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하

(손중에서 넘어옴)

1 후한 말의 황건적

孫夏
(? ~ 184)

후한 말의 황건적으로 완성(하남성 남양)을 점거하면서 주준이 이끄는 관군들과 싸웠지만 조홍, 한충 등이 전사하자 수령이 되어 완성에서 항전하였다.

주준이 군사를 이끌고 온 손견과 완성을 맹공격하여 완성이 함락되자 도망쳤으나 서악(하남성 남소현)의 정산까지 추격당하여 격파되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한충, 조홍 등과 함께 장보의 원수를 갚겠다면서 완성 일대를 약탈하다가 완성을 점거했으며, 한충이 나가 싸우다가 위험에 빠지자 완성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토벌군이 완성을 포위했다가 군사를 물리는 척 하면서 공격해 한충이 전사할 때 조홍과 함께 토벌군을 기습하여 완성을 되찾는다. 그러나 이후 손견이 가세해 완성을 공격하면서 맞서 싸웠지만 유비에게 활을 맞아죽는 것으로 나오며, 손중(孫仲)이라는 와전된 이름으로 나온다.

1.1 미디어 믹스

박봉성 삼국지에서는 조홍이 손견에게 죽는 것을 보고 겁을 먹으면서 도망치다가 유비에게 활을 맞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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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는 황건적다운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물론 구리다는 소리다. 이름은 손중(孫仲)으로 나온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66/71/49/9. 분전을 가지고 있고 또 덫을 가지고 있다. 물론 병법 숙련도는 0이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5/73/37/6/11에 특기는 화시, 삼단 2개 뿐.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62/71/36/8/14으로 무력 70은 넘겼지만 적성 A가 없어 애매하다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62/71/36/8에 전법은 속공. 백도어 용으로는 장량의 전군속공과 겹치기 때문에 입지는 매우 애매하다.

2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孫河
(? ~ 204)

후한 말과 오나라의 인물로 자는 백해, 오군 사람이다. 원래는 성이 유(俞)씨였지만 손책의 사랑을 받아 손씨를 하사받고 공족으로 인정받았다.

배송지의 주석에는 본래 손견의 족자로 유씨에게 양자로 들어갔다가 손씨로 돌아온 것이라 한다. 이 설에 따르면 손책의 친척 형제가 되는 셈. 바탕이 충직하며 말은 어눌하고 행동은 민첩하였다. 어려서부터 손견이 정벌하면 좇아 앞장서서 후에는 측근의 병사를 거느리고 심복이 되었다. 또 손책을 따라 오회 지방을 평정하였고 손권이술을 정벌하자 이를 좇아 이술을 깨부수고 위구중랑장에 임명되었으며 여강태수를 겸임했다.

손견 사후 손분원술에게 의탁한 이래 손씨 사람들 대부분이 일시적으로 원술 밑에 들어갔지만 오직 여범과 손하 두 사람만은 시종 손책을 섬겼다. 후에 위장군이 되고 경성 땅에 둔쳤다.

건안 9년, 단양태수 손익이 측근 변홍에게 살해되자, 분노하여 손익 아래의 관리 규람, 대원을 찾아가 직무에 온전하지 못해 손익이 죽임을 당하게 하였다고 꾸짖었다. 규람과 대원은 서로 의논하여

“백해는 장군(손익)과 사이가 먼데도 이렇게 분노하는데 토로장군(손권)이 오면 우리 무리는 남아나질 않겠다.”

라고 말하고 손하를 죽였다. 손권이 평정하기 전에 손익의 처 서씨가 규람과 대원을 죽이고 멸족함으로써 손익과 손하의 복수를 해내는데 성공한다. 자치통감에는 익양대치여몽이 영릉을 점령하고 손하를 남겼다고 기록했다. 응?

그의 자식으로는 손조, 손의, 손환, 손준[1]이 있으며 조카로는 손소가 있다.

3 북한의 지명

경기도 개성시 동남부에 위치한 법정동이다. 물론 북한이 점거하고있는 이상 이게 행정동으로 기능할 순 없지만 어쨌든 한국전쟁 직전까지 개성시에 설치되었던 우리 행정구역이 맞다.

북한에서도 여전히 손하동은 존재하며 여기서 유래한게 경의선 손하역이다.
  1. 손정의 증손자로 제갈각을 암살하고 정권을 장악한 손준과는 동명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