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미야 무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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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어 라이브 정령
프린세스 허밋 나이트메어 이프리트
(스포일러)
베르 세르크
디바 위치 엔젤
(스포일러)
시스터 조디악
반전(스포일러 주의)
무쿠로 플래닛 표지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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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쿠는 쓸쓸함이라는 것을 느끼지 않는 게다.」

1 개요

星宮 六喰(ほしみや むくろ) / Hoshimiya Mukuro[1]

데이트 어 라이브 14권에서 등장이 확정된 10번째(마지막) 정령이자 <SpiritNO.6>의 정령 부제는 무쿠로 플래닛(Planet)[2] 그리고 모두가 예측했듯이 마지막 남은 6(六)이 들어간 이름을 하고 있다. 어쩐지 몸매나 무표정 탓에레이네를 연상시킨다는 말이 있다.

소개문에서 보듯, 자기를 가리킬땐 3인칭에다가 애칭(무쿠)을 쓰는 주제에 고전풍 말투를 구사하고 있다.애늙은이인지 아니면 아이같은 성격인지 하나만 해줬으면 한다.[3]
이런 말투와 달리 외모는 극장판에 나온 마유리처럼 기다란 금발에 토끼 귀를 연상시키는 머리 장식, 여기사나 검사를 연상시키는 영장을 걸치고 있다.

이름이 "무쿠"라고 알려졌으나 표지에 MUKURO로 적혀있다. 결국 표지 안에서도 むくろ란 독음이 확인되어서 확정. 다만 喰가 어떻게 해서 쿠로라 읽게 되는지는 불명.이거 보면 알 듯하다. 추가로 이것도 있다.

2 능력

2.1 천사

Weapon-KeyType [Michael]
「봉해주(封解主)」(미카엘)

미카엘 / Michael / ミカエル

표지에서 밝혀진 천사는 열쇠(key) 타입. 특전 표지에서 자신의 키 정도로 거대한 열쇠를 들고있는것이 확인되었다.
거대한 석장의 형태의 긴 열쇠의 천사.


봉해주(封解主)라 쓰고 미카엘이라 읽는다. 그 능력은 14권에서 드러나기를 물건이나 개념에 열쇠를 거는 것으로 봉인과 해방이 가능하고[4], 워프를 만들어내어 우주에서 물체를 날려보내는 것이 가능한 능력이다. 14권에서 무쿠로 본인의 마음을 이 능력으로 열쇠를 걸어 봉인했으며, DEM이 자기를 계속 공격하겠다면 아예 지구의 운동을 봉인해버리겠다는 엄청난 발언을 했다.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발언일 뿐이기에 정말로 가능한지 허세를 부리는 것인지는 의문이었으나, 15권에서 지구 자전 봉인을 진짜로 시전했다! 자칫 인류멸망을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지구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영력 봉인에 성공해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5]

  • 【폐(閉)】(세그부아)
    (セグヴァ): 미카엘을 사용해 대상의 개념이나 능력을 봉인하는 능력이다. 단 자기가 원할때 다시 해제할 수 있다.
  • 【포(放)】(시플뢰르)
    (シフルール): 잠재 능력을 끌어낸다.

  • 【해 (解)】(해레스)
    (ヘレス): 미카엘 자체를 창으로 바꾸어 닿은 걸 분해할 수 있다. 물질을 분자 단위로 분해 할 수 있으며, 영자(霊子)에도 영향력을 발휘해 같은 정령의 영장마저 손쉽게 파괴한다.그런만큼 시도의 상반신 반쪽도 쉽게 분해했다.

2.2 영장

AstralDress-ZodiacType
「신위영장·6번」(엘로바)

神位武裝·六番(エロバ)

대체적으로 영장 이름은 카발라의 각 세피라에 해당하는 신의 명칭을 사용하는 만큼, 무쿠로의 영장 이름도 이대로 따른다면, 테트라그람마톤 엘로아 베 다트가 되지만, 바로 전권에서 등장한 니아의 경우 신의 명칭인 예호바가 아닌 호크마에 속한 칭호중 하나인 요드를 영장이름으로 사용한 만큼 가능성이 높았으나 역시나 작가도 그런 긴 이름을 쓰자니까 여러 문제가 있었는지(...) 그대로 나오기 보단 줄여서 "엘로바"로 나왔다.

정령의 영장 중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데, 상의는 치파오와 선녀의 날개옷을 섞은 것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있고, 머리엔 상술한듯이 토끼귀 형태의 장식이 달려있으며, 다리엔 금속으로 보이며 발목 반대편엔 열쇠모양으로 튀어나온 각반이 무릎부터 발목까지를 감싸고 있고,요약하면 치파오 + 날개옷 + 기사갑옷을 섞은 복장이다. 날개옷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이는, 허리로부터 양쪽으로 뻗어가는 천의 안쪽부분은 우주를 상징하듯이 별자리가 그려져 있다. 그림으로 언뜻 볼때에는 코토리 정도의 노출도지만, 구조상으로는 가슴이 상당히 트여져 있고, 치마는 겨우 치마 역할을 수행할 정도의 길이라서, 제 역할을 본다고 하기 뭣하다, 대부분이 그나마 건전한 복장에 비한 불건전한 체형이 대부분인데 반해 어른버젼 나츠미수준으로 상당히 불건전한 복장이다.

