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벌교황

이 문서는 비공인에 대해 다룹니다.

이 인물이나 단체는 우만위키에서 저명성이 보증되는 것으로 정의하는 최소 기준에 미달하는 비공인입니다.
특정한 주관으로 서술하거나 상세하게 서술하는 경우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이 우려되므로 관련 문서에 해당 인물이나 단체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인물이나 단체를 부정적으로 서술하거나 부정적으로 해석할 내용을 기록하는 경우 법률적 문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1 개요

"아마 씨벌교황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커뮤니티 사이트는 전부 루리웹 같은 커뮤니티 성격을 가졌을 것이다"

- 구스위키의 루리웹 항목에 작성된 씨벌교황에 대한 평가[1]

이제는 전설의 레전드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혜성처럼 나타난 악플, 키배, 막장 커뮤니티의 시조이자 원흉인 악명높은 악플러.
그리고 대한민국과 해외[2]의 인터넷 문화까지 개판으로 만든 장본인이자 만악의 근원.

그는 처음에 두루넷[3] 신정보동호회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그는 거만한 태도와 거만한 말투 그리고 저질스런 사진까지 올리며 많은 이들을 괴롭혔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두루넷과 신정보동호회도 자중을 부탁하다가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자 더는 참지 못하고 씨벌교황을 축출하는데 이때 그는 자신의 축출이 부당하다며 두루넷을 떠나 더 큰 인터넷으로 갈 것임을 천명하며 몇 문장을 남긴다.

"이런 작은 곳에서는 나의 뜻을 펼칠수가 없다. 나는 이런 쓰레기 같은 x xx xxxx 같은 곳을 떠나 내 뜻을 좀 더 펼칠 수 있는 곳으로 가겠다. 나를 추종하는 수많은 이들과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이여 나를 따르라. 이제는 너희들의 힘이 필요한 시기니."

당시부터 씨벌교황에게는 특유의 추종자들이 생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새롭게 인터넷에서 터전을 잡은 곳은 인터넷 커뮤니티 언론사 딴지일보였다.

진보성향 네티즌들이 활동하던 딴지일보에 등장한 그는 특유의 필력을 앞세워 듣도 보도 못한 욕설로 게시글을 1,500페이지 넘게 도배하고는 딴지일보의 각종 기사들을 삭제하거나 마음대로 편집하는 짓을 해댄다. 이에 딴지일보 운영자였던 김어준은 씨벌교황에게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그는 요청을 가볍게 무시하고 계속 홈페이지를 테러해댔고, 결국 딴지일보는 3일간이나 홈페이지 문을 닫고 개편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도중 딴지일보 측에서는 씨벌교황을 고소하였으나 얼마 안 가 고소를 취하하고 만다. 고소를 취하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스터리인데 그걸 넘어서 씨벌교황을 욕하는 글들을 씨벌교황에게 피해를 본 딴지일보 측에서 직접 삭제까지 하는 일들이 벌어진다.[4]

이 사건의 여파 때문인지 이후 딴지일보는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이에 씨벌교황은 활동 영역을 넓혀 디시인사이드까지 진출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순수했던 디시인사이드에[5] 그는 처음으로 반말체와 욕을 도입하며 악명을 떨쳤다. 그의 등장 이후 디시에 막장 종자들이 유입되고 기존 디시인들도 김유식의 주도하에 씨벌교황을 필두로 한 막장 종자들에 대항하기 위해 입이 거칠어지면서[6] 당시에 건전했다고 해도 무방한 아햏햏과 하오체[7]가 박살이 나고 막장 문화가 들어서기 시작하며, 헬게이트에 빠져버렸다.[8]

그러니까 애초에 이 작자만 등장하지 않았었더라면 인터넷의 악플문화와 막장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온라인상에서 부활한 지역감정과 여러 남녀대립까지 최소 몇년간 늦춰지거나[9] 아니면 아예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있을 정도다. 그가 떠나기 전에 "내가 인터넷의 판도를 바꿨다."라고 말하고 잠적했는데, 이후의 파장들을 생각해보면 이 말만큼은 결코 허세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어찌보면 그 이후의 일들도[10] 그가 계획하거나 바랬던 것일 수도 있다. 아니, 사실상 그가 인터넷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나 판도를 바꾼 것을 넘어서 인터넷의 어두운 면에 대한 역사 그 자체를 새로 만들어낸 셈이다.[11]

그야말로 과장을 보태서 대한민국 한정으로 인터넷의 거의 모든 문제들은 (사람이 많으면 어딜가나 병신은 꼭 한명 이상 씩 존재한다는 뉘앙스로)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씨벌교황 단 한 사람이 철두철미하게 계획한 공작질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무방한 셈이다.

게다가 얼마나 악플과 막장화의 악명과 파장이 높았는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의 여론을 망가뜨리기 위한 철저한 계획이라는 음모론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나중에 2ch와 4chan(특히 b게시판)의 막장화에도 씨벌교황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음모론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2ch의 막장화에도 일조를 했다는 가설 중에서, 2004년에 디시인사이드와 2ch 사이에서 터진 갑신왜란도 (일단 자기 말로는 외국어에도 능통했다던)[12] 씨벌교황의 이간질로 터졌고, 때 마침 거의 같은 시기에 설립한 4chan[13]에도 갑신왜란을 기점으로 부각된 2ch의 막장 성향과 혐한 성향에 감염되었다는 얘기도 있다.[14][15] 더 나아가 2010년에 터진 경인대첩 역시 그가 일으켰으며 이번에는 해외반응까지 퍼가서 일부 와패니즈이 서식하고 있는 4chan과 Sankaku Complex까지 전쟁에 끼어들게끔 유도해서 전 세계급의 분쟁으로 키우려는 가설까지도 있다.

