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thic Dawn
"Paradise awaits me."
미씩 던,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등장한 사이비 종교 단체. 어원은 19세기 영국의 오컬트 집단 '황금 여명회'(Golden Dawn).[1]
하이 엘프(알트머)족 마법사 맨커 캐모란을 지도자로 하고 파괴의 데이드릭 프린스인 메이룬스 데이건을 섬기는 이교도 집단. 오블리비언에서 유리엘 셉팀 황제를 암살한 암살자들을 보낸 것도 여기.
사실 사이비라고 하기에는 뭣한 게 엉터리 교주인 맨커 캐모런에 의해 그릇되게 변질되었다 뿐이지,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세계관 내에서 데이드릭 프린스를 섬기는 건 몇몇 지방을 제외하면[2] 나쁜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는 한 불법은 아니다.[3] 더군다나 오블리비언의 배경이 되는 시로딜의 경우 파괴의 군주 메이룬스 데이건을 섬기는 신도가 이들 말고는 없다.(...) 즉 원래는 다른 데이드릭 신도들처럼 본질적으로 평범한 집단이였었고, 앞서 말했듯 엉터리 교주인 맨커 캐모런에 의해 그릇되게 변질되었을 뿐이다. 물론 그 캐모란도 데이건이 사주를 했다는 거니까 결론은 선량한 신도들이 자신들의 주체 대상 + 사이비 교주에 의해 이용당한 게 된 것이다.
확실히 데이건이 직접 서포트를 해주고 있어서 그런지 일개 데이드릭 프린스 신도 집단 주제에 제국의 황제와 자손들을 단 하루만에 끔살시켜버리고, 황제와 극소수의 블레이드 요원만 알던 마틴 셉팀의 존재를 알아채고 주인공보다 먼저 선빵을 날리기도 했다. 더군다나 가끔 마을에서 마주치면 기습해오는 신도놈들은 의외로 좀 사는 녀석들...(레이야윈 영주의 성의 대장장이라든가...)
신도들(나쁘게 말해 이단자들(...)) 전원이 시로딜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간혹 주인공을 습격하기에 골치 아픈 상대. 각 도시(마을엔 없다)별로 두세명씩 존재하며, 메인 퀘스트 중(끝난 후엔 가서 말을 걸어도 안 덤빈다)이라면 마주치는 순간 바로 '데이건 님을 위해!'라는 구호와 함께 특유의 갑옷 세트를 소환해서 덤벼온다. 물론 상기했듯 여긴 도시 내부이므로 경비병이나 마을 주민들이 그득해서 바로 여명회원을 잡아주러 와준다. 장소에 따라서는 영주가 직접 싸우는 모습도 보여준다(……).얻다대고 신성한 우리 제국에 반역질이야 이걸 노려서 다크 브라더후드에 가입하고는 싶은데 꼭 필요한 사람 빼면 선량한 사람 죽이기는 싫은 사람들은 이들을 제물로 삼아 루시엔 러찬스를 소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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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 | 로브 |
특유의 로브는 루팅이 가능하나(때문에 튜토리얼시 처음으로 습득 가능한 복장으로, 마법사 지향 캐릭터로 진행하는데 기본 누더기 옷이 마음에 안들면 이걸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갑옷 세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다. 콘솔 명령어나 특정 모드를 적용시켜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애시당초 플레이어 용으로 염두에 두고 만든 물건이 아니라서 1인칭 시점 버전이 존재하지 않는다.(이건 질서의 기사들 갑옷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이 역시 모드로 해결 가능. 제국 입장에서는 셉팀 황가를 멸족시킨 반역자들의 복장이므로 입으면 뭐라고 할 것 같지만 별 말 없다.(...) 처음 보면 전대물 같기도 한데 메이룬스 데이건을 섬기면 저렇게 될려나?
