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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ountain
1 개요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지명. 슬론의 반대편에 있다. 실제로 있는 산이다. 포세이돈 에너지의 자회사인 헤르메스 통신의 거대한 레이더가 아직도 남아 있다. 여담으로 옆동네 산이름 이랑비슷하다 또다른 동네 산도!
2 설명
이름대로 검은 바위로 이루어진, 모하비 황무지에서 제일 높은 산[1]이며, 미스터 하우스가 요격에서 놓친[2] 7개의 핵폭탄 중 하나가 떨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산답게 요새화가 굉장히 잘 되어있다. 접근 가능한 구간은 오직 정면뿐인데 정면의 방어는 그야말로 살벌하기 그지없다. 모하비 황무지가 원체 황량한 곳이긴 하지만, 이곳에 올라오면 실상 배경이 지옥도가 된다. 화면이 순식간에 흑백으로 변하고 뒤쪽 방사능 구덩이에는 변이 켄타우로스가 득실대고 슈퍼뮤턴트들이 덤벼들고 함정이 쏟아지고 등등 어째 전작 폴아웃3의 배경 수도 황무지 비슷한 분위기로 돌변한다. (가끔 버그로 여기까지 데스클로가 올라와 슈퍼뮤턴트들을 개발살내기도 한다) 사실상 뉴 베가스 판 볼트 87이라고 보면 될 듯.
사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숨어있는 히든 벨리쪽 언덕에서 점프와 비비기(...)를 잘 이용하면 나이트킨 셋에서 넷 정도만 잡고서 퀘스트를 진행 할 수 있다.
타비사와 그를 따르는 슈퍼뮤턴트들의 본거지. 원래 마커스가 이 곳에 마스터 사후 떠도는 서부의 슈퍼뮤턴트들의 요양소 겸 정착지로 이 곳에 마을을 세웠는데, 그 이유는 앞서 말한 핵폭탄 피격으로 인한 방사능 때문에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3]. 그러나 비교적 온건한 마커스와 강경파인 타비사 간에 의견 충돌이 있었고, 결국은 슈퍼뮤턴트들이 마커스파와 타비사파로 나뉘어 무력 충돌을 일으킨다. 이를 피하기 위해 마커스는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슈퍼뮤턴트들을 데리고 떠나 모하비 사막 북서쪽 찰스턴 산의 스키 휴양지였던 호텔을 개조해서 제이콥스타운을 세우고 그대로 남은 타비사와 강경파들만이 남아 계속 거주하게 된다.
근처에는 네일이라는 슈퍼뮤턴트(마스터 급. 말이 또렷하다)가 사람들이 방송에 낚여 블랙 마운틴으로 가는 걸 막기위해 근처에 숙소를 만들어 묵고 있다. 처음 배달부가 이 곳으로 가면 "여긴 위험한 곳일세, 인간. 특히 자네들 종족에겐 말이야."라며 웬만하면 가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호기좋게 이곳을 올라간 사람은 다시는 내려오지 못했다고한다. 대화를 시작하면 타비사를 처리하는 퀘스트를[4] 받을 수 있고, 대화 스킬이 50 이상인 말빨이 되는 배달부라면 같이 처리하자고 설득할 수 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이 곳의 슈퍼뮤턴트들이 전부 마스터급인데다가 나이트킨들도 마스터급 내구도를 가지고 있어서 대물 저격총 철갑탄이나 가우스 라이플 완충전탄이 없으면 상대하기 힘들다. 내구력도 내구도지만 이들의 기본 무기가 슈퍼 슬렛지 아니면 유니크 소각기 헤비 인시너레이터라서 화력도 무섭다. 거기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직선이 아닌 나선형이라서 이리저리 헤매고 다녀야 한다.[5] 하지만 바꿔말하면 레벨이 높으면 무기사냥 및 캡 보충을 위해 놀러오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뮤턴트들이 경기관총이나 소각기 등을 갖고있는데다가 슈퍼 슬렛지나 각종 폭발물도 갖춰두고 있어 한번 장비를 챙겨 레이드를 가면 수천캡은 그냥 번다! 중거리나 장거리 교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잔존병의 파워 아머나 레인져 컴뱃 아머같이 DT가 높은 방어구를 끼고 동료로 영입해온 크레이그 부운에게 좋은 라이플이랑 탄약을 충분히 들려주면 대부분의 뮤턴트들은 배달부 파티에게 흠집도 못 내고 끔살당한다.
