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성계 시리즈
목차
1 무기
1.1 기동시공폭뢰
줄여서 '기뢰'라고 하며, 평면우주를 주전장으로 하는 성계 시리즈 우주전력에 있어 핵심 무기. '기뢰'라고 널리 불리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현실의 기뢰와는 매우 다른 무기로서, 현실의 기뢰와 비슷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대함미사일이나 어뢰에 가까운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대충 현실의 무기에 비유하자면 '대함미사일+기뢰=기동시공폭뢰' 내지는 '어뢰+기뢰=기동시공폭뢰' 정도가 될 듯.
파괴력 및 추진력 모두 반물질을 이용하며 반물질로 반물질을 운송해서 상대 함에 시밤쾅 하는 무기. 평면우주를 항행하기 위해 자체적인 시공포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때문에 체적 용량이 상당히 커서 전장 1km가 넘는 사이즈를 가지는 순찰함급에도 10여기밖에 탑재할 수 없을 정도.
운용 방식은 발사 주체인 함선에서 반물질을 주입한 후 기뢰를 분리, 자체 시공포를 발생하여 함선의 시공포에서 분리, 그대로 평면우주를 항행하여 적의 시공포에 융합한 후 적의 함선에 충돌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
많은 수를 탑재하지는 못하지만 가장 원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하고 대함 파괴력이 확실한 무장이기 때문에, 성계 시리즈에서의 우주전은 서로가 인식할 수 있는 최장거리에서 서로가 기뢰를 날리고, 기뢰끼리 도중에서 서로 잡아먹고, 서로 도달한 기뢰를 요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바리에이션으로 인류통합체에서 사용하는 다탄두 분리+잠복 이후 반응하는 기뢰도 있다. 이 다탄두 기뢰는 대함미사일이나 어뢰에 가까운 특성과 더불어 현실의 기뢰에 가까운 특성도 지니는 기동시공폭뢰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마치 현실의 기뢰처럼 잠복하면서 목표가 다가올 때까지 대기하다가 목표를 발견하면 대함미사일이나 어뢰처럼 신속하게 움직이면서 목표를 공격해 격파하는 등 여러모로 독특한 전술을 선보였다. 평면우주에서는 별로 위협이 되지 않지만, 통상우주에서는 다수가 사용되면 매우 귀찮은 듯. 이 다탄두 기뢰는 성계군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고, 성계군이 습격함이라는 새로운 함종을 도입하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성계군이나 인류통합체에 비해서 독특한 병기체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인민주권성계연합체에서는 순항미사일에 비유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는, 항속거리가 소형함에 필적하는 초장거리 기뢰도 있다.[1] 이 초장거리 기뢰는 성계군으로부터는 '사용하기에는 그다지 편리하지 않아 보이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병기'라 평가받는데, 이 '재미있어 보이는 병기'라는 평가는 그만큼 실전에 있어서 성계군에게 위협적인 병기라는 상반된 의미도 담고 있다.
이 초장거리 기뢰는 일반적인 기뢰에 비해서 제어가 어려운 모양이고 또 통상우주에서의 기동성도 일반적인 기뢰보다 낮아서 움직임이 느리고 둔중하기에 여러모로 취급이 어려운 듯 하며 그렇기에 성계군이나 인류통합체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그러한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형함에 필적하는 항속거리를 바탕으로 매우 긴 사정거리를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덕분에 실전에서는 성계군에게 고전을 강요했다고 한다.
1.2 전자투사포
순찰함과 습격함의 주무장으로서 핵융합탄을 광속의 1/100까지 가속시켜 발사하는 레일건이다.[2]
레일건에서 발사된 핵융합탄은 제한적인 궤도수정이 가능하며, 오발이나 오폭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폭기능도 갖추고 있다. 기뢰보다는 많이 실을 수 있지만 실탄무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량에 제한이 있고, 가속을 위해 상당한 길이의 포신이 필요하므로 순찰함급이나 그에 준하는 함선인 습격함에만 장착된다.
고속으로 발사된 탄환이 제한적인 궤도수정이 가능하다지만 그야말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사격각도는 전자투사포가 장착되는 전방 및 후방의 좁은 지역이며, 따라서 전자투사포를 원하는 곳으로 발사하기 위해서는 함수를 돌려야 한다.
