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 클라운/작중 행적

1 과거

과학반 시절에는 Dr.베가펑크에 밀려 2인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4년 전 펑크 하자드에서 일어난 사고는 사실 시저 클라운의 소행으로 사고가 아닌 무기 실험. Dr.베가펑크는 그 당시 총책임자였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해당 사건을 일으켰다고 알려진 것에 불과하다. 이후 정부에 의해 체포되었으나 능력으로 탈출하여 펑크 하자드로 돌아와 섬에서 대량학살 병기의 연구를 계속하였다. 그곳에 있는 사고로 인해 버려진 죄수들을 표면적으로는 도와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4년 전 자신이 일으킨 사건의 피험자들에게 어떤 작용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돌봐주는 것이였다. 게다가 새로 섬에 상륙한 해적들을 대상으로도 실험을 계속하고 있었다.

트라팔가 로와는 협력관계였다. 트라팔가 로가 펑크 하자드에 머무는 걸 허락한 대신 조건을 내걸었는데 그건 바로 로의 심장을 자신에게 맡기는 것이었다. 그 대신 비서인 모네의 심장은 로가 가지고 있기로 해 서로가 서로를 배신하는 걸 막으려 했던 것이다. 이때 이전까지 풍선이 달린 탈것에 의존하던 시저의 부하들[1]에게 동물의 다리를 이식해준 것도 로이다. 모네의 팔다리가 새의 날개와 다리로 바뀐 것도 이 시점으로 추정된다.

2 펑크 하자드

등장 초기에는 말그대로 가스가 뭉쳐진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2] 부상을 입은 부하를 상대로 실험을 하다 폭파시켜 버리며 본 모습을 드러냈다.
밀짚모자 해적단펑크 하자드에 상륙하자 도플라밍고로부터 밀짚모자 해적단, G-5 해군 지부스모커타시기, 여우불 킨에몬의 살해 허가를 받았으며, 예티 쿨 브라더스를 파견하나 그들이 실패하자 슬라임 '스마일리'를 풀어놓은 뒤 자신이 직접 해군과 루피 일행 앞에 등장하여 독에 면역이라 독가스에 피해를 입지 않는 루피를 상대로 잠시 고전하더니만 공기 중의 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으로 루피를 쓰러뜨린 후 로빈, 프랑키, 스모커, 타시기까지도 전부 제압하고 가두었다. 그리고는 밀짚모자 해적단이 탈출시켰던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쳐들어가 그 능력으로 우솝의 화조성을 무효화시키고 나미, 우솝을 질식시키고 부하들을 돌려달라는 갈색수염을 비웃으며 갈색수염, 우솝, 나미를 가스터네츠로 날려버린다.

이후 베르고에게 쓰러진 트라팔가 로를 포함한 자신이 쓰러뜨린 이들 모두를 가둔 뒤 자신이 마침 새로 개발한 신무기 '시노쿠니'[3]를 시연하는 영상을 신세계 곳곳에 있는 브로커들에게 생중계하면서 이들을 실험 대상으로 쓰려 한다. 그러나 미리 해루석 수갑을 다른 것으로 바꿔치기한 로에 의해 모두가 탈출하고 결국 밀짚모자 해적단, G-5 해군, 트라팔가 로, 킨에몬이 연구소 내에서 침입하게 하는 결과를 부르고 만다. 얼마 안 있어 루피와 마주치고 이전처럼 주변의 산소를 제거하거나, 블루 소드 등의 기술을 사용하면서 교전하지만 상대가 루피였기에 여러 번 공격을 허용하고 만다.[4] 그러던 중 난입한 모네가 눈으로 된 벽을 쳐 시저를 보호하고 시저는 도망친다.