3 행적

타마 선생님이 지인이 결혼했다는 말에 맨붕해서 "운석이라도 떨어져"라고 말하는 순간 우연찮게 진짜로 떨어뜨리면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운석이 아닌 DEM이 공격용으로 보낸 기계의 파편이었다.자신이 자고있는데 DEM이 습격해서 이를 방어하다 일어난것이었다.

이후 라타토스크가 확인, 곧바로 홀로그램으로 모습을 드러낸 시도와 만나게 된다. 시도의 눈을 보곤 시도의 말을 믿지만 자신은 자신의 워프능력으로 도망치면 된다면서 시도의 도움을 거절한다. 이게 실제로 가능하긴 하지만 하필 아이작이 벨제부브를 먹은덕에 어디있더라도 결국 위치가 까발려지니 따라잡힐수 밖에 없고 그전에 이동방법자체가 봉인당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무쿠로가 본편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은하단위로 도망치면 따라잡을 방법이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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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해주(封解主)(미카엘)>로 이 별의 순환을 멈추겠노라."

이에 시도는 필사적으로 설득하지만 이를 역시 거절하고 카메라를 자신의 능력인 세그부아로 봉인한다.
그 이후, 시도 일행이 아이작의 벨제부브에 의해 이야기 속에 갇혀있어 등장이 없다가 최후반부에서 등장.조용히 자고있다가잠만 자냐그럼 별밖에 없는 우주에서 뭘하라고 또 다시 자신에게 접근하자 능력인 <라타이브>로 프락시너스를 공격, 그 뒤 홀로그램으로 봤던 시도를 실제로 만나고 시도와 대화를 하려던 때에서 14권이 끝난다.

15권 개요를 보면 DEM의 방해를 뚫고 어찌저찌 시도가 무쿠로의 마음을 여는 것에 성공하는 걸로 보였으나 무쿠로가 "나와 장래를 약속했으니 다른 여자들과는(토카를 비롯한 다른 정령들) 정리한다고 맹세해라."라고 말하며 독점욕을 드러냈으며,일부일처가 상식인걸 고려하면 엄청나게 당연한 요구인데 독자까지 특이점이 온다 시도를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6]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주제에 요구하는게 너무 많다.

시도 : "간다,무쿠로. 네 마음을 열어 주겠어."

무쿠로 : "불손하구나. 그 몸으로 깨닫는게 좋을게다."

시도가 '하니엘'로 '미카엘'을 복제하자, 불손하다면서 공격한다. 여기에 DEM까지 끼어들어 난전 상태가 되는데, 무쿠로는 DEM도 시도 일행도 개의치 않고 모두 적으로 보고 대항한다. 결국 DEM도 시도 일행도 무쿠로에게는 접근하지 못하여, 이대로 무쿠로의 승리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나츠미의 계책 덕분에 무쿠로의 허를 찌를 수 있었고, 시도가 마침내 무쿠로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한다. 마음이 '열려', 갑작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아무것도 못하는 무쿠로에게 아르테미시아가 무쿠로를 격추시키기 위해 철수하기 전에 크게 한 방 날리는데, 무쿠로는 이를 보고 미카엘로 대항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감정의 격류에 휘말려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어 위기에 빠진다. 이에 시도가 무쿠로를 감싸주면서 막아주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하여 그대로 대기권으로 떨어진다. 그러면서 시도가 필사적으로 무쿠로를 지켜주겠다고 외치는 말에, 한가지 선명한 색의 감정이 떠오르지만 그걸 채 인식하기도 전에 시도와 함께 지구로 떨어지지만 시도가 실려가기 전에 다시 문을 열어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떨어진 충격등으로 실려갔던 시도가 깨어나자 그 바로 뒤에서 '문'을 열며 시도를 뒤에서 껴안는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있는 다른 정령들을 보지도 않으며 오직 시도에게만 어리광을 부리며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이에 시도도 정령들도 굉장히 당황하는데, 시도가 도대체 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애정을 표현하냐고 묻자,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다만 시도가 자신과 무언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끌린다고. 이에 코토리가 침착하게 시도는 지금 부상을 입은 상태이니, 내일 다시 만나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무쿠로는 시도가 자신을 감싸주면서 지구에 떨어졌던 것을 떠올리며, '그 부상은 시도가 나를 지켜주다가 생긴 부상이냐'며 사랑스러워 하다가, 코토리의 말을 받아들여 일단은 물러난다.