1.3 반양자포
돌격함의 주무장이자 순찰함의 부무장. 반물질의 일종인 반양자를 응집시켜 에너지 웨이브의 형태로 발사하는 강력한 입자 빔 병기로서, 돌격함에서는 주포로 사용되며 순찰함에서는 대함용으로도 쓰이고 대공사격용으로도 쓰이는 다목적 부포로서 사용된다.
일반적인 하전입자포와는 달리 반물질 입자를 쏘아대는 반물질 입자포이니 만큼 그 파괴력은 상당하여 직격한다면 몇 체급이나 위인 순찰함도 격침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방어자장을 잘 뚫지 못 한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 기본적으로 성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모든 함선이 방어자장을 갖추고 있고, 순찰함급 정도의 대형함정이라면 돌격함의 반양자포를 몇 번 정도는 튕겨낼 수 있으며, 그 전에 돌격함은 순찰함의 기뢰의 밥이 되거나 전자투사포의 제물이다.
그러나 방어자장에 잘 막힌다는 약점을 가진 것과는 별개로 일단 장갑판은 잘 뚫을 수 있기 때문에 방어자장이 소멸될 경우에는 순찰함의 두터운 장갑에 대해서도 충분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영 좋지 않은 곳을 타격할 경우 격침시킬 수도 있다.[3]
덧붙여 습격함은 반양자포 대신 전자투사포를 주포로 장비하는 등 순찰함에 준하는 무장을 갖추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순찰함과는 달리 반양자포를 부포로 장비하지는 않고 마치 돌격함처럼 후술하는 응집광포만을 부포로 장비하고 있다. 반양자포와 응집광포를 모두 부포로서 장비하고 있는 순찰함과는 대조적인 부분.
1.4 응집광포
대부분의 함선들이 부무장으로서 널리 채용하고 있으며, 특히 대공사격용의 부포로서 널리 사용되는 레이저포. 그냥 레이저 기총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기뢰에 대한 요격을 중시하는 호위함의 경우에는 아예 부무장이 아닌 주무장으로서 이것을 장비한다.
대함 파괴력은 전무한 수준이지만(돌격함도 괜찮아 아프지 않아하는 수준) 기뢰의 요격이나 상대의 진로에 대한 견제, 적함의 방어자장을 깎아내리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탄수 제한이 없다시피하고 체적 용량도 작아 모든 전투함에는 기본으로 장착되는 무장. 다만 자체유도기능이 있는 기뢰나 전자투사포에 비해 아무리 브리지에서 집중 통제한다 해도 명중률이 높지는 않은 듯. 파괴력은 가장 떨어져도 명중률은 가장 높아야 하는 무기 같은데...미래세계인데 오차수정기능같은 건 없나요
한편 성계군이나 인류통합체에 비해서 독특한 병기체계를 지니고 있는 인민주권성계연합체에서는 성계 시리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응집광포보다 좀 더 고출력인 특수한 응집광포를 공간기동요새 등의 궤도시설에 배치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물건의 위력은 성계군의 돌격함에 주포로 탑재된 반양자포보다도 강력할 정도라 한다. 레이저포인데도 반물질 입자포보다 강하다는 소리(…).
덧붙여 성계 시리즈에서는 레이저포인 응집광포를 소형화시킨 보병용의 소형 레이저총도 존재하는데, 이쪽의 명칭은 '응집광총'. 응집광총의 경우에는 출력을 낮추면 손전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제식 손전등이라니 이거 혹시… 라, 라스건?
1.5 반물질탄
주로 전열함에 탑재되며, 통상우주전 전용이다. 시공포 발생기관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소형이며, 적재량도 기뢰보단 많다. 전열함이 통상우주에서 싸우는 일은 많지 않지만, 통상우주에 적이 대량의 진용을 구축하고 있다면 나름대로 유용한 무기가 된다.
1.6 방어자장
일반적인 SF에서 볼 수 있는 방어자장. 자력을 이용해 실체탄을 녹이거나 플라즈마에 대한 저항력을 갖추는 듯. 성계 시리즈의 모든 전투함들에 기본으로 장착되지만, 함급의 차이에 따라 출력이나 방어력에 차이가 있다. 방어자장의 소멸은 함의 죽음과 직결이라는 인식이 있는 듯. [4][5]
2 함선 일람
2.1 돌격함
작고 가볍고 빠르고, 나름대로 한방을 갖춘 함선. 인류통합체식의 명칭으로는 '공격형구축우주함'이라 불린다고 한다. 이걸 봐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수상함에 비유하자면 구축함 정도에 해당된다.