일단 올라가면 방사능 구덩이와 돔 같이 생긴 건물이 있는데, 네일을 말빨로 설득했다면 돔 뒤에서 만날 수 있다. 만나면 자신이 가서 나이트킨들을 유도할테니 숨어서 오라고 한다. 물론 나이트킨을 직접 꾀어내서 팀킬전을 벌이게 할 수도 있다. 돔 건물 안에 위치한 무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하면 타비사가 방송에 왜 끼어들었냐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너! 감히 내 방송을 방해한 '멍청이'가 - 당장 이유를 불어야 할 거다! 뭐야?!"[6]
이 때 스피치 스킬이 75 이상이라면 슈퍼뮤턴트 성대모사로 타비사를 속일 수 있다.[7] 그러면 타비사가 역정을 나며 방송국 근처 나이트킨 몇 마리를 내려보내 일반 뮤턴트들과 서로 싸우게 만들 수 있다[8]
타비사의 방송국 근처에는 나이트킨 저격수가 애너벨이나 헌팅 라이플을 들고 공격해온다. 헌팅 라이플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아픈데 애너벨을 들고 공격해온다면 문제는 다소 심각해진다.[9] 이리저리 잘 살아남아 저격수를 죽이면 유니크 미사일 런처인 애너벨을 얻을 수 있다.
여기까지 오면 건물 몇 채가 있는데 하나는 라울이 감금된 장소, 창고, 타비사가 기거하는 장소 등 3곳이 존재한다. 퀘스트 때문에 타비사를 처리하기 하는데 타비사가 있는 방은 잠겨 있어 들어갈 수가 없다. 타비사를 죽이기로 마음 먹었을 경우, 근방 컴퓨터들 중 과학 스킬 25 이상일 때 해킹할 수 있는 컴퓨터의 기록에 타비사가 열쇠를 잊어버릴까봐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 밑에 비상용 열쇠를 하나 숨겨놨다는 기록이 있다. 그 말대로 계단 밑을 뒤저보면 뭘 묻은 티가 확 나는 곳에 숨겨져 있으니(…) 열쇠를 얻은 다음 문을 열고 타비사를 상대하면 된다.[10]
반면에 말로 좋게 끝내고 싶다면, 창고 구석에 타비사의 애인(…)인 Mr 핸디 '론다(Rhonda)'가 창고에 고장난 채 누워 있는데 만일 과학 수치가 60 이상 된다면 소프트웨어를 고쳐 다시 일어나게 할 수 있으며, 론다와 함깨 창고 바깥으로 나오면 타비사가 나타나 론다를 수리해줘서 고맙다며 창고의 잠긴 상자들의 열쇠와 각종 총기들을 건네주고 자신은 론다와 같이 여행을 떠난다. 타비사를 죽이지 않고 퀘스트를 해결할 경우, 카르마가 상승되며 블랙 마운틴에 남아있고 나중에 다시 나타나는 슈퍼뮤턴트들이 우호적으로 변한다.아니면 챙길거 다 챙기고 떠나가는 타비사의 뒤통수를 후려쳐서 아이템을 더 털어낼 수 있다. 카르마는 떨어뜨리기 싫지만 신나게 인간들 잡아 족치다가 유유자적 떠나가는 타비사를 그냥 보내주기도 싫은 정의의 배달부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참고로 타비사를 죽이든 살리든 타비사의 방송실을 들어가면 그 때부터 블랙 마운틴 라디오가 안 나온다. 살리면 연인과 함께 떠나버려 더 이상 방송할 사람이 없고, 죽였다면 그냥 더 이상 방송할 사람이 없기 때문.
