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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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_꼴리건.jpg[1]

1 의미와 유래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악질 들을 일컫는 말로, 롯데를 비하하는 단어인 꼴데(꼴찌 혹은 꼴통 롯데)와 훌리건의 합성어다.

오함마 때문에 전투력을 길렀다 카더라

2008년, 롯데가 58888577의 악몽을 깨고 드디어 팀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을야구에 참가하는 데 성공하였으나, 일부 악질팬들이 그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웹은 물론 현실에서까지 정상적인 야구팬이라 하기에는 지나친 행동을 일삼게 되자 그들을 비꼬는 의미로 이와 같은 단어가 빈번하게 사용되게 되었다. 물론 과거에도 꼴리건 급 행태도 종종 있었다.

한때 롯데팬과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날 정도였던 삼성팬의 경우 선동열 체제 이후 라이벌이었던 해태 출신 감독이란 출신 성분과 전통의 공격야구에서 지키는 야구로 전환된 것에 반감을 가진 사람이 늘면서[2] 결국 대구-경북 지역의 야구 인기 자체가 떨어져 팬이 줄었다. 그리고 인천 팬은 현대의 야반도주로 인해 야구 끊은 사람이 많았다. 사실상 이제 과격파 팬들은 롯데팬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이들의 어그로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면 영화 해운대를 보면 된다. "야~ 이 돼지새끼야~ 벵살타 마이 치니 배 부르나?"라고 제대로 혀꼬부라져서 약올리는 설경구의 연기가 일품. 어느 정도로 리얼했느냐 하면, 촬영 전까지만 해도 이대호는 연기 어떻게 하나, 대본이 너무 강한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이 가득했다고. 그런데 설경구가 실제로 사직구장에 술먹고 들어오는 아저씨들과 흡사한 연기를 하는 바람에 그 도발의 대상이 된 이대호진짜로 한 대 칠 기세로 "마, 딱 봐놨어~ 그 있어라 니능~"(너 딱 봐놨으니 거기 있어라)라고 진심에서 우러난 대사를 쳤다.[3] 해당 영상을 보면 제리 로이스터 당시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이 기겁을 하면서 말리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대본에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진심 빡친 이대호의 표정이 백미. 촬영 후 설경구가 이대호에게 직접 사과하러 왔을때도 노기가 가라앉지 않았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보는 사람도 짜증나는 그 장면이 실제로 사직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거다! 이말년도 만화를 통해 꼴리건의 위험성(?)을 보여준바 있다. #

2011년 8월 18일 장구한 DTD역사를 참다못한 LG 팬들의 청문회 사태라든지, 갑작스런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SK 팬들의 문학구장 소요 사태 등 단일경기 임팩트(...)로서는 꼴리건의 행태에 버금가는 강력한 도전을 받았으나 2011년 10월 23일 플레이오프 5차전 사직구장 난투극으로 역시 꼴리건은 불멸이라는 사실을 공중파 방송에 인증했다. 그래도 이 사건은 술마시고 담배피우던 사람을 나무라다가 지적받은 사람이 빡쳐서 싸우기 시작한 것이지 경기에 져서 화가 나 SK팬과 싸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의 전적을 보면 사실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리가....

2 행동유형

2.1 현실

롯데 자이언츠/사건사고 참조. 야구팀의 사건사고 정리부분에 팬들이 일으킨 사건이 더 많아보이는건 기분 탓이다. 거긴 팬이 무섭잖아

사실 부산은 구도(球都) 라고 불릴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동네다. 미국의 보스턴, 일본의 한신 타이거스수준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4] 이런 곳에서, 몇몇 사람들이 꼴리건으로 변하면 그 공감대를 타고 군중심리가 퍼져서 순식간에 꼴리건의 수가 확 불어난다. 행동으로 옮길 정도는 아니라도 심리적으로 동조하게 되며, 그렇지 않다손 쳐도 그 흉흉한 분위기를 말리겠다고 나설 정도로 용감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결국 이런 사람들이 '일부'가 꼴리건이라고 해봤자 의미없는 주장일 뿐이다. 일부 이단처럼.

그런데 괴이하게도 '일부' 꼴리건들의 난동이 언론에 까이면 롯데 자이언츠는 부진에 빠지는 징크스가 있다.

