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액션 영화. 채닝 테이텀, 제이미 폭스, 매기 질런홀 등이 출연했다. 한국에서는 2013년 6월 27일 개봉했다.
백악관에서 일하는 대통령 경호원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존 케일'은 딸과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선다. 하지만 바로 그 날,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에 예기치 못한 내부 공격이 시작되고 워싱턴 D.C는 한 순간에 대혼란에 휩싸인다. 계속되는 무차별적인 공격에 미국을 넘어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지고, 존 케일은 딸과 대통령을 동시에 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는데…
캐치프레이즈는 영어로는 IT WILL START LIKE ANY OTHER DAY(그 일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벌어지리라), 한국어로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이다.
2 등장 인물
- 존 케일 (채닝 테이텀) - 주인공. 국회 경찰.
전직 G.I Joe - 제임스 윌리엄 소이어 (제이미 폭스) - 흑인 대통령
노예에서 대통령으로 신분 상승 - 마틴 제임스 워커 (제임스 우즈[1]) - 대통령 경호실장
- 캐럴 피너티 (매기 질런홀) - 백악관 비밀검찰국 경호원
- 에밀 스텐즈 (제이슨 클라크[2]) -
당뇨환자전직 미 육군 델타포스 대원 - 일라이 레이펄슨 (리처드 젱킨스) - 미 하원의장
- 스킵 타일러 (지미 심슨) - 전 NSA 출신 해커
- 에밀리 케일 (조이 킹[3]) - 존 케일의 딸
- 도니 도널드슨 (니컬러스 라이트) - 백악관 가이드
인디펜던스 데이 드립을 쳐주는 것은 덤. 그리고 진짜로 인디펜던스 데이 2편에도 캐스팅이 되었다고 카더라. - 앨빈 해먼드 (마이클 머피[4]) - 미합중국 부통령
- 멜러니 쇼프 (레이철 르페브르[5]) 존 케일의 전 아내
- 테드 호프 (제이크 웨버[6]) - 백악관 대통령 경호원
- 캘러맨 (맷 크레이븐[7]) - 국회경찰, 존 케일과 같이 일하는 동료.
- 월레스 (피터 제이컵슨[8]) - 부통령의 비서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3 스토리
아프가니스탄 파병 미군으로 복무하고 전역한 이후 국회 소속의 경호원으로서 일라이 레이펄슨 '국회의장'[9] 경호원으로 살아가던 '존 케일'. 한때는 아버지를 영웅으로 따랐던 딸 '에밀리'는 아버지 존의 모든 것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아내[10]와는 이혼하는 등 바람 잘 날 없는 삶이 계속된다. 존은 결국 딸에게 뭔가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부통령 밑에서 일하는 내연녀를 통해 백악관 경호원 면접을 보면서 그 자리에 대통령빠인 딸을 데려가고자 백악관 출입증을 얻는데, 그곳에서 대학 시절(존은 1학기만에 중퇴했다) 아는 사이였고 백악관 경호실에서 일하는 '캐롤 피너티'를 면접관으로 만나게 되지만[11], 신용정보도 꽝이고 야간대학도 낮은 학점으로 겨우 졸업하는 등 스펙이 한참 딸렸고[12], 군 내부 평가기록에 적혀있던 불성실함[13]과 명령 불복종 사항, 노력하지 않는 천재니 하는 평가 때문에 결국 낙방하고 만다.
그 시기 대통령 '제임스 소이어'는 중동 평화를 골자로 중동과의 대화를 통한 협상과 중동 내 미군 기지의 철수를 내세우며 상,하원 의결을 앞두고 있던 상태였다.
