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미온 굴도하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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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과거 왕국 아라짓이 한창 나가들에게 대적할 때 수도를 남쪽으로 천도한 일이 있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구 수도가 있던 곳을 상토, 신 수도가 건설된 곳을 하토라 부르는데, 이곳이 세월이 지나면서 각각 옛 고(古)를 붙여 상고토, 하고토가 되었다.

상고토는 6개 지역의 연합체로 이뤄져 있었으며[1], 베미온 굴도하는 바로 이 지역의 맹주이자 판사이의 마립간이었다. 2차 대확장 전쟁 발발 이후 갈로텍의 능력으로 판사이에 홍수가 밀어닥쳤고, 베미온은 육형제 탑을 비롯해 판사이 전체가 수장되는 광경을 목격하고 미쳐버려 레콘보다 더 심한 공수병 환자가 됐다. 아울러 어린아이 수준으로 정신이 퇴행하기도 한다. 어릴 적에 보았던 극연왕의 기록에 대해서 언급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

이후 륜 페이만을 따르며 북부군과 함께한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물만 보면 기겁을 하지만, 아주 가끔씩 제정신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2]

시우쇠는 베미온에게 죽음을 바라는 본능만 남아있으며 륜이 그에게 가장 쉽게 죽음을 줄 수 있기에 따라 다닌다고 언급한다

물에 대한 공포가 심각하여 생존을 위해 물을 마시는 행위도 거절하기 때문에 체내에 여신의 힘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던 륜과 헤어진 이후로 어떻게 되었을지는 불명.

다만, 사모 페이그리미 마케로우의 대화에서, 나무로 변한 아스화리탈이 륜의 곁에 다가오는 자들을 모두 태워버린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을 처음으로 확인(...)시켜준 사람이 베미온 굴도하일 가능성이 있다. 시범케이스로 타 죽은 사람이 없으면 이러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을 텐데, 비형의 어르신행을 논외로 한다면 륜에게 처음으로 다가갈 만한 사람중에서 이후에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베미온 굴도하 뿐이다. [3]
  1. 판사이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육형제탑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베미온 굴도하 시절까지 '판사이의 영주는 탑의 여섯 열쇠를 한 자리에 소환'할 수 있었다. 이는 여섯 영주들에게 절대적인 명령권이 있었음을 시사. 하지만... 베미온 사후 극도로 위축되었는지, 피마새 시점에서는 판사이 남작=다른 다섯 남작 하나하나 수준으로 떨어졌다.
  2. 데오늬 달비가 자신의 딸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
  3. 륜이‘눈물을 마신다’라는 이 작품의 핵심주제중 하나를 실현한 사람중 하나라는걸 생각해볼 때, ‘먹는다’라는 시우쇠의 말이 실현된 케이스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