사실 극히 일부 신도들(주로 네임드 신도들)만이 메이룬스 데이건을 진심으로 신봉하며, 대부분의 신도는 죽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천국에 갈 수 있다라는 교리에 현혹돼서 간 것이다. 이는 파라다이스 내의 전직 신화 여명회 멤버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파라다이스에 도착해서 보니 데이드라 생명체들도 있어서 항상 끔살 당한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이곳은 영원히 죽지 않는 천국 G.E.R.이므로 죽어도 다시 되살아나고, 또 되살아나면 또 죽고, 또 죽으면 또 되살아나고(...)내게 다가오지 말란말이다아아아! 더구나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전부 파라다이스 지하의 감옥에서 24시간 특급 용암 사우나를 강제로 즐기게(...) 되는데, 이마저도 죽을 수 없는 몸인지라 평생 겪어야 한다. 이건 그냥 지옥이잖아 결국 전부 다 맨커 캐모란을 섬긴 것을 후회하고, 일부는 주인공이 엉터리 교주를 죽이려는 계획을 돕기도 한다.
그리고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드나들며 타워 몇군데를 들쑤시다 보면 알게 되는 사실로, 이들 역시 비 신도들처럼 고문 및 살해 당한 흔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쓰고 버릴 장기말이였던 셈.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주인공에게 주요 멤버들이 전원 참살당하고 성지인 아리우스 동굴 호수지대까지 지도에서 지워져버린데다가 기껏 파라다이스로 맨커 캐모란이 도주하였으나 그마저 주인공이 황제의 복수와 함께 왕의 아뮬렛을 되찾으려고 그 뒤를 쫒아가서 단칼에 참수해버리면서 결국 계획은 실패...한 줄 알았는데 메이룬스 데이건 강림. 계획이 성공해서 인생 피나(?) 싶었더니 마지막에 마틴 셉팀이 자신을 희생하여 아카토쉬의 화신을 불러다가 데이건을 코 석 자를 깨뜨려서 쫓아내면서 그것마저도 수포로 돌아가고 조직 자체가 와해되어 버린다.
메인 퀘스트 종료 후 성지로 다시 가면 잔존하는 조직원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 이단자들은 NPC 리스폰 법칙에 의하여 소환된 존재들이므로 일부는 이교도 사냥꾼인 플레이어에게 여전히 적대적이지만 일부는 그냥 NPC이다.
다만 유저 제작 모드인 'Servant of Dawn' 모드에서 이들을 재건하는 퀘스트를 할 수 있는데,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만큼이나(혹은 그 이상으로) 못할 짓이며 게다가 이교도를 싫어하는 유저일수록 더더욱 질색한다. 요약하자면 시로딜의 챔피언이 된 플레이어가 재건된 여명회의 리더가 돼서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제국군을 도륙내고 자기가 신세졌던 클라우드 템플의 블레이드들까지 모조리 참살한 뒤(가끔 죠프리나 보러스가 있기도 하다..) 그 곳을 기지로 삼게 되며 마지막엔 오카토한테 제국의 실권자의 자리를 '무력으로' 넘겨받는[4] 천하의 개쌍놈 그저 지(...) 지못미 마틴.. 그리고 블레이드. 하지만 모드 자체의 완성도 자체도 높고 한글화도 잘 되어있으니 메인퀘스트를 다 깬 상태라면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이교도를 싫어하는 마당에 비록 마틴 황제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지만, 이미 셉팀 황가의 눈, 귀, 손발이 되었다면 절대 비추천.난 차라리 쉬버링 아일즈나 지배할래 어차피 모드니 논카논
참고로 위 모드는 공식 DLC모드들과의 충돌이 있다고 한다. 설치시 주의 요망. 그리고 제작자 왈 "우리가 먼저 만들었으니 그쪽에서 위치를 바꿔야지" 사실 심기가 불편해진 베데스다의 음모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도 신화 여명회와 관련된 모드 퀘스트라인이 있다. 이름은 Agent of Righteous Might이며 한국인 유저가 만든 모드다. 이야기는 스탠다르의 요원이 된 다음 스카이림에 출연한 신하 여명회안에 잠입해서 파괴한다는 내용. 모드 성우들도 그렇고 맵에 스토리도 훌륭해서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했다. 심지어 엔딩 분기점에다가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처럼 컷신이 있다. 문제는 신화 여명회의 본진이 미로 같은데다가 거길 또나와서 온데간데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귀찮다. 유튜브의 유명 모드 플레이어인 AlChesterBreach는 이 모드를 좋아했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나오니 한번 보고 설치해서 해보자.
