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uljär Ordinär Svenska köket(스웨덴어)
Swedish Cuisine (영어)
바이킹에서부터 계승되온 역사와 전통있는 요리.
역설사요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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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블락스 (Gravlax) | 쇼트불레[1] (köttbulle) |
스웨덴 요리는 크네케브뢰드(knäckebröd, 건빵)[2], 그라블락스(절인 연어회) 혹은 쇠트불라르(미트볼)로 대표된다. 농업을 하기 힘든 춥고 겨울이 긴 척박한 환경이 재료와 조리법에 끼친 영향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주로 저장 식품 위주의 음식을 조리해왔다. 수렵(순록, 사슴 등), 어획(연어, 청어, 새우 등)이나 채집(각종 베리 및 버섯)등 자연에서 얻은 것이 대부분인 것은 바로 이러한 환경에 기반한다.
추운 지방이라 보존성이 좋으면서도 높은 열량을 제공하는 식품이 필수적이었고 바이킹들은 조그만 배에서 장기간 굶어가며 배를 놀려야 했다. 빵을 말려서 저장하는 크네케브뢰드 혹은 독한 증류주가 나온 것은 이러한 맥락이다. 앱솔루트 보드카의 원산지도 스웨덴이다. 북부 노를란드 지방에서 청어를 소금에 절여 보존한 것이 그 독한 냄새로 악명높은 수르스트뢰밍이다.
반면에 노략질로 얻은 식사는 다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었고 뷔페의 원형인 스뫼르고스보르드(Smörgåsbord) 역시 스웨덴에서 나오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만 현대식 뷔페의 원형은 러시아 요리에서 유래했다는것이 정설이다. 애초에 스칸디나비아나 러시아나 겨울이 추운 관계로 음식을 일일이 조리해서 나르기보단 한 자리에 펼쳐놓고 덜어먹는 방식이 훨씬 편하기 때문에 일종의 수렴진화(...)라고도 볼 수 있겠다. 한편 미국식 포트럭처럼 각 사람이 직접 요리를 들고와서 먹는 식의 뷔페는 크뉘티스(Knytis)라고 부른다.
추후 덴마크와의 전쟁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반도 남부의 스코네[3] 지방을 점령해 곡물 재배와 낙농업 사정이 한결 나아지고, 베르나도트 국왕 이후 음식 문화가 수입되며 조금 나아진다. 현대에 들어 유통의 발달으로 식자재의 제약이 거의 없고 나치에게 철을 팔아먹어 벌어들인 더러운 돈과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재건 사업에서 거둬들인 이득으로 어마어마한 경제 성장을 거두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요리 자체가 디저트나 미트볼같은 일부 음식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간소한 식단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스웨덴 내에서도 디저트류를 제외하면 스웨덴 요리의 평가는 그리 높지않은 편이다.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도 1.5배 정도 비싼 가격은 덤. 난폭한 요리방법도 한몫 한거 같다. 이는 타 북유럽 요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이민자의 유입을 통해[4] 태국 요리[5] 및 케밥같은 중동권 요리 등 외국요리들을 많이 맛볼수 있으며. 덕택에 식생활에는 크게 부족한 점은 없다. 역으로 따진다면 외국요리 덕택에 스웨덴 요리의 발전이 정체되었다고도 볼수있기도 할수있으며 이점에서 네덜란드 요리와 닮은 편. 이들 간의 융합으로 생긴 괴식(?)으로 케밥 피자가 있다.[6]
여담으로 맥도날드과 같은 미국브랜드와 함께 자국 브랜드인 막스버거도 흔히 볼 수 있다. 유럽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버거킹 또한 활발히 영업 중이다.
의외로 수프와 스튜도 가정식으로 꽤 많이 먹는 편이다. 특히 완두콩으로 만든 'ärtsoppa'가 유명하며 이게 핀란드 요리에도 전파되었다. 다만 스웨덴식 완두콩 수프는 일반 완두콩을 쓰는 핀란드식과 달리 노란색(일반 대두콩 색깔에 가까운 색) 품종을 쓴다. 목요일이면 반드시 이 수프가 팬케이크와 같이 나오는데 이는 스웨덴이 종교개혁 이전 금요일의 금식에 대비하여 콩 수프를 먹기 시작했으며 이게 종교개혁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관습으로 계속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왕을 비롯하여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콩 수프를 먹었는데 그로 인해 독살당한 왕도 있다.[7]
3월 25일에는 Vaffledagen이라는 []와플]]을 먹는 날이 있다.