그 다음날, 시도가 완쾌하여 라타토스크 및 코토리의 완벽한 백업을 받으며 무쿠로와의 데이트를 준비하는데, 이번에도 갑자기 '문'을 열고 시도를 뒤에서 잡아당겨 자신이 지금 있는, 텐구시 거리로 시도를 납치불러낸다. 그러면서 시도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지켜줄 것이냐고 묻는데, 시도는 이에 데이트를 하면서 조금씩 약속을 지켜주겠다고 한다. 여기서 우선 첫번째 선택지가 뜨며, 데이트를 하기 전에 무쿠로의 영장을 대신할 옷을 준비해주고, 너무 길어서 제대로 걷기도 힘든 머리를 어떻게든 해주기로 한다. 장소는 시도의 집. 여기서 시도는 처음에는 무쿠로의 머리를 잘라주려 했지만, 무쿠로가 굉장히 단호하게 거절하여, 한 갈래로 묶어주기로 하고,[7]옷은 코토리 것을 빌리기로 한다.다만 코토리의 옷은 특정 부위꽉 껴서 도저히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8] 영력으로 사이즈를 조절해 코토리의 옷을 재현하여, 자신에게 맞게 만들어 영장 대신의 요령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복장을 정한 이후 그대로 데이트를 하는데, 마음이 '열린' 무쿠로는 정말로 솔직한데다가 시도를 잘 받아들여줘, 지금까지의 정령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호감도가 순조롭게 쌓인다. 코토리가 오늘 바로 영력을 봉인하라고 지시를 내릴 정도. 데이트 마지막에 무쿠로는 시도 보고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는데, 이에 시도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무쿠로는 굉장히 기뻐하며 자신도 시도가 좋다며, 시도가 자신을 지켜준다면 자신의 영력이 봉인되어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이에 시도도 코토리도 굉장히 기뻐하며 정말로 그 자리에서 바로 무쿠로의 영력을 봉인하고자 하는데, 무쿠로는 자신과 시도는 맺어졌으니, 어제 의무실에 있었던 정령들과는 이후 만나지 말아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시도가 어안이 벙벙해 있자, 무쿠로가 자신이 당연한 것을 요청한 것 아니냐며 묻는다. 이에 시도는 모든 정령들의 영력을 봉인하여야 하는 자신의 입장때문에 어렵기는 하지만, 확실히 무쿠로가 자신과 '맺어졌다', 즉 '혼인관계'와 같은 관계를 상정하고 있는 것임을 알고, 무쿠로의 말이 확실히 당연한 것임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일들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며 꽤 크게 상처를 받아버린다. 결국 시도가 말문이 막혀 축 쳐져버리자, 코토리는 무쿠로의 '혼인관계'를 상정한 이 요청에 시도는 응해줄 수 없는 입장인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라고 지시한다. 이에 시도는 마음을 다잡고 고개를 끄덕이며, 무쿠로에게 그 청은 받아줄 수 없다고 대답한다. 이에 무쿠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인님은 바람 기질이 있으신가?'라고 묻자 이번에도 시도는 상처를 입어버린다(...) 코토리가 또다시 다그치차, 시도는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일들, 그리고 앞으로도 해야할 일들을 솔직하게 모두 털어놓는다. 이에 무쿠로는 '아아...주인님은 상냥하구나.'라고 답하면서, 자신에게 모두 맡기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무쿠로는 시도와 헤어진 후, 혼자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이전처럼 잠시 우주에 머물러 있으면서, 시도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기쁨과 사랑스러움을 느끼면서 정말로 즐거워한다. 다만 시도가 너무나도 상냥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이에 대해 수를 쓰기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음날, 시도가 주변인물들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당황해 하다가, 혹시 무쿠로가 한 짓이 아닐까 싶어 하니엘을 꺼내 다시 한번 미카엘로 변형시킨다. 시도가 이 복제된 미카엘로 모두의 기억을 '열고자' 하는 순간, 무쿠로가 나타나 하니엘의 미카엘로 변형하는 기능만을 '닫아'버린다.[9] 그러면서 무쿠로의 행동에 당황하는 시도에게 이제 자신과 시도 둘 뿐이라며, 순수한 기쁨과 사랑이 담긴 미소를 건넨다.데어라가 순식간에 토토노로 돌변했다 시도를 적이라고 여기게 생각하거나 시도를 사회적으로 죽일려는 경우에 이어 그냥 사회에서 잊혀지게 만들었다.

이후에는 순애 하렘물에서 순애 얀데레물로 변한와중에도 어떻게든 침착함을 유지하는시도와 함께 다시 한번 데이트를 즐기는데, 시도에게 계속해서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이에 시도는 좋아한다고 대답하기는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무쿠로만큼 솔직하게 데이트를 즐기지는 못한다. 결국 시도가 무쿠로를 확실하게 이해하기 위해 이전에 무쿠로가 시도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 끌렸다는 말의 의미를 묻는다. 무쿠로는 시도가 자신을 감싸면서 지구에 떨어진 이후, 이상한 꿈을 꿨는데, 그게 시도인지 자신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묘한 느낌이 느껴지는 아이가 있었고, 동시에 시도에게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끌렸다고 대답한다. 이에 시도는 자신도 그 꿈에 대한 이상한 경험을 겪고 있는지라 경악하는데, 바로 이때 시도를 다급하게 부르며 '데빌' 오리가미가 나타난다. 이에 무쿠로는 분명 기억을 '닫았'는데, 어떻게 된 거냐며 눈살을 찌푸리다가, 그냥 다시 한번 닫아주면 그만이라며 미카엘을 꺼내는데, 그 영력에 반응하여 이번엔 반전된 토카가 나타난다.[10]

반전된 토카가 시도를 노리자 무쿠로는 시도를 절대 내어줄 수는 없다며 대치하는데, 이때 '데빌' 오리가미가 필사적으로 계책을 짜내어, 둘 중 시도에게 먼저 키스하는 쪽이 시도를 차지하는 승부를 제안한다. 이에 당연히 반전 토카와 무쿠로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어리둥절해 하는데, '데빌' 오리가미는 둘을 어떻게든 납득시켜서 승부가 진행되게 된다. 결국 '데빌' 오리가미가 심판 및 중재 역할로 동행하며 무쿠로, 시도, 반전 토카가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처음으로 들어간 메이드 카페를 시작으로 여러 데이트 스포트를 거치면서 승부를 벌이지만 좀처럼 승부가 나질 않는다.