속도가 빠르고 기동성도 우수해서 매우 높은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함대전에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화력도 일단 지니고 있지만, 방어력은 시망이며 기뢰나 전자투사포는 물론 동급의 돌격함에게도 일격사를 당할 정도. 무장은 함수에 위치한 1기의 반양자포와 몇 개의 응집광포가 고작이나 반양자포의 한방이 있고 쪽수가 가장 많은 함선인지라 비슷한 수의 상대 돌격함을 상대하거나 개떼로 몰려가 상대의 대형함을 상대하거나, 적의 진영으로 뛰어들어 호위함이나 전열함을 아작내는등 전술적인 활용도는 가장 높은 편. 당연하지만 질량이 작을수록 속도가 붙는 평면우주의 특성상 평면우주에서도 가장 빠르다. 다만 단일 함급으로는 허약한 편이라 대부분 집단행동을 하며, 성계군의 경우 1척의 기함(급수는 같은 돌격함이며 기함으로 쓰이기 위한 지휘설비가 추가되는 등의 소규모 개수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과 5척의 돌격함으로 돌격대를 구성한다.
인류통합체의 돌격함도 무장은 동일하나, 함체 측면에 4기의 탄도미사일을 장착하여 발사할 수 있다. 다만 이 탄도미사일은 추가가속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느리며, 대체적으로 대형함을 타깃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설명은 없지만 추가질량이 붙기 때문에 성계군 돌격함에 비해서는 기동성이 둔중해보이며,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에는 동급으로 분류되는 듯 하다.
성계군이나 인류통합체나 소령급이 함장인 것으로 보이며, 성계군의 경우 함장이 통상우주 및 전투시의 함선의 조타, 주무장의 화기관제를 행하므로 함의 생존은 함장의 기량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인류통합체에서는 전투 중 조함을 사고결정(컴퓨터)에 맡긴다는 서술이 있다. 탑승인원은 사관을 포함하여 20명 내외. 운용중인 함급은 로일급과 가무프급.[6]
2.2 순찰함
수상함에 비유하자면 성능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전함에 해당되고, 운용방식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전함 외에 순양함에도 해당되는 함선. 여기서 순양함에 비유한다면 후술하는 습격함과의 연관성을 고려해볼 때 순양함 중에서도 '중순양함' 정도에 해당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류통합체식의 명칭으로는 '순양우주함'이라 불린다고 한다.
돌격함과는 체급을 달리하는 대형함으로서 전장 1000m(=1km) 전후의 사이즈를 자랑하며[7], 장갑도 돌격함에 비해서는 상당히 두텁고 무장 역시 돌격함과는 달리 무척 충실하다. 주무장으로 전자투사포, 부무장으로 반양자포와 응집광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10기의 기동시공폭뢰를 장착하여 중장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커버한다. 성능과 전투력을 놓고 보면 사실상의 중무장 전함. 또한 포격을 주고 받는 함대전만이 아니라 정찰이나 초계, 선단 호위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수 있는 다목적성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속도와 양호한 기동성을 갖춰 뛰어난 기동력 역시 지니고 있기에 순양함에 가까운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순찰함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단순한 정찰 목적의 소형함이라는 의미로 붙은 것이 아니라, 강력한 전투력을 갖추고 "악의로 가득찬 공간을 강행순찰"하는 대형함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것이다. 즉 적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떡무장과 떡장갑을 갖추고 적들을 때려 부수면서 전진한다는 것. 적진을 강행정찰한 뒤 발견된 상대들을 직접 갈아버려서 처리한다는 터프한 방식으로 싸운다. 말하자면 전함으로서의 떡무장과 떡장갑을 갖추고 더불어 순양함으로서의 다목적성과 기동력도 겸비해 전함과 순양함의 역할을 하나로 해낼 수 있는 다목적 함선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강력함 때문에 돌격함과 붙을 경우 돌격함이 10:1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쪽수로 승리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전멸해도 이상하지 않은 듯 하다. 일반적으로 평면우주에서 10:1로 붙었을 경우, 최대무장일 경우에는 각각 2발의 기뢰로 5척의 돌격함을 작살내고, 시공융합 순간을 노려 전자투사포로 1,2척의 돌격함을 격침하고, 나머지 3~4척도 방어자장으로 버텨가며 손해는 입겠지만 잡을 수 있을 정도. [8]
성계군의 순찰함은 전쟁 전에는 대형순찰함으로 비르슈급, 동일 화력 및 방어력을 유지하면서 함체를 줄인 로스급이 있었으나 전쟁을 전후하여 최신예로 카우급 순찰함을 배치, 운용하고 있다. 비르슈급보다 작지만 기뢰를 2기 더 탑재하고, 선체 외부에 외장식으로 장비되어 있었던 전자투사포가 선체 내부에 내장식으로 장비되는 형태로 바뀌게 되고 있는 점이 차이점. 또한 황제가 직접 탑승하는 황제 기함이자 성계군 총기함인 "가프토노슈"는 최신예 순찰함을 배당하는 것이 관례. 따라서 현재의 성계군 총기함도 카우급.
