉부심이다. 대개 사이트 부심은 비슷한 디부심과 양상을 띤다. 자매품으로는 일부심(일베+부심)[1]이 있다.
2 증상
주된 증상은 아래와 같다.
1. 자신이 정기적으로 디씨를 방문하고 이용하는, 소위 디씨질을 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거나, 특정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이름이 알려진 네임드, 고정닉이라는 사실을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양 뿌듯하게 여긴다. 상태가 심각할 경우 현실에서도 자신이 디씨질을 하고 있다고 자랑거리로 삼는다.
2. 다른 사이트, 심지어 현실에서도 디씨 특유의 말투를 무분별하게 들먹거린다. 과거에는 하오체, 근래에는 반말체를 서슴없이 사용하며, 때로는 노골적인 욕설 뒤섞인 말투를 다른 사이트에서 서슴없이 남발하면서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디시인사이드에서 널리 퍼진 각종 나쁜 뜻을 가진 인터넷 은어를 드립이랍시고 들먹거리면서 문제 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이쯤되면 그냥 무식한 것이다.
3. 타인의 신상털이를 할 수 있다면서 자랑스러워 한다. 심지어 이것을 무슨 코찰청이니 코정원이니 NCSI이니 미화하기까지 한다. 실제로 이들이 하는 신상털이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저 아이피나 같은 아이디를 평범한 검색으로 통해 알아내는 것 뿐이다. google.com 딱 이 10글자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게 자랑거리? 그리고 신상털이 자체부터 이미 불법인데도 뻔뻔스럽게 자신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쯤되면 범죄자도 상당히 질이 나쁜 범죄자다.
4. 디씨의 운영방침으로 주어진 자유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찌질한 뻘글로 인한 글 삭제, 차단 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우월감을 느낀다. 물론 이들이 디씨의 운영방침에 기여한 것은 전혀 없다. 오히려 디씨를 찌질이 집합소로 전락시키는데 일조한 원흉. 애초에 자유와 방종의 차이를 망각한것 자체가 이미 글러먹었다.
5. 설상가상으로 이들이 디씨에서 하던 짓을 다른 사이트 가서 하다가 삭제나 차단이라도 당할 경우 가식, 텃세, 친목질이라고 비난하며 날뛰거나 고의로 분탕질을 친다. 그러면서 디씨에 돌아와서는 그걸 자랑스럽게 떠벌리거나 디씨야말로 가식 없는 진짜 커뮤니티라고 숫제 찬송가를 부른다.
6. 행여라도 다른 사이트에서 디씨를 욕하면 갤러리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디씨를 하나로 보지 말라!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각 갤러리마다 극과 극의 성향 차이를 보이는 사례가 있는만큼 이러한 주장 자체는 틀리지 않았지만, 문제는 디씨에서 다른 사이트를 욕할 때는 그 사이트 전체를 싸잡아 욕한다.
7. 자신들의 운영자 김유식을 유식대장 등으로 부르면서 반쯤 신격화 하고 후빨질을 끝없이 한다. 반대로 다른 커뮤니티의 운영자들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뒷담하는 것이 일이다. 특히 디씨 갤러리와 대립하고 있는 다른 카페, 인터넷 사이트의 운영자들은 인간 이하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서 김유식만큼 각종 범죄로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고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운영자도 드물다.
만약 저러고 노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인간이 있다면 그는 분명히 제정신이 아닐 것이다.
3 폐해
저렇게 백날 다른 사이트를 비하하고 디씨를 추켜세운들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 필연적으로 그는 해당 사이트 유저로부터 강하게 비난 받고 사라지거나, 심지어 해당 사이트로 사이버테러에 가까운 짓을 하다가 IP 밴을 먹는 두 가지 루트 중 하나를 타게 된다. 심지어 이들 중 몇몇은 해당 사이트를 얕보다가 신상이 털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털린 경우를 보면 대부분은 네임드조차도 아니며, 자기네 본진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듣보잡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디씨에서조차 소외된 찌질이들이 하다못해 격이 낮다고 판단한 사이트에서 우폭하는 자위행위.
설령 이 같은 디부심 종자의 정체가 고정닉이거나 듣보잡이거나 상관없이, 그들의 행각 하나하나는 디씨와 다른 사이트 사이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디씨의 평판을 깎아먹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컨대 스레딕의 경우 게시판을 도배하는 찌질이 중 상당수가 바로 이 같은 디부심 넘치는 자칭 디시인이었기 때문에, 누군가 스레딕을 테러한다 싶으면 디부심 넘치는 디시종자가 또 왔네 학을 떼는 사람도 있다. 어찌 보면 빠가 까를 만든다의 전형적인 사례일지도?
어떤 갤러리와 같은 계열(?)의 네이버 카페가 있는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네이버 카페는 찻집냄새 난다 혹은 네덕이라고 까인다(...) 이 역시 디부심에 해당.
당연하겠지만 위와 같은 유형으로 나대는 것은 디씨 밖에서 뿐만 아니라 안에서도 전혀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 실제로도 정신줄을 놓지 않은 갤러리에서는 누군가가 디부심을 표출할 경우 다른 갤러들이 알아서 자근자근 잘도 깐다. 애당초 디씨질은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병신이라는 전제해서 출발하는 것인데, 이 같은 전제를 망각한 채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집단에 대한 우월감을 조금이라도 점유하려는 시도 자체가 일종의 타락인 것이다. 물론 안에서도 자랑인 사이트가 있기는 하다.(...)
물론 디씨가 각종 인터넷 유행의 첨병임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정작 자신의 값어치를 털끝만큼도 상승시키지 못한다.
4 기타
물론 디씨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커뮤니티에서 소속되면서 느끼는 잉부심 또한 드러나는 양상은 전반적으로 대동소이하다. 다만 디씨가 인터넷 문화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고 그만큼 어그로를 많이 먹이니까 상대적으로 눈총도 많이 받는 것이다.
서울부심 안에서도 강남부심이라고 해서 지역끼리 우폭하며 다투는 것과 비슷하게, 디부심 안에서도 갤부심이라고 해서 갤러리끼리 어디가 잘났네 서로서로 병림픽을 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갤부심을 부리는 잉간들은 대다수가 화력 운운하면서 민폐끼치는 종자들이다. 가끔은 갤부심과 디부심이 결합해서 'ㅇㅇ 갤러리는 진정한 디씨가 아니다'(...) 같은 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디씨와 특히 일베의 문제점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저런 XX부심 행동이 정당화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로 저런 행동하는 사람에게 뭐라하면 오히려 씹선비라고 욕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유머에 진지빠는 행동엔 선비소리 들어도 할말 없지만, 저런 비정상적인 부심을 부리는 사람에게 잔소리했다고 씹선비 듣는 현상은 다소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아닐까?
크-린디씨라는 디씨용어가 이 심리를 기저로 해서 파생된것. 물론 타 사이트와 비교하면 여전히 '클린'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일베 등과 비교하면 우리가 차라리 낫다는 식의 자조적 의미로 쓸 때도 많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한 짓을 덮으려고 하는 짓이 아니냐며 역으로 욕먹기도 한다.
모갤에서는 디시 창조주에게 디부심을 부리기도 했다.- ↑ 아래 설명에서 나오는 디시를 전부 일베로 바꾸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