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본즈(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브록 럼로우
Brock Rumlow
다른 이름크로스본즈
종족인간
국적미국
성별남자
직위쉴드의 요원(이전)
소속스포일러(이전)
S.H.I.E.L.D.(이전)
*스트라이크(이전)
등장 영화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장 게임레고 마블 어벤져스
등장 코믹스《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서막》
담당 배우프랭크 그릴로
게임판 성우대런 오헤어
해외판 성우최한[1](한국)
미즈우치 키요미츠(일본)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전의 크로스본즈. 배우프랭크 그릴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첫 등장하였으며, 쉴드의 대테러 부대인 '스트라이크 팀'의 팀장. 원작의 크로스본즈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지만 작중에선 본명인 럼로우로만 불린다. 다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편에서 마리아 힐의 모니터에서 정확히 Brock Rumlow로 뜬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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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블랙 위도우, 스트라이크 팀 대원들과 함께 피랍된 쉴드의 위성발사선 레무리안 스타 호를 나포한 해적들을 소탕했다.

닉 퓨리가 윈터 솔저에 의해 암살당한 후, 병원에 있는 캡틴에게 '알렉산더 피어스가 호출했다'는 것을 알리며, '빨리 가봐야 한다'고 재촉한다. 피어스와 면담을 끝내고 돌아가는 캡틴을 열댓명의 쉴드 요원들과 함께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습 공격하지만 전부 발린다.[2] 단, 캡틴과의 1대 1 격투에서는 양손의 전기충격 몽둥이(?)를 활용하여 우세를 점하지만 그 놈의 슈퍼솔져 혈청의 파워로 집어던져저 엘리베이터 천장에 부딪혀 리타이어 한다. 이후, 사실은 쉴드 내부에 잠식해 있던 하이드라의 행동대장임이 밝혀지며, 도망친 캡틴과 나타샤를 끈덕지게 추적한다.

캡틴이 , 나타샤와 쉴드 본부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윈터 솔저의 급습을 받게 되자 이들 간의 싸움이 멈춘 사이에 스트라이크 팀을 동원해 캡틴 일행을 기습하여 그윽한 눈웃음과 함께포박한다. 다만 매스컴[3]에서 보낸 헬리콥터가 마침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즉결처형은 하지 못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생매장 하기 위해 모처로 끌고 가나 스트라이크 팀 대원 중 한 명으로 위장해 있던 마리아 힐이 그들을 빼돌려 죽이진 못한다.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발령하기 전 캡틴 일행이 쉴드 본부에 잠입하여 쉴드가 하이드라에게 잠식당했음을 방송으로 알리자 하이드라 요원들과 난입,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실행하기 위해 개발된 '인사이트 헬리캐리어' 3대를 발진시키는 것을 주저하는 요원을 협박한다. 이에 에이전트 13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자 신경전 끝에 총을 버리고 그녀가 방심한 틈을 타 나이프를 꺼내 그녀의 팔에 상처를 낸 이후 그녀가 갖고 있던 총을 빼앗아 쉴드 요원들과 하이드라 요원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 틈을 타 인사이트 헬리캐리어들을 발진시킨다. 이후 쉴드 요원들을 죽여가며 피어스가 있는 위원회실로 향하다가 자신을 막기 위해 나타난 팔콘과 1:1 격투를 벌인다.[4] 팔콘을 육탄전으로 압도하며 승리를 거머쥐나 싶었지만, 추락하던 인사이트 헬리캐리어 한 대가 쉴드 본부 건물에 충돌하면서 무너지는 건물 잔해에 깔리게 되고, 결국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다.

비록 인사이트 헬리캐리어가 쉴드 본부 건물에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로 샘 윌슨과의 격투 결과가 흐지부지되긴 했으나 상당히많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스트라이크 팀의 팀장으로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만약 하이드라의 일원이 아니었다면 샘 윌슨 보다 더 팔콘에 적합했을지도 모른다.

2.2 시빌 워 : 서곡

프렐류드 코믹스에서 전작 직후의 정황이 나온다. 전작 엔딩에서 트리스켈리온 잔해에 깔렸다가 병원에 실려가서 전신 화상을 입었지만 목숨은 건진다. 이전에 잔해에 깔리기 전 팔콘과의 전투 중에 "어떤 힘들은 멈출 수 없다. 거기에 편승하거나, 아니면 짓뭉개지거나."라고 독백한다. 그리고선 병원에 누워있다가 뉴스에서 알렉산더 피어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불쌍한 간호사의 안면에 펀치를 날리고 탈출한다.

