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세 멤버의 사진이 앞에 들어간 앨범 자켓. 2집에는 뒷면에 사진이 있고, 3집부터 서태지 솔로앨범에 이르기까지 사진이 들어간 앨범 자켓은 없다.
"난 알아요" 오리지널 뮤직비디오. 후에 방송에서 자주 틀어준 다른 버전이 존재한다.
"환상속의 그대(Remix)" 뮤직비디오
기독교적 모티브를 많이 차용한데다 악마(?)로 추정되는 인물의 등장으로인해 당시 개신교계에서 반발이 많았다.
심지어 뮤직비디오에 사탄을 등장시켰다는 이유로 서태지가 가장 싫다고 주장하는 개신교도도 있었을 정도.
1 개요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2년 발표한 데뷔 앨범. 대표곡은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그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어로 제대로 된 랩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서태지는 이 노래를 성공시킴으로서 본격적인 한국어 랩의 시발점을 열었다.[1] 데뷔앨범이면서 판매고는 170만장.(역대 데뷔 앨범 판매량 1위이기도 하다.) 당시 국내 주류 음악과는 너무 동떨어진 음악이라 메이져 음반사에서 받아주지 않아, 마이너 음반사였던 반도 레코드[2]와 계약을 했는데, 반도를 먹여살렸다고 한다. 당시 앨범에 수록된 전 곡이 (심지어는 연주곡까지) 가요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컬쳐 쇼크로 다가온 데뷔였다. 당시 토요일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특종 TV연예>의 신인 소개 코너에서 대중들에게 처음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 다음 주 월요일 날 아침, "어제 서태지란 애 나온 거 봤냐"가 잡담의 주제였다. 음악도 음악이었지만 춤도 끝장났었고 패션 또한 소방차형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땐 인터넷이고 뭐고 없던 시절이라 그 날 점심 교내 방송으로 "난 알아요"를 처음 들은 애들도 많았다. 그리고 화요일 쯤엔 누군가가 가져온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을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4]로 돌려들었다. 수요일 쯤엔 점심시간에 아예 카세트 크게 틀어놓고 춤 좋아하는 애들이 춤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해의 각종 체육대회 및 수학여행에서의 장기자랑은 "서태지와 아이들"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성인가요가 3관왕 먹던 시절의 가요 시장은 이 때를 기점으로 10대들로 점령당한다. 연말에 신인상에서부터 가수왕까지 상을 싹쓸이했다.
2010년 음악웹진 100BEAT가 선정한 1990년대 100대 명반에서 24위에 랭크되었다.
- ↑ 그리고 난 알아요는 Blind love라는 제목으로 영어판 랩이 수록되었다.
- ↑ 이 앨범이 반도의 14번째 앨범이다. 즉 반도 레코드는 그 전까지 고작 13장의 앨범을 유통한 소형 레코드사였다.
- ↑ 여담으로 이 영상 맨 처음에 진행자였던 임백천이 맨 처음 음반 소개한 가수가 그 지석진 맞다.
'난 알아요'가 묻힌 것도 덤.자세한 내용은 지석진 항목 참조. - ↑ 삼성전자에서 발매한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상표명인 마이마이 또는 금성사(현 LG전자)에서 낸 아하로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 그 밖에도 서울 지역에서는 소니의 상표명인 워크맨을 통칭으로 쓰기도.
대우전자의 요요도 있긴 했지만.
2 트랙 리스트
1.Yo! Taiji[1]
2.난 알아요 (Club Mix)
3.환상 속의 그대
- 시나위 해체 후 메탈밴드에서 댄스가수로의 변신했던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듯한 노래.(시나위 활동 당시의 곡인 "Fare Well To Love"가 중간에 나온다.) 원래 이곡을 타이틀 곡으로 하려고 했으나, 회사 측의 요구로 좀더 대중적인 '난 알아요'가 타이틀 곡이 되었다. 참고로 후렴에서 들어가는 샤우트는 김종서의 목소리고, 심슨의 바트 심슨의 대사가 피쳐링되기도 했다.(Hey, man! It's me, Bart Simpson!")
- 리믹스 버전이 여러 개 존재한다, 그 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은 Part III로, 92년 가을 방송활동에 활용한 버전. 그래서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직후에 나온 'Good Bye 베스트 앨범'과 2007년 '서태지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에도 이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현재 7개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Part 1은 1집에 실린 원곡, Part II는 1집 라이브콘서트 시기에 방송과 콘서트에서 선보인 버전, 92년 여름 라이브앨범에는 Part III와 Part IV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특히 Part IV는 당시 초등학생들이 듣고 '무섭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지금 들으면 그냥 테크노사운드지만) 묵직한 음색과 미국의 작곡가 포스터의 음악을 테마로 샘플링한 것이 특징. 이 Part IV를 93년 '마지막 축제' 콘서트에서 다시 재편곡한 것이 Part V. 그리고 이 외에 00년 태지의 화 콘서트에서의 뉴메탈로 완전히 새로 편곡한 버전이 존재한다.
-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안무를 가르친 사람이 연기자 권오중(!)이다.
4.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5.이 밤이 깊어가지만[2]
6.내 모든 것 (Live Mix)
7.이제는[3]
8.Blind Love (English ver.)[4]
9.Rock'N Roll Dance ('92 Heavy Mix)[5]
10.Missing[6]
재발매판 추가곡
11.환상 속의 그대 Part Ⅲ (Techno Taiji Mix) Live & Techno Mix
- TV활동에서 쓰였던 것과는 약간 다른 곡으로, 도입부에 사물놀이가 추가되었다. 중간 랩에도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데, TV활동에 쓰인 버전은 "하나, 둘, 셋, 렛츠고~" 앨범에 실린 버전은 "하나, 둘, 셋, 워~어"
12.이 밤이 깊어가지만 (Extended Dance Mix) Live & Techno Mix
13.Rock'N Roll Dance ('93 Metal Version) Live & Techno Mix
14.난알아요 ‘04 Zero Live
15.92 난 알아요 (Tv Edit)
- 활동시기에 주로 사용한 버전. 중간에 비트가 더 살아났다. 2절에 양현석, 이주노 랩을 추가하고, 간주부분에 회오리 댄스에 맞는 효과음을 추가하였다. 후렴구의 도입부가 원곡과는 약간 달라져서, 라이브를 염두해 둔 것으로 추측된다. 곡이 끝날 때, 원곡이 Fade Out 처리되는 것과 달리 TV Edit는 끝까지 끌어간다.
3 제작진
프로듀서: 유대영
제작사: 테크노 믹스 (Techno Mix)
레코딩 스튜디오: 테크노 믹스 스튜디오 (Techno Mix Studio)
믹싱 스튜디오: 서울 스튜디오
레코딩 엔지니어: 서태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태지
모든 수록곡의 작사 • 작곡 • 편곡: 서태지
기타 연주:
- 서태지 ("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 "Blind Love")
- 신대철 (".Rock'N Roll Dance")
- 손무현 ("내 모든 것")
- 신시사이저 연주: 서태지
- 색소폰 연주: 이정식
- 코러스: 양현석, 이주노, 김종서, 장혜진
- 앨범 커버 디자이너: 최성원
- 포토 스튜디오: G-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