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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재윤이 벌인 승부조작에 대한 내용.
아무래도 여기는 프로게이머가 아닌 범죄자 마재윤의 승부조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보니 마재윤에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 않다.
2 발단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서 마재윤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심을 받게 된다.
과거 석연찮은 패배들로 인해 비합법 베팅 사이트에서도 마재윤의 경기나 배당에 조작된 듯한 의혹이 있다는 글들이 실렸으며 이 글은 팬 사이트로 퍼져나가 대두화되었다.
또한 2월 초 디씨인사이드 마재윤 갤러리에 몇몇 유동닉들이 프로리그에서 마재윤의 승리를 기대하지 말라는 요지의 글을 썼던 적이 있었고, 거기에 그가 도저히 팬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일을 하고 있다는 암시를 남겼다.예제 댓글에 ㅇㅇ 라는 유동닉이 남긴 댓글 주목.[1]
사실, 이게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국내에서는 듣보잡들한테조차 무참하게 썰려나가던 마재윤이 외국에서는 오히려 펄펄 날아다녔으니까. 그리고 개인리그나 프로리그에서 크게 활약하는 게이머, 특히 개인리그 우승도 여러 번 한 게이머가 전성기가 지난 걸 감안해도 이렇게까지 실력이 추락한 경우는 거의 없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였기에 조작 이전에도 이게 까임 대상이였던 상황이였다. 거기에 경기나 조지명식 전 선수들이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연습 때 마재윤의 실력은 여전히 대단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팬들은 이에 대해서 처음에는 부정하려 했으나 이 글에서 써진 대로라면 2010년 마재윤의 행보가 너무 무섭도록 잘 설명된다는 게 큰 문제였다. 포모스는 처음으로 승부조작 관련 기사에서 마재윤의 사진을 실루엣으로 썼고,(처음에는 그래도 특정한 의도는 없다고 했지만) 연이어 CJ 엔투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그에 대한 모든 흔적들이 지워지면서 점점 심증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모스의 사진은 마재윤의 실루엣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곧 내려갔고, CJ 엔투스 팀에서도 마재윤이 다리 치료 때문에 요양하려 고향에 내려간 것이라는 실드를 쳐줘서 얼마 동안은 포모스의 모함이나 네티즌들의 설레발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5월 16일, 개인리그 우승까지 여러번 한 마모씨(23세)가 검찰에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뉴스가 뜨면서 의혹은 사실로 확인되었다. 관련 기사
게다가 여러 뉴스를 통해 우승자 출신으로 한때 '본좌', '마에스트로'라 불리며 최강의 포스를 뿜었으나 결승전에서 당시 신예 선수에게 충격의 3 대 0 패배를 당한 후 내리막길을 걸은 CJ 소속 프로게이머 마 모씨(23세)라는 상세한 정보가 밝혀지면서 보도원칙에 의해 복자처리만 되었을 뿐 사실상 실명이 보도된 거나 다름이 없었다. 스타 팬치고 저게 누군지 모를 수가 없었다. 본좌, 우승자 출신 소리를 떠나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중에 마씨는 마재윤 단 한 명 뿐이었기 때문이다.드문 성씨의 비애
스타크래프트계는 발칵 뒤집혀 마재윤을 가루가 되도록 까기 시작하였다. 특히 마재윤의 행위로 역사의 한 허리가 단절되어버린 저그빠들은 그저…충공깽
프로게이머 최초 방송 3사 트리플 크라운 달성
그리고 2010년 5월 16일 공중파 방송3사의 메인뉴스를 장식하며 매우 안 좋은 의미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 팬덤에서는 '지금까지 스타판에서 공중파 방송 모두정ㅋ벅ㅋ한 적 있느냐'는 자조에 찬 목소리가 가득했다.
단순히 승부조작만 했다 하더라도 대차게 까일 판국에 브로커도 모자라서 중간에 승부조작 이후에 주게 될 배당금까지 가로채는 일을 벌였는데, 하필이면 자기 예전 팀후배, 현 공군 소속의 프로게이머 그야말로 성기된 자에게 줄 돈을 먹튀했다는 것이다.
그를 끝까지 믿었고 신뢰했던 조규남 감독을 배신한 행위로 미친 듯이 욕을 먹었다.
