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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사진 촬영 혹은 카메라에 빠진 덕후. 찍덕이라고도 불리며, 전문적으로 나갈 경우에는 사진가가 된다.
흔히 집안 말아먹는 3대 취미 중에 당당히 꼽히는 취미이다.[1] 분야를 막론하고 비슷하긴 하겠지만, 입문을 넘어선 심화 과정으로 들어가자면 깨지는 돈이 심히 무서운 수준이다. 때문에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이 사진덕의 세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모여 있는 집단의 화력은 무시무시한 수준까지 간다고 한다. 일단 DC인사이드의 DC가 디지털 카메라다. SLR클럽은 사진덕의 세계 밖에서도 나름대로 유명한 사이트.
거기다 촬영이든 기기성능적 측면이든 해박하게 꿰뚫고 있으면서 각 업체의 고급 기종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니콘, 캐논 등 메이저 업체들이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 없다. 실제로 미러유닛의 윤활유가 센서에 튀어 사진에 얼룩을 남겼던 캐논 1Ds MarkIII의 오일스팟 사건, 1:1 시야율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시야율 미달이었던 7D의 시야율 사건, Expeed 엔진 초기의 문제로 광량 부족시 화면에 콘크리트를 들이부은 듯한 회색빛이 감도는 이미지가 나오는 니콘 색감 논란, 등등 굵직한 사건을 터트리며 메이커와 치고 받는다. 한편 그러면서도 메이커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이니 메이커로써는 여러모로 애증의 관계.
일반적으로 철덕, 우주덕이나 여행 덕후, 미술쪽 아티스트 등이 사진덕을 겸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진덕 내부로도 사진술과 사진기 두 분야로 크게 구분이 가능하다.
2 분류
2.1 사진술 덕후
사진을 찍는 기술의 극한을 추구하는 덕후. 가벼운 일상의 스냅에서 시작하여 진지하게 사진을 탐구하다 보면 이쪽으로 발전하게 된다. 피사체의 선택, 구도, 노출, 기타 촬영 기법 전반을 아우르며, 극한에 다다른 고수는 프로 작가의 수준을 넘어서는 무시무시한 내공을 선보이기도 한다. 당연히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좋은 카메라 역시 무시못하기 때문에[2] 사진기 덕후를 겸하는 일도 많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는 해상도나 판형, 색 표현력 문제 때문에 몇년 전까지도 필름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현재는 35mm 판형에서는 역시나 디지털이 대세. 그러나 120판형 이상의 중형 판형에서는 천만원을 넘어서는 중형 디지털의 가격적 압박이 심한 관계로 아직은 필름이 대세이다. 물론 중형카메라 필름도 만만치 않는 유지비가 든다. 더욱이 소니에서 최초로 CMOS 중형센서를 만들어내면서 중형카메라를 입문할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특히나 펜탁스 중형카메라는 워낙 싸게 나왔는 데 그것보다 더 싼 가격에 낸다고 한다.
2.2 사진기 덕후
초정밀 기기로서의 카메라 자체에 매료된 사람. 촬영보다는 카메라 수집에 중점을 둔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올드 카메라를 수집하면서 한편으로 최신 카메라가 나오면 일단 사서 써 보는등, 콜렉터와 얼리어답터를 한데 묶어 놓은 듯한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오랜 시간 기술을 연마해야 하는 사진술 덕후에 비해 일견 입문의 문턱이 낮은 듯도 보인다. 그러나 그 돈이 문제. 최신 카메라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올드 카메라라 하더라도 구입 및 유지보수에 드는 돈이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여기에 스트로보나 삼각대 등 악세사리까지 눈이 돌아간다면...
사진쪽에 전공 및 종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진기 관련 덕후가 되는 건 기본. 어느정도만 해도 대부분의 카메라 스펙을 술술 읽을 수 있고 더욱이 장비에 대해서 잘 모르면 피보기 쉽기 때문이다.
사진술 덕후보다 유난히 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역설적으로 돈만 있다면 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백만원짜리 카메라에 역시 수백만원짜리 망원렌즈를 물리고 수십만원짜리 카본 삼각대에 올려 다니면서 자신의 사진술이 아닌 자기 장비가 얼마입네 자랑하고, 남의 장비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올바른 위키니트들은 절대 따라해서는 안될 행동과 마음가짐이다.
3 민폐
작가증을 훈장처럼 자랑하는 주류 사진계에 이런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지만 모든 사진가가 그런 것은 아니니, 스스로부터 조심하고 삼가는 것이 명랑하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길 줄 아는 위키니트의 기본 소양이다.
3.1 행사 관람객과의 불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행사에서 일반인들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다른 취미 동호인과의 불화를 일으키는 진상들이 꽤 많다. 불꽃축제 등지에서 자리 맡아놓는다고 폴리스 라인(!)을 둘러놓아 다른 사람들의 관람을 방해하는 것은 SLR클럽 등지에서 매년 지적되는 일이다. 모터쇼나 게임쇼에도 레이싱 모델을 찍기 위해 몰려와서 촬영한답시고 차덕후나 겜덕후의 관람을 방해해서 이들과 수많은 갈등을 빚고, 기레기와 함께 쇼를 쇼의 원래의 취지를 무시한 모델쇼로 만들어버리는 주범들이기도 하다.