주인공이 쉐오고라스가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쉐오고라스에게 용맹히 도전한 이교도들이 되었다. 물론 탐리엘 세계의 필멸자들은 오블리비언의 주인공이 쉐오고라스가 된 것을 모르고, 공식 설정으로도 주인공이 쉬버링 아일즈의 사건을 해결한 것은 신화 여명회를 때려잡은 이후이기 때문에 역사에 그렇게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빨간 옷을 입고 다니는 데다가, 브루마 지하에 땅굴도 파 둔 전적이 있고, 뭔가 이상한 종교 단체인데다가, 테러와 사보타주 등을 자주 일삼고, 결정적으로 성지가 북쪽의 산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그 정체는 아마도...
스킨그라드의 어느 방부제 성인은 이 조직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있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쉐오고라스의 제국의 박해를 피해 살아남은 자들의 후예가 그들을 기념하는 박물관을 던스타라는 도시에 차렸는데, 여기서 그들의 리폼된 로브와 맨카 캐모란이 쓴 '미스테리움 자서스 주석'이 진열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그에게서 메이룬의 단검의 복원에 대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탈로스 신앙이 강한 곳에서 탈로스의 마지막 후손을 죽게 만든 집단의 박물관을 세울 수 있나 하지만 이에 대한 대답으로 스카이림에서 탈로스의 인기가 높은 것은 신으로서의 인기지 정치인으로서의 인기가 아니며 3시대 황제의 적통인 셉팀 가문에 대한 인기도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스카이림을 열심히 돌아다녀도 탈로스 숭배하는 소리하는 여기저기 들리는데 유리엘 셉팀이나 마틴 셉팀 얘기하는 NPC는 거의 없다. 오블리비언 게이트가 열린 시점에서는 이미 황제나 황가의 문제가 아니라 탐리엘 주민들의 생사가 걱정되었기 때문. 그래도 감히 신의 혈통이자 제국의 영웅인 셉팀 황가의 대를 끊은 신화 여명회의 박물관을 세우는 것이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일 같기는 했는지, 박물관장 사일러스에게 "이런 박물관을 세우다니 제정신이냐 너무 위험한 일이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며 뜯어 말리는 NPC들의 모습은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데이건은 여명회는 버리는 말에 불과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증한다. 데이드릭 퀘스트 해결 방식에 따라 주인공도 어떤 의미에선 버리는 말이 될 수 있다.
-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 단체 은빛 여명회(Argent Dawn) 역시 황금 여명회에서 따온 것이다. 여기에 근거하여 본 항목의 이름을 '신화 여명회'로 정하였다.
- ↑ 서머셋 아일즈가 여기에 해당. 이것에 반발하여 뛰쳐나온 엘프족들이 정착한 땅이 오늘날의 모로윈드이다.
- ↑ 이렇게 된 이유는 탐리엘 제국의 설립 과정 때문인데, 각 종족과 지역별로 문화, 민족, 언어, 역사, 경제들의 시스템이 너무 다른데다가, 탐리엘 제국의 지배자격인 시로딜 지방의 경우 대륙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던지라 잘못 까불면 다굴 맞기 딱 좋은 지형인지라(...) 무력 정벌보다는 각 지역들에게 충성 맹세를 받는 대신 지원을 해주는 방식으로 '형식적인 항복'을 받는 방식으로 설립된 제국이기 때문이다. 엘더스크롤 3편 모로윈드를 보면 알겠지만 제국에서 파견한 제국군은 별도의 요새를 짓고 기거하며 모로윈드 지방의 핵심 마을이나 지역은 모로윈드 내에서 독자적으로 충당한 병력으로 방어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제국에 충성한다면서 실질적으로는 트라이뷰널 템플을 섬기고 임페리얼 교단은 찬밥 취급(...)중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다.
- ↑ 플레이어가 대항 세력을 모조리 없애 버려서 항복한다. 원래는 황제 자리를 원했으나, 플레이어는 셉팀가의 혈통이 아니기에 오카토의 권력을 뺏게 된다. 말이 양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