또한 동료인 라울 테하다가 여기에서 수리공 노릇을 하고 있는데, 거의 노예 취급이라 아예 방송국 근처의 감옥 창고에 갇혀 있다. 근처 터미널을 뒤져 비밀번호를 알아내거나(비밀번호가 123456789다.)[11] 과학 수치가 100이면 해킹해서 그를 구해줄 수 있다. 단 론다를 고쳐주지 않고 구해주면 타비사가 적으로 돌변해 죽여야 하니 참고. 근데 이렇게 싸우다가도 론다를 고쳐주면 다시 우호적으로 변한다.
사실 정공법으로 간다면 장비가 충실하지 않은 이상 고전하게 되지만, 네일이 있는 곳 근처를 보면 있는 문따기(Lockpick) 스킬이 50 이상 필요한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히든 밸리의 망가진 철망을 지나가면 샛길을 통해 뒷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뒷문을 열려면 문따기(Lockpick) 스킬이 75가 되어야 하고 어느쪽으로 가든 중간에 마주치게 되는 방사능 구덩이엔 변이 켄타우로스가 우글우글 거린다.[12] 대신 슈퍼 뮤턴트와 나이트킨의 협공에 시달리지 않고 뒤에서 하나하나 기습해 편하게 처리할 수 있고 어차피 뒷문을 따고 들어갈 정도라면 문따기에 모든 걸 건 저레벨 배달부가 아닌 이상 변이 켄타우로스 정도는 밥일테니 이쪽이 더 편할지도.
참고로 파워 아머를 입기 위해 히든 밸리의 엘더 맥나마라가 주는 연속 퀘스트를 할 경우 마지막 퀘스트가 블랙 마운틴 방송국 2층에 가서 원격 신호 송수신장치를 달고 오라는 것. 대부분은 타비사 관련 퀘스트를 해결하고 왔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슈퍼뮤턴트와 나이트킨을 시체로 만들며 오든 뒷문을 통해서 몰래 오든 방송국 문을 열면 방송을 하던 타비사와 만나게 된다. 이 경우 얄짤없이 쳐죽여야 하니 평화롭게 퀘스트를 깨고 싶다면 이 퀘스트로 처음 오더라도 론다를 찾아 먼저 수리하는 걸 추천.[13] 물론 그런 거 상관없고 블랙 마운틴의 즐거운 앵벌이를 원한다면 죽여버려도 된다. 어차피 이 퀘스트를 받았다는 건 외부인을 환영하는 싱나는 폭죽놀이도 겪어보고 핀드 소굴은 물론 정줄놓은 실험으로 마굴로 변한 곳들도 다 뚫고 왔을테니까(…)
저 퀘스트 이전에도 켄타우로스 구덩이에서 BOS의 홀로테이프를 수거하기 위해 블랙 마운틴에 가야하는데, 홀로테이프 내용을 보면 엘더 맥나마라는 마커스가 블랙 마운틴에 정착했을 당시, 그래도 서부 뮤턴트들은 말이라도 통하니까 하고 정찰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블랙 마운틴에 왔을 때는 마커스와 타비사 사이 내분 끝에 마커스가 떠나고 타비사가 블랙 마운틴의 주인이 되어있었고, 타비사는 인간에 매우 적대적이니 정찰병력의 운명은...
그 외 얻을 수 있는 잡템들이 있는데,
- 방송국에 있는 타비사 방엔 악보책이 하나 있는데, 이는 폴아웃3 아가사의 노래 퀘스트에서 아가사에게 주는 그 악보책이다. 그냥 이스터 에그같은 요소라서 관련 퀘스트나 그런 건 없다.
- 감옥에 장난감 자동차가 있는데, 감옥 내 터미널 기록들을 다 읽으면 이름이 '커들즈의 장난감 자동차'로 바뀐다. 커들즈는 라울 테하다에게 장난감 자동차를 갖다주고 이를 자기가 탈 수 있게 수리하라고 했던
미친나이트킨으로 아무리 라울이 뛰어난 기술자라고 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이니 요구를 들어주지 못했고 커들즈는 라울을 계속 털다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한 타비사에게 끔살당했다고 한다.역시
여담으로 길을 가다보면 구불거리는 오르막길을 다 오르고 나면 NCR 군인의 시체가 있는 언덕이 있는데[14] 그때 돌이 구르는 소리가 들리며 바윗덩어리가 굴러온다. 더 올라가다보면 집채만한 바위 한개가 굴러온다! 돌 굴러와유.