토카 : "아~앙이다. 입을 벌려라. 벌리지 않겠다면, 그 대신 볼에 바람 구멍을 내주마."

시도 : ".....저기."
무쿠로 : "정말인지 야만스런 여자구나. 자, 주인님, 무쿠가 도와주도록 하마."

이에 무쿠로는 겉으로는 태연하게 시도를 계속해서 따르는 척 하긴 하지만, 속으로는 애간장이 타들어간다. 분명 절대적일 터인 미카엘의 힘을 깨고 둘이나 시도를 기억해낸 것, 그리고 어느 쪽이든 오직 자신만의 시도가 이들에게 친근하게 대하고 있는 점 등, 슬슬 초조와 불안이 한계 지점에 이르게 된다. 무쿠로는 재빨리 이들에게 다시 한번 미카엘을 쓰고 싶긴 하지만 반전 토카는 틈이 없고, 이들이 미카엘의 힘을 어떻게 깼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같은 수를 반복해봤자 의미가 없다는 계산에 이르러, 더이상 겉으로 보기에도 태연해 보이지 않을 만큼 심리 상태가 불안해진다. 그런 와중에 '데빌' 오리가미의 제안으로 텐구 타워에 도착하게 되는데, 무쿠로는 갑자기 텐구 타워에 대해 지금까지의 불안과 초조와는 색다른 공포를 느끼며 심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시도는 무쿠로가 머리를 자르는데 대한 단호한 거부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며 텐구 타워는 관두자고 제안하는데, 이에 반전 토카가 승부를 포기하는 거냐며 도발하자 무쿠로는 이를 깨물면서 어림없는 소리 말라며 억지로 텐구 타워에 들어간다. 하지만 얼마 안가 심한 구토감과 두통에 시달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되어, '데빌' 오리가미의 간호를 받으며 여자 화장실에서 몸을 추스르게 된다. 일단 어느 정도 상태를 회복하여, '데빌' 오리가미에게 '너는 기억을 닫을 때 상냥하게 해주겠다'며 미묘한 감사를 표하고(...), 다시 시도와 반전 토카에게 가는데, 이때 반전 토카가 시도의 멱살을 잡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무쿠로는 정색하며 시도를 자신에게서 빼앗으려는 거냐며 반전 토카의 멱살을 잡는데,이와중에 멱살잡힌 토카에게 멱살잡히는 불쌍한 시도 이에 필사적으로 자신은 괜찮다며 말리는 시도의 제지도 듣지 못할 정도로 분노한다. 하지만 반전 토카는 차갑게 대응하면서 날카로운 수도를 날리며 무쿠로에게 이거 놓으라고 다그치는데, 이때 무쿠로의 뺨에 날카로운 상처가 남과 동시에 머리카락이 몇가닥 잘리게 된다. 이것을 계기로 무쿠로는 마침내 이성을 잃어버리고 미카엘을 본래의 형태로 변형시킴과 동시에 영장을 두르며 전투 모드에 들어간다.

반전 토카는 이런 무쿠로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기뻐하면서, 지금까지의 '키스' 승부를 취소하고 그 목을 떨어뜨려 결착을 지어주겠다며 영장을 두르고 마왕 '나헤마'를 꺼내들어 대응한다.
둘의 치열한 사투에 의해 천구 타워는 엉망진창이 돼버리면서, 엄청난 영력의 파동에 의해 공간진 경보가 발령, 텐구 타워에 있던 사람들은 신속하게 대피하고, 텐구시에 사는 모든 사람들도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 심각한 사태에 대해 기억을 잃어버린 정령들과 라타토스크가 대응하게 되고, '데빌' 오리가미의 중재도 있어서 시도는 정령들과 라타토스크의 협력을 얻게 된다.[11] '데빌' 오리가미가 반전 토카를 상대하는 틈에 시도는 필사적으로 무쿠로를 진정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무쿠로는 그저 시도와 함께 있고 싶다며, 시도를 누구에게도 건네줄 수 없다는 소리를 반복하며 시도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기억이 '닫힌' 정령들이 '데빌' 오리가미와 반전 토카가 싸우고 있는 상황에 당황하며 달려오자, 마침내 무쿠로의 불안이 완전히 폭발하여, 이전에 선언한 적이 있었던, 지구의 회전을 멈추는 행위를 실제로 실행해버리고 만다. 시도가 지구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묻자, 무쿠로는 워낙 큰 물체를 '닫은'거라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이 행성의 회전이 완전히 멈추면 세상에는 자신과 시도 둘만이 남게 되며, 둘이서 영원히 하늘에서 사는 것이 너무나 기대된다며 웃는다. 그러면서 반전 토카를 완전히 끝장내기 위해 움직인다. 시도는 라타토스크와 정령들에게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하여, 무쿠로가 벌인 일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부탁하고 무쿠로를 말리려고 달려간다. 무쿠로가 '데빌' 오리가미와 반전 토카가 격렬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예의 주시하다가, 반전 토카의 결정적인 틈에 확실하게 끝을 낼 수 있는 회심의 일격을 가하는 찬스를 잡아 '문'을 열어 미카엘을 꽂아넣는다. 하지만 이에 시도가 달려와 양 팔을 벌리며 무쿠로를 막아서는데, 이에 무쿠로는 당황하여 미카엘의 궤도를 약간 틀기는 하지만 이미 늦어버려서, 미카엘이 시도의 한 쪽 어깨 부근에 꽂히게 된다. 결국 시도는 한 쪽 팔이 '상실'되어, 그 순간 쇼크사로 즉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하니엘의 힘에 의한 응급처지, 미쿠의 영력에 의한 진통 효과, 코토리의 재생의 불꽃의 힘에 의한 신속한 지혈 등이 이루어져 어떻게든 생명과 정신줄은 붙잡게 된다. 하지만 무쿠로는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손으로 시도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에 대해 크나큰 쇼크를 받는데, 바로 이때 미카엘을 통해 다시 한번 시도와 무쿠로의 기억이 뒤섞이면서, 시도와 무쿠로는 동시에 서로의 '과거'를 보게 된다.

