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피어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알렉산더 피어스
Alexander Pierce
종족인간
국적미국
소속S.H.I.E.L.D.
세계안전보장이사회
(스포일러)
등장 영화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담당 배우로버트 레드포드
해외판 성우신성호(한국)[1]
송두석(한국, 기내더빙)
타나카 히데유키(일본)

1 개요

"내가 이사회에 돌아온 건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이 부탁해서였네. 우린 둘 다 현실주의자였거든. 아무리 외교와 협상을 선행과 악수로 마무리해 봐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은 때로는 낡은 구석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는 걸 알았어. 그런 일이 을 만들게 되는 거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등장했다. S.H.I.E.L.D.의 전 국장이며 극중 시점에서는 세계안전보장이사회의 사무총장이다.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기했다. 자신의 손자들이 마블 영화를 매우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마블 영화에 출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한다. 영화계 큰손이신 할아버지의 무게 있는 한 방

2 작중 행적

2.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닉 퓨리가 국장이 되기 이전에 쉴드의 국장을 맡았다고 하며 예고편에서는 노련하고 품위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개그도 좀 한다 노벨평화상을 거절했다.[2] 프로젝트 인사이트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한 닉 퓨리가 그와 만나서 세계안전보장이사회를 설득해서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자, 조카의 생일 잔치에 아이언맨을 불러줄 것(...)을 조건으로 승낙한다.[3] 하지만 퓨리는 그와 헤어진 후 습격을 받고, 윈터 솔저의 저격에 퓨리가 목숨을 잃자 그가 마지막으로 찾아갔던 캡틴 아메리카를 호출하여 퓨리가 캡틴을 찾아갔던 이유를 묻는다. 하지만 누구도 믿지 말라던 퓨리의 말을 언급하면서 캡틴은 피어스에게 협력할 것을 거부하고, 이에 피어스는 캡틴 아메리카를 쉴드의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과 추격을 명한다. 그리고 닉 퓨리가 조르주 배트록을 고용해 레무리아 스타를 점거하게 한 것이 밝혀지자 이를 책망한 이사회의 뜻에 따라서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예정대로 재개시킨다.

과거 콜롬비아 대사관에 있었을 때, 콜롬비아 반군이 대사관을 점거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피어스는 협상으로 일을 해결하려 했으나 반군은 협상을 거부했고 인질들을 모두 죽이려 했다. 그때 그 지역 쉴드의 부국장이었던 닉 퓨리가 독단으로 구출작전에 나서서 피어스의 딸을 비롯한 인질들을 모두 구출해냈고, 이 일을 계기로 피어스는 퓨리에게 큰 신임을 드러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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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Cinematic Universe PHASE 2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개봉 순
아이언맨 3
(2013)
토르: 다크 월드
(201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스포일러말레키스스포일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앤트맨
(2015)
로난 디 어큐저울트론옐로재킷
드라마 시리즈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방영 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1에이전트 카터 시즌 1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데어데블 시즌 1
존 개릿요한 펜호프자잉킹핀
PHASE 1 메인 빌런 / PHASE 3 메인 빌런
소속S.H.I.E.L.D.HYDRA