누워있을 때 "나는 병사이며 죽을 각오가 되어있었다."라는 말과 탈출 도중 "일이 이렇게 흘러가는 건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걸 보아 알렉산더 피어스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던 모양.

그리고 쉴드 붕괴 후 하이드라 잔당들과 함께 쉴드의 기술을 훔쳐낸 조폭들이 거래를 위해 접선하는 현장을 습격한다. 일이 끝난 후에는 하이드라 잔당들 중 한 명이 '하이드라 만세'를 외치려 하자 바로 그 자리에서 총살해 버린다. 그러고선 "이건 하이드라를 위한 것이 아니다. 다음 일에 끼고 싶다면 그딴 건 버려."라고 말한다. 즉 쉴드 붕괴 이후 시점에서 럼로우 본인과 그 부하들은 더 이상 하이드라 소속이 아닌 것.[5]

그리고선 '더 이상 나를 위한 일은 없다'며 '어벤저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마지막에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그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캡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어벤저스가 출동한다.[6]

2.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rossbonesCivilWar.jpg

여기 있었군, 이 개자식아! 이 날만을 기다렸다![7]
부하[8]: "어디서 만날까요?"

크로스본즈: "안 만난다."

이건 건물로 내 얼굴을 뭉갠 값이다!
가 그러더군. 로저스에게 전해줘. 가야 할 때는, 가야 하는거야... 그리고 나와 함께 가는 거고.[9]

스칼렛 위치와 같이 본 사건의 기폭제가 된 악당[10]

자신의 패거리들과 함께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질병 연구기관을 습격한다. 피스톤이 달린 건틀릿을 장착한 럼로우는 그 괴력으로 강화문을 부수고 바이러스를 탈취하는 데 성공하나, 이미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대기 중이던 어벤저스 멤버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등장하면서 일대에서 치열한 교전을 치른다. 결국 럼로우는 자신을 막아서는 블랙 위도우를 털어버리고,[11] 중간에 도주하게 되고 일행 중 한 명에게 바이러스를 넘긴 다음[12] 분산시킨다. 어벤저스도 이에 대응해서 팀원을 분산시켜 각자 한 명씩 맡아서 추격한다. 그 중 캡틴은 럼로우가 직접 상대하게 된다.

럼로우는 캡틴의 비브라늄 방패에 흡착형 폭탄을 던져 방패를 쓰지 못하도록 만든 뒤 기습하는 영리한 전술을 썼으며, 건틀릿의 파워와 내장된 칼날로 캡틴을 압박했지만 캡틴의 격투술이 워낙 넘사벽인터라 팔에 장착된 건틀릿이 모두 캡틴의 맨 손에 뜯겨나가고 털린다.[13] 캡틴에게 일격을 먹고 나가떨어진 럼로우는 헬멧이 숨 쉬는데 방해된 건지 벗어서 내동댕이치고, 캡틴은 럼로우에게 다가가서 멱살을 잡고 그의 맨얼굴을 보는데 그의 얼굴 대부분이 전작에서 입은 화상으로 인해 일그러진 상태였다. 캡틴이 바이어가 누구냐고 묻자 질문은 무시하고 버키가 캡틴을 기억했으며 뇌가 믹서기에 갈렸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어그로를 시전한다. 캡틴이 여기 넘어간 사이 몸에 입은 폭탄 조끼로 자폭하여 동귀어진을 시도하지만 완다 막시모프가 염동력으로 폭발을 억제해 혼자 죽는다.[14]

그러나 완다가 폭발의 피해를 막기 위해 럼로우를 허공으로 띄우다가 힘이 다했던 것인지, 그만 실수로 염동력이 풀려서 근처의 고층 건물에서 폭발하게 되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 때 나이지리아에 와 있던 와칸다의 정부 관계자들도 폭발에 휘말려 사망했기 때문에 와칸다의 트차카 국왕이 이를 규탄하고,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UN과 117개국에서 소코비아 협정을 체결하는 데 탄력을 얻게 된다.[15] [16]

3 기타

원작에서 크로스본즈가 캡틴을 죽였다고 해서 일부 팬들은 영화에서도 캡틴이 죽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였지만 앞서 서술했듯이 오히려 혼자 죽었으며, 원작의 나이트로 포지션을 대신하였다.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고 윈솔과 시빌워에 연이어 등장하면서 빌런으로선 나름 팬들도 생겼지만 MCU식 악역 1회용 만들기에 의해 시빌워에서 빠르게 퇴장해버리며 아쉬워한 사람들이 많다. 단순 무력만으로 캡틴 아메리카를 상대할 수 있는 숙적이 이제 더 이상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 격투장면을 조금만 더 길고 치열하게 끌었다면 그 부분이 부각되었을 것이다.