이 사건 때문에 마재윤의 사치스러운 사생활도 다시 주목을 받았다. 마재윤은 평소 명품 쇼핑몰에 질문글을 올리는 것이 자주 목격되었고 찍히는 사진에도 명품 옷과 액세서리를 하고 나오는 경우가 잦았다. 여자친구에게도 명품을 많이 사주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실력이 떨어진 후에도 한창 본좌였을 시절 커진 씀씀이를 바꾸지 못해 조작에 손을 대게 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스갤러들이 사진, 쇼핑몰 댓글 등을 캡처해 만든 짤방을 보면 몇 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을 자주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에 이 설은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지는 편이다.
그가 명품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훨씬 이전부터 알려졌지만, 본좌 시절은 물론 막장 시절에도 자기가 이제껏 게이머로서 번 돈을 자기가 어디에 쓰든 크게 비난할 이유가 없었으므로 단순한 놀림에 그쳤다. 그러나 만일 그 돈이 게이머로서 정당하게 번 돈이 아닌 범죄의 원인 또는 결과였다면 얘기는 전혀 다르다.
모두들 이제 단순히 팬과 e-스포츠 관계자들 앞에서 석고대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가장 싹싹 빌어야 할 대상은 그와 같이 동고동락하면서도 이 지경이 됐는데도 끝까지 믿어준 조규남 감독이다.
테레규남 : 이것이 무엇이냐?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재윤아?마서스 : 조작하는 중입니다, 감독님.
이러는 와중에 정작 마재윤 본인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기는커녕 혐의를 부인했다. 순식간에 마재윤 팬카페의 4만명의 팬들 중 1만명이나 빠져나갔다. 마치 군입대를 공헌하다가 미국 시민권 따고 출국해서 4천만 국민을 안티로 만든 모 가수나 간담회 이후 그 많던 팬들이 안티로 돌변한 모 그룹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마재윤의 경우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배신이 원인. 하긴 자기뿐만 아니라 팀내 후배 인생 말아먹게 하고 팀내 선배이신 서지훈과 박영민의 인생까지 말아먹으려 한 개쌍놈인데 뭔 소리를 못하겠냐만은…
이후 CJ의 임의 탈퇴 처리, KeSPA로부터의 영구 제명으로 한때의 본좌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는 말 그대로 사라져야 할 악의 축, 한때는 저그의 구세주였건만 선수로서의 그의 최후는 너무나도 비참하고 허망했다. 그동안 힘들게 쌓아올린 영광과 명예를 모래성처럼 한순간에 처참하게 무너뜨린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이기는 쪽으로 조작했더라면 존내 욕해도 마레기 소리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심정을 이해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했지만…
승부 조작이 의심된 2008년 이후에도 블리즈컨 같은 베팅이 안 되는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는 등 부활의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미화할 실력이라 보기는 어렵다. MSL/스타리그 양대 PC방까지 떨어지고 최연성에게 죽은 마재윤 소리를 듣는 등, 이미 프로게이머를 기준으로 볼 때는 실력도 퇴물이었다. 그러나 마재윤이 아프리카TV로 옮겨간 후에도 마빡이들은 아프리카에서 몇 번 이긴 것을 가지고 실력과 재능은 진짜였다며 이 시기를 포장하고 있다.(…)
3 승부조작의 단죄
마재윤이 다녔던 협성중학교마저도 코갤에게 테러당했다.(= 학교 이름에 먹칠) 학교를 테ㅋ러ㅋ 그런데 왜 마레기한테 태연을 끌어들이는 건데? 범인들은 EBS 강사 군대 비하 사건 사건 당시 그 문제의 강사의 신상정보를 낱낱이 털어버렸다는 코갤러들로, 이후 덜미를 잡혀 체포되었다고 한다. 우리학교가 코갤중으로 바뀐데에 그런 사연이 있을줄은 몰랐다
2010년 6월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을 받았다. 원종서도 같이… 그리고 이날 공중파 방송 3사 뉴스 그랜드슬램을 또 일구어내기에 이른다.
공판에서 그는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하나 프로게이머 진모씨에 대해서는 승부조작을 강요하거나 제안한 적은 없다. 처음에 승부조작을 제안한 사실은 맞지만 추후에 다시 승부조작을 제안해 거절당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승부조작이나 베팅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고, 알고 있는 사이트도 없다" 라고 말해 대차게 까이고 있다.
또한 법원에서 직업을 묻는 과정에서 원종서가 현재 무직이라고 답한 반면, 마재윤은 당당하게 프로게이머라고 답하여 모두의 어이를 상실시키기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여기서 목발을 짚고 나왔다. 대기업 회장님 생각나는 건 왜일까?
