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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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쉐보레 볼트

CHEVROLET Volt/Bolt

1 개요

미국 GM이 만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1]였다가 2015년 1월 발음이 비슷한 Bolt라는 전기차 컨셉트가 추가되었다. 가장 많이 알려진 Volt부터 서술.

막대한 적자와 차량 사고시 수리 등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이유로 GM이 2000년대 초중반에 GM EV1을 전량 회수해 폐차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환경단체와 EV1 오너들의 비난이 따르자, 폐차 결정을 내렸던 당시 부회장이였던 밥 루츠는 인프라가 떨어지고 개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연료전지 자동차 대신 개발할 전기차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고, 개발 과정에서 LG화학 등의 도움으로 당시로서는 토요타 등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자동차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더고 주장하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와 연료전지 자동차의 개발을 고집하는 분위기,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가 보인다는 기술팀의 주장, EV1 시절의 금전적 손실을 이유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2] 리튬이온 배터리로 300km급의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테슬라 로드스터의 데뷔가 볼트의 개발에 힘을 실어줬고, 회사 내부에서 당시 루츠의 측근이였던 존 라우크너가 순수 전기차의 보완책으로 주행거리 연장용 엔진을 추가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개념을 제안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서의 볼트의 윤곽이 잡혔다.

개발 중에는 효율성을 이유로 토요타 프리우스와 비슷한 병렬 방식으로 가야 된다는 기술팀과 전기차다운 운전 경험을 최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직렬 방식을 주장하는 루츠와 라우크너의 의견이 충돌하긴 했지만, 컨셉트카 공개 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사내 분위기도 항상되었고, 심지어는 EV1 개발팀들과 연료전지 개발팀, 독일 오펠 출신의 개발진들도 참여함에 따라 프로젝트가 탄력을 얻어 2010년 여름쯤에 첫 차를 공개할 수 있었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 하이브리드카의 개념이므로 볼트는 빼도박도 못하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카임에도 불구하고, 쉐보레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이 차를 '내연기관 발전기를 갖춘 전기차'라면서 전기차라고 우기기 시작했는데,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어거지이다. 왜냐 하면 '내연기관을 동시에 갖춘 전기차'를 일컫는 말이 바로 하이브리드카이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라는 단어 자체가 '잡종'이라는 뜻으로서, 배터리와 전기모터 외의 뭔가(= 내연기관)를 함게 갖추고 있으므로 순수한 전기차가 아니라 잡종 전기차라고 해서 하이브리드카라고 부르는 것이다. 간단히 부연설명하자만 그 내연기관으로 직접 구동도 하는 것을 병렬식 하이브리드라고 하며 내연기관은 발전만을 하는 것을 직렬식 하이브리드라고 한다. 볼트는 직렬식 하이브리드카이다.

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Volt

2.1 1세대 (201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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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의 특징은 동력원으로 전기외에 가솔린도 쓴다는 점. 따라서 '전기를 다쓴다->충전전까지는 못 움직임'이라는 기존 전기차의 문제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라고 한다. 기존의 하이브리드카가 휘발유 엔진을 주동력, 전기모터를 보조동력으로 했다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휘발유 엔진이 보조동력이다. 그래서 전기차의 짧은 순항거리를 보조한다는 의미로 엔진이라는 표현 대신 레인지 익스텐더(range extender)라고 일컫는다. 이미 잊어버린 분들도 계실 지 모르지만 GM은 이 차가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전기차라고 우기면서 거기에 들어간 내연기관은 엔진이 아니라 휘발유를 사용하는 발전기라고 우겼던 바 있다. 또, 내연기관이 있으니 당연히 하이브리드카이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면 전기차 주행 모드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길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전기차라고 우기기도 했다. [1][3]

G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공인연비 측정기준이 갖춰져 있지 않던 점을 악용해 배터리 완전 충전 상태라는 점을 숨기고 리터당 98km를 달린다며 언론플레이를 했는데, 시승차를 받아본 자동차 미디어들로부터 금방 들통났다. 미국 EPA 기준 볼트의 전기차 모드 주행 가능 거리는 56km로 측정되었으며, 방전 시 휘발유를 태워 움직인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기를 다쓴다->가솔린을 이용해 전기로 변환한다->계속 달린다'고 보면 된다. 이 경우 연료를 가득 채웠을 시 최대 운전 거리는 약 483km. 즉 외부전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차를 마치 일반 하이브리드카처럼 연비를 표기해 사기를 친 것. 이 논란 이후로 미국에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위한 연비기준(MPGe(MPG Equivalent))이 마련됐다.

