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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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의 기술.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실실 열매로 사용하는 기술. 작은 나라 광범위한 지역에 실로 이루어진 반구형 덮개를 씌운다. 이 실은 더없이 단단한데다가 절삭력이 높아 아무도 드나들 수 없는 최강의 감옥이 된다. 도플라밍고는 수많은 상대를 자기 꼭두각시로 만드는 기생실을 함께 써서 새장 안을 생지옥으로 만든다.

원작 기준 745화,[1]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680화에서 처음으로 사용한다.

해군 대장 후지토라가 하늘에서 운석을 떨어뜨려도 실이 끊어지기는 커녕 살짝 찌그러지도 않고서 운석만 잘리고, 롤로노아 조로의 전력을 다한 무장색 에도 전혀 잘리지 않는다. 사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도플라밍고가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실을 쏘아올리거나 분신을 풀어서 그 실을 쓰면 된다.

도플라밍고가 원한다면 새장을 좁혀 그 안의 사람들을 전부 죽일 수도 있다. 드레스로자 규모의 새장이 좁혀지는 데는 1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이것이 최고속도는 아니고 더욱 가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장의 중심은 도플라밍고의 위치를 기준으로 하기에, 좁혀오는 새장의 벽에서 도망치다 보면 도플라밍고에게 달려오는 셈이 된다.[2]

드레스로자편의 긴박감을 높이기 위해 나온 기술인듯 하지만 도플라밍고를 처리해야만 해제할 수 있음에도 네임드급 캐릭터들이 엉뚱하게 새장을 막는데만 급급해서 너무 억지전개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있다.

하지만 조로가 말했다시피 새장 역시 능력자 즉 사람이 쓰는 능력이므로 단지 힘의 차이가 있을 뿐 저런 식으로 막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 더군다나 어찌보면 모든 네임드들이 도플라밍고를 막으러 가는 것은 더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이 그렇게 되면 새장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은 불가능해지므로 오히려 순식간에 새장이 조여오는 상황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더구나 당시 멀쩡한데다 도플라밍고와 맞붙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건 조로, 후지토라(확실하게 도플라밍고보다 강하다), 사보 뿐인데 사보와 바제스는 서로 맞붙고 있었으며 후지토라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일부러 방관해야 했으니 결과적으로 조로와 도플라밍고의 1:1싸움이 된다. 문제는 도플라밍고가 밀짚모자 일당의 3인자인 상디를 그냥 발라버릴 정도의 강자라는것. 결국 장기전이 될 수 밖에 없는 싸움인데 주변의 사람들을 지키기에는 시간은 촉박하니 도플라밍고를 확실하게 일격으로 끝장낼 수 있는 루피에게 맡긴 것 일 수 도 있다.

하지만 후지토라의 운석을 자르거나 여전히 시민들과 콜로세움 영웅들, 조로, 프랑키 및 톤타타가 이 새장이 늦춰지는 것을 약간 늦추는 것 밖에 못한다는 것은 논란이 심하다.

  • 이 실은 매우 튼튼하면서도 예리해, 후지토라가 떨어트린 운석들이 그대로 잘려나가고 새장은 찌그러지지조차 않았다. 그 외에도 롤로노아 조로와 그 외의 전사들이 무장색을 실은 검으로도 베지 못하고 힘을 줘서 밀어내는 것이 한계.
  • 새장 내부와 외부의 전파를 차단한다. 즉 전보벌레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 새장은 도플라밍고의 의지에 따라 수축시킬 수 있다. 새장의 중심은 도플라밍고라서, 도플라밍고가 이동하면 그 곳을 중심으로 수축한다. 드레스로자 전체를 뒤덮은 새장이 끝까지 수축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하지만 더 빨리 수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 수축시키는 힘은 아주 강해서, 조로를 포함한 드레스로자 안의 사람들이 힘을 합쳐 밀어야 멈출 정도. 그나마도 잠깐 뿐이고 다시 수축되기 시작했다.