이후 연구소의 안전한 방 안에 숨어서 시노쿠니로 생존자들을 베르고까지 전부 날려버릴 계획을 짜면서 이제야 시저에게 의심을 품기 시작한 자기 부하들 앞에서 뻔뻔하게도 4년 전에 자기 연구를 제지하려던 동료들이 한 발언을 그대로 내뱉으면서 마치 과학부의 일인자로 인정받아 세계평화에 공헌하고자 했던 것처럼 연기한다. 그러던 중 갈색수염이 와서 방 앞에서 시저의 다른 부하들에게 진실을 얘기하려 했으나,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고 시저가 직접 밖으로 나와 갈색수염을 쓰러뜨리고는 그를 비웃는다.[5] 그러고는 갈색수염을 죽이려 하나 이때 등장한 루피에게 처맞았다. 그리고 자신의 배후와 그 거래 상대를 언급하면서 으시댔지만 그런 건 애초에 신경도 안 쓰는 루피에게 다시 처맞았다. 게다가 아무도 못 이길 거라고 믿고 있었던 베르고도 로가 양단해버렸고 그와 더불어 SAD 시설도 연구소째로 로의 참격에 두 동강 나버리며 망했어요.

로가 기지를 가로로 두 동강 낸 후 베르고가 로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걸 알고 맛이 제대로 가기 시작하는데 부하들 앞에서 '너희 같은 실험쥐 따위 얼마든지 바꿔 낄 수 있어! 그러니까 빨랑 환기구 열어 이놈들아!!' 라고 하며 시노쿠니를 기지 내로 들여보내게 한다. 그 후 시노쿠니를 흡수해서 거대화한 후 자기 부하들이고 뭐고 다 죽이기 시작하는데 그 꼴을 보고 제대로 열 받은 루피가 무장색 경화 더블 기어 3 그리즐리 매그넘을 시전하고 그에 겁에 질려 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울면서 부랴부랴 "그... 그래, 밀짚모자. 너를 동료로 받아줄게!"라고 애원하지만 화가 난 루피는 있는 힘껏 시저를 공격했다. 애니에서는 617화에서 이 장면이 재현되는데 루피가 압도적으로 강하게 한방으로 끝내는 원작과는 달리 처음에는 시저가 루피를 상대로도 겁에 질리지 않고 맞상대를 하다가 루피가 기합으로 세게 밀어붙이자 점점 털리는 식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시저 클라운이 시노쿠니까지 흡수했는데 맥없이 털린 원작에 비해 애니에서는 최종 보스 보정을 좀 받게 된 듯하다.

그 뒤 연구소 바깥으로 나가떨어져 기절한 채로 배의 갑판에 박히지만 프랑키와 베이비 5가 싸울 때 폭발 사고가 발생해서 깨어난다. 그리고는 마지막 발악으로 트라팔가 로가 준 스모커의 심장을 찔러서, 스모커를 죽이려 하지만 사실 그건은 모네의 심장이었다. 사실 로는 스모커와 싸울 때 그의 심장을 적출했는데 정작 시저에게는 모네의 심장을 줬다.[6] 결국 펑크 하자드의 자폭 버튼을 누르려 했던 모네는 쓰러지고 만다.

후에는 우솝의 해루석 수갑에 의해 묶여서는 G5 해군들에게 빨래집게 등으로 고문을 당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스모커가 어떻게 살아있냐고 중얼거린다(...)

인조 악마의 열매의 핵심물질인 SAD는 닥터 베가펑크의 발견을 토대로 시저가 만든 것임이 밝혀졌다. 또 쵸파가 대단하다고 할 때 반응을 보면 얘도 모네처럼 칭찬에 약한 타입인 듯하다만 로가 SAD는 닥터 베가펑크의 발견을 토대로 한 것이라며 쵸파가 "뭐야, 대단한 건 베가펑크였잖아"라고 하자 "닥쳐! 넌 만들지도 못하잖아!"라는 분노를 터트리며 베가펑크에 대한 열등감도 다시 보여주었다.

여담이지만 이 인간은 루피에 관한 소식을 전혀 듣지 못한건지, 네가 돈키호테 패밀리나 사황을 상대할수 있겠냐며 겁을 주려했지만 루피는 세계정부에 선전포고하고, 천룡인을 때려눕힌 희대의 돌+아이 해적이다. 적의 세력이나 직위따위로 협박할 수 있을리가...