사실은 쉴드 안에 조직된 HYDRA[4]의 지도자. 또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메인 빌런[5]이자 진 최종보스.
손자들의 동심파괴 엄마! 할아버지가 캡틴을 죽이려고 해!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재개시키기 위해 윈터 솔저를 보내서 닉 퓨리를 습격하게 했으며, 쉴드 안에 숨어든 하이드라의 존재와 정체를 깨달은 캡틴과 블랙 위도우를 제거하기 위해 미사일을 날렸다. 그리고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발동되는 날, 이사회의 인물들과 함께 쉴드의 본부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본부에 난입한 캡틴의 연설에 의해 그의 정체가 밝혀지자 분노한 이사회를 무력으로 제압한 뒤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속행시킨다.[6] 그러나 이사회의 한 사람으로 변장하고 있었던 블랙 위도우에 의해 역으로 제압당하고, 쉴드와 하이드라의 정보를 세상에 알리려 하는 그녀를 회유하려 하지만 뒤이어 나타난 닉 퓨리에 의해서 쉴드와 하이드라의 정보는 결국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 때 퓨리를 국장에 임명한 이유[7]와 하이드라의 일원이 되어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속행하려 했던 이유가 밝혀지는데, 바로 보고타에서 퓨리의 활약이 피어스가 전향하는 계기가 된다. 그 사건을 통해서 외교의 무의미함[8]을 깨닫고, 딸이 위험에 처하는 것과 같은 공포를 사전에 방지할 수만 있다면 강경책을 써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통해 '2천만을 희생함으로써 70억 명의 삶에 질서를 잡으려' 했던 것이다. 퓨리가 자신이 목숨까지 바치면서 지켜야 한다고 할 정도로 신뢰했던 인물[9]이지만, 정작 피어스 본인은 그 신뢰의 계기가 되었던 사건 때문에 변절했다는 게 아이러니.[10]

결국 캡틴의 활약으로 헬리캐리어 3대가 서로간의 포격전 끝에 전부 파괴되어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수포로 돌아가자, 이사회의 인물들에게 '통행증'으로 속여서 그들에게 나눠 준 장치를 작동시켜 그들을 죽여버린다. 이후 같은 장치를 달고 있는 나타샤를 인질로 잡고 퓨리를 협박하며 그 자리에서 빠져나가려 했지만, 나타샤가 기지를 발휘해 스스로를 감전시켜서 장치가 무력화된다. 마지막 카드가 사라진 피어스는 그대로 닉 퓨리에게 총을 맞고 쓰러져 하이드라 만세(Hail HYDRA)라는 한 마디를 유언으로 남기고 사망한다. 그리고 덕분에 토니 스타크는 행사 안 뛰어도 된다. 조카 지못미

3 기타

로버트 레드포드의 열연으로 정치극을 표방하는 본작에 무게감을 실어주었다는 평과 동시에 빌런들의 희화화를 빈번히 사용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진중한 빌런으로 평가받는다. 무력이 아닌 수완과 음모를 무기로 하는 권력자로서 퓨리와 나타샤에 의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여유만만하게 교섭에 나서는 모습에서 그런 면모들을 잘 볼 수 있다. 멀리 볼 것만 없이 올드리치 킬리언로키를 생각해보라. 언급조차 되지 않는 트레버 슬래터리 그의 무서움은,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재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자기 자신이 프로젝트 인사이트는 현실적인 필요악이라는 식으로 강변하는 게 아니라 하이드라와는 무관한 다른 이사회 멤버들이 먼저 그를 요구하게끔 유도하고 자신은 그를 따르는 형태를 띄었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프로젝트 인사이트 실행 시 자신에게 가해질 수 있는 도덕적 비난의 책임을 다른 멤버들에게 돌릴 뿐 아니라 대중들이 안전을 위해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고 복종하도록 만든다는 하이드라의 사상에도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일견 보기엔 신사적이고 자상한 높으신 분이란 이미지로 포장하고 있지만, 비밀을 지키기 위해선 자신의 집을 오랫동안 관리해준 가정부도 망설이지 않고 죽여버릴 정도로 냉혹한 인물. 대외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게 쓰는 수완들을 보면 확실히 정치 100단의 고수임을 알 수 있다. 근데 작중에서는 캡틴과 그의 동료들의 계획을 한번도 막지 못했다는... 곱씹어 보면 볼수록, 전투력 같은 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극도로 무섭고 위험한 인물이었다.

원작에도 '알렉산더 피어스'라는 이름의 쉴드 요원이 존재하지만, 이름과 쉴드 소속이라는 점만 빼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캐릭터다. 사실 MCU 버전 피어스의 모티브는 원작에서 윈터 솔저를 조종했던 러시아 장군 알렉산드르 루킨[11]에 더 가깝다.