무쿠로는 시도처럼,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게 버려진 '고아'였다.
다만 철이 들 무렵에는 자신에게 이미 가족 같은 건 없었기에, 가족이 없는 것이 무쿠로에게는 '보통'이었으며, 가족이 있는 아이들이 무쿠로에게 있어서는 '특별'했다. 때문에 무쿠로는 자신은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그저 '보통'이기에 가족이 없다고 생각하여, 세상을 무미건조하게 바라보며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을 받아들여준 가족이 나타났고, 이에 무쿠로는 처음으로 세상의 다양한 색깔과 빛들을 보게 되어, 두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환희를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무쿠로는 생애를 들여 자신의 가족을 평생 사랑하겠다고 맹세했다.

시도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자신은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에 따른 달관이야말로, 시도의 마음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해주고 있었다. 덕분에 시도는 선망이나 질투 같은 감정들을 최대한 피하면서 살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이 한 가정에 받아들여졌다. 이에 시도는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자신은 무가치하다고 생각해 왔으니까. 그렇기에 처음에는 당연히 가족들을 의심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렇게 의심하면서 삐뚤어져 있는 것은 자신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무쿠로는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무쿠로는 마음껏 가족들을 사랑했고, 가족들도 무쿠로에게 마음껏 사랑을 돌려줬다. 특히 무쿠로의 '언니'는 무쿠로의 머리를 손질해주면서, 정말로 아름다운 머리칼이라며 칭찬해주었다. 무쿠로는 자신은 자신의 머리칼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언니가 항상 칭찬해주며 자신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 것이 정말로 기뻤다. 그리고 언니는 별을 정말로 좋아했는데, 밤에는 항상 무쿠로와 함께 누워서 별을 같이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별자리 같은 것들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었는데, 사실 무쿠로는 이에 대해서 하나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언니와 함께 바라보는 별들이 너무나도 좋았다. 얼마 안가 무쿠로가 꾸벅 꾸벅 졸기 시작하면 언니가 너무 열심히 설명했다면서 무쿠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둘이 함께 잠에 드는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서 언니는 무쿠로의 머리를 칭찬해 주면서 손질해준다. 아무것도 아닌 일상. 그 일상이 무쿠로에게 있어서는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었다.

시도가 자신의 의심이 필요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가족들과의 거리감은 조금 미묘해져 있었다. 시도는 지금까지 한번도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른 적이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가족들도 시도에게 사랑을 주고 있는데도 시도가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슬퍼서, 제대로 자식 취급을 해주지 못하고 있었다. 시도는 '어머니의 날'에 쓸 곳이 없었던 용돈으로 카네이션을 사서, 어머니에게 선물해주며 '고마워요, 엄마'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시도를 안아줬고, 시도 역시 참지 못하고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상냥하게 웃으며 시도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코토리는 어머니와 시도가 우는 모습을 보고 착각해서, 울지 말라며 돌격해왔는데, 시도는 기쁜 건지 우스운 건지 알지 못하면서도 그저 눈물을 흘리며 웃었다.