한편 애써 딸에게 낙방 사실을 숨기며, 백악관 내부 투어에 함께 하게 된 '존'은 도중에 대통령과도 마주치며 흔치 않은 만남도 가지고, 딸과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신원 불명의 테러리스트들이 청소부로 위장하여 '국회의사당'의 돔과 백악관 내부를 테러하고. 순식간에 각종 보안시설과 병기고를 점거해나가며 백악관은 함락되고 만다. 대통령은 하필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이었던 경호실장 '마틴 워커'의 제안에 따라 지하 벙커로 피신하려고 하나, 벙커 문이 열리자마자 마틴이 갑작스럽게 수행원들(경호원들과 해병 경비병, 핵가방을 든 대통령 전속부관인 해군 중령, 벙커 상황실 당직자인 공군과 해병대 장교)에게 총격을 가하여 제압한 후, 대통령을 인질로 잡고 만다.[14]
한편 딸이 화장실에 간 사이 테러가 벌어지는 바람에 서로 떨어지게 된 존은 딸 에밀리를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들을 따돌리고, 아래층으로 향하게 되고 그러다 대통령이 벙커에서 인질로 잡혔다라는 사실을 듣게 되어, 결국 먼저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마틴에게 총격을 가해, 대통령이 마틴을 따돌릴수 있게 도운 후. 펜타곤과 이런저런 연락을 가지게 되고. 먼저 이 사태를 정리하기 위해 백악관을 탈출하기로 하여 리무진을 타고 전방위 폭격을 당하며 백악관 앞 마당을 질주하나, 주방위군 M1A1 에이브람스 탱크가 RPG의 공격으로 인해 울타리를 뚫지 못하고, 천조국 황제폐하께서 손수 갈겨주시는 RPG에 박살난(!)[15] 백악관 철문을 통과하기 전에 존이 딸이 인질로 잡혀있는 모습을 보게 되어 넋을 잃은 사이 다시 공격을 받으며 결국 리무진은 수영장에 추락하여 실패한다.
존이 리무진을 타고 폭격을 견디던 사이 인질로 잡혀있던 에밀리는 원래 인질로 잡혀있지 않았으나 백악관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이 사태에 관련된 인물들의 영상을 몰래 카메라로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다가 잡혔다. 덕분에 이를 본 대응팀에서 테러리스트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이들은 알카에다나 탈레반 같은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이 아닌 전직 델타포스, 레드넥 등의 백인들 위주의 보수주의자들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는 동안 경호실장 마틴은 연방금고의 비상 자금을 모두 털어 C-17 수송기에 넣어 대기하라는 둥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요구들을 하며 시간을 끌고, 중2병 해커 '스킵 타일러'는 백악관 내부의 정보망을 이용하여 국방 시스템과 정보망 등에 해킹을 가한다. 한편 에어 포스 원에 탑승한 부통령은 소이어가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 확실해지자 사태 해결을 위해 연방법에 의해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고, 권한 부족으로 실행하지 못한 델타포스와 UH-60 블랙호크를 동원한 백악관 제압 작전을 실시한다.
하지만 무리한 작전과 테러리스트들의 무장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헬리콥터 강습은 실패로 돌아가고, 테러범들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방위미사일시스템(MD추정)를 해킹해 오하이오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 에어포스 원을 격추해 타고 있던 부통령이 사망하고, 승계 서열 3위였던 국회의장이 대통령 직을 승계를 받아 47대 대통령이 된다. 세 대통령의 날 한편 마틴은 에밀리의 목숨을 가지고 존과 소이어 대통령을 협박하고 결국 소이어 대통령이 에밀리를 살리기 위해 항복한다. 마틴은 소이어 대통령에게 핵가방을 가동시키라고 윽박지르고 소이어는 이미 코드는 승계 직후 폐기되었을 것이라며 소용없다고 하지만 마틴은 다 방법이 있다고 하며 가동시키라고 협박한다.
대통령직을 승계한 국회의장은 해킹으로 핵 통제권이 붕 뜨게 되자 핵전쟁을 막기 위해 F-22A 랩터로 백악관을 폭격할 것을 명령한다. 한편 존은 다른 인질범들을 공격해 인질들을 풀어주고 스텐즈까지 제압한다. 존의 소란으로 마틴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소이어가 마틴을 기습해 육박전을 벌이지만 소이어는 마틴에게 제압당해 강제로 핵가방을 활성화하게 되고 마틴은 소이어를 총으로 쏜다. 마틴은 이란의 주요 도시와 시설에 핵무기를 겨냥하고 전략 원자력 잠수함의 핵미사일발사준비가 된다.[16]공격 버튼을 누르려 하지만 존이 경호차량으로 마틴을 받은 후 미니건을 난사하고 더불어 핵가방의 가동도 중단된다. 그리고 에밀리가 집무실의 깃발을 흔들어[17] 폭격중지 신호를 보내고 신호를 확인한 F-22가 폭격을 중지한다.