그리고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한 이후 스갤에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승률 쩌는 검찰과 결승전을 벌이시는 마본좌라며 조롱하고 있다. 글쎄요.. 기소 세 번은 더 당하고 오셔야 되지 않나..
2010년 6월 7일 KeSPA의 처벌을 받아 다른 승부조작 프로게이머들과 같이 영구제명 및 포상박탈을 당했다.
2010년 6월 24일, 2차 공판에서는 역시나 마서스스럽게 1차 공판 때의 진술을 번복,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여 그나마 약간의 희망을 품었던 마빡이들을 완전히 골로 보내버렸다.
7월 7일 공판에서는 진영수가 법정으로 와서 승부조작 제안을 받은 것은 지난 2009년 12월 초로, 마재윤이 배틀넷상에서 "최근에 고민이 있다. 내가 아는 형이 승부조작을 하고 있는데 고의로 경기에 져달라는 제의를 해와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때까지 베팅 사이트나 승부조작에 대해 몰랐던 진영수는 이를 통해 처음으로 이 사실을 알았고, 이어 마재윤은 "아는 형[2]이 베팅을 할 테니 네가 그 경기에서 져주면 배당금을 줄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고민했는데 아마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출전하는 경기가 있느냐"고 물었다고.
이에 진영수가 "탈락이 확정된 스타리그 경기가 있다."고 말하자 마재윤은 "그럼 나도 할 테니 너도 해라. 패배 대가로 300만 원을 주겠다."며 처음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이후 진영수는 약속된 경기에서 유닛 컨트롤을 엉성하게 해서 고의로 패했고, 마재윤은 경기 후 진영수의 게임단 숙소 근처 카페에서 패배 대가인 300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두 번째 승부조작 경기는 앞선 경기와 조금 다른 형태로 진행됐다. 진영수는 2009년 12월 30일 프로리그 경기가 진행되기 하루 전에 마재윤으로부터 자신의 상대인 신상문이 투팩토리 운영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빌드를 문자로 전달받았으나 경기에서 패했다. 이후 마재윤은 경기에서 패한 진영수에게 "아는 형이 네가 이긴다는 쪽에 돈을 걸었는데 지는 바람에 2천만 원 가량을 손해 봤다. 너 때문에 손해를 봐서 돈을 물어주게 생겼다. 혹시 다른 경기에 출전하지 않느냐?"며 다시 승부조작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진영수는 앞서 빌드를 전달받았을 때 "미리 빌드를 알려줬지만 무난한 운영 싸움이라 질 수도 있다. 돈을 걸어도 이긴 보장이 없다"고 말했지만 "내가 져서 손해를 봤다는 말을 듣고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날 MSL에서 패해서 만회시켜주자는 말을 듣고 져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진영수는 예정된 경기에서 또다시 컨트롤을 엉성하게 해서 경기에서 패했고, 같은 방법으로 300만원을 패배 대가로 수령했다.
또한, 진영수는 2010년 1월 19일 약식기소된 박찬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프로리그가 열리기 이틀 전에는 마재윤으로부터 "걱정하지 마라. 찬수가 알아서 져줄 거다"라는 문자를 받았고, 추후에 이 사실이 원종서를 통해 마재윤에게 전달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제3세트 공판 오프를 뛴 스갤, 마갤러들에 의하면 비슷한 브로커인 원종서는 통장으로 송금한 데 비해 마재윤은 통장에서 5만 원 단위로 인출해서 현금으로 직접 전달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진영수와 승부조작 이야기를 할 때 자기 팀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2010년 7월 22일 4차 공판에서 마재윤은 "처음에는 아는 형인 축구선수 정모씨의 부탁을 받고 친한 프로게이머 진영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했고, 진영수도 그럴 의사를 비춰서 특별한 목적 없이 진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서 마재윤은 "나는 베팅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방법도 모른다. 승부조작 정보를 통해 대리로 베팅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판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마재윤은 이후 진행된 승부조작 경기는 원종서의 부탁을 통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원종서에게 제안을 받고 다시 한 번 진영수에게 말을 해서 승부조작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원종서가 특정 팀을 지목하고 나와 친한 선수를 섭외하도록 지시해 1경기는 조작을 진행했고 1경기는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원종서의 제안을 받아 승부조작에 가담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마재윤은 "내가 원종서의 팀 동료인 박명수와 인터넷으로 채팅을 하는 것을 본 다음날 원종서에게 연락이 와서 처음으로 승부조작에 직접 가담할 것을 권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재윤은 "단호하게 승부조작은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그럼 친한 친구 가운데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해서 진영수를 추천하였으며, 공군에 친한 (조작할 만한) 선수가 있느냐 해서 박모씨(박영민), 서모씨(서지훈), 김성기 등에게 권하였으나 넘어온 것은 김성기뿐."고 답했다.