모터쇼에서 이들의 악행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하이 앵글에서 모델을 찍기 위해 사다리를 사용, 떼를 지어 모델 앞에 몰려있으며 관람객의 동선 방해, 일반 관람객이나 차덕후가 차를 살펴보기 위해 차에 가까이 접근 할 경우 모델을 찍는 자신의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다고 폭언 및 강제로 밀어내기, 모델과 셀카를 찍는 사람들에 대한 폭언 등이다. 참고로 모델을 촬영하는 것이 주 목적인 스튜디오의 모델 촬영회의 회비는 12인 2조 기준(조당 6명)으로 3시간 촬영에 3만원 정도[3]로 결코 비싸지 않다. 이들이 주로 들고 다니는 135 판형 고급기와 1:2.8 고정 표준 줌 렌즈와 망원 줌 렌즈의 가격을 고려해 보면 장비 살 돈은 있지만 촬영회 갈 돈은 없는 거지에다가, 남의 행사에 와서 깽판치는 인성이 막돼먹은 것들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모터쇼에서 이런 진상들을 만나면 모델 촬영회 갈 3만원이 없냐고 맞받아치면 대부분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폰카나 보급 DSLR이나 미러리스 구리다고 무시하고 밀어낸다면 10년된 캐논 사골 센서를 그 돈 주고 왜 사냐고 똑같이 무시해주면 된다. 이런 모델 촬영을 주로 하는 진상들은 대부분 캐논을 쓰기 때문에 효과가 굉장하다. 위 폭언 링크도 캐논 포럼이다.
그 외에 장비 자랑을 하거나, 주변에 폐를 끼치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곪은 문제이다. 이에 대한 하로기의 비판글 장비가 벼슬인가 작품이 벼슬인가
3.2 환경파괴, 동물학대
아기새 다리에 순간접착제를 붙였다는 의혹이 있는 사진.[4]
자연 및 생태사진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희귀식물로 유명한 모 계곡이나 철새도래지에 사진 찍는다고 가서 밥먹고 쓰레기 투척은 기본이다. 당연히 계곡과 철새도래지는 청정자연이다. 심하면 구도 잡는답시고 주 피사체 하나만 남겨놓고 주변의 다른 식물은 죄다 제초작업(...)을 해버리는가 하면 사진을 찍은 후 남이 못찍도록 식물을 뽑아버리기까지 하고, 이끼계곡에서 사진을 찍고 계곡에 염산을 뿌리기도 하는 등[5]의 진상을 아득히 넘어선 소시오패스급의 정신병자다.
이들의 미친 짓은 언론에도 이미 수차례 보도되었다. 자연을 학대하는 한국의 자연 사진가들. 둥지 주변의 가지를 모두 쳐내서 둥지를 천적에게 노출시키고, 새끼를 둥지에서 꺼내는 것으로 모자라 접착제로 다리를 나뭇가지에 붙여서 인위적인 구도를 만들기도 하는 것은 전문 사진작가도 프로답게(...) 저지른다. 이 작가는 동물학대 논란에 대한 기사에 대해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고 동료 사진가의 질투에 의한 것라고 답했다.
금강송을 보호하기 위해 금강송을 전문으로 한다는 장국현은 주 피사체를 제외한 금강송 25그루를 모조리 무단으로 벌목해버리기도 했다. 이 사태로 벌금형은 물론이고 협회에서 제명당했다.
아마추어도 마찬가지다. 한밤중에 부엉이 둥지에 플래쉬를 터트려놓고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다. 원본글은 삭제된 상태. 수리부엉이 둥지를 청소하고 박살내고 사진 찍은 것은 아마추어라고 다르지 않다. 해당 글은 괜찮은 댓글까지 이끌어냈다가, KBS 뉴스를 통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3.3 안전불감증 - 철도 동호인과의 갈등
이런 문제있는 사진 동호인들은 철도 동호인과 충돌이 잦은 편이다. 철도 동호인 활동의 경우 안전 문제 때문에 여객 운송 약관이나 철도안전법 등 여러가지 제한사항이 있고, 사진을 찍을 때도 철도 동호인은 꽤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러나 일반인들과 활동 영역이 많이 겹치는 간이역이나 폐선, 폐역, 철도와 관련된 이벤트 등에서, 보통 철도에 관심이 없는 사진 동호인들이 출몰하면서 각종 진상짓을 벌여 물을 흐리고, 애꿎은 철도 동호인들이 혐의를 뒤집어쓰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이들이 끼친 민폐 중에 큰 것 몇 가지를 뽑아보면,
- 구 팔당역에 사진 찍으러 몰려간 사진 동호인들 중 한 사람이 양회조차 위에 올라갔다가 전차선(무려 2만 5천볼트짜리)에 감전되는 사고를 일으켜서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주변에서 불 꺼주지 않으면 기절에서 깨어나기 전까지 불에 탄다(...)결국 구 팔당역은 접근 불가 조치가 되었다. - 진해 군항제 때 매년 경화역에서 벌어지는 추태. 신호기 위에 올라가서 사진찍는 것은 기본이고, 열차가 들어오는데도 선로 한 가운데 삼각대 올려놓고 기관차 정면샷을 찍는다. 2011년에는 아예 선로를 점거하고 포토라인을 구축하고, 근처의 철도 동호인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돌을 던진 사건도 있다. 출처에 있는 댓글을 보면 기관사와 멱살잡이까지 했다는 언급까지 있다.
- 경춘선이 전철화 될 때 폐지되는 역에서 열차 들어오는데 선로에 바싹 붙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동을 해서 역무원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그야말로 민폐 중의 민폐. 다시 말하지만 올바른 사진 동호인들은 절대 따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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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가상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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