성계군은 순찰함을 공격에, 인류통합체는 방어에 이용한다는 묘사가 있다. 탑승인원은 로스급이 220명이며 대형순찰함은 더 되는 듯.
2.3 전열함
기뢰를 가득 싣고 발사하기 위한 함. 인류통합체식의 명칭으로는 '기뢰모함'이라 불린다고 한다. 수상함에 비유하자면 초대형의 미사일 컨테이너선이라 비유할 수 있으며, 90년대 중반 미국에서 검토되었던 아스널쉽에 가까운 컨셉을 지니고 있다. 항공모함이나 전함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의 대형함이며 다수의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선 자체의 자체적인 전투능력은 제한적이라는 점에 있어 여러모로 아스널쉽의 컨셉에 가깝다.
순찰함보다 훨씬 대형이라 질량만으로는 3배에 달하며, 그 크기로 인해 작은 마을에 준하는 인력이 탑승하고 전시가 아닌 평상시라면 아이와 같이 생활하며 군무에 종사해도 될 정도. 통상우주에서는 둔중한 함체와 자체호위무장의 빈약함으로 허약하지만, 평면우주에서는 접근하기 전에 기뢰를 퍼부어버리므로 최강. 성계군과 인류통합체 모두 약 100여기의 기뢰를 운용할 수 있으며, 성계군은 십자모양, 인류통합체는 말굽고리모양으로 함체를 분리하여 발사한다. 다만 탄소모율이 높아 수송함이 필수로 따라다니며[9] 함대 후방에서 기뢰를 통한 선빵 및 지원사격을 주 임무로 한다. 성계군에서 운용하는 함급은 소프급.
2.4 습격함
아프틱 전투에서의 전훈[10]을 받아들여 성계군이 새롭게 도입한 함정. 수상함에 비유하자면 순양함 또는 구축함 정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으며, 여기서 순양함에 비유한다면 상기한 순찰함과의 연관성을 고려해볼 때 순양함 중에서도 '경순양함' 정도에 해당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순찰함의 주무장인 전자투사포를 그대로 갖고 있지만, 반대로 기뢰를 탑재하지 않아 도입 단계에서 중돌격함(=중구축함)이냐 경순찰함(=경순양함)이냐 논란이 많았던 듯하다. 돌격함보다는 크고 순찰함보다는 작으며, 적의 전력을 확실하게 저지할 수 있는 전자투사포와, 기뢰에 취약했던(응집광포 2문이 대공무장의 전부였다) 돌격함의 약점을 커버할 다수의 응집광포를 갖추어 기뢰방어전 성능을 높인 함정이다. 전술적 위치는 적함이 기뢰를 모두 쓰게 한다는 한정적인 전술적 상황이긴 하지만 순찰함과도 승부가 가능할 정도. 운용함급은 코브급.