한편 캐롤은 뒷조사로 테러조직의 배후에 국회의장이 있었다는 것을 존에게 알려준다. 국회의장은 군수복합체 등의 지원을 받아 이 일을 성공시켜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 사태 관리를 핑계로 중동 국가에서의 미군 재무장을 실시하려고 했던 것이다.부통령은 너무 식상한 나머지 서열3위에게 마수를 뻗치는 할리우드 그리고 마틴에게 핵무기 발사 코드를 넘김으로서 고의적인 우발적 핵전쟁 위기를 일으켰고 사태를 막겠다는 것을 핑계삼아 폭격을 하여 음모의 물증과 미쳐 날뛰는 마틴을 모두 제거하려 했던 것.
이를 알게 된 존은 제임스 소이어 대통령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후 의도적으로 마틴에게 핵무기 발사 코드를 넘겨준 것이 아니냐고 국회의장을 추궁한다. 국회의장은 미합중국 대통령인 자신과 일개 경호원인 존의 말 중 누구의 말을 믿을까 라며 비웃지만 제임스 소이어 대통령은 사실 살아있었고[18], 의장을 수행하던 합참의장 콜필드 장군(육군대장)을 시켜 국회의장을 반역혐의로 체포한다.[19] 그 후 치료를 받으러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에 탑승하는 소이어 대통령이 존에게 경호원 없이는 못간다며 존과 에밀리 부녀와 같이 전용 헬리콥터에 타고 떠나며, 링컨 기념관 앞 호수를 저공 비행하는 서비스를 보여준 후 영화는 막을 내린다.
4 평가
대통령 매니아라는 설정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10대 딸의 존재와 보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할만한 온갖 구멍이 존재[20]함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이라는 좁은 무대를 매우 넓게 살리고, 또한 백악관이라는 존재를 단순한 대통령궁이 아닌 온갖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공간임을 잘 나타낸 좋은 각본, 그리고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출해온 감독의 수완을 알 수 있는 작품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점도 미덕이다. 믿고 볼 수 있는 영화지만, 영화 자체의 특성이 여타 여름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힘이 떨어지고 같은 시기에 월드워Z가 먼저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어느 정도로 관객을 모을지는 미지수.
블록버스터의 공식에 충실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공식적인 것이 문제다. 예를 들어 아들의 죽음으로 분노하여 복수를 계획하는 대통령 경호실장의 분노의 개연성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역시 복수를 목적으로 경호실장을 돕는 용병 대장의 캐릭터도 지나치게 평면적이다. 또한 영화 자체를 선량한 대통령과 군수업체의 대립이 실제 음모의 기원이었음이 밝혀지는 마지막 반전(?)에서는 헛웃음이 나올 정도.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4.1 흥행
결국 북미에서는 흥행 참패가 예상된다고 한다. 2,570만 달러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아들이며 고배를 마셨다. 흥행 실패의 이유로서는 7,8월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지는 시기에 개봉하기에는 스케일이나 영화적 인상이 떨어진다는 것과 정치적으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프리즘 폭로 사건 때문에 별로 좋지 않다는 것. 그리고 앞서 개봉한 백악관 최후의 날이 백악관 파괴 영화에 대한 기대를 싹 가라앉혀버렸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완성도 면에서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나쁘지 않은 오락 영화 정도는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좀 억울한 셈. 역시 막장 영화는 여러가지로 민폐. 결국 1억 5천만 달러 제작비로 북미 7,310만 달러, 해외 1억 3천만 달러 다 합쳐도 2억 달러를 겨우 넘는 흥행 실패를 거뒀다. 제작비 및 홍보비같은 다른 투자비를 생각하면 적어도 3억 달러를 벌어야지 그나마 본전치기 수익인데 1억 달러는 날린 셈이다. 만약 개봉일을 앞당기거나 늦추었으면 이렇게까지 망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레비아탄과 어비스가 개봉하던 1989년이 생각나게 한다. 이것도 레비아탄 때문에 어비스가 흥행에 실패한 예이다. 한편 반대로 백악관 최후의 날은 그럭저럭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 결과가 좋아 2016년에 속편이 나왔다...
한국에서도 7월 초까지 개봉 열흘 동안 전국 48만 관객으로 역시 흥행에 실패한 수치이다. 그래도 열흘만에 백악관 최후의 날보다는 거의 3배는 벌었다. 물론 우리나라 한정. 최종 전국관객은 57만.
