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주의. 이곳은 여행유의 국가·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로 지정하였습니다. 해당 지역은 치안이나 위생 등에서 어느 정도 잠재적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테러 등으로 현지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해당 지역을 여행 또는 체류하시는 분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외 여행 시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해당 국가 또는 지역에 대해 정보를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틀:여행경보/설명문서}}



24HOURS1-facebookJumbo.jpg
bilbao-012.jpg
panoramicabilbao-hd.jpg

Bilbao(스페인어)/Bilbo(바스크어).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있는 도시이며, 바스크 지방의 중심지이다.

과거부터 인근 지역의 철광석을 바탕으로 제철 공업이 발달하였는데, 중세 시대 유행했던 검인 빌보 검이 여기에서 나왔다. 네덜란드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에는 네덜란드의 모직물 산업에 필요한 양모가 수출되는 주요 항구였다. 또한 모직물 등의 섬유포도주 등의 교역이 이루어져 스페인 내에서 손꼽히는 항구도시로 성장했으며, 18세기에 정점에 이르렀다. 또한 1737년 빌바오의 상업재판소포고령 형태로 을 공포한 것이 스페인 최초의 상법의 기초가 되기도 했으며, 19세기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영국 자본이 많이 유입되면서 영국으로 철강을 수출해 산업화를 이루었다. 현재는 금속화학 공업이나 조선업[1] 등이 성행하며, 특히 다양한 색의 대리석 판재 위에 금을 입힌 독특한 투조 세공 양식을 사용해 '빌바오 양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내에서는 경제 수준이 높은 축에 속하는 도시에 포함된다. [2] 스페인 양대도시 외에 지하철이 있는 도시는 발렌시아, 세비야 와 여기 뿐.

스페인의 금융의 중심지이기도 한데, 다국적 거대 은행 그룹인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 은행(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줄여서 BBVA)'의 본사가 위치해 있기도 하다. BBVA는 현재 마드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 '빌바오 은행 타워'에 마드리드 지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스페인의 프로 축구 리그인 프리메라 리가의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19세기에는 프랑스군에게 도시가 약탈당한 이후 왕위계승전쟁에 휘말려 4차례나 공격을 받았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한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다. 다른 바스크 자치 자역과 마찬가지로 분리주의 성향을 보이며, 현재까지도 분리 독립을 위한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1980년대 이후 침체된 도시를 살리고자 지방 정부가 문화산업에 투자해 그 결실을 본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등이 있으며, 세계적인 미술 재단인 구겐하임 재단이 후원하고 프랭크 게리가 설계를 맡았다.

이곳을 연고로 하는 야구구단으로 디비시온 데 오노르의 S. Inazio Bilbao Bizkaia 와 축구 구단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있는데, 이 축구 구단은 바스크 지방 출신 및 빌바오 유스 출신 선수들만 기용한다는 독특한 순혈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1. 지금은 망했어요. 근대 조선업의 산실이라 할 만한 도시지만 지금은 사실상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2. 두 도시 모두 유럽에서도 제일가는 분리주의 근거지라는 점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