터무니없이 강력해 밸런스 붕괴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전투보다는 도망치거나 숨는 사람 없이 한 국가 내를 말살하기 위한 기술이다.

밸런스 붕괴라는 주장은 대개 도플라밍고가 새장 밖에서 새장을 수축시키거나 1인용 소형 새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하나, 작중에서 딱히 나온적은 없다. 일단 도플라밍고 본인이 새장에서 나오지 않고 있으며 새장의 중심이 도플라밍고라는 것으로 보아 나올 수 있는지조차 의심된다. 게임 등지에서도 새장은 도플라밍고를 중심으로 펼쳐진다.[3] 적어도 작중에서 보여준 새장의 모습은 여러 사람에게 절망을 안겨줄 수 있는 기술일 망정 1대1에 쓸모가 있는 기술은 아니다.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지 못해 새장에 죽는 사람들은 어차피 새장이 발동되지 않아도 결국 도플라밍고에게 죽기에 이 경우 새장은 도주 방지의 의미밖에 없고,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릴 수 있는 사람은 어차피 새장에 피해를 입지 않기 때문. 실제로 도플라밍고에게 치명상을 입힌 로와 루피는 물론, 코라손조차도 새장에 의해서 피해를 입은 적은 단 1번도 없다. 작중에서 새장으로 피해를 입은 네임드는 마하바이스가 유일하다. 또 새장이 수축되면 될 수록 그만큼 도플라밍고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도 줄어들기 때문에 도플라밍고를 공격하기도 쉬워진다.[4]

그런데 뭐라고 말해봤자 드레스로자 전체(공중과 지하 포함)를 덮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 조로의 참격을 막을 정도의 강도, 엄청나게 빠른 실을 펼치는 속도[5] 때문에 말도 안되는 사기 능력이란 것에 변함이 없다. 같은 성능의 실을 그저 자신 주변에 매우 높은 밀도[6]로 부분적으로 작게 펼친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이걸 누가 뚫을 수 있을까? 그냥 속 편하게 재미를 위한 억지스러운 설정이라고 생각하자. 애초에 보스전에서 이런 설정이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다. 바로 직전 보스인 시저 크라운의 무공세계부터 이런 억지스러운 점이 있었다.

요컨대 도플라밍고에게 약한 사람들에게 있어 새장은 '자신들이 독 안에 든 쥐'가 되는 꼴이지만 도플라밍고보다 강한 사람들에게 있어 새장은 '도플라밍고가 독 안에 든 쥐'가 될 수 있는 기술.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흰수염과 같은 막강한 힘을 가진 상대와 부딪친다면 그야말로 망했어요. 안면에 박히는 지진펀치가 숨통을 끊어놓을 게 분명하다. 다만 문제는 칠무해 중 수위를 다투는 도플라밍고보다 강한 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7] 물론 반대로 보자면 그만큼 강하기 때문에 이런 기술을 쓸 수 있는 거기도 하다.

게다가 찬찬히 따져보면 새장에서 탈출할 방법이 아예 없다는건 아니다. 앞서 SBS에서 오다가 공언한 버기의 동강동강 열매는 물론, 위치를 바꾸는게 가능한 수술수술 열매, 그리고 아예 공간이동이 가능한 문문 열매 등, 공간이동 계열이나 베여도 괜찮은 능력이라면 새장을 뚫고서 나가는것이 가능하다. 또한 같은 돈키호테 패밀리 멤버디아만테펄럭펄럭 열매의 능력으로 새장의 틈을 지나갈 수 있을정도로 몸을 얇게 바꿀 수 있으며, 물질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자도 새장을 벗어나는것이 가능할 것이다.