컵라면 생활 속에서도 프로게이머 팀 하나를 지키려 끝까지 애썼던 서지훈을 끌어들이려 했다는 사실에 스타판이 다시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마재윤은 지난 7월 7일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한 프로게이머 진영수의 진술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해 또 어그로 눈길을 끌었다.
마재윤은 축구선수 정모씨의 변호인이 지적한 내용 가운데 진영수가 지난 3차 공판에서 "아는 형이 네가 이긴다는 쪽에 돈을 걸었는데 지는 바람에 2천만원 가량을 손해 봤다. 너 때문에 손해를 봐서 돈을 물어주게 생겼다. 혹시 다른 경기에 출전하지 않느냐"며 다시 승부조작을 제안했다는 말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진영수에게 이야기 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또한, 진영수가 진술한 "최근에 고민이 있다. 내가 아는 형이 승부조작을 하고 있는데 고의로 경기에 져달라는 제의를 해와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서 "승부조작을 진행하겠다는 사실을 알면서 이를 다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마재윤은 경제적 이익이 없음에도 승부조작에 관여한 이유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나도 경제적 이익 같은 뚜렷한 목적이 없었음에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중간에서 도움 아닌 도움을 주려다 빠지게 된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면서 승부조작을 전달했으나 강요는 하지 않았고, 선수들이 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와서 진행한 것이라고 답해 또다시 스타판에 충격을 선사하였다. 도박 자체가 동기였다는 말 아닌가.
일련의 소송이 길어지면서 마재윤은 본좌께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가야 e스포츠가 발전되지라든지, 씹검찰맵에서 역전승을 일구어낼 것인가라고 까임의 패러다임을 새로 써나갔다.
그리고 7월 24일 오후 6시 49분경에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장문의 사과문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한 계기와 그동안의 생활, 승부조작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였다. 지금 와서 사과해 봤자 이미 돌이킬 수 없지만.
하지만 8월 3일 오전 10시 조규남 감독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또다시 폭풍처럼 까였다.
8월 20일 징역 1년 6개월 형을 구형받았다. 이날 마재윤은 "영어공부를 하면서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마재윤은 변호인을 통해 진행된 본인 심문 과정에서 검찰 측에서 밝힌 기소 내용을 모두 인정했고, 1차 공판에서 일부를 부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소 사실에 적힌 내용이 범죄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진모씨가 승부조작에 가담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를 중개하게 됐지만 현재는 이를 모두 뉘우치고 있다. 팬들과 e스포츠 관계자들에게 몹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홈페이지에 사과문도 게재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영어 공부 중이며 대학에도 진학해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힌 마재윤은 최후 진술을 통해 "한때 잘못된 생각으로 이번 사건에 가담해서 물의를 일으킨 것을 후회한다. 그로 인해 7년 동안 몸 담았던 e스포츠를 떠나게 됐다"고 말한 뒤 "팬과 동료, 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e스포츠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 드리며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살겠다"는 말로 공판을 마쳤다.
당연하지만 마재윤은 영어를 배워서 해외에서도 조작하려고 한다며 까였다.
2010년 9월 10일. 선고일에 마재윤 측 변호사가 변호심문을 요청. 선고가 연기되고 공판이 연장 개최되었다. 에결 승리, 불가능이 아니다. 명백한 가능성!
그리고 2010년 10월 1일 오전 11시에 열린 6차 공판에서 마재윤은 불법 배팅에는 직접 참여한 사실이 없어 심문이 생략됐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망해가는 스타판에 마지막 불꽃을 터트려주신다며 거침없이 냉소를 퍼부었다.
그리고 최종 공판일인 10월 22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드디어 황신의 심판이 내려진다고 신나게 콩을 깠다. 결국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2부는 오전 10시 스타크래프트 경기 승부조작 사건으로 적발된 피고인들에 대한 마지막 선고 공판에서 마재윤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 봉사 120시간)을 최종 선고하였다. 참고로 마재윤은 베팅에는 참여하지 않고 브로커 역할만 해서 도박 치료 프로그램은 받지 않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