3 엔딩
타비사를 죽일 경우 엔딩에서 블랙 마운틴은 망하며, 배달부가 블랙 마운틴에 가지 않으면 타비사는 계속 낚시 방송을 하고, 배달부가 라울 테하다만 구해서 떠난다면 빡친 타비사와 나이트킨들은 주변 황무지인들과 행상들을 공격한다. 론다를 고치는 루트에선 블랙 마운틴에 대한 내용은 없고 타비사와 론다가 황무지로 나와 동쪽으로 향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 도중에 겪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는 모이고 모여 책으로 출간되고, 아이들에게 동화로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 ↑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와 함께가면 "왜 뉴 베가스 최고지점이 방사능 구덩이인지.."하면서 불평한다.
- ↑ 미스터 하우스 항목에서 보아도 알겠지만 하우스는 대전쟁이 벌어질 때 우선적으로 해킹을 통해 모하비쪽으로 발사되려던 핵미사일 대부분을 사전에 제거해버렸고, 그러고도 기어이 모하비쪽으로 발사된 핵미사일들은 럭키 38 카지노에 레이저 포를 설치해서 대부분의 핵폭탄을 요격(!!!)했다! 다만 이 방어 시스템이 구형 운영체제로 만들어진지라 7개를 놓쳤는데, 그 중 하나가 이 것이다.
- ↑ 슈퍼뮤턴트는 동부건 서부건 방사능 저항이 높다.
- ↑ 퀘스트 이름이 CRAZY,CRAZY,CRAZY다. 당장 목표물인 타비사의 정신상태만 봐도...
- ↑ 나선형 길을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바로 위로 갈 수 있는 좁은 비탈길이 나온다. 얼씨구나 하고 올라가면 갑자기 웬 돌뎅이가 굴러온다. 그거 피하고 한번 더 올라가면 갑자기 더 큰 돌뎅이가 굴러온다.-_-; 그 다음에는 비탈길을 올라가도 별다른 일이 없다. 그리고 근처에는 웬 NCR 군인이 죽어있고 그 위의 언덕에는 대량의 곰덪이 깔려있으니 주의할 것.
- ↑ dumb-dumb / 덤-덤 : 2세대 뮤턴트를 이르는 말이다.
- ↑ "우린 멍청이 아냐! 너야말로 멍청이야, 우리가 아냐! 여긴 우리 거다!"
- ↑ 타비사: "멍청이들의 반란이다, 이거냐? 그럼 이제부터 멍청이들은 모두 사형이다!" 그래도 저격수와 미니건 든 마스터급 한 마리는 안 내려간다.
- ↑ 원래 기본적으로는 저격수답게 헌팅라이플을 장비하고 있지만 접근해서 다른 적을 상대하다 보면 어느새 미사일이 날아오고있다.
- ↑ 타비사를 죽이고 론다를 수리한 뒤, 타비사를 내가 죽였다고 말해주면 론다가 복수를 외치며 공격한다.
- ↑ 원래 라울이 있던 방은 잠금장치가 고장나 있었다 그런데 뮤턴트와 나이트킨 속에서 라울이 이리저리 위협당하니 라울의 안전을 챙긴답시고 '라울 본인에게 방의 잠금장치를 고치라' 명령했다(...) 거부하면 맞아죽을테니 라울은 울며 겨자먹기로 자기 자신을 가둬버려야만 했다. 다만 누군가 자신을 구하러 오기를 기도하며 비밀번호를 터미널에 적어놨다(...)
- ↑ 그 중 한마리는 이름이 Moe로 나오는데, 타비사의 라디오를 들으면 무려 타비사가 애완동물로 삼은 녀석. 물론 죽인다고 타비사 관련 퀘스트에 별 영향도 없고, 죽인 다음 며칠 뒤에 가보면 또 부활해있다(...)
- ↑ 만약 론다를 수리해서 타비사를 좋게 보내줬다면 2층으로 가는 열쇠를 찾아야한다.
- ↑ 이곳에는 곰덫 몇개도 설치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