경순찰함(경순양함)이냐 중돌격함(중구축함)이냐의 문제는 미묘한데, 크기로는 순찰함보다는 돌격함에 훨씬 근접하지만[11], 운용방식과 지휘체계에 있어서는 함선의 조타와 주무장의 화기관제를 함장이 관할하는 돌격함과는 달리 순찰함과 동일하게 함선의 조타와 주무장의 화기관제를 함장 대신 담당하는 전문포술사가 따로 1명 배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12] 인원의 배치나 지휘체계의 특징으로 보면 순찰함에 보다 가까운 편. 따라서 돌격함에서 승진하여 이 함의 함장이 된 자는, 함의 조타기술이 중요했던 과거와는 달리 부하들에게 적절한 명령을 내리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또 다른 자질을 시험받게 될 것이다.[13]
덧붙여 아프틱 전투에서의 전훈을 성계군과 인류통합체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였는데, 성계군은 상기하였듯이 경순찰함 내지는 중돌격함이라 할 수 있는 습격함이라는 함종을 새롭게 도입하였고, 반면 인류통합체는 새로운 함종을 도입하는 대신 순찰함의 수를 늘렸다고 한다. 굳이 비유하자면 성계군이 경순양함의 도입 또는 구축함의 개량을 선택한 것에 비해서, 인류통합체는 중순양함이나 전함의 수를 늘리는 것을 택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5 호위함
함수에 다수의 응집광포를 장착하고 날아오는 기뢰에 대한 요격을 행하는 함. 상기한 돌격함과 더불어 수상함에 비유하자면 구축함 정도에 해당되는 함선. 인류통합체식의 명칭으로는 '방위형구축우주함' 또는 '호위형구축우주함'이라 불린다고 한다.
기뢰대항력은 우수하지만 그 외의 능력은 보잘것 없어 돌격함에도 털리는 신세. 보통 기뢰전이 벌어지면 함대 전면에 나서 기뢰를 요격하고, 함대가 서로 접근하면 후방으로 물러나는 운용방식을 취한다. 운용 함급은 헤쥬급.
2.6 방위함
성계방어를 위해 특화된 함. 인민주권성계연합체 등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제국도 아주 소수를 운용하고 있다. 성계군이나 인류통합체에 비해서 독특한 병기체계를 지닌 인민주권성계연합체에서 특히 다용하는 종류의 함선이라고 한다.
평면우주 항행기능이 없으며, 대신 통상우주에서의 속도와 기동성이 좋고 전자투사포 등의 중무장과 중장갑을 갖춘 함이다. 평면우주를 활동무대로 삼고 주전장으로서 지키려고 하는 성계군과, 지상세계야말로 지켜야 할 것이라고 인식하는 타 인류사회국가와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위함에는 몇 개의 종류가 있는 것 같고, 그 중에서도 중방위함은 전자투사포를 주포로 탑재하는 등 화력 면에서 성계군의 습격함에 필적하며, 평면우주 항행기능이 없는 대신 그만큼 경량이기 때문에 통상우주에서의 기동력이 우수하다고 한다.
2.7 수송함
수송선 겸 군수지원함. 기뢰와 핵융합탄을 비롯한 각종 탄약과 엔진을 가동시키기 위한 연료, 그 외 기타 군수물자를 싣고서 보급하기 위한 함. 말 그대로 수송임무를 실시하기 위한 수송선이며, 그와 동시에 물자나 인원 등의 수송 외에도 함대의 다른 함선들에 대해 탄약이나 연료 등을 보급해주는 보급임무에도 사용되기에 군수지원함으로서의 성격도 겸비한다.
전열함급과 동일 혹은 그 이상 가는 대형함으로서, 전열함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수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듯 하며 역시 전열함과 마찬가지로 전시가 아닌 평상시라면 아이와 같이 생활하며 군무에 종사해도 될 정도라 한다.
한편 자체무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없다시피하다. 다만 기동유흥가(이동식 휴양시설)을 전개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오만가지 편의시설을 탑재한 놀이함 수준의 수송함도 있다.
이러한 수송함은 용도와 사이즈에 따라 몇 개의 종류로 세분화되고 있다. 크게 나누자면 순찰함대를 따라다니기 위해 크기를 줄이고 기동성과 속도를 강화시켰으며 자위용으로 약간의 자체무장도 갖춘 소형 수송함과, 수송임무 및 보급임무에 특화되어 있으며 매우 거대하고 그 크기에 걸맞게 수송능력이 뛰어나지만 그 대신 둔중하고 자체무장도 매우 부실한 대형 수송함으로 나뉜다고 한다. 성계군의 운용 함급은 소형 수송함으로는 쿠테일급, 타루스급이 존재한다. 대형 수송함의 운용 함급은 확인불가.
2.8 강습수송함
지상으로의 물자 및 병력 수송 등의 목적을 위하여 대기권 돌입이 가능하도록 만든 특수한 수송함으로서, 수송선으로서의 수송임무 외에도 상륙함으로서의 임무도 수행하는 함선. '강습수송함'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때때로 적지의 지상세계에 상륙할 때도 있기 때문.