만약 이 가설들도 사실이라면 최소한 갑신왜란 당시 부터 한국과 일본은 (그리고 최대한 북미 쪽을 기반한 전 세계까지) 씨벌교황의 손 안에서 놀아났다는 답이 없는 결론이 날 수 밖에 없다.[16]

최근에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최순실 게이트에도 이 악플러와 연관이 있을거라는 것과 1995년부터 소프트맥스 홈페이지에서 시달리고 있는 악플 도배사건의 최종 배후일 것이라는 새로운 설들도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럴만한 근거가 제기되지 않았다.

2 정체

그의 정체에 관해서는 프리메이슨 설[17], 딴지일보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 설[18]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몇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박지인이라는 이름의 실존 인물이고, 자기 포장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키보드 워리어이며, 현재는 스페인에서 가정을 꾸리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딴지일보 초창기 활동당시 aeonblast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었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 동일 아이디를 더 사용하였는지는 불명이다. 더 이상의 설명은 비공인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생략.전세계구급으로 인터넷 개판 만들면서 사람들 혈압은 있는 대로 다 올려놓고 비공인이니까 잘도 생략이랜다.

3 관련링크

  1. ↑ 본디 루리웹의 존댓말 특성과 더불어 이중성과 가식성을 비판하는 내용이지만 동시에 씨벌교황 한 명에 대한 파장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2. ↑ 해외까지 추가한 이유는 하단의 내용참조.
  3. ↑ 1996년 창립된 한국 최초의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이다.
  4. ↑ 이 일은 후에 씨벌교황=딴지일보가 만든 가상의 인물 설의 근거가 된다.
  5. ↑ 이때 유행했던 하오체도 반말이냐 아니냐의 여부에 대한 논쟁이 있을 정도였다.
  6. ↑ 포지션으로 대응하며 따지면 막장화의 계기를 준 워너브라더스가 씨벌교황이고 최종적인 잘못을 저지른 아타리가 김유식인 격이다.
  7. ↑ 하오체와 아햏햏 등 초창기 디시의 풋풋한 문화를 선도했던 방송인 김풍이 당시 디시의 문화를 고스란히 옮겨와 만든 사이트가 고구마언덕이었다. 실제로 고구마언덕 문서에 가서 홈페이지 사진을 보면 말투가 굉장히 순하다.(캐릭터도 귀엽다)
  8. ↑ 오죽하면 어떤 사람은 씨벌교황 나타나기 전에 "대한민국 이렇게 재미없는 나라네."라고 생각하다가 씨벌교황 나타난 이후 "대한민국이 갑자기 이렇게나 달라졌어?!"라고 놀라며 화자 했다.
  9. ↑ 대부분 네티즌들은 대게 5년정도 예상하고 있다. 아마도 2008년 촛불시위사건이나 식물 갤러리의 타래난초 사건으로 기준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10. ↑ 특히 2016년에 일어난 클로저스 성우 사건도 그가 배후라는 설이 있는데 주요 내용이 문제의 티셔츠를 판매하거나 유통을 담당하는 사업을 관여했거나 주도했다는 것이다.
  11. ↑ 일설에서는 그가 serial experiments lain 이라는 애니를 보고 감명을 받아서 자기가 저지른 행동을 좀 더 확장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12. ↑ 본인 말로는 에스페란토와 영어 복합 시험 엘레프, 엘테프에 합격했고 불어, 독어, 영어에 능하며 상해어, 대만어, 일어, 서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알고 이태리어, 영국 황실어(용인발음으로 추정. 그런데 골때리는 것은 영국은 황제가 아니라 국왕이 지배하는 국가다. 아마도 '대영제국'이라는 명칭에서 헷갈리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식하고 명칭을 바꾼 듯 하다.), 라틴어를 공부 중이라고 한다.
  13. ↑ 사이트 자체는 2003년 10월에 후타바 채널 게시판 소스의 번역본을 게시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4. ↑ 그런데 이 갑신왜란과 별개로, 그가 직접 4chan의 설립자와 친분을 가져 4chan을 설립하게끔 꼬드겼다는 또다른 음모론도 있다. 4chan을 대표하는 게시판중 하나인 b 게시판의 개설도 사실상 그가 주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15. ↑ 게다가 그가 저지른 이간질 때문에 넷상에서 혐한 넷우익 세력이 증폭되었으며 나중에 2011년 이후의 일본 우경화의 원동력이되고 여러가지로 태클을 걸어야할 위안부 협상이 이상하리만큼 순조롭게 타결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
  16. ↑ 당시 넷상에서 씨벌교황의 얼굴이 인터폴 수배지에 합성된 모습이 있는데, 그의 행적과 이후의 파장을 생각해보면 당장 인터폴에 수배되어도 무방하거나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17. ↑ 이 음모론 덕분에 그가 일으킨 나비효과#s-1.1.1.2는 사실 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나티가 배후에서 계획하여 주도했을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음모론도 나왔다.
  18. ↑ 주로 그의 악행에 대해 딴지일보 측에서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은 점(사실 이건 상술했다시피 고소를 취하한 것에서 와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훗날 씨벌교황이 사용한 이메일 주소며 몇몇 신상정보가 딴지일보 관광청인 노매드 직원의 것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도용으로 확인 으로 탄로난 점을 근거로 두고 있다.
  19. ↑ 문제는 그 1위의 대상이 의외인데 바로...