제레미 잔스는 2일 후면 잊어버릴 영화라고 평했고 크리스 스턱만은 C+를 줬다.
5 소재의 특이성
일반적으로 9.11 테러라는 거대한 사건을 통해 가장 두려움을 받는 테러리스트의 이미지가 되어버린 알카에다 같은 아랍계나 흔히 사용된 공산주의 재건과 미국 패권 붕괴를 노리는 러시아와 동구권 지역 출신의 테러리스트, 그리고 백악관 최후의 날 등에서 차용된 북한의 테러리스트 같은 소재를 사용한 것이 아닌 미국의 일반적인 백인, 그리고 극단적인 보수주의자 레드넥, 당뇨환자, 전직 군인들이 내부 테러를 일으켰다는 것이 상당히 특이한 점이다. 그리고 여지껏 쿠데타의 배후로 나온 부통령과 국방장관이였던 기존의 클리셰를 깨고 국회의장이 음모의 배후로 나온 것도 특이하다. 물론 그 대신 부통령과 국방장관은 사망하는 클리셰가 발동.
사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상당한 민주당 지지자이고, 그동안 영화들에서 은근히 노출시킨 정치성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노리고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오클라호마 테러같은 것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일단 제임스 소이어 대통령은 흑인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옷차림이 대놓고 오바마 코스프레다. 신발 갈아신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대통령이 구두를 꺼내다가 마음을 바꿔 고른 신발은 다름아닌 에어 조던.[21] 예고편에선 교전 중 적이 자신의 다리 위에 쓰러지자,내 조던 신발에서 당장 손 때!라고 소리치며 발로 차버리는 장면도 나온다.
사실 실제로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엄청난 테러를 저지른 적이 있는데 바로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이다. 영화내에서 이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에서 사용된 방법으로 폭탄 테러가 일어났던 것을 보면 은근히 의식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실제 미국 사법당국이 걱정하는 쪽도 이런 극우 백인우월주의 성향의 테러리스트들이다.
영화 내내 지겨울 정도로 주인공의 딸을 비롯한 엑스트라들이 백악관에 대한 설명과 승계 절차와 관련 법규를 설명하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없는 관객들에게는 짜증이 날 수도 있다. 영화 '에어포스 원'이나 '트리플 X 넥스트 레벨'에서도 승계 절차가 잠깐 언급되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진짜 승계 절차는 물론 백악관에 대한 별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해댄다. 이게 액션영화야, 정치교육 영화야?
롤랜드 에머리히의 이전 영화들과는 달리 부자관계가 아니라 부녀관계가 중시된다.
5.1 개개인의 목적성
- 마틴 제임스 워커 (제임스 우즈) : 해병대 복무 중 이란 핵 의심시설에 시찰을 나갔다가 전사한 아들 케빈에 대한 복수. 이런 상황에서 중동, 특히 이란과의 평화협상에 나선 제임스 대통령에 대한 증오의식이 상당했다. 워커가 원했던 것은 미국 역사상 마지막 전쟁이 될 중동에 대한 전면적 핵전쟁 및 제임스 대통령에 대한 복수를 통해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것. 스스로도 시한부 암 선고를 받은지라 독기를 단단히 품었다. 펜타곤에 와서 자신을 설득하려던 아내마저도 이게 다 아들을 위한 것이란 마틴의 말에 종신형을 감수하고 높으신 분들 앞에서 마틴을 격려한다.
마틴의 절박한 모습에 비하면 다른 테러리스트들은 또라이로만 보인다.