하지만 무쿠로의 행복한 날들은 오래 가지 않았다. 사실, 무쿠로의 언니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닌, 언제나처럼 무쿠로를 사랑했기에 일어난 일에 지나지 않았다. 무쿠로와 함께 텐구 타워에 가기로 한 날, 언니의 친구도 동행하게 된 것이다. 언니는 무쿠로에게 친구를 소개해주며, 함께 텐구 타워에 갈 것을 제안했다. 무쿠로는 이에 동의하기는 했지만, 내심 큰 충격을 받았다. 무쿠로의 가족들은, 언제나 무쿠로만을 사랑해주고, 무쿠로 역시 자신은 가족들만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무쿠로의 가족들에게는 무쿠로말고도 다양한 지인들이 있었고, 그들에게도 사랑을 나눠주며 살고 있었다. 무쿠로는 이 날, 처음으로 그것을 깨달았다. 결국 결정타가 된 사건은, 역시나 언니와 그 친구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닌, 오히려 무쿠로를 생각해줬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언니의 친구가, 너무나도 길어져 버린 무쿠로의 머리를 보고 말했던 것이다. 조금 자르는게, 다듬는게 낫지 않냐고. 이에 언니도 무쿠로의 머리를 보며 너무 길어졌으니, 자신이 다듬어주겠다며 제안했다. 무쿠로는 이에 견디지 못하고 텐구 타워를 뛰쳐나오고 말았다. 언니가 칭찬해준 머리였는데, 언니는 친구의 말을 듣고 자르겠다고 했다. 이 말은 즉 무슨 일이 있으면 언니는 자신이 아닌 친구를 선택하겠다는 뜻이었다. 만일 세상에서 자신과 친구를 선택해야 한다면, 언니는 자신을 버리고 친구를 선택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그렇게 자신은, 또다시 모든 것을 잃고 혼자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만일 무쿠로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면, 그저 그대로일 뿐이니 상관없었겠지만, 무쿠로는 '사랑'을 알아버렸다. 그러니 다시 혼자가 되면 다시는 예전처럼 태연하게 살 수 없다. 자신은 '사랑'을 잃어버리고 외톨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무쿠로의 마음이 부숴지기 직전에, '그것'이 나타났다.

'그것'이 무쿠로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뭔가 황금색으로 빛나는 것을 받았다. 무쿠로는 정령으로써 지니게 된 힘을 순식간에 이해하여, 이 힘을 사용하면 자신은 영원히 사랑 속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여 환희했다. 무쿠로는 바로 힘을 사용한 다음, 가족의 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가족은 자신이 바라는데로 행동해 주지 않았다. 가족들이 느꼈던 것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자신들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곤혹, 혼란이었다. 결국 무쿠로는 가족들이 자신만을 봐주기를 바라서, 그들에게 자신이 손에 넣은 힘과 그 힘으로 한 행동들에 대해 모두 말해줬다. 가족들의 주변 사람들이 가족들을 기억하지 못하면, 가족들은 자신만을 바라보며 사랑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무쿠로를 거부하며, '거절'했다. 무쿠로 자신의 마음이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세한 내용들은 잊혀졌지만, '괴물', '나가버려', '꺼져'같은 말들을 들었다. 무쿠로는 뛰쳐나갔다. 가족들에게 있어서 자신에 대한 기억을 '닫아'버리고. 그리고 자신도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도록, 그리고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도록 '기억'과 '마음'을 '닫아'버렸다.


무쿠로가 시도에게 끌린 것은, 그리고 시도와 함께 서로의 과거를 꿈으로 보게 된 것은, 시도가 무쿠로의 마음을 열었을 때, 마음과 기억은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닫혀져 있던 '기억'에도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 절대적일 터인 미카엘의 힘이라면 무쿠로는 '기억'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했어야 했지만, 시도의 복제 미카엘에 의해 틈이 생겼고, 시도와 무쿠로가 워낙 비슷한 아픔과 기억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복제 미카엘을 통해 서로의 기억이 공명하며 뒤섞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미카엘에 의한 접촉 때문에, 마침내 무쿠로의 '마음'만이 아니라 '기억'마저 의도치 않게 완전히 열려버리고 말았다.

무쿠로는 모든 것을 되찾음과 동시에 자신의 손으로 시도를 죽을 지경에 빠뜨렸다는 절망에 삼켜져, 언니에게, 그리고 시도에게 자신을 혼자 두지 말아달라며 애원하면서 반전의 영력에 삼켜지기 시작한다. 천사 미카엘이 사라지면서 검은 빛의 마왕 열쇠가 출현하고,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은 검은 눈물이 되면서 시커먼 영력이 넘치기 시작한다. 시도는 피를 토하면서도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반전 토카가 '변덕'으로 열어준 무쿠로에게의 길을 걸어 힘없이 남은 한팔로 무쿠로를 껴안으면서 '그쪽'으로 가면 안된다며 필사적으로 외치지만, 무쿠로의 반전은 계속해서 진행된다. 시도는 그런 무쿠로에게 건낼 말을 찾다가, 자신의 과거와 무쿠로의 기억을 되새기면서, 조금씩 말을 자아낸다. 시도는 자신도 무쿠로와 비슷한 불안을 느꼈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자신 역시 무쿠로와 같았다며 무쿠로에게 한 마디, 한 마디를 전달해준다. 무쿠로는 그 말들을 들으며, 자신의 마음이 떨리는 것을 느끼면서 드디어 제정신을 차리며 시도를 알아보지만, 이미 자신은 그런 가족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대해 한탄한다.

하지만 이에 시도는,무쿠로를 있는 힘껏 '가족'으로 받아들여준다. 이에 무쿠로는 검은 눈물이 아닌 맑은 눈물을 흘리면서, 계속해서 시도를 부른다. 하지만 여전히 검은 영력은 넘쳐나고 있고, 등 뒤에는 검은 마왕의 열쇠가 있다. 시도는 지금 이 순간이 분기점이라는 것을 깨닫고, 무쿠로와 키스를 하면서[12] 무쿠로가 반전하지 않고 돌아와 주기를 필사적으로 기원한다. 다행히도 위험한 도박은 성공하여, 무쿠로의 영력은 봉인되고, 반전 역시 멈춰져서, 검은 마왕의 열쇠는 사라지게 된다. 무쿠로는 영력이 봉인되어, 영장도 사라져서 편안한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 버린다.