GM 워런 디자인 스튜디오의 김영선 수석 디자이너가 차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맡은것으로 알려져 있다.[4] 2007년에 공개한 컨셉트카가 그 모태가 되었으며, 공기저항을 줄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다듬기 위해 컨셉트카와 디자인이 상당히 달라져 디테일 몇 가지 정도만 양산차에 반영하는 형태로 마무리지었다.[5]

GM 계열사 브랜드를 통해 유럽에는 오펠 암페라, 영국에는 복스홀 암페라, 호주에는 홀덴 볼트라는 이름으로 수출됐다. 홀덴 버전은 로고만 다르지만 오펠/복스홀 버전은 범퍼와 램프류 디자인도 살짝 다르다. 캐딜락 브랜드로는 볼트를 기반으로 한 쿠페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ELR을 출시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등장하는 졸트가 위 차량으로 위장하고 있다. 근데 아무도 모른다. 애초에 졸트란 놈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도 있다

2.2 2세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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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전기 모터의 무게 45kg 감량, 0-48km/h 초반가속성능 향상, 배터리 무게 감소와 동시에 용량 확대, 신형 1.5리터 휘발유 엔진(레인지 익스텐더), 새로운 VOLTEC 시스템, 바디 강성 및 정숙성 개선, 후석 열선시트, 브레이크 개선 등을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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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볼트와의 차이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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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돌아다니는 볼트 위장막 차량. 한국GM 볼트 국내도로 위 포착! 곧 출시?1세대도 위장막 차량은 참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1세대와 달리 대한민국에도 시판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2016년 6월 부산 국제 모터쇼를 전후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임팔라, 카마로처럼 수입하여 판매한다.

2016년 6월 3일 현재 일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아직 가격과 연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인증되어 대한민국에서는 순수한 전기차로 인정받지 못해 전기차만큼의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 관계로, 한국GM에서는 일반 판매보다 카셰어링 업체에 2세대 볼트를 우선 공급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본래 순수한 전기차가 아니라 '내연기관을 함께 갖춘 전기차' 즉 '하이브리드 카'인 것이 맞으므로, 순수한 전기차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이걸 전기차로 인정하는 미국이 이상한 거다.

전술했듯이 국내 생산이 아니라 수입할 거라고 한다. 결국엔 제2의 임팔라.
문제는 카쉐어링 회사들이 충전을 안시켜놓는다(...). 때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임에도 항상 엔진을 켜둬야할정도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에 판매하는 볼트는 임팔라와 달리 앞뒤로 가로가 긴 번호판이 적용되지 않는다.

3 전기차 컨셉트 B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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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컨셉트카 볼트(Bolt)다. 2세대 볼트(Volt) 양산형과 함께 공개됐다. 한국 사람은 표기상 Volt와 Bolt를 어떻게 구별해야 하나 쉐보레가 알아서 하겠지 볼트 V라든지.. 볼트 3만달러대 가격의 합리적 가격과 2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김새 때문에 일각에선 신형 쉐보레 스파크의 디자인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고 기대했으나.. 유럽산차 복스홀 비바/오펠 칼을 뱃지 엔지니어링 한 차가 나왔다

CES 2016에서 양산형이 공개되었다. 배터리뿐만아리라 많은부분을 LG가 관여했음이 확인되었다.[6] 하이브리드 차량인 Volt를 대체하지는 않을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플러그인 볼트 개발에 관여했던 밥 루츠가 이 차에 대해 "금전적 손실이 생길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었으며, "다른 업체들과 협업해서 개발하는 것이 낫다"고 밝힌 바가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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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위장막 차량이 포착되었다. 어...얘는 예상 못했는데

그리고 한국 GM은 이 차량을 2017년도에 국내에 시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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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데 GM은 어느날 갑자기 이 차가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전기차라고 우기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전기차에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이후였음.
  2. 심지어 루츠 본인도 비용 문제로 상당히 고심했다.
  3. 밥 루츠의 자서전에 의하면, 쉐보레 볼트에 대한 "전기차"라는 홍보는 나중에 미국 좌우 진영 양쪽에서 일반 전기차와 비교당하면서 "실속이 없다", "사기극이다"라는 식으로 까였다고 한다.
  4. MBC 스페셜 '당신의 다음차는 무엇입니까?'에서 나오기도 했다.
  5. 이러한 디자인의 급변은 현대 아이오닉이 양산화되는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따라왔다.
  6. 배터리, 구동모터, 인버터외 8가지
  7. 아무래도 테슬라 모터스가 차를 팔 때마다 손해가 생긴다는 점을 감안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