다만 등장분량 내내 묵직하고 꽤나 강렬한 인상을 풍겼기 때문에 빠른 퇴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반 관객들이 그를 기억하는 편이다. 아이언맨조차 캡틴과 격투전에서는 이길 수 없다는 게 영화 후반부에 대놓고 드러나는데, 그런 캡틴을 고전시킨 것 또한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부분. 몇 분 안되는 출연시간만으로도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관객들에게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결론적으로 그의 죽음이 소코비아 협의안의 기폭제가 되어 캡틴에게 영화 내내 빅엿을 선사했으니 그의 목적은 결국 달성한 셈이다. 어찌보면 성공한 빌런.
  1. 어벤저스 어셈블에서도 크로스본즈를 맡았다.
  2. 이 때 본인은 캡틴에게 '이건 알아둬,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라고 말하지만, 싸우는 걸 보면 원한 가득(...). 캡틴도 럼로우를 제압한 후에 '개인 감정이 다분한데?'라고 받아친다.
  3. WHIH 뉴스.
  4. 이때 전술조끼를 벗은 이후의 멜빵 끈의 형태가 크로스 형태를 하고 있다. 참고로 캡틴의 끈은 / \ 형태이다.
  5. 이전에 전술된 피어스의 사망소식을 듣고 한 말과 겹쳐서 생각해봤을 때, 본인은 하이드라보다는 피어스 개인에게 충성을 바친 것 같다. 즉 에이전트 오브 쉴드그랜트 워드존 개릿이 하이드라 소속이었기에 히드라에 들어간 것처럼 럼로우 역시 피어스가 히드라 소속이니 덤으로 하이드라 요원이 되어 피어스를 따른 것.
  6. 이 때 어벤저스가 탄 퀸젯에 표시되는 럼로우에 대한 정보가 크로스본즈라는 이름과 슈트를 착용한 모습으로 나온다.
  7. 윈터 솔져에서 쉴드 본부 엘리베이터 안에서 캡틴을 공격할 때 그에게 직접 "개인적인 감정은 없어!"라고 말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대사.
  8. 데이미언 푸아티에라는 배우 페이데이2의 체인스 어벤져스1의 타노스의 얼굴 등을 맡은 배우였다.
  9. 자폭하기 직전에 남긴 유언.
  10. 나이트로의 역할을 하였다. 다만 원작의 나이트로는 자폭 자체가 능력이라 생존한 반면 이 쪽은 그냥 사망.
  11. 입고 있는 바디아머의 방어력이 뛰어난지 블랙 위도우의 펀치가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럼로우의 목에다가 전기충격을 가하였지만 하필 화상을 입어서 피부가 다 타버린 부위를 공격한 터라 그것도 먹히지 않았다.
  12. 이 때 부하는 "어디서 다시 만날까요?"라고 럼로우에게 묻는데, 럼로우는 "다시 안 만난다."라고 말하며 캡틴과 동귀어진할 복선을 미리 깔아뒀다. 여담으로 럼로우의 부하 중 바이러스를 넘겨받은 사람은 조시 브롤린 이전 어벤저스 쿠키영상의 타노스의 얼굴모델을 맡았고 페이데이 2의 캐릭터인 체인스로 유명한 배우인 다미온 푸아티에다.
  13. 건틀릿 그 자체는 캡틴이 제대로 맞으면 휭 날아갈 정도의 힘을 지녔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캡틴의 근접전 실력이 럼로우보다 더 뛰어난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캡틴을 죽이기 위해 건틀릿에서 칼날을 꺼내 휘두른 것까진 좋았으나, 칼날이 벽에 박히는 바람에 곧바로 캡틴의 카운터를 먹고 건틀릿이 손쉽게 뜯겨나갔고 칼날을 꺼낸 이 때부터 럼로우가 밀리기 시작했다.
  14. 정확히는 죽어간다. 럼로우를 중심으로 한 공간에 폭발을 억제하여서 럼로우는 얼굴을 고통스럽게 일그러트린 채로 계속 불타고 있었다.
  15. 원작의 시빌 워 사태가 일어난 원인 역시 히어로 팀과 빌런들의 대치 중 빌런 한 명이 자폭함으로 인한 대량의 희생자 발생이었다.
  16. 완다가 없어 그자리에서 터졌다면 어벤저 한명과 그 아래있던 수많은 사람들, 심각하면 그 옆 빌딩까지 영향을 끼쳐 그 빌딩도 붕괴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인명피해가 덜한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