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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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모델.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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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다마스2.[2]3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다마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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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다마스와 라보가 처음 생산 라인을 빠져나가는 모습.

최초 출시 당시의 CF.

출시 초기당시 다마스를 쓰는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직접나온 CF.

다마스(B175)
엔진통칭F8CL
배기량796cc I3 SOHC
구동방식앞 엔진-뒷바퀴굴림(FR)
최대출력43마력@5,000rpm
최대토크6.7kg.m@4,800rpm
변속기5단 수동
전장3,485mm
전고1,920mm
전폭1,400mm
축거1,840mm
공차중량835~930kg
승차인원2인/5인/7인

DAMAS
다마스에 짐을 다마스

1 개요

1991년에 대우자동차(당시 대우국민차[4]) 시절에 라보와 함께 생산되기 시작한 한국GM의 경상용차. 법적으로는 경차로 분류된다. 스즈키 에브리를 베이스로[5] 개발되었다. 참고로 차명인 다마스라는 차명은 스페인어로 '친한 친구들'이라는 뜻이다. 경차인만큼 기존 승합차보다 대폭 작은 크기가 특징으로, 2인승 밴과 5인승 모델이 있지만[6] 밴 모델이 많이 판매되며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많이 구입한다. 2002년에 단종된 경쟁모델인 타우너가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다마스가 동급 차량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이 문서가 타우너보다 늦게 만들어졌다. 오토바이혼다 커브시티백이 있다면 자동차에는 다마스와 라보가 있다고 할만큼 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모델이다. 참고로 라보와 함께 한국에 돌아다니는 모든 자동차 계열의 실러캔스이다.[7]

2 특징

가격이 매우 저렴한데, 원가 절감을 위해 많은것이 빠져있다. 요즘에는 안달린 차를 보기가 힘든 자동변속기도 없고,[8] 파워 스티어링 휠도 없다![9] 심지어 에어컨마저 옵션이다! 카탈로그를 보면 뭔가 기본으로 있어야 할 것들이 옵션사항(...)으로 설명되고 있는 신기한 광경을 볼수있다. 엔진 힘도 약하고[10](그래도 고속도로는 달린다) 연료도 LPG다보니[11] 연비는 아주 좋다. 휘발유로 계산시 25km/L이상이다. 그래도 원체 가격 및 운영비가 저렴하고 적재공간도 넉넉해서 영세 상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인 생계형 자동차. 이 차를 보다가 요즘 나오는 다른 회사의 박스형 경차를 보면 엔진 힘이나 옵션이 무슨 리무진 수준처럼 보일 정도니 말 다했다. 하지만 길에선 경차라서 똑같이 무시당한다. 아오 짜증나

폭이 1400mm밖에 안되는데, 그래서 골목을 이리저리 잘 돌아다닌다. 심지어 차량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둔 봉(볼라드) 사이로도 잘도 지나다닌다! 거기다 일반적인 경차에 비해서도 크기가 작은 편인데 공간성은 좋다!

앞에 엔진룸이 없기 때문에 충돌 사고 시 상당히 위험한데, 40km/h로 들이받아도 운전자가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와 2003년 출시한 다마스2에서는 앞에 범퍼를 달아놓았다. 그런데 라보는 예외다.[12][13]

다마스와 라보는 후륜구동(FR)방식에 종치 엔진 구조로 되어있다. 차량 성능은 딱 '뚜껑 있는 오토바이' 수준으로, 체감 가속 및 최고속 성능만 따지면 배달 오토바이인 씨티백과 엇비슷한 수준이다.사람들 인식이나 주로 사용되는 용도도 비슷하다. 뒤가 무거워질수록 부하축에 무게가 실리는 특성상, 짐을 많이 싣고도 경사도가 높은 언덕을 올라갈 수 있다. 단, 후륜구동의 특징과 차체의 전자제어장치가 하나도 없는[14] 특히 비싼 자세제어장치 같은건 있을 턱이 없어 눈길에는 굉장히 취약한 차량 중 하나이다.

타우너와 같이 경승합차 특성상 차대가 높아 전복 위험이 높은 편이다. 이에 관련해 인터넷에서 떠돌던 이야기가 있다. 사거리에서 다마스 한대가 좌회전하다 그대로 엎어졌다.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다마스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있던 사람이 차에서 나와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옆으로 누운 다마스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가던 길을 갔다거나 다마스를 타고 가다가 옆으로 전복되었는데 주변사람들이 하나 둘씩 몰려오고 "하나, 둘, 영차!" 하는 소리와 함께 일으켜 세워지더라는 이야기.[15]

3 단종 그리고 부활

2007년에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08년부터 기준을 만족하는 엔진을 탑재해 뉴 다마스라는 이름으로 생산을 재개했다. 2008년부터 생산되는 뉴 다마스에는 휠캡디자인이 바뀌고 구식 아날로그 계기판에서 트립컴퓨터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계기판이 적용됐다. 그리고 핸들박스에 비상등은 기존 파워윈도우 자리에, 파워윈도우스위치는 디자인도 바뀌고 위치도 도어트림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테이프플레이어가 삭제되고 라디오만 적용된다.