3 드레스로자

이후 트라팔가 로는 시저 클라운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탈퇴를 제안했고, 도플라밍고가 탈퇴하자 드레스 로자의 남쪽 해안에 시저 클라운을 내려주고 돌아가기로 협상을 마친다. 도플라밍고의 통신을 듣곤 감격하듯이 "조커, 그리도 나를..."이라고 말했지만 글쎄? 그가 쓸모가 있기에 도플라밍고가 칠무해를 탈퇴하면서 그 조건을 듣어준 것, 그리고 카이도에 얽히는 걸 꺼려했기 때문이지 도플라밍고가 시저를 아껴서 그리 된 것 같지 않다.[7]

그리하여 트라팔가 로는 접선 장소인 남쪽 해안에 왔지만, 도플라밍고가 사기를 쳐서 칠무해 탈퇴를 없었던 일로 해버리고, 거기에 해군 대장 후지토라도 도착해 로를 제명하는 바람에 상황이 꼬인다. 결국 트라팔가는 그대로 떡실신 당해 포획되고 시저는 풀려나는가 싶었으나 도플라밍고가 회수한 심장은 사실 어느 해병의 심장이었고, 로는 시저를 데리고 탈출해 시저를 상디, 나미, 쵸파, 브룩에게 넘기며 '조'라는 섬으로 가라고 한다.

하지만 729화에서 상디 일행이 다시 드레스로자로 돌아간다고 결정하자 깨알같이 배경으로 나와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730화에서 빅 맘 해적단이 나타나자 그대로 데꿀멍. 그리고 상디 일행에게 빅 맘한테 붙잡힐 수 없다고 도와달라고 징징댄다. 이유는 자신이 수많은 연구 비용을 빅 맘으로부터 사기쳤다고(...)[8] 사황에게 사기치는 패기 보소... 얼마나 원한 샀으면 일단 상디는 너를 넘기지 않을 테니 닥치라고 말하고 빅 맘의 배를 공격 개시. 그 이후로 나미 일행과 함께 1년 이상 행방불명 상태가 되며(...) 그러다 793화에서 카포네 벳지가 그를 넘겨달라는 말을 하는 모습이 나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4

빅 맘 해적단과의 대치에서 탈출해 조에 상륙한다. 시저는 상륙에 반대했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 그리고 토니토니 쵸파에게 구박받는다(...). 참고로 그의 능력 때문에 상디 일행이 조 섬에 상륙하기 위한 기구(...)로 쓰였다.그리고 애니 한정 이지만 상디에게 고자킥(...)을 맞는다

811화에서 모코모 공국에 뿌려진 자신의 신병기 'KO·RO 가스'의 위력에 자랑스러워 하지만 직후 상디와 쵸파에게 얻어 맞는다. 시저는 밍크족은 믿을 놈들이 못된다며 그대로 죽게 내버려두는게 나을거라 말하지만, 상디에게 심장으로 협박받은 탓에 강제로 KO·RO를 중화시키는 일을 맡게 된다. 그 후엔 쵸파와 함께 독가스의 해독제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 묘하게 선역화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심장으로 협박받아서 진행한 일일 뿐이다. 그래도 밍크족들 입장에선 나름 자신들의 구원자 중 한 사람인지라 시저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호의적으로 대했다. 시저는 선한 일을 하는게 에지간히 싫었는지 투덜대며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게 싫어서 '시더'로 부르라고 했지만.

그러다가 빅 맘 해적단의 페콤즈카포네 벳지가 모코모 공국에 온 것을 보고 벌벌 떨며 상디 일행에게 자신을 넘겨주지 말라고 부탁한다.[9] 상디가 자길 그냥 빅 맘 해적단에게 넘겨주려 하자 동료(...)[10]에게 그러지 말라고까지 한다. 누구 맘대로 동료냐 사실 상디 입장에서도 시저 하나 넘긴다고 빅 맘 해적단과의 관계가 해결될 상황은 아니었기에, 시저는 그 점을 감안해 차라리 서로 협력하여 페콤즈와 벳지를 암살하자고 설득한다. 물론 상디는 거절.

상디는 따로 자리를 마련하여 빅 맘 해적단의 둘과 협상을 하려 하는데, 페콤즈가 고향에 대한 은혜 때문에 저자세로 나오자 벳지가 페콤즈를 쏴버리고 대신 협상에 나선다. 이 때 시저는 공중에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나 바라보고 있던 걸로 보이는데, 벳지는 이미 이를 간파했기에 해루석 총을 난사하겠다고 협박하여 시저가 알아서 내려오게 만든다. 그러나 사실 해루석 총알은 없었고, 대신 해루석 창이 있어서 땅에 내려온 상태 그대로 포획당하고 만다.