우주공간에서의 항행만이 아니라 대기권 내에서의 비행도 고려하였기 때문에 주익과 카나드를 갖추고 있으며 대기권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을 장비하는 등 전체적으로 항공기에 가까운 실루엣과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비행정이나 수상기와 비슷한 이착수기능도 갖추고 있다. 해상에서 발진할 때에는 함수를 수평으로 향한 상태에서 그냥 평범하게 수면 위를 활주하면서 발진하기도 하지만, 함수를 수직으로 들어올려 긴급발진을 실시하기도 한다.
성계군의 거의 모든 함정은 우주에서의 운용만을 상정한 관계로 대기권 돌입능력을 지니지 않았기 때문에(설령 있다 하더라도 비상착륙을 위한 단 한 번의 대기권 돌입만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자력으로 우주에 귀환할 수는 없다.), 성계군 내에서 자유로운 대기권 돌입과 지상-우주 간의 왕복이 가능한 것은 이 강습수송함 뿐이다. 말하자면 거대한 우주왕복선에 가까운 함선.
항공기에 가까운 외형을 지니고 있으며 대기권 내에서도 무리 없이 날아다니기에 얼핏 소형함이 아닐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역시 근본적으로는 본체가 수송함인지라 의외로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는 대형함이며(일반적인 수송함과 마찬가지로, 돌격함과 비교하자면 훨씬 거대한 사이즈이다.), 로브나스 탈출작전에서는 몇 번 왕복하긴 했지만 3척의 강습수송함만으로도 수십만의 죄수를 수송하기도 했다. 성계군의 운용 함급은 세스급.
2.9 연락정, 연락함, 소형정
연락정은 평면우주 및 전장에서의 전령, 요인 및 희소물자의 긴급수송을 위하여 순찰함급 이상의 함선들에 탑재되어 있는 소형 우주선으로서, 자체적인 평면우주 항행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평면우주에의 정찰에도 이용된다. 이러한 연락정은 함선간 또는 함대간의 연락이나 긴급이송이 목적이라 극히 소수의 승무원만을 실을 수 있으며 내부 편의시설도 형편없고 무장도 딱히 갖추지 않았지만, 만약을 대비한 대기권 비상착륙능력 및 비상식량과 구호물자가 실려있다. 다만 연락정의 대기권 돌입능력은 극히 제한적이기에 비상착륙을 위한 단 한 번의 대기권 돌입만이 가능하며, 자력으로 우주에 귀환할 수는 없다.
연락함은 연락정에 비해서 훨씬 거대한 크기를 지니는 대형 우주선으로서, 역시 자체적인 평면우주 항행능력을 지닌다. 사이즈 자체가 연락정보다 훨씬 거대한 데다가 요인수송에 주로 사용되고 있어 연락정과는 달리 좀 더 느긋한 이송이 목적이라, 객실은 물론이고 접객실 등의 내부 편의시설도 있는 듯 하며 경무장이긴 하지만 자체무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성계군의 운용 함급은 루르급.
소형정(단정)은 자체적인 평면우주 항행능력을 지니지 않은 소형 우주선으로서, 긴급구난이나 승무원 이송 등을 위해 거의 모든 함선들이 탑재하고 있다. 돌격함이나 호위함 등의 소형 함선들에도 탑재되어 있어, 긴급탈출을 위한 탈출정으로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모습을 보인다. 원체 사이즈가 작은 관계로 내부 편의시설은 역시 그다지 충실하지 않고 무장도 없지만, 연락정과는 달리 다수의 승무원을 실을 수 있다. 연락정이 수상함에 함재기로서 탑재되는 함재헬기와 같은 존재라면, 소형정 쪽은 굳이 말하자면 고속단정이나 상륙정 정도의 존재.