GM대우가 한국GM, 그리고 브랜드가 쉐보레로 바뀐 이후에도 다마스와 라보는 워낙 고정수요가 탄탄하고 인지도가 높아서 한국GM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아예 차량에 아무 마크도 박혀있지 않다. 심지어 핸들에도 없다! 핸들에 있는 것은 고작 경적 마크 하나 뿐. 하지만 정부에서 2014년부터 제작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배출가스 자가 진단장치(OBD)와 ABS, TPMS[16] 의무장착을 고시하자 한국GM 측에서는 "새 기술개발에 200억원 가량이 든다"며 다마스와 라보를 단종시키겠다고 했는데...[17]

정부는 다마스와 라보 생산 중단의 원인이 된 자동차 안전기준 관련 3건과 환경기준 관련 1건을 다마스와 라보에 대해 예외처리해주고 시속 80~100Km의 속도제한장치를 부착하는 것을 한국GM에 요구했으나, 한국GM은 오히려 기존에 달고 있던 제동력지원장치, 안전벨트 경고음 장치 등 자동차 안전기준 완화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벌금과 이산화탄소 구간별 부담금 완화, 회사 차원(한국GM의 모든 차량!!)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 기준 완화 등을 추가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협상은 결렬되었고 2014년 1월부터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정부에서 속도제한장치를 다는 것을 조건으로 7가지 안전기준 조건을 최대 5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2014년 1월 7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앞으로 강화되는 일부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을 다마스와 라보에는 일정기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창원공장에 다마스와 라보의 전용 생산 설비를 새로 설치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로 나오는 2015년형 다마스는 5인승 코치 리빅 모델은 964만원, 슈퍼 모델은 1,000만원, 2인승 밴 DLX 모델은 958만원, 슈퍼 모델은 983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이후 계속해서 부분변경 버전이 나오고는 있으나 풀체인지는 그냥 없다고 봐도 될듯하다. 2017년에는 드디어 TPMS가 들어가기까지 했다.하지만 여전히 ESP는 기약이 안보인다[18]

4 취약한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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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으로 요약 가능.[19] 사람이랑 부딪히면 사람은 멀쩡한데 다마스는 두갈래로 나뉘어진다 카더라

다마스의 제일 심각한 약점은 충돌 안전성. 1991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충돌 테스트는 단 한번도 없었다.응? 출시 전에 테스트가 있긴했으나 소상공인들이 구입하는 차라는 명목으로 신체 상해 정도는 전혀 평가되지 않았고, 충돌사고가 났을때 연료가 새는지 여부 정도만 평가되었다. 이후 23년동안 충돌 테스트도 강화되고 다른 차들의 충돌 안전성도 월등히 향상되었으나 다마스, 라보는 서민들이 타는 차라는 이유로 테스트를 쭉 면제받았다.이건 서민의 신체와 생명은 도외시한다는 의미인데? 참고로 위 CF에서 마지막에 어린애들을 태우고 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지금은 저차를 유치원 스쿨버스로 썼다가는 아동학대로 신고당할거라는 댓글이 있다.(...) 물론 실제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카운티, 레스타같은 소형버스를 주로쓰고 가정어린이집에서는 스타렉스나 카니발을 쓰지만 그만큼 안전성이 취약하다는 얘기.

파일:BVgBNr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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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 사고 사례들을 보면 매우 끔찍하다. 저 종잇장처럼 약한 차체와 매우 작은 원박스형 바디에서 무슨 안전성을 기대할수 있겠는가? 그냥 죽는다.(...) 그레이스나 이스타나같은 차는 적어도 덩치가 크고 완충장치를 할 엔진룸이 없는 대신 차체라도 튼튼하고 철판이라도 두껍지 다마스는 그냥... 답이 없다.그야말로 달리는 관 우주에 타이 파이터, 하늘에 제로센이 있다면 지상에는 다마스가 있다 ABS, 차체자세 제어장치 등 법적으로 의무탑재하도록 규정된 주행안전 보조장비가 전혀 달리지 않아 기본적으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도 모자라, 에어백이 달려있지 않아 사고시 사망확률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우려다.사실 저래서야 에어백이 달려있어도 소용 없다. 보면 두번째 사진은 거의 전위예술 수준으로, 안에 사람이 있다면...[20] 게다가 더 심각한 것은 LPG 연료통이 파손될 경우이다.달리는 가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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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고가 상당히 높은 톨보이 형태의 경차인 관계로 잘 전복된다. 심지어는 일반적인 방향전환중에도 엎어질수도 있다(!) 참고로 이 사진은 그냥 아무런 외부개입없이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엎어진거다.사진출처

5 여담

자전거나 하는 잭나이프랑 번아웃을 다마스도 할 수 있다!!! 이게 무슨 차냐 오토바이지 참고로 경쟁모델이었던 타우너도 된다!