레드포드는 과거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 《스파이 게임》#에서 은퇴를 앞둔 CIA 고위 요원으로 등장했고, 자신이 아끼는 후배 요원(브래드 피트 분)을 구출하기 위해 CIA를 상대로(!) 모략을 펼치는 연기를 한 적이 있다. 쉴드 내에서의 그의 위치를 생각하면 《스파이 게임》을 본 관람객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1 에피소드 20에서 멜린다 메이마리아 힐을 찾아가 대화를 나눌 때 이름이 언급되며, 이후 시즌 2 에피소드 8에서 다시 언급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S.S.R.에게 체포되어 44년 동안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베르너 라인하르트(대니얼 화이트홀)를 특별 석방하도록 지시했다고.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 에피소드 9에서도 기데온 말릭의 입을 통해 언급되었다. 말릭이 하이드라에 들어간 이유는 모노리스를 통해 인휴먼 지도자를 다시 지구로 데려오는 것과 그걸 같이 이룰 사람을 구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그는 알렉산더 피어스도 모노리스로 인휴먼 지도자를 지구로 데려오는 작업을 같이 할 사람 중 한 명으로 고려했었지만 그는 너무 피에 굶주려 있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통해 2000만 명을 죽이려 한 인물이니 맞는 말인 듯.
  1. 레드포드의 연기가 노회한 지략가의 면모가 부각된 반면 신성호의 연기는 강단 있는 지휘관의 모습을 연기했다. 연기야 나무랄 데 없었지만 호오가 갈리는 편이다.
  2. 퓨리가 "평화는 업적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그의 말을 인용하면서 언급한다.
  3. 이 부분은 상술했듯 본인의 손주들이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배우개그의 일종이다.
  4. 정확히 말하자면 쉴드 자체(!)가 제 2의 하이드라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5. 윈터 솔져는 메인 빌런이라 보기엔 다분히 무리가 있다. 작중의 버키는 악행을 저지르긴 하지만 본인의 의지나 사상이 아닌 아무 감정없이 세뇌된 상태에서 꼭두각시처럼 부려먹히는 처지이기 때문. 굳이 명명하자면 메인 안타고니스트(대립자, antagonist)가 되겠다.
  6. "질문 하나만 하지. 파키스탄이 내일 뭄바이를 침공하고, 그들이 당신 딸을 축구장으로 끌고가서 처형할 것을 알게 됬다고 쳐. 그걸 스위치 한번 눌러서 막을 수가 있다면? 그러지 않겠어? 당신들 모두?(Let me ask you a question. What if Pakistan marched into Mumbai tomorrow and you knew that they were gonna drag your daughters into a soccer stadium for execution and you could just stop it with a flick of the switch? Wouldn't you? Wouldn't you all?)"
  7. "왜냐면 내가 만난 인물 중 가장 최고였고 무자비했으니까.(Cause you were the best and the most ruthless person I ever met.)"
  8. "외교적 해결? 반창고처럼 미봉책에 불과해.(Diplomacy? Holding action, Nick. Band-aid.)"
  9. "당신을 위해서라면 총알을 맞을 때도 있었어.(You know, there was a time I would have taken a bullet for you.)"
  10.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 두 경우는 성격이 다르다. 퓨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싸웠던 것이나, 하이드라의 목적은 결국 자신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다. 피어스가 흑막이었다는 사실을 알자 스티브나 나타샤조차 믿지 못하게 된다. 스티브 일행이 죽은 줄 알았던 퓨리가 살아 있었고 자신들을 신뢰하지 못해 이를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항의를 하자, 피어스가 노벨 평화상을 포기한 경력을 언급하며 이런 훌륭한 사람이 하이드라인데 내가 어떻게 주변 인물들을 신뢰할 수 있었겠냐며 스티브 일행에게 한탄했고 이에 스티브 일행도 입을 다물었다.
  11. 시리즈 다음편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