- ...라는 것은 사실 무지하게 좋게 봐준 것이고, 정상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들의 복수로 핵전쟁을 한다는 것은 이 인간이야말로 다른 이들 저리 가라급의 상 또라이다. 죽은 자기 아들의 복수랍시고 다른 무수한 아버지의 아들들 수백만명을 죽이겠다는 의도를 취하는 인간이다. 자신의 행위는 역사가 판단하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을 살해하려 하고 우발적 핵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제3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려는 인간을 과연 역사가 어떻게 판단할지. 거기다가 아들을 위해서임 한마디에 남편이 몇명을 죽였던 상관 안하고 핵전쟁 겸 세계 리셋을 격려하는 아내 역시도 아들을 잃은 후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모양. 물론 아들의 죽음에 의한 정신적 충격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점에서 대통령 암살 기도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동료를 쏘는 것은 유감이고 전 인류를 말아먹는 것은 괜찮다고? 이 양반은 확실하게 미친 것이 맞다. 뇌에 생긴 종양 때문에 진통제 없이는 못 살고 그나마 수명이 몇 달 안 남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것으로 보아, 뇌에 이상이 생겨 이성적 판단을 못하게 되어, 한마디로 뇌에 병 걸린 것 때문에 미쳐서 이 일에 가담해버린 것이라면 조금이나마 옹호를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일라이 레이펄슨 하원의장 (리차드 젠킨스) : 방위산업체들의 사주와 대통령 자리에 대한 개인적인 권력욕으로 인해 사실상 쿠데타를 자행한 장본인. 고의적으로 미국을 혼란에 빠뜨려, 중동에서의 혼란을 야기시켜, 미군의 재주둔 및 중동 정세 불안을 노렸으며 이를 통한 방위산업의 호황을 이끌려고 했다.
- 마틴에게 핵폭탄 발사 코드를 넘겨서 국제 위기 정서를 조장하고 핵폭탄이 발사되기 직전 백악관을 폭격함으로서 대통령과 마틴의 사망으로 증거인멸이 되기를 꾀했다.
- 에밀 스텐즈 (제이슨 클락) : 국가를 위해 봉사해왔건만
당뇨 치료도 안 해주고평화를 위해 나를 탈레반에 팔아넘긴 대통령과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22] 더군다나 중동과 평화를 선언하려는 대통령은 배신자이기 때문에 처단한다.근데 댁은 당뇨 치료하는데 돈 들잖아 그럼 흑형 대통령이 살아있는 게 그나마 혜택이 많을 것 같은데 - 기타 : 단순히 흑인 대통령이 싫었다 (레드넥)/ 단순히 돈 때문이었다 (용병)
이런 다양한 개개인들의 통일되지 못한 목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서로 성질머리를 이기지 못해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주인공과 대통령 모두 기회를 벌 수 있었으며, 영화내에서 자주 변수를 이끌어내는 요인이 되었다. 어차피 흑막의 진짜 목적은 마틴이 핵미사일을 날린 후 백악관을 통째로(인질 + 생존자 + 테러리스트) 날리는 것이었으니 별로 상관 없었을지도.[23]
6 기타
- 복선이 참 다양하게 나온다. 경호실장 마틴의 경우에는 이 사건이 일어난 주가 마지막 근무였는데, "이별 케이크 같은 것을 준비한다면 너희들을 다 쏴버리겠어"라고 하자마자 케이크와 함께 요원들이 축하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마틴은 나중에 테드를 포함한 모두를 쏴버린다. 또 에밀리 케일이 학교 장기자랑 대회에서 깃발 휘두르기를 했는데, 마지막 F-22들에게 공격 중지 신호를 보내는 복선이 되기도 했다.
- 영화 초반에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가 백악관으로 접근하면서 백악관의 저격수들이 주위를 탐색하다가 열화상 카메라 영상으로 바꾸는 장면이 나오는데, 검열삭제(...)를 하고 있었다.
- 백악관 최후의 날이 같은 해 초에 앞서 개봉함으로서 2013년에는 백악관이 깨지는 영화가 2개나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백악관 최후의 날이 장렬하게 최후의 날을 맞이하는 바람에 평가는 화이트 하우스 다운 승… 결과적으로 둘 다 망한 영화지만. 그래도 같은 년도에 개봉했던 백악관 최후의 날이나 다이하드 5편보다는 훨씬 낫다.
- 단순히 영화적 멋을 위해 경호 차량에 미니건을 달아놓았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실제로 미국 대통령 경호 차량에는 미니건이 내장되어 있다. 동영상을 참고하자. 흠좀무.