그 외 Upplandskubb 빵 같이 특징있는 식품/식재료 등 5개 품목이 지리적 표시제/유럽연합#s-7.12 등록되어있다.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에서는 독일이나 영국에서 빵 위에 치즈만 얹어먹는다는 표현이 나오지만 스웨덴에서도 이렇게 먹는다. 일명 우스트마카(ostmacka)
2 피카 (Fika)
커피를 즐기는 문화. 한국의 직장인들이 자주 담배를 피우는 것과 비견될 정도로 근무 시간 도중도중에 피카 시간을 가진다.[8] 스웨덴에서 직장을 가지게 된다면 가장 먼저 익숙해져야 할 것 중 하나. 그냥 팀원들이랑 비정기적으로 가는 것 외에도 매주 한 시간 정도 정기적으로 팀 전체 피카시간을 가진다. 모든 팀원이 빠짐없이 초청되는 것은 물론 인사팀들도 자주 초대되어 함께 이야기를 가지게된다. 즉, 그 중요성은 한국의 회식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스웨덴 여타 직장행사 중에서 그렇다는거지 한국의 회식처럼 그렇게 강제성 높은 것은 아니다. 각자 순서를 정해 돌아가면서 준비하는데 그냥 간단한 빵이나 과자 종류면 무방하니 자신의 차례가 되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커피는 진한 맛이 특징이나 싼 가격에 무한리필에다가 무료로 빵까지 제공하는 스웨덴까페의 특징상[9] 일반적으로 커피의 수준은 굉장히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커피의 맛보다는 커피에 사용되는 각종 도구 - 컵, 소서 등등 - 혹은 인테리어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앞으로도 맛이 나아질 가능성은 요원하다.[10] 대신에 개당 가격을 지불하는 케익, 빵의 수준은 괜찮은 수준이니 안심해도 좋다. 단 맛이 굉장히 강한 것과 시나몬을 많이 뿌리는 것이 특징. 스웨덴 어디나 발견할 수 있는 Konditori를 가보면 여러 케익과 빵을 커피와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타벅스가 굉장히 고전한다. 알란다 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스타벅스가 전부 철수한 이후 현재 도시에 존재하는 스타벅스 지점은 스톡홀름 중앙역 지점이 유일하다. 그나마도 2013년에 들어왔고, 스톡홀름의 경우 2014년 12월 에스터맘과 슬루센, 세르옐스토리에 개설했다. 프렌차이즈로는 에스프레소 하우스와 웨인즈커피가 양대산맥. 물론 맛은...
여담으로, 스웨덴어 Fika와 발음이 비슷한 이탈리아어 Fica가 있는데 이탈리아어 Fica의 뜻은…
2.1 피카용 빵(Fikabrö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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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니알불레(kanelbulle)[11] | 셈라(Sem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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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수가레(Dammsugare) | 아락스불레(Arraksbulle) |
피카용 빵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위의 네 개가 가장 유명하다. 특히 담수가레와 아락스불라의 경우 만들기 굉장히 단순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담수가레는 진공 청소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먹다 남긴 음식찌꺼기들을 모아서 활용한 기원에 따른다. 가장 유명한 카니알불레의 경우 매년 10월 4일이 카니알불레의 날(kanelbullens dag)이다. 그 이외에는 살찌는 날(Fettisdagen)[12] 셈라를 즐긴다.
3 한국에서의 스웨덴 요리
스웨덴의 좋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맛없는 요리의 한계를 가졌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굉장히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국립의료원 구내에 개업한 "스칸디나비안 클럽"에서 스웨덴 요리를 몇 가지를 즐길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2012년 5월 말경 경영 악화 등의 원인으로 문을 닫았다. 여담으로 이 식당은 한국 최초의 뷔페식 식당이기도 했다. 훈제 연어, 청어절임, 간요리 등이 나왔고, 그 외에는 일반적인 결혼식장 뷔페 수준이라 북유럽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은 그것만 먹었다고. 스웨덴 요리가 아쉬운 사람들은 대신 명동 서울로얄호텔의 뷔페 "스모가스", 혹은 홍대거리의 스웨덴 음식점 "22서더맘(22 Södermalm)"에서 스웨덴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나. 서더맘 또한 2014년 5월 6일부로 경영 악화로 문을 닫게 되었다.- ↑ ö 발음이 전부 ㅚ로 번역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ㅚ 발음을 내지 않는 단어 중 하나이다.
- ↑ 스웨덴에서는 크네케브뢰드 외에도 툰브뢰드(tunnbröd)나 회뇌카카(hönökaka)같은 납작한 빵을 많이 먹는 편이다. 현재는 일반적인 호밀빵이나 밀빵도 많이 볼 수 있다.
- ↑ 노르웨이 베르겐과 함께 유럽의 온대기후가 위도상으로 미칠수 있는 한계점에 위치한 지방이기도 하다.(북위 55도) 스웨덴에서 곡창지대로 평가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 ↑ 예로, 스웨덴 총 인구의 1/5가량이 이민자거나 이민자들의 후손이다.
- ↑ 한국의 중국 요리집 만큼이나 태국 요리집이 굉장히 많다.
- ↑ 한국에서는 피자를 다소 실험적인 수준까지 다양히 요리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나라 사람들은 꽤 특이하게 생각한다.
- ↑ 스웨덴왕 에리크 14세. 후대에 그의 시신을 부검해 보니 대량의 비소가 나왔다.
- ↑ 독일어의 ficken과 발음이 유사하여 해당 단어를 처음 듣는 독일 사람들은 꽤 놀란다.
그리고 이탈리아어에서는... - ↑ 사람들이 커피 한잔에 엄청 죽치는 것도 한국과 동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한국보다도 싸다!
- ↑ 가령 원두의 수준에는 전혀 신경을 쓰진 않지만, 부활절이 되면 커피잔은 물론 식탁보까지도 모두 빨간색으로 통일한 이후에 친구들을 초청한다거나.
- ↑ 흔히 한국에는 영어식 발음인 카넬불레라고 알려져 있다.
- ↑ 8번째 주의 화요일이다. 원래는 종교개혁 이전 금식일 전날에 실컷 먹어두는 의미였지만 현재는 한국과 일본의 밸런타인 데이처럼 제과회사들에 의해 상업화되었다. 그런데 한국과 다르게 아예 2월 전체를 셈라의 달로 광고하는 패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한달 내내 셈라 광고를 볼 수 있다.
- ↑ 하지만 2014년 즈음에는 한국의 모든 스웨덴 식당이 다 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