파일:Attachment/한국GM 다마스/광폭 다마스.jpg
그외에 전시용이지만 사진처럼 레저용으로도 개조가 가능하기도 하다. 저걸 실제로 굴리려면 새로운 디젤 엔진을 짐칸에 넣어야 할거다 그런데 저 차대가 과연 험로주행을 버틸수 있으려나 그외에도 일명 바겐버스라는 이름으로 마이크로버스 스타일로 개조되기도 한다.

2015년 1월 현재 5인승 슈퍼 모델의 가격이 9,090,909원구백구만구백구원이라는 굉장히 규칙성 돋는 가격이다.(...)[21]

요새 나오는 신형을 초기형 모델과 비교해보면 안보이는곳에서 원가절감의 흔적이 보인다는 말들이 있다. 오디오의 경우 라디오/카세트 테이프 기능이 있었지만 현재는 라디오만 되는 모델로 나온다. 그래도 단종 안하고 라보랑 같이 계속 나오는게 어딘가 싶다 풀체인지를 해서 완전히 신형으로 나오면 더 좋겠지만 그러면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참고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도 간간히 보인다. 쇽 업조버가 높아서 그런지도?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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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트럭
  1. 이때부터 문 뒤에 방향지시등이 붙기 시작했다. 가끔 GM대우 로고가 붙은 경우도 있다.
  2. 범퍼가 더 커졌고, GM대우 로고가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했다.
  3. 초반에는 GM대우 로고가 붙었지만 쉐보레로 브랜드가 바뀌면서 엠블럼이 아예 사라졌다.
  4. 대우조선공업(현 대우조선해양)의 자동차사업부. 이후 대우차로 통합됨.
  5. 일본 차를 베이스로 제작된 차인데 차명이 '(누군가를) 속이다'라는 뜻의 일본어 동사인 '다마스(騙す)'와 똑같은 발음이라 출시 초기에는 개그성 떡밥이 흥하기도 했다.
  6. 초창기부터 2014년까지 7인승 모델도 있었지만 현재는 단종.솔직히 7명 못탄다. 7명 채워서 타면 언덕에서 못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7. 3번째 실러캔스 차량은 에어로타운. 이쪽은 1994년 출시 이래 2004년 후반부에 차체 일부 페이스리프트 및 엔진 변경을 한것을 빼면 다마스, 라보랑 비슷한 입장.
  8. 자동/수동 선택이 아니라 애초에 자동변속기 모델 자체가 없다.
  9. 덕분에 더럽게 뻑뻑해서 핸들을 돌릴때 있는대로 힘을 줘서 밀어야한다. 주차시 주의하지 않으면 보험료 폭탄이... 그러나 군대에서 1/4톤 짚차를 몰던 사람은 한손으로도 돌린다.
  10. 마티즈 엔진을 LPG 엔진으로 개조한 엔진을 사용해서 초기 캬브 모델은 35마력, 그나마 개선된 뉴 다마스LPGI는 41마력쯤 된다.
  11. 초창기에는 휘발유 모델도 있었다.
  12. 포터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핸들 앞 공간이 없는 차들이 동시기에 단종되거나 모델 변경되어 출시되었다.
  13. 다마스와 라보의 경우에는 포터, 그레이스, 봉고, 이스타나 등과 같은 원박스형 승합차로 분류된다. 이 차들은 엔진이 거의 시트 아래에 있어 안전성은 최악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14. 파워 스티어링휠조차 없는만큼 당연하게도 ABS 역시 없다. 그 외의 전자장치 역시 없다.
  15. 두사람이 세웠다는건 과장일거다. 아무리 경차라지만 공차중량이 거의 1톤이다. 그 1/3 무게 정도 되는 대형 투어링 바이크도 쓰러지면 둘이 세우기 힘들만큼 무겁다.
  16. OBD 스캐너의 접속을 위한 OBD 커넥터는 있으나 배출가스 측정장치는 빠져있다.
  17. 다마스가 환경규제로 인해 단종되었다가 다시 판매된 시점에 LPGI기술을 적용해서 페이스리프트를 한 경우를 보면, 아직도 수요가 많기 때문에 기아 레이와 같은 모델을 신규로 내놓을 확률 역시 있다. 실제로 다마스, 라보는 매달 400대 정도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같은 회사의 캡티바보다도 많이 팔리고 있다.(...)
  18. TPMS 장착이 가능한것을 보고 다마스와 라보에는 전자주행 보조장치를 달수없는게 아니고 단지 안달아도 살 사람은 사니까 회사에서 달 생각이 없는 것뿐이다. 한국 GM 돈 버는 소리 들린다!라고 하는 의견도 많은데 TPMS와 VDC가 설계 난이도가 차이가 있기때문에 이 점은 까봐야 알 수 있다. TPMS는 당장 인터넷에서도 애프터 마켓 형태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다마스의 수십년동안 우려먹은 구조는 VDC를 전혀 고려한 설계가 아니므로...
  19. 물론 여기서 죽는다는 의미는 불편해 죽는다(...) 쪽이지만 어찌 끼워맞출수는 있다.
  20. 다행히도 아래 사진의 다마스 운전자는 경상만 입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사스가 한국GM
  21. 사실 이는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며 부가가치세를 포함시키면 딱 1,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