- M1A1 탱크에 대해서는 RPG-7으로 공격을 하고 UH-60 블랙호크에 대해서는 FGM-148 재블린으로 대공 공격을 한다. 이게 정석이기는 하지만, 뭔가 뒤집혔다라는 느낌도 강하다(…). 재블린 역시 어차피 근거리에서만 발사했다.[24]
무엇보다 그 M1이 겨우 RPG-7한방에 당한다.재블린은 락온이 미칠듯이 빠르다. - 수많은 험비와 M1A1 탱크가 있었지만, 1대의 M1A1 탱크가 울타리 뚫고 진입하다가 RPG-7에 기동불능이 된 것에 겁을 먹고 백악관 진입을 포기한다. 이뭐병… 이라지만 사실 그들은 진입하려던게 아니라 차량을 타고 밖으로 나온 대통령을 위해 밖으로 나가는 통로를 뚫어주려 탱크를 전진시켰던 것이므로 이게 맞다. 진짜 어이가 없는 장면은 그렇게 진입한 M1A1 탱크가 RPG-7 한방에 무력화되는 것.
오오 그거슨 알라의 권능.[25] - 수류탄에서 소리가 난다. 띡똑띡똑 하는 그 소리.
- 사태의 흑막이 결국 방위산업체들의 사주를 받은 국회의장의 짓이었지만. 사실 방위산업체들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전쟁을 하면 오히려 돈있고 기술있는 거대 군수복합체들에게는 큰 이득이 돌아가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처럼 전투기, 전함 등 온갖 대형 무기가 신나게 찍혀나가는 것도 아니고 정작 대형 기업에서 돈벌만한 신형 전투기나 군함은 예산이 삭감되고, 총알이나 방탄복같은 중소형 군수기업에서 돈 벌만한 것들이 잘나가게 된다. 진짜로 전투기, 군함등 대형 사업을 무제한 찍어낼만한 규모의 전쟁이면 요즘은 탄도 미사일부터 날아오는 시대라(…). 결론적으로 제임스 소이어 대통령이 평화선언을 한다 해도 쿠데타를 사주할만한 일은 아니라는 것.
- 다만 마틴이 원했던 대로 전쟁이 아닌, 레이펄슨 국회의장의 생각대로 중동정세 불안정이 지속되는 것이 목적이었다라면 방위산업체도 충분히 도박을 걸어볼만한 일이었을 것이다. 하다못해 요즘 사우디아라비아나 이스라엘에서 이란을 견제하느라 무기를 사대는 것만 봐도 하원의장이 사실상의 주동자임을 생각해보면 이게 더 타당하다.
- 백악관 투어리스트가 백악관 소개를 하면서 감독의 전작인 인디펜던스 데이에 대한 농담을 한다.
그리고 헬리콥터 침투작전 씬에서 고질라에서 나온 헬리콥터 고증오류를 또 보여준다. - 에어 포스 원에 이어 두번째로 백악관 경호실장이 악당들과 한패가 되는 영화다.
-
영화 내에서 2013년 백악관의 나이가 222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는 맥스 역으로 출연했고 비디오드롬, 콘택트에서는 마이클 키츠 역으로 출연했다.
- ↑ 제로 다크 서티에서 테러리스트를 고문하는 CIA 요원 댄 역,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주인공 말콤(혹성탈출 시리즈)역으로 출연했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존 코너 역으로 출연했다.
- ↑ 컨저링에서는 페론 부부의 셋째 딸, 크리스틴 역.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어린 탈리아 알 굴 역으로 출연했다.
- ↑ 우디 앨런 감독의 맨하탄, 배트맨 리턴즈에서는 시장 역으로 출연했고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는 워런 워싱턴 2세 역으로 출연했다.
- ↑ 트와일라잇과 뉴 문에서 빅토리아 역으로 나온 배우. 이클립스에서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연기했다.
- ↑ 조 블랙의 사랑에서 드류 역으로 출연했고 새벽의 저주에서 마이클 역으로 출연한 배우이다.
새벽의 저주에서는 여주인공과 엮이면서 분량이 주연급이였는데 여기서는 그냥 별 활약 없이 총맞고 리타이어... 분량이 가히 안습이다 - ↑ 야곱의 사다리, 어 퓨 굿 맨, 크림슨 타이드, 데자뷰 등에서 출연한 조연 배우. 여담으로 미드 NCSI에서는 해군성 장관 역,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CIA 국장 역으로 출연했다.
2년 사이에 신분 하락...안습 - ↑ 미드 하우스에서 크리스 타웁 박사 역으로 출연했고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1편에서 주인공 샘이 다니는 고등학교 선생님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 ↑ 정확히는 하원의장. 상원의장은 부통령이 겸임한다.