바다건너 자매팀도 꼴리건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2.2 인터넷에서의 꼴리건

여타 다른 구단의 악질 팬들과 마찬가지로 타팀과 타팀의 레전드들을 깎아내리고 롯데가 최고라고 말하는 부류가 많으며, 이것이 롯데 팬 특유의 호전적인 성격과 맞물려 수적으로 밀어붙이는 편. '롯데 까면 사살'이라는 말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우스운 점은 꼴리건들 스스로는 자신들의 화력을 자랑스러워 하면서 비매너적인 사건이 터질 때는 '수가 많아서...' 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변명이랍시고 심심찮게 써먹고 있는 호세 사건(위의 사건사고 참조)이 있는데, 그게 현재진행형이다.

진중권이 야구 팬들 사이에서 지역 비하 발언이 쏟아진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경상도 정권이 들어서니. 어휴, 지겹습니다. 저 인간들'이라고 쓰자 열받은 꼴리건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경상도 쪽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는 팀이 더 있다는 건 잊자 그런데 저런 말은 꼴리건이 아니라도 좀 거시기하다...

거기에 사이가 좋은 팬들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이는 굳이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 유저에게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주 이용 네티즌들의 정치성향상 디시를 기피하는 네티즌들이 주로 댓글을 다는 다음과 같은 사이트에서도 매너 없다며 KIA 타이거즈 팬들과 비매너 1,2순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그런데 요새 신흥강자가 출현했다! 그래야 내 엘롯기 답지. 엘넥한은 그럼 뭐냐?

각 팀 기사마다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아서 어그로를 끌곤 한다.

LG 트윈스: Down team is down.
두산 베어스: 범죄두.
넥센 히어로즈: 거지. 여기에 고원준, 김시진 환불 드립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황재균을 돌려주든가.
삼성 라이온즈: 꼴성 드립. 정작 원년부터 꼴찌를 해본 적이 없는 팀에게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호세 드립, 2009년 삼성 5위 드립을 시전하며 공격한다. 근데 2016년에는 삼성이 진짜 꼴지가 되었다! 거기에 이승엽 vs 이대호 떡밥으로 어그로를 끄는 탓에 같은 경상도고 뭐고 삼성 팬들은 거의 치를 떠는 지경이다.
SK 와이번스: 위의 삼성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았었다...는 건 김성근 감독 시절 이야기. 다만 아직도 김성근 감독 기사마다 김성근 감독을 지지하는 SK 팬들에게 쪽바리 야구라며 어그로를 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화 이글스: 과거 "칰키워"라 불리는 한화 이글스 팬들과 싸움이 많았던 탓인지 아직도 꼴찌 드립을 치며 어그로를 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현재 한화팬들이 보살 순해서인지 롯데 팬만 악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노리타들이 오는데...
KIA 타이거즈: 지역드립을 가끔 달고는 하는데 의외로 기아와 롯데끼리는 서로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극과 극은 통한다?...라는 것도 둘 다 엘롯기 밑바닥 시절의 이야기. 현재는 서로 롯섹서, 홍어, 포도당, 야채 드립 등을 치면서 다시 신나게 치고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좀 미묘하다. 디시 유저들은 갤러리 성향상 NC와 싸운다지만 정작 디시 유저를 제외한 롯데 팬들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은 편. 그럴수밖에 없는게 NC가 생기며 갈라졌지만 원래는 같은 롯데팬이었다. 오히려 꼴런트 보기 싫어서 NC로 옮겼다는 사람도 꽤 있다보니 동질감 때문인지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kt wiz: 서로 모른체 한다. 신생팀이니..

3 관련 항목

  1. 이 사진은 처음에 디씨의 해외야구 갤러리에 상주하는 J 모갤러가 발굴해서 주로 써먹었다면, 뒷날 최의민불암콩콩코믹스에서 2012 플레이오프 5차전을 다루며 이걸 양지의 영역에서까지 써먹었다! #
  2. 젊은 세대는 선동열의 지키는 야구에 염증을 느끼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어르신들은 여기에다 전라도 감독 자체를 탐탁찮게 여기는 성향이 더해진 사람들이 많았다.
  3. 나중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 밝힌 바로는 이 뒤에 "니는 도망가도 죽고 거 있어도 (내한테) 죽어" 라는 애드립이 있었다고 한다... 진심으로 빡쳤나보다
  4. 군부대 PX에서도 <롯 데 자 이 언 츠 파 이 팅>이라는 스티커가 버젓이 붙어있었다. 2012년 정규시즌에는 가을야구까지 딱 1승을 남긴 채 가루가 되도록 털리자 부산 분위기가 급흉흉해졌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떨어졌다면 분명히 버스는 불에 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