반전 토카가 시도와 키스를 하면서 본래의 토카로 돌아온 다음, 무쿠로가 여전히 잠들어 있는 줄 알고 있던 시도를 뒤에서 기습하여 다시 한번 키스한다. 이에 당황하는 시도였지만, 무쿠로는 자신은 시도와 가족이 되었으니, 이제 전처럼 불안해 하면서 시도를 독점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며 안심시킨다. 다만 이 정도 스킨십은 가족이니까 당연하지 않냐고 하는데(...), 이에 시도는 '가족이 뭐였더라...'라면서 혼란스러워 한다.

모든 검사와 치료가 끝난 후, 시도와 함께 정령들이 살며, 자신 역시 살게 된 맨션의 옥상에 누워서 밤하늘의 별을 본다. 무쿠로는 밤하늘을 보면서 '어째서 그때 가족들은 항상 자신과 함께 있어 준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까'라면서 후회하는데, 시도는 고개를 저으면서 어쩔 수 없다고, 누구도 혼자가 되는 것은 견딜 수 없다며, 분명 무쿠로가 지나치게 어긋난 점은 있지만, 자신 역시 자칫 잘못하면 무쿠로와 비슷한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며 위로해준다. 이에 무쿠로는 시도는 역시 자신과 같다며, 그렇기에 자신은 시도와 함께 있으면 안심이 된다며 웃는다. 그런데 꿈에서 본 시도의 기억 속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드는 장면이 있어서 시도에게 그걸 묻는다. 다름 아닌 시도가 어렸을 때 혼자 방에서 '오의 순섬굉폭파'를 시전했었던 장면이다(...). 시도는 무쿠로의 질문을 끝까지 듣지도 못하고 바로 쉴새없이, 띄어쓰기조차 하지 못하고 대답하는데, '아아그건내기억에없는장면이니까정말로무쿠로의꿈이었겠지'라고(...). 무쿠로는 이에 그저 고개를 갸웃거리고, 그런가, 하고 넘어간다. 그러면서 뭔가 시원해지고 싶은 기분이니, 시도에게 자신의 머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한다.

시도의 말에 따르면, 무쿠로가 워낙 자신만을 따르고 있기에 다른 정령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지만, 우선 이상한 방향으로붙임성만큼은 발군인 미쿠가 환장하면서 지금까지 없었던 타입이라며 덮쳤던 것을달려들었던 것을 계기로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듯 하다(...). 오히려 '미쿠에 의한 피해자 동맹'같은 것이 생겨서 서로 잘 위로해 주며 살고 있는 듯 하다고(...).

4 인물관계

  • 이츠카 시도 :무쿠로의 새로운 가족. 보여진 것에 의하면 미쿠가 시도에게 의지하는 것 이상으로 시도에게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3] 봉인 이전에는 시도를 독차지하겠다고 지구의 자전을 멈추려 하는 등(!) 아주 훌륭한 얀데레의 표본이었으나, 기억을 되찾고 영력을 봉인당한 후에는 시도와의 동질감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5 기타

10번째 정령이기 때문에 무쿠로가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정령이고, 팬텀 혹은 최초의 정령 일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14권에서 새롭게 관측한 정령 이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무쿠로는 최초의 정령이 아님이 밝혀졌다.

한편으로는 이제 무대가 일본의 도시로 부족해서 우주까지 가는 거냐는 식의 반응들도 더러 나오고 있다.

여담으로 사실 무쿠로의 "喰"가 붙은것에 작가의 편집부가 食가 이나라 喰라서 멋진거라고 열변했다.

등장하기 전부터 주목받아온 정령이었는데, 정령들이 하나하나 등장하는 와중에도 6번의 자리는 끝까지 드러나지 않은데다가, 무엇보다도 세피로트의 나무 떡밥으로 인해 6번 자리의 천사는 미카엘일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었기 때문. 전통적으로 미카엘은 다른 어떤 천사들보다 더 위에 있는 최강의 대천사로 취급받아왔기 때문에[14] 다른 정령들보다 무언가 특별한 게 있지 않을지 짐작이 되었다. 결국 이 정령이 마지막 10번째로 등장하고, 미카엘이란 이름에 걸맞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캐릭터가 처음 등장하는 14권에서 마침 "정령들의 인간일 적 기억은 봉인되어있다"는 떡밥이 주어졌는데, 하필 같은 권에서 이러한 떡밥이 주어진 걸 고려하면, 이 캐릭터의 공략에 성공했을 때 미카엘의 능력으로 정령들의 기억 봉인을 해제할 수도 있다. 다만 같은 천사인 라지엘로 팬텀에 대한 걸 알수없었다는것을 감안하면 저 기억을 봉인한 자가 팬텀일경우 해제할수없을 가능성이 높다.