이후 상디가 나미 일행에게 편지를 건네고는 자신과 시저를 제외한 전원을 벳지의 몸 밖으로 내던져 탈출시키고는, 쫓아가려는 벳지의 부하들을 막기 위해 그들의 목적 중 하나인 시저의 머리에 총을 갖다대고서 "쫓아가면 이놈 머리에 바람구멍을 내주겠다"며 인질로 삼아서 동료들을 탈출시키는 데 써먹는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나타난 네코마무시 일행 덕분에 벳지도 더 싸울 수가 없게 되어 도주, 그대로 벳지의 몸 속에 들어간 채로 상디와 함께 붙잡혀 간다.

5 토트랜드

834화에서 드디어 재등장해서 빅 맘과 대면한다. 빅 맘은 자신처럼 거인족이 늘어나 식탁에서 서로 얼굴 마주보며 화기애애하게 식사하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저에게 막대한 돈을 줘가며 사람을 거인족으로 만드는 연구를 하게 한 것. 하지만 시저도 그 실험을 해봤으나 부작용이 심해서 도저히 못한다고 포기했었으며 애초에 인류가 수백 년을 연구해도 이루지 못한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시저는 그 돈으로 몰래 딩가딩가 놀기만 했다고... 하지만 솔직하게 말했다간 죽을 게 뻔하기에 시저는 울며불며 다 완성할 뻔했으나 루피 놈 때문에 시설도 뭣도 없어서 어렵다고 둘러대며 애원하지만, 빅 맘은 펑크 하자드 연구소의 설계도를 손에 넣어 이미 시설까지 다 갖춰놓은 상태였고(!) 2주 안으로 완성하라고 엄명을 내린다. 어안이벙벙해진 시저는 자신의 심장까지 쥐고 있는 빅맘의 큰아들이 감시하는 가운데 2주 안으로 사람을 거인족으로 만들게 하는 약을 반드시 만들지 못하면 죽게 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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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년 전의 사고의 영향으로 하반신 마비 상태였다.
  2. 이 상태로 주스도 마신다.
  3. 정확히는 H2S, 즉 황화수소 가스로 이것을 물에 녹인 게 황산이다.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는 조금 다른 물질인 듯하지만...
  4. 카리브처럼 무장색 패기를 익힌 루피에게 제물이 되는 자연계 능력자이나 카리브보다는 훨씬 선전한다. 과학자 치고는 전투력도 제법 있고 산소를 제거하는 능력 때문에 근접전으로는 시저 클라운을 쓰러뜨리기 몹시 힘들어진다. 참고로 이때 루피가 날린 공격은 파시피스타를 한 방에 부쉈다.
  5. 그러는 와중에 베가펑크가 했던 것으로 알려진 것이 자신의 행각이라는 것도 갈색수염에게 밝혔다. 갈색수염의 심정이 어땠을지...
  6. 루피, 로를 비롯한 일당을 잡아뒀을 때 시저는 로의 말에 빡돌아 로의 심장을 이용해 그에게 고통을 주었다. 그리고 곧바로 스모커 심장이라며 꺼낸 심장을 움켜쥐려고 했는데 그 순간 모네가 말을 걸어서 바로 그만두었다.
  7. 스마일은 가스가스 열매 능력자인 본인의 특수성과 베가펑크가 연구한 결과물을 한데 뭉친 작품이라서 시저가 죽으면 일이 꼬인다.
  8. 정확히 말하면 의뢰받은 연구가 실패했는데도 연구비를 과다 청구하고선 내뺐다고 한다. 도플라밍고가 빽으로 있어서 감히 겁도 없이 이런 짓이 가능했다는 듯. 물론 말 그대로 도플라밍고가 빅 맘에게 대적할 수 있어서라기 보다는, 도플라밍고의 사업에 카이도가 얽혀있었기 때문에 빅 맘이라도 쉽게 건들 수 없는 상황인 점을 노렸을 가능성이 더 높다.
  9. 이때 빅맘에게서 연구 의뢰를 받았음이 밝혀진다. 그러나 연구는 실패한데다가 거짓말을 쳐 연구비를 더 뜯어내고 도망쳤다고.. 이때는 도플라밍고가 뒤를 봐주고있었기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다.
  10. 원문은 '나카마'가 아니라 '다치'니 동료보다 친구라는 단어가 적절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