- ↑ 그나마도 검열삭제 한번 잘못했다가 혼전 임신을 하는 바람에 엉겁결에 결혼했다.
- ↑ 원래 아는 사이였고 백악관 출입증을 내준 것도 캐롤이며 면접관이란 것도 전부터 들었지만 아는 이름은 결혼 전의 이름인 캐롤 윌크스였다. 캐롤과 결혼한 피너티도 아는 놈이었는데 묘한 표정을 보면 그렇고 그런 사이였던 듯.
NTR - ↑ 대통령 경호실만큼은 아니어도 국회 경호원 정도의 자리면 대단한 스펙이 요구되는 자리다. 다만 존은 군복무 중에 폭발물 공격을 받아 뒤집한 차량에서 전우를 구했던 경력이 있는데 그 전우가 국회의장의 조카(!)였던지라 빽으로 들어갔다. 그나마도 공식적인 직책은 경호원 직책이 아니라 국회 경찰 정도의 지위로 사실상의 경호원 역할을 수행하는 선인듯 하다.
- ↑ 전쟁터에서 보고서 늦게 내는 그런 것(…).
- ↑ 사실 마틴은 일종의 모험을 한 것이다. 자신 외에는 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제압해야 할 인원이 여럿이었기 때문에 만약 한 명이라도 한 발에 제압하지 못했으면 역습을 당해 붙잡히거나 대통령이 지하 벙커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 ↑ 초반에 흘러가는 장면 중에 TV 뉴스에서 대통령이 먹물이라고 까는 백악관 출입기자의 보도 중 발언이 있었는데(이 기자도 인질로 잡혔다) 이 RPG 사격을 헬리콥터로 취재 중이던 다른 기자가 목격했다.
미필 논란 따위는 이것 한방으로 싹 사그러들듯.당연히 테러리스트의 RPG를 빼앗아 쓴 것은 아니고, 리무진 차량 내에 화기가 구비되어 있었다.문제는 휙휙 돌리는 리무진에서 사격을 한 뒤 대통령이 RPG를 차 밖으로 떨어뜨렸다는 것실제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도 미필이라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와 비교되며 선거 당시 약점이 있었다. - ↑ 이것은 고증 오류이다. 수중에 있는 전략 원자력 잠수함의 핵미사일은 지상에서 자동으로 발사가 불가능하며, 발사 명령을 받은 뒤 함장과 부장 포함 함내 4명 이상의 장교가 동의를 한다는 전제로 수동으로 발사한다.
- ↑ 초반부에 학교 행사에서 깃발 흔드는 역을 맡았는데 아빠가 날짜를 잘못 알아서 오지 못했다고 심통이 난 모습을 보인다.
- ↑ 링컨의 시계가 총알을 대신 막았다.
참 편리한 클리셰.대통령은 링컨이 자신을 위해 또 한번 총을 맞았다며 감탄한다. - ↑ 이때 국회의장이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통령이 '그럼 이거 쿠데타로 쳐'라고 쏘아붙히는 것이 포인트.
- ↑ 물론 가볍게 영화를 보려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구멍을 크게 느끼지는 못한다. 한번 뿌린 떡밥은 반드시 회수하는 등 각본 자체는 괜찮게 짜여졌다.
- ↑ 굳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에어 조던은 '오바마 패션'이라고 할 정도로 버락 오바마가 즐겨 신는 신발이다.
- ↑ 델타 포스로 복무 중 탈레반에게 포로로 잡혀서 2년간 끔찍한 고초를 겪었다.
- ↑ 심지어 초반부에 비상구 문에 달려있던 폭탄은 그 문을 지나서 탈출하려던 해커를 끔살했다. 해커가 가지고 있던 카드키가 실은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 ↑ 재블린은 일단은 유도 미사일이므로 다이렉트 모드면 헬리콥터도 공격가능하다. 반면 RPG-7은 무유도 로켓이라 헬리콥터 맞추는게 더 어렵다.
- ↑ 피격된 장면을 자세히 보면 궤도가 끊어져 흘러내리는 장면이 있다. 담장 턱에 걸쳐진 상황에서 궤도가 그 모양이 되었으니 일단 기동 불가 상황에 빠질 순 있다.
RPG야 신형 탄두 썼다치고 근데 다른 탱크들은 뭐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