  1. 혼조 니아의 경우는 '혼조'라는 성 자체는 사실상 확정이고 이름이 '니아'인지 '지아'인지 정도로만 햇갈렸지만, 호시미야 무쿠로의 경우는 워낙 음·훈독할수 있는 발음이 많은 한자들 투성이인 탓에 한자만 나올땐 정식 이름이 밝혀지기 전까지 여러 논란을 낳았다. 이름만 봐도 경우 '무쿠로'만이 아닌 '무쿠이', '무쿠', '무츠이', '무쿵', '뭇츠',즈큐우우우웅그 밖에 여러 개 등등으로 갈릴 정도. 거기에다가 성까지 갈라지면서 팬덤에선 현지나 한국이나 분쟁이 벌어질 정도(...) 그나마 성은 호시미야로 확고해졌지만 이름은 위키에 호시미야 무쿠로 등록된 적이 있을정도로 혼란이 심했다. 결국 시놉시스에서 밝혀지면서 논란은 종식되었다.
  2. 플래닛의 뜻자체에는 행성,유성,세상등등의 뜻이 있지만 시놉시스로 보이면 유성으로 보인다. 단 무쿠가 지구를 멈추려 한다는 뜻에서 지구라는 행성을 뜻하는 플래닛일수도 있다.
  3. 15권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이리저리 치이고 사는 인생을 보낸탓에 굳어진 애늙은이 성격에 가까운듯 하다. 그래서인지 말투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도에게 공략된 이후 시도에게 사랑을 요구한다거나 툭하면 질투하는등 이래저래 애같은 면이 부각된다.
  4. 단 이게 자신이 건 것만 가능한건지 아니면 남이 의도적으로 기억을 지운 행위를 봉인으로 칠 경우 이것또한 해제할 수 있는지는 불명 만약 이게 맞으면 현재 기억이 봉인되었다고 알려진 정령들의 기억을 되찾게 할 수 있다. 즉 현재로선 복선을 밝힐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높게 추측된다.
  5. 이유도 가관인 게 지구의 자전을 멈추면 나 자신과 내가 지키는 시도를 제외하면 모두 죽을 테니 진정으로 시도와 순애를 할 수 있다.라는 이유였다(...) 얀데레가 초능력을 얻으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6. 아무래도 시도가 14권에서 했던 나는 네 주인님이 될 남자다.라는 발언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후술하는대로 15권에서 밝혀진 진실은 데빌 오리가미의 억지로 벌어진 메이드 카페에서의 승부때문이었다.
  7. 전투신을 보면 감잡기 힘들겠지만 잘 보면 머리카락이 허리아래수준을 넘어서 긴 경우 발치에 닿일거같은 길이도 있다. 그런만큼 머리카락이 엄청 풍성하고 길어서 겨우겨우 꼬아서 정리를 해도 꼬아 한갈래로 정리한 머리카락을 목도리처럼 목에 둘러도 무릎부근까지 닿일 정도
  8. 당연하지만 이 장면에서 코토리는 말도 못할 굴욕을 느꼈다(...).지못미 코토리
  9. 일단 미카엘로 변형시켰으니 이때는 쓸수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하니엘의 능력은 등가교환이 아닌 단순한 변장이다. 즉 미카엘처럼 보이는 것과 똑같은 능력은 영력을 써가며 계속 유지하는 일종의 '환상'이기 때문에 능력이 닫힌순간 자연스럽게 되돌아갈수밖에 없다. 비유하자면 광선검은 작동시키는 동안 광선이 뻗어져나와서 엄연히 휘두를수 있지만 작동안할땐 단순히 짧은 막대기인것과 비슷한 경우
  10. '데빌'오리가미가 나올수 있었던 것은 영력도 초월한 변태성때문이 아니라 엄연히 다른 세계에서의 인격이었기 때문이고 무쿠로가 지정한 대상은 '엔젤'오리가미라 같은인물이면서도 다른인물인 '데빌'은 상정외였던 것 토카의 경우는 무쿠로가 '닫은'것은 시도와의 '기억'이라 기억을 넘어선 무의식차원에선 시도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지 못했다.' '소중한 무언가에게 또 버려졌다.'정도의 인식은 가능해져서 그게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변했다고 한다.
  11. 물론 정령들은 기억을 잃어버렸어도 무의식적으로 시도를 계속해서 믿고 있었기 때문에, 시도가 필사적으로 부탁하자 자신들도 알 수 없는 충동에 떠밀려 시도를 도와주게 된다.
  12. 단 이때 키스는 무쿠로가 날린 일격때문에 빈사상태에 빠졌기에 시도의 몸 여기저기 출혈을 일으키는 바람에 입술에도 피가 잔뜩 묻어서 피맛이 느껴지는 키스였다고 한다.
  13. 미쿠가 팬들에게 버림받았으나 시도가 끝까지 자신의 노래를 들어 주겠다고 선언함으로써 구원받았고, 이후 그에게 많이 의존하게 된 것처럼 무쿠로도 가족에게 버림받았으나 시도가 새로운 가족이 되어 줌으로써 구원받았으니 둘 사이에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둘 다 몸매가 아주 바람직한 건 덤.
  14. 그나마 메타트론이 그 이질성 때문에 전승에 따라 미카엘보다 더 강하게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