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슴

1 겁쟁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말그대로 새처럼 겁이 많다는 소리. 물론 새는 인기척이나 소리 같은 각종 위협에 민감할 뿐이고 그걸 딱히 겁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사실 새는 가슴 근육이 인간으로 따지면 정상의 스무 배 정도는 더 발달해 있는 꼴이니 이 말은 틀린 말이다.[1]

2 가슴이 유난히 튀어나와 보이는 체형을 이르는 말

거유와는 다르다. 흉골이 비정상적으로 돌출돼있어 가슴팍 한가운데가 튀어나오는 체형을 가리키는 것. 이 역시 새의 가슴이 불룩 튀어나온 모습에 빗댄 말이다. 새는 그냥 봉이죠

단순히 외형뿐만이 아니라 심장이나 호흡기관의 기형이 동반하기 때문에 심할 경우 수술과 치료가 필요해진다. 새가슴에 잘못 맞으면 심장까지 충격이 가 위험하니 주의하자.

남성의 경우 근육처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근육처럼 보인다고 치지는 말자. 여성의 경우 가슴이 중간으로 잘 모여지지 않아 가슴골 만들기가 어렵다. 게다가 폭유가 아닌 이상 가슴 중간이 평평해 보여 빈유가 아니더라도 가슴이 넙적해 보인다. 안습.

반대말로는 오목가슴이 있다.

2.1 새가슴 캐릭터

3 중요한 경기 및 실전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원은 1986년 한국시리즈 당시 삼성 라이온즈김시진이 한국시리즈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전만 하여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한정으로 콩라인 가입에 크게 기여하면서 모 신문이 붙여준 것에서 유래했다.[2]

하지만 함부로 새가슴이라고 불렀다가는 자칫 선수의 멘탈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스타크래프트에서 연습경기는 매우 잘하는데 정작 방송경기에 출전하면 패만 기록하여 스타팬들에게 실망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에도 이 단어가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초커(choker)라고 한다.

3.1 새가슴인 사람들

3.2 관련항목

  1. 이것은 새가 비행하는 데에 가슴 쪽의 근육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2. 사실 김시진은 1981년 코리안 시리즈 경리단(육군) v. 롯데 자이언트와 1차전에서 경리단의 에이스로 롯데의 에이스 최동원과 맞대결을 펼치며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단, 그해 코리안 시리즈는 롯데의 우승). 하지만 1984년 한국시리즈 1차전을 불과 몇시간을 앞두고 경기장으로 향하기 위해 차를 몰던 중 동네에서 놀던 꼬마와 접촉사고가 났는데, 이를 수습하기 위해 경기장에 늦게 도착했다고 한다. 다행히 꼬마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큰 경기에 앞서 마음을 여유롭게 먹을 겨를이 없었고 그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게 김시진이 '새가슴'이 된 최초의 원인이었다.
  3. 정규시즌 커리어 방어율이 2점대인 선수가 포스트시즌만 가면 4점 중반대의 평범하다못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면 빼박
  4. 이 선수는 포스트 시즌에 6이닝을 마친 적이 없다... 그 많은 경기를 뛰고도 수 많은 경기를 망쳤음에도 불구하고 반지를 2개나 얻었다
  5. 이로 인해 얻은 별명이 윤용
  6. 정규시즌에서는 새가슴 끼를 보여주나 포스트 시즌 저그 최다 연승(8연승), 저그 최다승(14승)을 기록하며 새가슴 이미지와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준우승한다. 그래 이래야 그 분 답지
  7. 주자만 나가면 흔들리는 모습이 종종있다. 그런데 긁히는날은 커쇼처럼 잘던진다.
  8. 2012 시즌에는 불펜 에이스로 활약하였지만 그다음 시즌부터 제구력이 흔들리고 주자가 나가면 바로 실점하는 모습때문에 두산팬들의 속을 터지게 하기도 했다. 특히 뇌리에 남게한 사건이 바로 두바이홈런라고도 불리는 두끝홈 必要韓紙?!
  9. 포스트시즌 한정 새가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