근데 새장을 이루는 실을 자유자재로 쓴다면 진짜로 상대가 누구든 썰어버릴 수 있다. 저렇게 평소보다 지나치게 강력한 기술은 헌터×헌터의 '제약을 건 넨 능력' 처럼 제한적으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제약이고 제한이고 개나 줘버리고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충공깽스러운 강도의 실을 죽죽 뽑아내면 독자들 입장에서는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새장에 쓰이는 실을 따로 공격에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새장을 이루는 실은 오직 새장을 만드는 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도플라밍고가 패배한 이후 정황을 볼때 후지토라가 의도적으로 도플라밍고를 냅뒀단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군 대장들이 그냥 셧아웃 당하는건 아닌 모양이다.[8]
  1. 아예 제목 자체도 '새장'.
  2. 사실 새장을 사람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틈이 좁으면 바깥이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촘촘해야 하는데 작화 노동력의 문제인지 그냥 멀리서 보면 거인이나 몸집이 비대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지간한 일반인은 지나갈 수 있을정도로 틈이 넓어 보인다.
  3. 중심은 어디까지나 도플라밍고가 있는 위치로 추정되는데 이동할 때마다 새장의 중심이 움직인다고 하는 묘사가 있다.
  4. 실제로 루피가 기어 4를 사용한 직후 새장이 드레스로자 중심지까지 수축했을 때 도플라밍고는 무수한 사람들에게 다굴 공격을 당했다. 도플라밍고 입장에서는 약골들이라 다굴을 맞아도 별 지장이 없기는 했지만... 그리고 막판에 루피가 하늘에서 공격을 준비하자 자신만만하게 쫒아간 것도 자신의 유리한 공간이라는 것도 있지만 것도 있지만 사실 주변의 공간이 너무 줄어들어서 도플라밍고는 피할 방법이 없었다. 피해봤자 얼마 갈수 없고 루피가 쫒아오느게 더 빠르기 때문.
  5. 루피 일당이 드레스로자 중심까지 가는데 걸린 시간과 새장을 펼치는데 걸린 시간(대략 만화 컷 수)를 비교해 보면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물론 루피 일당은 방해를 받은 점이 있긴 해도 새장은 직선 코스가 아니고 공중으로 솟아오른 뒤 호를 그리며 내려왔기 때문에 훨씬 먼 거리를 이동하기도 했다.
  6. 새장이 충분히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실 사이의 최소 간격은 사람 몸이 못 지나갈 정도다. 그 간격은 새장의 지름이 줄어들수록 줄어드는데, 호의 길이는 지름에 정비례한다. 즉, 처음 직경 100 km로 시전했다고 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넉넉잡아 직경 10 m정도로 환산했을 때의 밀도는 이미 10,000 배나 높다. 다른 동네 계왕권을 들고와서 조로가 10,000배짜리를 써도 못 뚫는단 얘기. 게다가 실 길이도 그렇게 길 필요도 없고 사방을 다 둘러칠 필요도 없다.
  7. 구세대 전설들을 제외한 인물들 중 현재 기준으로 확실하게 도플라밍고보다 강한 인물은 최강의 해적인 사황, 세계 정부 최고의 전력인 해군 대장원수, 그리고 이들과 동급으로 묘사돼는 사황 중 한명인 샹크스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칠무해 최강자이자 '세계 최강의 대검호'인 미호크, 해군 대장이었던 제파의 오른팔을 잘랐으며 키자루에게 젊은 흰수염 소리를 들은 에드워드 위블 정도밖에 없는데, 이 인물들은 현 세계관 최강자들이다. 즉 현재까지 도플라밍고보다 확실하게 강하려면 세계관 최강이나 못해도 그에 준하는 수준은 되어야 한다. 그 외에도 루피의 아버지이자 혁명군의 대장인 드래곤 또한 세계관 최강급의 실력을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 루피가 도플라밍고를 이긴 것은 정말 천운인셈.
  8. 이때의 후지토라는 해군이 영웅이 되지 않으면서 세계정부의 드레스로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은 무능함을 보이기 위해서 사태를 그저 지켜본다는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에서 말한 후지토라의 모순들도 이 도박을 위한 것이었으며 자세한 것은 후지토라의 진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