2.10 위생함
병원선. 부상을 입은 자들을 위한 병상과, 재생액을 치료수단으로 하는 의료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2.11 공간기동요새
중요한 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14] 임무는 "문"의 방어 및 성계수호. 제국 수도 락파칼에도 8개의 문에 각각 왕궁과 함께 배치되어 있다. 애니메이션의 묘사로는 큰 덩치 안에 다수의 기뢰를 탑재하고 있는 듯. 다만 이것은 아프틱의 것으로서, 다른 요새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알수 없다.- ↑ 통상적으로 기뢰는 평면우주를 항행&적함에 충격 이라는 2가지 목표를 위해 반물질을 탑재하지만 체적상 장거리를 이동할 정도로는 싣지 못한다. 성계의 문장편에서 주인공들이 탑승한 연락정이 통상우주로 진입, 연료가 떨어진 기뢰를 따돌리는 장면이 있다.
- ↑ 덧붙여 전자투사포라는 명칭 자체가 레일건을 뜻하는 한문식 표현 중 하나로서, 특히 일본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 ↑ 순찰함 고슬로스는 브리지 아래, 반물질 저장로를 얻어맞아 순살당했다.
- ↑ 고슬로스 전 당시 "함장님...방어자장...소멸...했습니다." 라는 보고에 브리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말을 잊었다. 돌격함이 상대라도, 방어자장이 소실된 상황에서는 반양자포 한방 제대로 맞으면 죽는다는 말.
- ↑ 반대로 아프틱 회전 전의 단막전투에서, 인류통합체 순찰함이 방어자장이 소실됐음에도 장갑빨로 약간 버티는 묘사도 있다.
떡장갑이겠죠 - ↑ 성계군의 함명은 함급 앞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관례이다. 로일급 돌격함인 바스로일, 로스급 순찰함인 고슬로스나 카우급 순찰함인 라슈카우, 소프급 전열함인 류므소프 등.
- ↑ 예를 들어 로스급은 전장 약 1282m 정도이고, 비르슈급은 전장 약 1500m 정도. 카우급의 경우 상세한 수치는 불명이나, 로스급이나 비르슈급보다는 다소 작은 편이라는 설정이 있다.
- ↑ 고슬로스는 훈련으로 기뢰 6기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4기로 3척의 돌격함을 시공융합 이전에 잡았다. 동시에 시공융합과 함께 전자투사포로 1척를 잡았으며, 6척의 돌격함과 사투끝에 1척을 남겨놓고 방어자장의 소멸과 함께 격침, 즉 풀무장의 순찰함이라면 10:1로도 승리할 가능성이 꽤 높다는 이야기. 반대로 돌격함이 10척쯤 되면 순찰함도 격침을 각오해야 하며, 10:1로 싸워 석패했다는 것은 렉슈 함장과 부하들의 기량이 높았던 것이라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
- ↑ 대형수송함 한 척이 전열함 전탄발사 1회분 정도밖에 싣지 못한다. 이 정도면 1척당 2~3척의 수송함이 따라붙어도 힘든 어마어마한 소모율이다. 그렇기에 전열함에 채워넣을 기뢰를 보충하기 위해, 아예 후방이나 보급 가능한 거리에 기뢰공장을 설치&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 ↑ 다탄두로 분리되는 기뢰를 통상우주에서 돌격함이 상대하여 적지 않은 손실을 냈었다.
- ↑ 애니판 기준으로 문장수여식에서, 카우급 순찰함과 확연히 비교된다. 게다가 인원이 20명인 돌격함과 220명 이상 탑승하는 순찰함 대비, 30명인 습격함을 보면 전술적으로는 중무장 돌격함에 가깝다.
- ↑ 브리지 인원이 5명인 돌격함에 비해 습격함은 6명인데, 늘어난 함교요원이 바로 이 인원이다.
- ↑ 새삼 신형함이 등장한 이유는 주인공들의 승진에 따른 탓이 있다고 보여진다. 십상장(소령급)이 함장인 돌격함과, 백상장(대령급)이 함장인 순찰함과의 사이에서 주인공의 계급인 부백상장(중령급)이 맡을 수 있는 함정이 애매해진다. 호위함의 함장은 십상장, 전열함도 그 중요도와 규모상 백상장급이라고 보여진다. 천상장(준장급)은 함대 참모나 전대사령관이며 부백상장은 순찰함의 부장이나 참모급이므로 주인공이 독립함장이 아니게 될 수 있다. 즉 부백상장이라는 애매한 계급이 함장으로서 지휘할 수 있는 배가 필요했다는 이야기.
물론 아직 순찰함을 쥐어주긴 너무 어리고 돌격함을 다시 태우긴 식상한 건 잊읍시다 - ↑ 아프틱도 변경성계로서는 중요했는지 배치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